우리은행이 한부모가족의 여가·정서 회복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25일부터 26일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한부모 가족을 위한 ‘위비프렌즈와 떠나는 숲속여행’ 캠프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양육과 생계 부담으로 여가를 즐기기 어려운 한부모 가정에게 가족 간 유대 강화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가족과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 및 명랑운동회 ▲한부모를 위한 아로마테라피 클래스 ▲아이들을 위한 숲속 체험활동 등 세대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캠프 마지막 밤에는 가족별로 마련된 카라반에서 BBQ 파티와 ‘불멍 타임’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캠프에 참가한 보호자는 “경제적 여건으로 여름휴가를 가지 못해 아이들에게 미안했는데, 이번 캠프로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에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며 “아이들의 웃음을 보며 다시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가족 간 유대감을 바탕으로 아이들과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가족과 이웃의 삶을 지지하고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의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융의 날’ 행사에서 3관왕을 달성했다. 토스뱅크는 28일 열린 제10회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 포용금융 부문 국무총리 표창과 금융위원장 표창, 저축·투자 부문 금융위원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수상자는 총 3명이다. 최승락 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CCO)는 금융사기 피해자 구제 제도인 ‘안심보상제’ 도입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황현정 고객자산총괄책임자는 인터넷은행 최초의 WM(자산관리) 서비스와 ‘목돈굴리기’ 서비스 확대 등을 인정받아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해당 서비스는 채권·RP·ELB 등 상품군을 넓히며 고객자산 20조 원을 돌파했다. 조원형 전세대출스쿼드 리더는 다자녀·신용회복지원자 특례보증 등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과 ‘전세지킴보증’을 통한 비대면 가입 활성화에 기여해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이은미 토스뱅크 대표는 “혁신과 포용의 성과가 다시 한 번 확인됐다”며 “누구나 공정하고 안전하게 금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
공공기관의 AI 전환 대응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LH주거복지정보가 직원 역량 강화 성과를 공식 인정받았다. LH주거복지정보는 28일 “한국폴리텍대학과의 협업을 기반으로 실무형 AI 교육을 집중 추진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도 직원 역량 강화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기관은 올해 한국폴리텍대학과 AI 기반 공동 교육·연구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데이터 분석·디지털 업무 역량 강화 교육을 체계적으로 진행해왔다. 특히 직원들의 높은 교육 참여율과 직무 성과 개선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폴리텍IV대학 산학협력단은 인증 수여식에서 “LH주거복지정보는 훈련이 실제 업무로 이어진 대표적 성과 창출 기관”이라며 “AI 시대 공공서비스 모델의 모범 사례”라고 평가했다. LH주거복지정보는 앞으로 ▲AI 기반 실무형 인재 육성 ▲직무 중심 교육 확대 ▲AI·데이터·서비스 연계 모델 고도화 등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AI상담센터(AICC), 데이터 기반 고객 응대 시스템 등 현재 추진 중인 AX(AI Transformation) 프로젝트와도 결합해 국민 체감 서비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현 LH주거복지정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현지 성장 전략을 점검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정의선 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해 사우디의 총리인 무함마드 빌 살만 왕세자와 첫 단독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빈 살만 왕세자는 과감한 개혁 정책 추진으로 사우디 내 젊은 층의 지지를 받는 총리다. 기존 에너지 중심 사업을 제조업, 수소에너지 등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국가 발전 프로젝트 ‘비전 2030’을 주도하고 있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현재 건설 중인 사우디 생산법인 HMMME(Hyundai Motor Manufacturing Middle East)와 비전 2030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사우디 산업 수요와 고객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특화설비를 적용한 현지 맞춤형 공장을 건설 중”이라며 “향후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생산 능력 확대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면담에 앞서 지난 26일 킹 살만 자동차 산업단지(King Salman Automotive Cluster)에 위치한 HMMME 신공장을 직접 방문해 건설 현장을 점검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9월 사우디 네옴(NEOM)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도입을…
국내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4000선을 넘어섰지만, 개인 투자자 예탁금과 신용대출이 동시에 급증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과 주식 가격 상승으로 투자 열기가 극에 달하며, 가계가 보유 자산을 총동원하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대형 시중은행에서만 요구불예금이 한 달 새 20조 원가량 급감한 반면,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은 7000억 원 이상 증가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요구불예금은 지난 23일 기준 649조 5330억 원으로, 전달 669조 7238억 원 대비 약 20조 1908억 원 줄었다. 하루 평균 8779억 원씩 인출된 셈으로, 지난해 7월 29조 1395억 원 감소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자가 언제든지 조건 없이 인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시중에 대기 중인 유동자금을 뜻한다. 반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큰 폭으로 늘었다.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3일 기준 765조 9813억 원으로 이달만 약 1조 8864억 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전달 대비 1조 2183억 원 증가한 610조 2031억 원,…
기아가 쿠팡파트너스연합회(CPA)와 협력해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를 활용한 국내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기아는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Kia360에서 협약식을 열고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PBV 활용 친환경 택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원정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신호룡 쿠팡파트너스연합회 회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기아는 최근 첫 전동화 전용 PBV인 ‘PV5’를 출시하며 ‘차량 그 이상의 플랫폼(Platform Beyond Vehicle)’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아와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기존 내연기관 중심의 택배차량을 전동화 PBV로 전환해 친환경 택배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은다. 기아는 PV5 기획·개발 단계부터 택배 현장에 최적화된 차량 요구 사항을 확인하고, 지난 9월까지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소속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운영 실증을 통해 PV5의 업무 적합성을 검증했다. 앞으로 기아는 PV5 카고 롱 모델을 시작으로 내장탑차, 카고 하이루프 등 전 라인업과 PV7 등 다양한 PBV 모델을 기반으로 택배 업무에 최적화된 차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기아 관
은행연합회가 글로벌 금융규제 변화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제은행연맹(IBFed) 이사회를 서울에서 개최했다. 28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회의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IBFed는 2004년 설립된 글로벌 은행산업 협의체로, 회원국 간 금융규제 개편 및 소비자 보호 정책 공동 입장을 조율하고 실무 협력과 정보 교류를 추진한다. 이번 회의에는 앤써니 오슬러(Anthony Ostler) 현 캐나다은행협회 회장을 비롯해 미국, 유럽, 일본, 호주, 남아공, 중국, 한국 등 12개국 대표단 25명이 참석했다. 각국 대표단은 글로벌 금융소비자 보호, 금융사기 대응, 국제 규제 동향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 측에서는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관계자들이 참석해 KOFIR(한국지표금리운용위원회) 활성화, 금융데이터 인프라 현황, 국내 금융규제 발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회의 후 토스뱅크를 방문해 한국의 인터넷전문은행 운영 사례와 혁신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이번 회의는 주요국 은행협회 대표들이 직접 만나 각국의 금융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올해 9월까지 한국 식품(K-푸드) 수출액이 84억 8100만 달러(약 12조 1575억 원)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77억 8700만 달러와 비교하면 8.9% 증가한 수치다. 현재 추세라면 2년 연속 100억 달러 수출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관세청에 따르면 K-푸드 전체 수출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공식품은 6.7% 증가한 51억 9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산물(11.2%), 축산품(50.3%), 농산물(5.6%), 임산물(24.6%) 등 전 품목에서 수출액 증가세가 확인됐다. 품목별로는 라면과 김이 각각 24.5%, 14.0% 증가하며 수출 상승을 견인했다. 전통한과(2.0%), 믹스커피 등 커피조제품(15.8%), 고추장·된장 등 소스류(7.2%), 음료류(2.6%) 등도 해외 수요가 확대됐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6억 달러를 기록하며 13.1% 성장, 대미 수출 확대를 이끌었다. 중국(12.5%)과 일본(6.7%) 수출도 동반 상승했다. 정부는 K-콘텐츠 흥행과 연계된 글로벌 관심이 K-푸드 수출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인기 K-콘텐츠가…
다이닝브랜즈그룹의 치킨 브랜드 bhc가 태국 시장에서 K-치킨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bhc는 지난달 방콕에 오픈한 태국 13호점 ‘센트럴 핀클라오(Central Pinklao)점’이 한 달 만에 오픈런 웨이팅 행렬을 기록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13호점은 방콕 시내 중심가 대형 쇼핑몰 ‘센트럴 플라자 핀클라오’ 내 약 25평, 36석 규모로, 가족·친구·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풀 다이닝 형태로 운영된다. 오픈 한 달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된 메뉴는 bhc 대표 시즈닝 치킨 ‘뿌링클’이며, 태국 현지 맞춤 메뉴인 ‘크리스피 뿌링클’도 상위 판매 메뉴에 올랐다. 크리스피 뿌링클은 현지 습한 기후에서도 바삭한 식감을 유지하도록 개발됐다. 닭 연골과 껍질을 활용한 특화 메뉴 ‘뿌링클 치킨 스킨(Skin)’과 ‘뿌링클 치킨 조인트(Joint)’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외에도 맛초킹, 골드킹, 레드킹 등 대표 치킨과 떡볶이,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를 현지화해 선보이며 K-푸드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bhc는 태국 최대 배달 플랫폼과 독점 계약을 맺고 배달 전용 매장도 운영 중이며, 주택가·오피스·대학가를 중심으로 주문량이 지속 증가하고
미국 프리미엄 유모차 브랜드 ‘베이비조거(Baby Jogger)’를 쿠팡 로켓배송으로 만날 수 있다. 쿠팡은 베이비조거가 쿠팡 로켓배송에 공식 입점,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쿠팡은 이번 입점을 기념해 신제품 ‘시티투어2(City Tour 2)’를 국내 단독으로 선보이며, 오는 31일까지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베이비조거는 1984년 미국에서 탄생했으며, 세계 최초 ‘조깅 유모차(Jogging Stroller)’ 개념을 도입한 브랜드다.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등 6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유모차를 밀면서 도심에서 가볍게 조깅할 수 있는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에 쿠팡에서 단독 판매하는 ‘시티투어2’는 등받이 각도 조절(리클라인 시트) 기능으로 신생아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UV 50+ 차단 확장형 캐노피와 최대 6.8kg까지 수납 가능한 대형 바스켓을 갖췄다. 두 아이, 특히 쌍둥이와 함께 외출 시에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와우회원은 추가 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베이비조거 입점으로 도심 육아에 최적화된 기능과 간편한 휴대를 원하는 고객 수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