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이 95마일(약 153㎞)짜리 ‘돌직구’를 앞세워 시즌 8세이브를 따냈다.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는 4출루 경기를 펼치고 ‘톱타자’ 적임자임을 입증했다. 하지만 ‘타격기계’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또 결장했다. 오승환은 1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계속된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 방문경기에서 6-5로 앞선 9회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1-5로 뒤진 8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9회초 덱스터 파울러의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루 휴식 후 등판한 오승환은 압도적인 구위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오승환은 1이닝을 퍼펙트로 틀어막고 시즌 8세이브(1승 1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7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사흘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평균자책점을 3.45에서 3.24로 낮췄다. 오승환은 첫 타자인 J.T. 리들을 상대로 3구째 94.3마일(약 152㎞) 포심패스트볼을 바깥쪽으로 찔러 유격수 앞 땅
안양고와 성남 낙생고가 2017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기분좋게 출발했다. 안양고는 9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고등부 조별리그 A조 첫 경기에서 서울 명지고를 상대로 82-70으로 승리했다. 1쿼터에 이용우가 3점슛 3개를 포함해 혼자 12점을 올린 안양고는 29-19로 앞선 뒤 2쿼터에도 이용우와 김동준의 득점포가 터지며 전반을 48-37로 마쳤다. 3쿼터들어 이용우, 김동준의 득점포에 박종하의 3점포가 가세한 안양고는 71-56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고 4쿼터에도 10점 이상 리드를 유지한 채 경기를 마무리 했다. 안양고 이용우와 김동준은 각각 35점, 7리바운드와 20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고 박종하도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낙생고도 서울 인헌고와 C조 예선 첫 경기에서 손영진(32점)과 이다헌(14점·8리바운드·11어시스트), 이민석(12점·12리바운드·8어시스트)의 활약을 앞세워 91-74, 17점 차 대승을 거두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밖에 남중부 A조에서는 수원 삼일중이 이주영(25점·13리바운드), 이지훈(13점) 쌍포를 앞세워 대전중을 54-48, 6점 차로 제압했다. /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FIFA 평의회 위원으로 선출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사진>에게 축하 서신을 보냈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인판티노 FIFA 회장이 서신을 통해 정 회장에게 “따뜻한 축하를 보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날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총회에서 2년 임기의 FIFA 평의회 위원으로 뽑혔다.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정 회장에게 “다양한 경험, 경영과 스포츠에 대한 폭넓은 이해, 그리고 훌륭한 인품이 세계축구계에 큰 도움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서 “FIFA와 축구 발전을 위해 훌륭하게 공헌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서 당선 소감으로 “(재도전 끝에) 3년 만에 당선됐다. FIFA에서 한국과 아시아를 대표하게 돼 상당히 기쁘다”면서 “아시아축구, 한국축구, 세계축구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 감사하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광주 원정경기서 4-9로 무릎 케이티, 19패째 ‘9위’로 하락 오정복, 5회 빛바랜 투런 홈런 KIA, 양현종 7승째 다승 선두 최형우엔 시즌 7호 투런 홈런 케이티 위즈가 선두 KIA 타이거즈의 벽을 넘지 못하고 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케이티는 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정대현이 5이닝 동안 3홈런 포함 12안타의 뭇매를 맞고 9실점하며 4-9로 패했다. 시즌 19패(14승)째를 당한 케이티는 공동 8위에서 9위로 떨어졌다. 이날 패배로 정대현은 시즌 2연승 뒤 5연패에 빠졌다. 반면 KIA 좌완 에이스 양현종은 시즌 7번째 선발 등판에서 7승째를 올리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섰다. 양현종은 6이닝 동안 5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7개를 빼앗으며 3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등판한 7경기에서 모두 승리투수가 됐으며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도 7경기째 이어갔다. 케이티는 양현종을 상대로 5회초 2사 2루에서 오정복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려 시즌 개막 이후 46이닝 만에 첫 피홈런을 뽑아내고 6회초 선두타자 박경수가 볼넷을 골라내며 지난달 4일 SK 와이번스와 홈
수원, 염기훈·김종우 득점 성공 광저우 굴라트에 멀티골 허용 무승부로 3위… 16강 진출 실패 제주, 감바 오사카 맞아 2-0 승 팀 창단 사상 첫 감격의 16강행 수원 블루윙즈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시아 정상을 향한 행진을 멈췄다. 수원은 9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광저우와 최종전에서 염기훈과 김종우가 한 골씩 뽑아냈지만 리카르도 굴라트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2승3무1패, 승점 9점이 된 수원은 이날 이스턴SC에 4-0으로 대승을 거두고 2승4무, 승점 10점이 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와 광저우(승점 10점)에 1, 2위를 내줘 16강에 오르지 못했다.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수원은 염기훈과 박기동을 투톱으로 세우고 다미르가 2선을 맡는 3-4-1-2 전술을 폈다. 이종성과 조원희가 중원을 맡고 김민우와 장호익이 좌우 측면 수비수로 나왔으며 스리백은 메튜-곽광선-이용래로 구성했다. 골문은 신화용이 지켰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수원은 경기 초반부터 광저우를 거세게 몰아붙
9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H조 감바 오사카와 제주 유나이티드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두고 팀 창단 후 처음으로 16강에 오른 제주 선수들이 조성환 감독과 기뻐하고 있다./연합뉴스
SK 와이번스, 새내기 특급 용병 로맥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이 미국프로야구 마이너리그 이달의 선수에 뽑혔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9일 홈페이지에 마이너리그 4월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다. 트리플A 2개, 더블A 3개, 상위 싱글A 3개, 싱글A 2개 등 총 10개 리그에서 한 명씩을 선정했다. 오른손 타자 로맥은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에서 4월 한 달간 가장 빼어난 활약을 보인 선수로 인정받았다. SK와 계약하기 전까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엘 파소 치와와스에서 뛴 로맥은 지난달 홈런(11개), 2루타 이상의 장타(19개), 장타율(0.860),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1.274) 등에서 마이너리그를 통틀어 1위에 오를 만큼 맹타를 휘둘렀다. 득점(23개), 타점(25개) 부문에서는 트리플A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로맥은 연봉 30만 달러와 옵션 15만 달러 등 총액 45만 달러에 최근 SK와 계약했다. SK는 내야수 대니 워스가 지속적인 어깨 통증에 시달리자 방출하고 로맥을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로맥은 내야수뿐만 아니라 좌익수와 우익수 등 외야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2003년 신인 드
메이저-마이너리그 오가는 불안정한 상황보다 안정 원해 가족 생각할때 한국은 기회의 땅 KBO 경험한 동료 조언도 한몫 “SK 환영해줘 한시즌 뛴 느낌” SK 와이번스의 새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32)은 메이저리그 콜업 직전에 SK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KBO리그 구단과 막판 협상이 결렬되는 경우가 허다한 상황에서 로맥은 메이저리그행을 눈앞에 두고도 다른 길을 걸었다. 로맥은 SK의 손을 잡았다. 그는 “매일매일 야구를 하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입국한 로맥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타격연습을 소화한 뒤 한국 취재진을 만났다. 그는 연신 땀을 훔치며 “며칠 동안 야구를 못해서 아쉬웠는데, 여기 와서 운동하니까 무척 기쁘다”고 했다. 로맥은 한국행이 기회의 문제였다고 했다. 마이너리그 사무국은 이날 홈페이지에 마이너리그 4월 이달의 선수를 발표했다. 로맥도 그중 한 명이었다. 오른손 타자 로맥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엘 파소 치와와스 소속으로 지난달 홈런(11개), 2루타 이상의 장타(19개), 장타율(0.860),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1.274) 등에서 마이너리그를 통
잉글랜드가 이번 달 한국에서 열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선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폴 심프슨 감독이 최종 21명의 선수를 추렸다고 밝혔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A조에서 한국, 아르헨티나, 기니와 16강행을 놓고 겨룬다. 지난 3월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이미 성인 국가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던 ‘신성’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또 최종명단에 들 것으로 기대됐던 패트릭 로버츠(셀틱), 악셀 튀앙제브(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지 브라운(허더즈필드 타운)도 소속팀 일정을 이유로 불참한다. 대신 첼시에서 뛰고 있는 도미니크 솔란케가 공격을 이끌 전망이다. 손흥민(토트넘)의 팀 동료인 미드필더 조쉬 오노마와 수비수 카일 워커-피터스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8일 오후 소집해 9일 일본 오사카로 출발, 6일간 전지훈련 후 16일 한국으로 들어올 예정이다. 미드필더 루이스 쿡(본머스)과 수비수 딜 프라이(미들즈브러)는 소속팀의 주말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후 한국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연합뉴스
전 세계 스포츠 기자들에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린다. 2017년 세계체육기자연맹(AIPS) 총회가 오는 13일까지 서울과 평창에서 개최된다. AIPS 총회는 전 세계 스포츠 미디어 행사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스포츠 기자들의 올림픽’이다. 올해 AIPS와 한국체육기자연맹(회장 정희돈)이 공동 주최하는 총회에는 120개국에서 250여명의 스포츠 담당 기자들이 참가해 국제 스포츠계의 현안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1924년 창립된 AIPS의 총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88년 서울 올림픽을 앞뒀던 1987년(50차 총회)과 2011년(74차 총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총회는 280여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상황을 전 세계에 알리는 통로가 될 전망이다. 10일에는 대륙별 회의에 이어 유동훈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피겨여왕’ 김연아 등이 참석하는 개회식과 함께 총회가 진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