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희가 동점 골을 터트린 레퀴야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선두로 올라섰다. 레퀴야는 11일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스테그랄 쿠제스탄FC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4차전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레퀴야는 2승 2무(승점 8점)를 기록, 에스테그랄(승점 7점)을 따돌리고 B조 선두로 올라섰다. 남태희의 결정력이 빛난 경기였다. 이날 터진 2골에 모두 관여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반 9분 에스테그랄의 알오리스 농에게 선제골을 내준 레퀴야는 전반 35분 남태희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남태희는 페널티 지역 왼쪽 구석에서 수비수를 따돌리고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에스테그랄의 골그물을 흔들었다. 레퀴야는 전반 43분 알모에즈 알리의 역전 결승 골이 터지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고, 이 역시 남태희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남태희가 페널티 지역 왼쪽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스테크랄의 골키퍼 바히드 셰이크베이시가 펀칭했지만, 볼은 바로 앞에 있던 알리의 몸에 맞고 골대로 빨려 들어갔다. 레퀴야는 후반에도 에스테그랄을 압박하며 2-1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신태용 20세 이하(U-20)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비 소집 훈련 첫날 “8강 진출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은 10일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소집 훈련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최소 8강 이상의 성적을 내자고 이야기했다”라며 “우리 대표팀의 실력이 낮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8강보다) 더 높이 비상하기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U-20 대표팀은 다음 달 20일 국내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에 참가한다.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죽음의 A조’에 묶여 있어 조별리그 통과가 만만치 않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은 자신감에 넘쳤다. 그는 “U-20 월드컵을 대비한 4개국 국제축구대회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특히 잠비아, 온두라스전에선 골 결정력과 빠른 축구, 패스할 때의 무빙 동작,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모습 등이 좋았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다만 훈련 시간이 많지 않아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모습 등이 아쉬웠는데, 이 점을 잘 준비하겠
이번 시즌 초반 K리그 클래식 무대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수원 블루윙즈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반전을 모색한다. 수원은 오는 12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이스턴SC(홍콩)와 대결한다. 수원은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이지만 2017 K리그 클래식에서는 하락세가 뚜렷하다. 수원은 경기당 1골씩 넣었지만 5경기에서 7실점해 공수 밸런스가 무너지며 4무1패로 개막 이후 승리 없이 10위까지 처졌다. 정규리그에서 하락세에 접어든 수원으로서는 주중 경기로 치러지는 이번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가 주말 K리그 클래식 경기까지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위기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절실하다. 수원은 올해 K리그 클래식 5경기(4무1패)와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3경기(1승1무1패)를 합친 총 8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1승 상대도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최약체인 이스턴SC였다. 그나마도 홍콩 원정에서 1-0으로 힘겹게 이겼다. 조별리그 4차전 상대도 이스턴SC여서 승리가 예상되지만 최근 K리그 무대에서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하면
2017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복으로 ‘린(RYN·사진)’이 선정됐다. 경기도체육회는 10일 경기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2017년도 전국종합체육대회 경기도 선수단 피복 제작업체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국내 브랜드인 ㈜린코리아를 최종 납품 업체로 선정했다. 선정된 선수단복은 경기도의 ‘NEXT경기’를 형상화한 블루와 레드 색상을 바탕으로 디자인됐고, 블루와 레드의 화려한 배색과 역동성을 살린 디자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단복은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격차를 해소하고, 선수단 위상 강화를 위해 2017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과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선수단복을 동일한 브랜드로 제작하기로 했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선수단복은 역대 선수단복 중 경기도를 가장 잘 나타낸 것 같다”며 “올해부터 엘리트와 생활체육의 모든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중이며, 선수단복의 통합 발주 또한 그 일환이다”라고 말했다. 2017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6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개최되며 제98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7일간 충북 일원에서 개최된다./정민수기자 jms@
이민식(16·수원 청명고), 이준식(15·양평 단월중) 형제가 2017 스노보드 월드 루키투어에서 나란히 입상했다. 이준식은 10일 오스트리아 카프룬에서 열린 2017 스노보드 월드 루키투어 하프파이프 15세 이하 부문에서 우승했고, 이민식은 슬로프스타일 루키 부문 3위에 올랐다. 형 이민식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장학생으로 선정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지난해 11월 강원도 평창에서 열린 스노보드 빅에어 테스트이벤트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동생 이준식은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US오픈 주니어 잼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한국인 최초로 정상에 오르며 ‘차세대 톱 랭커’의 자질을 발휘했다. /연합뉴스
7승1패·평균자책점 1.00 기록 ‘지키는 야구’로 무서운 상승세 방망이 화력 부족은 ‘옥의 티’ 오늘부터 고척서 넥센과 3연전 14일부터 2위 LG와 잠실 3연전 케이티, 이번주 선두유지 고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초반 ‘깜짝’ 1위로 올라서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티 위즈가 이번 주 넥센 히어로즈와 주중 원정 3연전에 이어 주말에는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창단 후 처음으로 1위를 차지하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케이티는 정규리그에서도 단독선두로 나서는 등 시즌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티는 SK 와이번스와의 개막 3연전을 싹쓸이하며 스윕을 달성한 뒤 3년 연속 챔피언에 도전하는 두산 베어스와의 홈 개막전에서 1패를 당했지만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하루 휴식을 취한 이후 두산에 패배를 설욕한 데 이어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또다시 스윕을 달성하며 7승1패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2년 연속 정규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던 케이티가 이처럼 달라진 모습을 보이는 것은 튼튼해진 마운드 덕분이다. 케이티는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수원 블루윙즈가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홈 경기 티켓을 판매한다. 수원은 10일 오후 2시부터 인터파크 홈페이지(http://ticket.interpark.com/Contents/Sports)를 통해 가와사키 전 홈 경기 티켓 판매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오는 25일 오후 7시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가와사키 전은 G조 최고의 빅매치로 손꼽히는 경기로 수원의 16강 진출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수원은 이날 현재 1승2무, 승점 5점으로 광저우 에버그란데(1승2무·승점 5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수원 +1, 광저우 +7)에 밀려 조 2위에 올라 있다. 3위 가와사키(3무·승점 3점)와는 승점 2점 차다. 수원이 가와사키 전에서 승리할 경우 3위와의 격차를 더 벌릴 수 있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특히 이번 경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수문장이자 수원의 전·현직 골키퍼인 신화용와 정성룡 간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둘은 지난 2월 22일 일본에서 있었던 첫 번째 맞대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바가 있다. 한편 수원은
우즈베키스탄과 B조 예선 최종戰 2골차 이기면 3승1무 北과 동률 골득실-다득점서 앞서 1위 올라 윤덕여호 FIFA랭킹 17위 우즈벡보다 25계단 높아 압도할 듯 유영아·이금민·지소연 등 골 기대 ‘조 1위 확정만 남았다. 2골 차 승리로 아시안컵 본선 티켓 따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2018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에서 본선행 출전권 확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국은 11일 오후 6시30분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B조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윤덕여호는 여자월드컵 출전권이 걸린 아시안컵 본선행을 사실상 예약한 상태다. 마지막 마무리는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하는 것이다. 한국은 한 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2승1무(승점 7점)로 경기를 모두 마친 북한(3승1무·승점 10점)에 2위에 올라 있다. 남은 우즈베키스탄과 최종전에서 승리한다면 3승1무로 북한과 동률이 된다. 조 1위만 내년 4월 요르단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 진출 티켓을 얻는 가운데 동률이 되면 골득실-다득점 순으로 1위를 가린다. 북한은 4경기에서 18골-1실점으로 골득실이 +
컨디션 점검 차원 7일만에 세인트루이스戰 9회초 등판 솔로 홈런·볼넷·안타 등 고전 김현수, 전날 3안타 결승타 불구 플래툰시스템으로 벤치만 지켜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컨디션 점검 차 7일 만에 마운드에 올랐다가 또 홈런을 맞았다. 오승환은 10일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홈 경기에 팀이 0-7로 끌려가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볼넷 1실점으로 부진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148㎞(91.8마일)에 그쳤고, 투구 수 23개 중 스트라이크 12개로 제구 난조를 겪었다. 팀 마무리 투수인 오승환은 지난 3일 시카고 컵스와 개막전 이후 계속해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고, 벤치에서는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그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오승환은 지난해와 같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고전했다. 첫 타자 호세 페라사는 내야 뜬공으로 간단하게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 조이 보토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다. 3일 컵스전 동점 스리런 홈런에 이은 2경기 연속 피홈런이다. 오승환은 볼카운트 1볼에서 카운트를 잡으려고 슬라이더를 던졌는데, 신시내티 중심타자 보토는 가
10일 미국 콜로라도 덴버 펩시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프로농구(NBA) 덴버 너기츠와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의 러셀 웨스트브룩이 역전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뒤 환호하고 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50득점, 16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해 올 시즌 42번째로 한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