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바 ‘롯데家 형제의 난’에 대한 국민들의 질타에 힘입은 것인지 오랜만에 여야가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형제의 난’은 지난해부터 일본 경영권 승계에서 밀려난 것으로 보이던 신동주 전 부회장이 93살 고령인 신격호 총괄회장을 등에 업고 후계 승계권을 잡으려 했으나 이를 동생 신동빈 회장이 곧바로 다시 뒤집으면서 밀려난 후 벌어지고 있는 사태다. 이런 일이 어디 롯데만의 일일까. 과거 삼성그룹 이맹희 이건희 형제간의 다툼을 비롯해 한진그룹 형제들의 법정타툼, 두산그룹의 박용오 전회장 자살까지 이르게 한 싸움, 한화, 금호, 효성...대다수 재벌그룹에서 벌어지거나 진행 중인 형제·가족 간의 이전투구는 목불인견이다. 가뜩이나 재벌과 그 자식들의 행태에 대한 시선이 싸늘한 우리나라에서 이런 일들은 국민적인 분노를 일으킨다. 이번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일자 국민들 사이에서 인륜을 저버리면서 탐욕스런 인상을 심어준 재벌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가 일고 있다. 그리고 아니나 다를까. 정치권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섰다. 비록 각론으로 들어가면 입장과 온도 차이를 보이지만 모처럼 한목소리로 롯데그룹을 질타하면서 재벌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롯데그룹은 현
경제 개발 이전 사망의 원인이었던 감염성 질환이 의학의 발전으로 조절되면서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률 및 이환율이 증가하여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가장 관심의 분야인 성인병중 뇌졸중(중풍), 고혈압, 당뇨병에 대해 살펴보자. 첫째,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뇌의 일부가 손상을 받게 되어 신체기능의 마비가 생기는 병을 뇌졸중(중풍)이라 하며 뇌경색,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 등이 있다. 몸 한쪽의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이상하게 느껴지는 반신마비, 말을 못하거나 못 알아들은 실어증, 발음장애, 음식이나 침을 삼키기 어려운 연하곤란, 두통과 구토, 비틀거림과 어지럼증, 시야장애, 의식장애, 물체가 둘로 보이는 복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가서 전문의사의 진료로 정밀검사를 시행하여야 한다. 둘째, 혈관 내의 압력이 증가되어 이로 인해 여러 장기에 나쁜 영향을 일으키는 일련의 질병(수축기 혈압이 140㎜Hg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이 90㎜Hg이상인 경우)을 고혈압이라 하며 성인 인구의 15~20%, 특히 65세 노인 인구의 50%이상이 고혈압을 앓고 있다. 보통 고혈압은 증세가 없으나 혈압이 갑자
전략과 전술의 차이에 대하여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가 다음과 같이 정의하였다. 전략은 어느 길로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고 전술은 어떤 방법으로 그 길을 갈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중요한 것은 전략이다. 지도자가 전략적인 발상을 하고 전략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전투를 잘하여도 전략적인 판단이 바로 되지 못하면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 문제는 우리나라의 정치 지도자들이다. 우리 지도자들은 거의가 전술과 전투에 몰두하지 전략적이지를 못하다. 그래서 정치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 지금 이 나라에 2가지 큰 과제가 있다. 통일한국을 이루는 일과 선진한국을 달성하는 일이다. 2가지 과제가 탁월한 전략이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과제들이다. 지금의 정치 지도력으로는 2가지 과제를 능히 성취하기 어렵다. 여야간에 함께 그러하다. 여야간에 국가경영과 민족경영에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전략을 지닌 지도자가 등장하여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새정치를 이루어 나가야 한다. 우리 민족사에서 앞으로 5년이 중요하다. 5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다가올 100년의 민족사가 결정 된다. 나는 성직자다. 성직자가 할 일은 정
‘가면 속의 아리아(원제: The Music Teacher)’. 1988년 만들어진 영화다. 우리에게도 소개되어 흥행에 성공했다. 변성기가 되기 전에 거세를 해서 성인이 된 후에도 여성의 높은 음역을 내는 남성 소프라노 카스트라토의 삶을 다룬 영화 파리넬리의 제라드 코르비오 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세계적 바리톤 호세 반 담이 주연을 맡아서 더욱 유명해졌는데 줄거리는 대략 이렇다. ‘은퇴한 성악가 조아킴은 시장에서 만난 도둑 장에게 노래를 가르치기 시작하고 우여곡절 끝에 테너로 키워낸다. 그러던 어느 날 조아킴의 친구가 방문하여 스코티가 주최하는 오페라 가수 경연대회 초청장을 전한다. 경연대회의 주최자 스코티는 사실 조아킴과 원수처럼 지내는 사이다. 20여 년 전 조아킴과 노래 대결을 해서 진 경험을 갖고 있다. 그는 복수를 위해 아르카스라는 제자를 키워서 조아킴에게 도전하고자 초청장을 보낸 것이다. 스승은 만류하지만 그 둘은 대결장소로 떠난다. 그런데 경연대회에 도착하여 알게 된 사실은 아르카스와 장의 목소리가 놀라울 정도로 똑같다는 것이었다. 이를 알게 된 청중들은 가면을 씌우고 같은 노래를 나누어 불러서 대결할 것을 제의
감꽃 1 /양현근 마당에 감꽃을 내려놓고 안산 너머 보리밭 사이로 바람이 길을 내며 건너가면 서쪽 하늘이 홍시처럼 익어갔다 엎질러진 계절을 주머니에 주워 담던 손끝에 해마다 감물이 들었다 붉은 기억의 저편 골목길을 지키는 감나무에 풋감처럼 매달린 기억들 높이 올라가면 푸른 하늘에 닿을 거라고 긴 장대를 휘젓던 아이 그날의 풋내 나는 미소를 깔고 앉아 홍시처럼 물러 떨어진 꿈을 생각했다 유년의 뒤란에 다닥다닥 매달린 떫은 시간들 해거름 배고픈 송아지 울음이 감꽃에 앉았다가 후두둑 쏟아진다 묵은 감나무 그늘이 출렁거린다 -양현근 시집 ‘기다림 근처’ 기억은 아직 소화되지 않은 맛이다. 덜 익은 감을 씹었을 때 입안에 달라붙어 쉽게 사라지지 않는 타닌 성분처럼 혀끝을 다시 한 번 굴려보게 하는 것이다. 그 맛은 쉽게 지워지지 않는 감물처럼 우리를 물들여 오래도록 되새김질하게 한다. 시 속의 화자는 집안이 가난했지만, 행복한 아이였다. 높이 올라가면 푸른 하늘에 닿을 거라고 긴 장대를 휘저었다. 감꽃을 주워 만든 감꽃 화관처럼 순수하고 소박한 빛깔의 그 어린 날들은 어른이 되어 현실이 녹록지 않을 때 떠오른다. 절망과 한숨 섞인 날들에 하늘 한
고양 가와지볍씨·북한산성 등 복원 문화유산 보존·활용할 기반 마련 2013년 ‘고양 600년 기념전시관’ 건립 ‘영사정’ 고택체험 등 생생문화재사업 문화재청 모범사업에 선정 성과도 행주문화제·호수예술축제 마련해 예술단체·시민 참여형 행사도 기획 11일엔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개최 고양시, 신한류문화예술도시로 뜬다 고양시는 고양 600년과 5천년 가와지볍씨 역사를 조명하여 고양의 역사와 정체성을 되살리고 시민들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시는 북한산과 북한산성, 서삼릉, 서오릉, 벽제관, 행주산성 등 고양시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산영루, 영사정 등 문화재를 복원한 데 이어 고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고양600년 기념전시관’을 조성하고 밤가시초가, 일산역 등 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역사체험과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최성 고양시장은 “문화유산에 대한 발굴 및 활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를 만들고 고양행주문화제, 고양호수예술축제, 고양형 거리예술공연 등 국제적인
에너지관리공단은 에너지의 안정적 수급이라는 국가적 사명을 수행하기 위해 1980년 설립됐다. 공단은 그동안 에너지의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사용을 통해 국가 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 삷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겪어온 에너지 위기는 에너지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며, 전 세계의 에너지 패러다임은 안정적 공급에서 수요중심, 시장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다. 에너지관리공단은 지난해 12월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에너지이용 합리화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7월29일부터 기관 명칭이 한국에너지공단으로 변경되었다. 기관 명칭 변경은 에너지관리공단에 포함된 관리라는 단어가 갖는 수동적이고 권위적인 이미지를 탈피해 창조경제 시대가 요구하는 공단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은 기존의 공급 위주 에너지정책이 수요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는 흐름에 부응해 에너지가 단순한 관리 대상이라는 기존의 인식을 넘어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미래 산업을 육성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종합 에너지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이하 도협의회)가 지난달 31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민선6기 제5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도협의회는 경기도내 31개 지역 시장·군수들이 참여하는 협의회로 자치단체 간 효율적인 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1996년 구성됐으며 정기 분기별 회의를 열고 있다. 이번 정기회의에서는 행자부 권고안인 ‘1만원 주민세 일괄 인상’을 합의했다. 그런데 시쳇말로 무늬만 ‘권고’다. 행정자치부는 주민세 1만원 미만인 지방자치단체에 보통교부세 감액 등의 불이익을 주기로 했기 때문에 지자체들은 울며겨자먹기로 인상 ‘권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밖에 없었다. 정부는 현재 증가하는 복지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세수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민세 인상 압박은 정부가 재정 부담을 떠넘기려는 것이라는 게 지자체들의 인식이다. 따라서 현행 교부금 산정기준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소리가 높다. 또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긴급재정 관리제도’ 반대 입장을 행자부에 제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제도는 채무비율이 높은 기초자치단체에 대해 정부가 재정자주권을 제한하겠다는 것이다. 행자부는 지난달 21일 ‘긴급재정관리제도’ 도입을 위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바
“몰라, 그냥 외로워서 그랬다.” 이웃집 사람이 자신의 집문을 부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하여 도착한 후 아무런 문제가 없길래 주취상태인 신고자에게 경위를 물어보니 대답하는 소리다. 정말로 허탈하기 그지없다. 바야흐로 여름철이 되어 주취자가 돌아다니고 폭행사건 및 사고가 증가하는 이른 바 ‘112신고의 폭증철’이 왔다. 더욱 112신고처리 업무에 바빠지는 이 시기에 허위신고는 쓸데없는 공권력 낭비와 국민 폐해를 막기 위하여 허위신고는 더욱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한 세월호 사건 이후로는 국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진 관계로 사소한 문제에 관해서도 신고가 증가하는 실정이다. 이에 허위신고로 인한 공권력 낭비가 엄청나고 국민폐해를 막기위하여 2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단기적으로는 허위신고 관련해서는 가벼운 신고라 할지라도 경범발부 및 즉심처리등으로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그중에서도 상습범에 대해서는 범칙금액을 몇배로 상향조정하는 등 가중처벌하는 조항이 필요하다. 둘째,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대국민홍보를 강화해나가 장기적으로는 국민들의 의식을 높여 자발적으로 허위신고를 하지않게 하는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