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란스러운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서적, 인지적 변화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조망한 책. 저자는 청소년기 뇌에 대한 일반론에 그치지 않고 한국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맞닥뜨릴 수 있는 문제들과 뇌과학 연구 결과를 접목해 책을 집필했다. 이를테면 ‘나는 원래 그렇다’고 자기 자신을 방치하고 자포자기하는 청소년들에게 우리 뇌는 그렇지 않다고, 뇌의 신경 가소성을 근거로 설득한다. 사랑의 유효 기간이 고작 18개월에 불과하다고 믿는 이들에게 진정한 사랑은 단순한 호르몬의 작용이 아니라고 말한다. 왕따 당하면 마음만 아픈 것이 아니라 실제로 물리적 폭력을 당할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를 토대로 학교 폭력의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한다. 자라나는 청소년이라면 누구나 겪어 봤음직한 생활밀착형 에피소드 속에서 자연스럽게 뇌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각 장 마지막에는 청소년기에 흔히 가질 수 있는 질문들에 뇌과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해답을 제시하는 ‘뇌과학 이야기’를 삽입했다. 청소년기의 뇌와 중년의 뇌가 어떻게 다른지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비교분석한 ‘엄마의 뇌는 왜 그럴까?’,
나의 서양사 편력(전편 2권)은 우리의 현실을 비춰주는 거울이 될 만한 서양사 94개 장면들을 고대, 중세, 근대, 현대 등 시대순으로 보여준다. 여기에 저자가 오랜 기간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연구한 주제인 존 밀턴에 관한 5편의 글을 한데 모아 별도로 편성해 모두 99개의 글을 담았다. 이 책의 작가인 박상익은 우석대학교 역사교육과에서 서양사를 강의하고 인문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그는 역사, 문학, 종교의 학제적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17세기 영국의 청교도 시인이자 혁명가인 존 밀턴의 대표 산문 ‘아레오파기티카’ 연구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고 밀턴 탄생 400주년을 맞아 ‘밀턴 평전: 불굴의 이상주의자’(2008)를 펴냈다. 작가는 ‘나의 서양사 편력’을 통해 독자들에게 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우선 역사는 ‘여행’이다. 특히 서양사 읽기는 시간 여행인 동시에 공간 여행이다. 서양사 읽기는 독자를 낯선 시공간으로 안내한다. 책을 읽으며 우리는 허기를 달래기 위해 여우와 북극곰을 사냥하던 16세기 네덜란드 바렌츠 선장의 절박함도 엿볼 수 있고 전신 거울에
성남문화재단이 한 해를 음악으로 의미있게 마무리할 수 있는 음악회를 준비했다. 재단은 오는 31일 오후 10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오페라하우스 광장에서 ‘2014 제야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팝페라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카이가 진행하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최수연의 지휘로 TIMF 앙상블과 브라스마켓의 연주로 진행된다. 또 성악가 정의근과 박혜상이 함께 교향곡과 오페라 등 클래식 무대부터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지킬앤하이드’, ‘오페라의 유령’ 등 뮤지컬 갈라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감동과 즐거움이 넘치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석 3만원.(문의: 031-783-8000) /민경화기자 mkh@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23일 오전 11시 복사골문화센터 1층 판타지아 극장에서 브런치콘서트 ‘살롱파티’를 연다. 이번 콘서트는 브런치 타임을 활용해 다양한 공연콘텐츠를 문화예술과 예술가를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콘서트에는 지난 2001년 결성된 뒤 1천500여회에 달하는 공연을 성공시킨 대한민국 최초의 브라스 퍼포먼스 그룹인 ‘퍼니밴드’와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주인공인 테너 김호중이 출연한다. 또 브런치 콘서트답게 공연시작 전에는 관람객 모두에게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제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살롱파티를 시작으로 갤러리와 카페, 그리고 곳곳의 유휴공간 등을 찾아 문화예술을 공유하고 싶은 부천시민들과 함께 이같은 파티를 확장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다양하고 색다른 방법으로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전석 1만원.(문의: 032-320-6456) /민경화기자 mkh@
부천활박물관은 내년 3월 22일까지 기획특별전 ‘나라의 기틀을 세운, 조선무과’展을 개최한다. 박물관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무과제도에 관한 내용을 쉽게 풀어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지난 19일부터 열린 전시는 조선의 건국과 함께 시작된 무과제도와 무과급제자의 삶을 유물과 자료 등에 쓰였던 합격증, 무과의 실기시험에 사용된 화살, 병무 인궤 등 총 19점을 선보인다. 또 활박물관 소장품과 대여처(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해양박물관, 육군박물관, 한양대학교박물관 등)의 유물이미지와 영상자료 등이 함께 활용되며,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춘 만화식 설명도 준비돼 보다 흥미롭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활과 관련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해 온 부천활박물관의 개관10주년을 기념한 전시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신중하게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활박물관을 보다 더 알리고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에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614-2678)로 확인할 수 있다. /박국원기자 pkw09@
■ 댄스컬 콘서트 ‘네가지 빛깔’ 가평문예회관, 이달 27일 무대 실력·대중성 겸비 예술인 참여 연주·무용수 춤사위 어우러져 음악과 춤이 만나는 감성 댄스컬 콘서트 ‘네 가지 빛깔’이 오는 27일 오후 3시 가평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가평군이 주최하고 가평문화원, 청평문화예술학교-다올무용단이 주관하며 안양대학교가 후원하는 ‘네 가지 빛깔’은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댄스컬 콘서트로,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과 댄서들이 함께 2014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새해에 대한 희망과 활기를 불어넣어 주고자 마련됐다. 공연에서는 봄을 닮아 향기롭고 여름보다 뜨거우며 가을같이 감미롭고 겨울처럼 설레는 사계절 이야기를 테마로 감미로우면서도 역동적인 연주와 아름다운 무용수들의 춤사위가 한 자리에서 어우러진다. 공연에서 주목할 점은 실력과 대중성을 겸비한 예술인들이 대거 참여한다는 것이다.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등을 넘나들며 활동하는 한충은 KBS국악관현악단 부수석의 연주는 물론 타악기, 바이올린, 태평소 등의 다양한 악기가 연주되는 창작밴드 노킹의 열정적인 퍼포먼스는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고 기획한 진수영 청평문화
의정부예술의전당은 내년 1월 6일 오전 10시 전당 소극장에서 혜민스님(사진)을 초청해 2015년도 문화예술대학 오프닝 특강을 갖는다. 이번 특강에서는 힐링 멘토이자 언론을 통해 가장 영향력 있는 종교인으로 선정됐으며,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대중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혜민스님이 나와 시민들에게 힐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난해 개설된 제1기 문화예술대학은 미 제2사단 박물관장 마이클 알렉산더, 시인 황지우, 건축가 승효상, 발레무용가 최태지, 영화감독 이준익, 배우 전무송, 전교학 대가 정진홍, 궁중요리 연구가 한복려, 교수 최진석을 강사로 초빙해 강의를 진행,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이다. 특강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uac.or.kr) 공지사항과 전화(☎031-828-5827)로 문의하면 된다. /김장선기자 kjs76@
■ A형 간염 깨끗한 환경서 자란 2030 항체 없어 감염 위험 높아 백신 맞아 미리 예방해야 ■ 목 디스크 스마트폰 등장과 함께 급증 턱 당겨 고개 15도 숙여 사용 틈틈이 목 스트레칭 해줘야 ■ 자궁경부암 최근 30대 발생률 계속 상승 2년 간격으로 세포검사 필요 유방암 검진도 꾸준히 해야 위생의 역설 A형 간염 의외로 우리는 주변에서 A형 간염으로 고생하는 젊은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최근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A형 간염 환자 대부분은 20대와 30대였다. 지난해 20대가 1천753명, 30대가 2천443명이었지만 40대는 767명, 50대는 102명으로 비교적 환자 수가 적다. 이는 위생의 역설 때문이다. A형 간염은 간염 바이러스의 한 종류인 A형 간염 바이러스(HAV)에 의해 발생한다. A형 간염 바이러스는 감염자의 대변을 통해 나온다. 그 후 사람 간의 접촉이나 오염된 물, 음식 등을 통해 전파된다. 보통은 개인위생 상태가 좋지 않은 후진국에서 많이 발생한다. 중·장년층이 A형 간염에 잘 걸리지 않는 이유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았던 어린 시절에 살짝 앓고 나서 항체가 생겼기 때문이다. 대개 40대 이후에는 90%에서 항체가 있다
유독 앞 번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아이를 둔 부모들은 방학을 앞두고 자녀들의 키 키우기에 관심이 많아진다. 임신과 육아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성장을 방해하는 다음 다섯 가지 원인을 먼저 점검해 보자. 자궁내 성장지연 또는 작게 태어난 아이 여러 방송을 통해 ‘태아 프로그래밍’(태아 때의 느낀 외부환경을 방어, 준비하는 방향으로 호르몬, 신경계 등의 기능이 발달한다는 내용)이 소개된 이후 임신 중 식이와 태교에 대한 인식이 더욱 구체적으로 확립되고 있다. 10개월을 채우고도 2.5㎏에 미달하면 자궁내 성장지연으로 분류하는데, 출생 후 적절한 영양공급과 환경조성을 통해 금세 따라잡는 경우도 많지만 일부 성인에서는 최종키가 작은 경우가 있다. 따라서 태내에서부터 아이가 잘 자라도록 도와줄 수 있는 태교도 중요하다. 성조숙증과 조기성장 최근 많은 부모들의 걱정 중의 하나가 ‘성조숙증’이다. 성조숙증은 2차 성징이 평균적인 나이에 비해 빨리 오게 돼 성장이 조기에 멈추는 것을 말한다. 2차 성징 과정에서 남자아이는 보통 고환이 커지는 것, 여자아이는 유방이 발달되는 것이 가장 먼저 보이기 시작하는데, 남아의 경우 만 9세
‘달빛프린스’와 ‘별바라기’의 조기 종영으로 이름값을 못했던 강호동이 다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KBS 2TV는 강호동을 내세운 새 예능 프로그램 ‘투명인간’을 내년 1월 선보인다. 강호동을 중심으로 가수 김범수, 개그맨 정태호, 방송인 하하, 가수 강남, 모델 박성진 등 6명이 출연한다. 직장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미생’이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투명인간’은 실제 직장인을 프로그램에 출연시킨다. 6명의 출연진이 회사를 찾아가 직장인들과 투명인간 놀이를 펼치는 내용이다. 제작진은 “고된 업무의 연속, 무료한 일상을 반복하며 살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 신개념 예능”이라고 설명했다. 강호동은 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유재석과 함께 TV 예능프로그램계 양대 MC로 군림했다. 난공불락으로만 보였던 강호동의 아성은 그러나 2011년 9월 세금 과소 납부로 국세청으로부터 수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일로 인해 깨졌고, 이 일로 강호동은 연예계 잠정 은퇴를 선언하고 1년여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2년 말에 복귀했다. 그러나 복귀한 강호동의 영향력은 예전만 같지 못했다. 자신감과 씩씩함, 강렬한 카리스마가 트레이드마크였던 강호동은 컴백하면서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