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라이프요? 학교에 간 적이 거의 없어서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어요. 남은 한 학기도 학교에 못 가면 그냥 졸업이죠 뭐." 지난해 수도권 한 전문대 보건의료전문과에 입학해 '막 학기'만을 남겨둔 김모(22)씨는 지난 3학기 동안 캠퍼스를 몇 번 밟아보지도 못했다. 곧 취업전선에 뛰어들어야 하지만 김씨의 휴대전화 연락처에는 아는 선배도 없고, 모니터 속에서만 뵌 교수님에게 무언가를 물어보기에도 데면데면하다. 김씨는 "실습도 비대면으로 하니 전공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돈이 아까운 상황"이라고 푸념했다. 다른 전문대 건강재할과에 재학 중인 전모(21)씨도 "MT도 못 가보고, 동기들은 친한 애들끼리만 어울려서 혼자서 수업을 오가는 애들도 많이 봤다"며 "대학 생활에 특별한 추억이 없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지난해에 입학, 불과 몇 달 뒤면 학사모를 써야 할 '코로나 학번' 전문대생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입학과 동시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줄곧 온라인 수업만 받은 데다 취업을 위해 필요한 실습수업마저도 비대면으로 이뤄져 '배운 게 없기 때문'이다. 학교생활을 통째로 노트북 앞에서 흘려보낸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 차질을 해결하기 위해 방미한 정부 대표단이 1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매사추세츠주 모더나 본사에서 이 회사 관계자들과 만나 빠른 백신 공급을 요청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과 류근혁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등 4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모더나 백산 판매 책임자들을 상대로 공급 차질에 대해 항의하고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면담을 마친 뒤 강 차관은 "한국 정부는 유감을 표시했고, 모더나는 사과 의사를 표시했다"며 "보다 많은 물량의 코로나19 백신이 보다 빨리 공급되기를 요청했고, 모더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공급 일정에 대해선 "최대한 빨리 당겨달라고 이야기했다"며 모더나와의 추가 협의를 거쳐 세부 내용을 정리해 귀국 후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강 차관은 "오늘 회의는 건설적으로 이뤄졌다"며 "모더나와 한국이 상호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모더나에서만 백신 공급 차질이 벌어진 만큼 엄중하게 항의하는 동시에 재발 방지를 위한 확약을 받아내겠다는 계획을 갖고 이날 면담에 나섰다.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강 차관은 "
"운동으로는 최고의 경지에 이르지 못해 올림픽 시상대에서 애국가를 듣지 못했지만 대신 서예 퍼포먼스를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싶었습니다." 서예 행위예술가인 쌍산 김동욱(67)씨는 최근 연합뉴스 기자와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씨는 독특한 옷을 입고 하얀 광목천에 커다란 붓으로 글씨를 쓰는 행위예술로 유명한 인물이다. 언뜻 남의 시선을 끌려는데 목적이 있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그는 사회공헌, 애국심이란 일관된 주제를 갖고 서예로 행위예술을 해왔다. 그는 특히 국경일인 광복절을 앞두고서는 더 바빠진다. 누구도 시킨 사람이 없지만, 광복을 축하하는 행위예술을 벌여야 속이 시원하기 때문이다. 지난 12일에도 포항 북구 기계면 새마을운동발상지기념관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란 글을 쓰는 서예 행위예술을 했다. 지난해 광복절을 앞둔 8월 13일에는 독도 선착장에서 서예 행위예술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고 2019년 8월에는 돌에 '독도는 대한민국 땅'이라고 글씨를 새긴 전각작품을 공개했다. 그는 석가탄신일이나 크리스마스 등 각종 기념일에도 행위예술을 했지만 주로 국경일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광복절 즈음에는 독도 수호 의지를 알리는 행사를 자주 해 일본 입국 비자를 받지 못하는
코로나19으로 인한 언택트 소비증가와 배달문화 확산으로 이륜차 교통사고가 급증하자 경기남부경찰이 내달부터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1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이륜차 관련 교통사고는 1860건으로, 지난해 동기(1535건) 대비 21.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이륜차의 교통법규 위반 적발 건수도 1만5109건에서 7만1620건으로 4배가량 폭증했다. 특히 올해 6월까지 집계된 이륜차 교통사고 사망자는 30명으로 관내 교통사고 사망자(166명)의 18%에 달했다. 이에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이달 중순부터 2주간 홍보·계도 기간을 운영해 SNS 등에 단속 계획과 안전수칙 등을 게시하기로 했다. 내달 1일부터 10월 말까지 9주간은 관내 8개 권역별로 교통 싸이카 6∼10대와 암행순찰차 등을 투입,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예정이다. 또 배달 이륜차의 통행과 법규 위반이 잦은 ‘이륜차 질서 확립 구역’ 187개소를 중심으로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도 경찰청 주관의 일제 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륜차 교통사고는 치명적인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에 운전자 스스로 교통법규를 준수하며 안전 운전을 해야…
지난 4일 의정부에서 시비 끝에 30대 남성을 숨지게 한 가해 고교생 2명에 대해 청구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의정부지법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이 사건 피의자인 고등학생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그 사망에 피의자들이 얼마나 기여했는지 밝혀지지 않았다”며 “또 사고 경위는 기존에 언론에 알려진 것과 다르며 피의자들이 사망을 예견할 수 있었는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아 방어권 보장을 위해 청구를 기각한다”고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4일 오후 11시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번화가에서 30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어 싸운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 같은 내용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고등학생 일행 6명 중 2명을 현행범 체포하고, 이후 추가 현장 조사를 통해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A군 등은 경찰 조사에서 폭행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죽거나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 지난 10일 입건한 3명 중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한 A군 등 2명에 대해 폭행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
오늘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바쁜 일상 때문에 뉴스를 챙겨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경기신문이 퇴근길 시간 한눈에 볼 수 있는 오늘의 주요 뉴스를 간략히 소개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본문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편집자 주] ◇ 한부모 가정에 피자뿐만 아니라 희망까지 선물한 피자집 점주 오늘 온라인상에서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 인천 소재 한 피자집 관련 미담입니다. 자녀가 생일날 피자와 치킨이 먹고 싶다는데, 돈이 없어 난감했던 한부모 아빠. 아빠는 평소 몇 번 주문했던 피자집에 연락해 염치 불구하고 나중에 드리겠다며 사정을 얘기했고, 사장은 흔쾌히 부탁을 받아들였죠. 그런데 피자 상자에는 “부담 갖지 마시고!!! 또, 따님이 피자 먹고 싶다고 하면 연락 주세용”이라는 큼지막한 글씨가 적혀 있었다고 합니다. 이 기사를 읽은 한 네티즌 댓글이 인상적입니다. “점주님 당신은 피자 한 판만 준 게 아니라 한 가정에 희망도 선물한 겁니다.” ☞ '딸 생일에 통장잔고 571원뿐'…한부모 아빠 울린 피자집 점주의 깜짝 선물 ◇ 경기도는 전 도민에 재난지원금 지급 경기도가 정부의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중 제외된 상위소득 12%를 포함한 모든 도민에
지난 4일 의정부에서 시비 끝에 30대 남성을 숨지게 한 가해 고교생 2명의 구속 여부가 13일 결정된다. 의정부지법은 이 사건 피의자인 고등학생 2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이날 오전 10시부터 진행하고 있다. 심문을 받기 위해 법원에 모습을 드러낸 A군 등 고교생 2명은 “유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 없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으로 들어갔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군 등은 지난 4일 오후 11시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번화가에서 30대 남성 B씨와 시비가 붙어 싸우다 B씨를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발생 뒤 현장에서 고교생 일행 6명 중 2명을 현행범 체포하고 이후 추가 현장 조사를 통해 1명을 추가로 입건했다. 경찰은 입건한 3명 중 범행 가담 정도가 중한 2명에 대해 지난 1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군 등은 경찰조사에서 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피해자가 죽거나 다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여성가족부는 해군 여군 중사가 성추행 피해 신고 후 사망한 사건과 관련 "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사건 처리 과정에 대한 현장점검 등 필요한 조치를 철저하게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이날 오후 배포한 입장문에서 "지난 6월 공군에 이어 이번 해군부대 내 성폭력 사망 사건이 발생한 데 대해 안타까움과 참담함을 표한다"면서 후속 조치에 관해 이같이 설명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전날 오후 경기도에 있는 해군 모 부대 소속 A 중사가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중사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A 중사는 지난 5월 27일 민간 식당에서 B 상사와 식사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확산 속도가 2.7배가량 높은 델타변이 등으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시작한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번져 일일 확진자 수가 2천명 안팎으로 치솟자 병상 가동률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정부는 아직 병상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12일 현재 지역별 병상 포화율이 90%를 넘어 위태위태한 곳이 적지 않다. ◇ 무증상·경증 환자용 생활치료센터 포화…곳곳에 추가 지정 대구에서는 지난 4일 121명 확진으로 1차 대유행 이후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다. 이 때문에 동구 소재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에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 160실 가운데 여유분이 23실로 줄어 가동률이 90%까지 치솟았다. 대구시는 경북 경주 현대자동차 연수원에 280실 규모 제2 생활치료센터를 열어 가동률을 30%대로 낮췄지만 안심할 수 없는 단계라고 보고 세 번째 센터를 준비 중이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경북에서도 지난달 30일 농협 구미교육원에 생활치료센터를 다시 열었다. 78실 규모로 146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센터에는 이날 0시 기준으로 138병상이 차 8병상만 남았다.
빚을 독촉하는 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남성이 중형에 처해졌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문세 부장판사)는 살인과 사체유기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A(58)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그간의 재판 과정에서 우발적 범행이라고 변론해 왔으나, 재판부는 A씨가 살해 도구를 미리 준비한 점 등을 이유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사망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됐고, 피해자의 남겨진 가족들이 받은 정신적 충격이 극심할 것으로 보여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피해자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사회와 장기간 격리된 상태에서 진심으로 참회하면서 속죄하게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후 3시 50분쯤 양평군의 한 전원주택공사 현장에서 B(54)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차 트렁크에 싣고 연천군으로 가 자신이 신축 중인 주택 보일러실에 유기한 혐의로 기소됐다. 건축업자인 A씨는 자금난에 시달리다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B씨에게 4억7000만원을 빌린 뒤 빚 독촉 등 경제적 압박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