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귄을 날게하라’라는 책이 있다. 일본 홋카이도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이 동물원은 일본 전체의 97개 동물원에서 만년 꼴지를 하던 동물원이었다. 매년 적자만 내게 되니 시의회와 시장이 이 동물원을 폐쇄하고, 그 부지에 아파트를 지어 시의 재정을 충당하려 하였다. 이에 자극을 받은 동물원의 수의사, 사육사와 직원들은 어떻게 하면 동물원을 살릴 수 있을까를 골똘히 생각게 되었다. 그들은 모여서 토론하고 연구하며 동물원 살리기에 나섰다. 그들이 최악의 상황에 있는 동물원을 살려내어 꼴지를 하던 동물원을 일본내 1등 동물원으로 탈바꿈시키게 되었다는 내용이 줄거리다. 펭귄은 새는 새이지만 날지는 못하는 새이다. 그러나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일꾼들은 날지 못하는 새인 펭귄을 날게 만들자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사람들이 찾아오는 동물원으로 탈바꿈 하는 일에 몰두하였다. 동물원 폐쇄라는 극한 상황에 부딪힌 그들이 어떻게 하면 동물원을 살려 낼 것인가는 문제에 전심전력 몰두함으로 기적을 이루어 낼 수 있었던것이다. 창의력 내지 창조적인 능력은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 발휘된다. 평범한 일상생활에 길들여져 있는
전국 최초 돈버는 친환경농업 추진 작년 매출 1억원 이상 345농가 ‘성과’ ‘양평 친환경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서울 강남까지 진출 서초점 문 열어 ‘6차산업 지원센터’ 설립 추진중 뽕잎·오디 등 활용 가공식품 생산 기업에 발효뽕잎 음료 특허 기술이전 농촌체험마을 통한 관광객 유치 청운면 여물리·용문면 조현리 대표적 10억 관광수입·1200여개 일자리 창출 양평군은 1973년 팔당댐 준공이후 각종규제가 중첩 적용되면서 지역발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군은 어떻게 하면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지역경제의 소득을 창출할지 논의하며 일찍부터 친환경농업을 추진했다. 그리고 1998년 전국 최초로 친환경농업 선포식을 가진 후 ‘양평 환경농업21, 3차 5개년 계획’을 수립, 이를 추진한 결과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이를 증명하듯 양평군은 농림부와 환경부가 공동 제정한 친환경 농업대상을 2005년, 2007년, 2009년에 걸쳐 수상하는 등 친환경농업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군내 8천443 농가의 20%인 1천650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SK하이닉스가 통큰 결단을 했다. 임직원들의 임금 인상분을 협력업체에 조건없이 지원키로 노사가 합의한 것이다. 이와 함께 협력사들에게 처우개선뿐 아니라 안전 및 보건환경 개선에 지원하는 상생협력 임금공유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시행키로 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노사 간 2015년 임금협상을 타결하고 직원들이 임금 인상분의 10%를 내면 회사가 같은 10%를 추가로 내 인상분의 20%를 협력사에 지원키로 했다는 것이다. 그동안 일부 기업들이 성과를 협력사와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는 있었으나 임금인상의 일정액을 협력사 구성원들에게 지원하는 제도는 이번에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기부하는 대기업이나 혜택을 받는 협력업체나 모두 신바람나는 일이다. 반도체 경기가 좋았다고는 하지만 이같은 기업의 문화는 매출신장과 발전으로 이어진다.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는 공장이 있는 이천시와 청주시에 올 5월 엄청난 지방소득세를 납부했다. 5조1천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면서 그동안 한 푼도 내지 않던 법인세분 지방소득세를 이천시에 541억원, 청주시에 381억원을 각각 납부한 바 있다. 두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즐거운 비명을 올렸음은 물론이다. 공장가동의 여건과
인덕원~수원 복선전철 건설은 수원시민을 비롯한 경기서남부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이다. 인덕원~북수원~영통~서천~동탄을 잇는 33.3㎞구간으로서 사업비는 2조5322억원으로 추정된다. 이 노선이 완공되면 시민들의 출퇴근길 고통을 대폭 덜어주는 것은 물론, 생활권의 확대와 광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북수원 지역 주민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평소에도 교통체증이 심각했지만 수원을 본거지로 하는 kt야구 구단이 창단되고 올해부터 북수원에 위치한 야구장에서 홈경기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교통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수원 주민들이 원하는 것은 인덕원~수원 복선전철의 조기 개통과 함께 북수원 역 설치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 4월27일 북수원권 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최근 북수원역사 신설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바 있다. 본 계획 수립 이전에 역사신설계획이 반영되면 원인자부담금, 즉 시비부담 걱정이 없어지기 때문이다. 기본 계획에 의하면 이 구간에는 수원관내 5개 역사를 포함, 모두 14개역사가 들어설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북수원역사도 설치하자는 것이다. 수원시 당국이나 북수원주민의 말을 들어보면 절대 무리한 요구가 아니다. 우선…
연일 메르스에 대한 기사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머나먼 중동에서 날아온 질병의 출현 앞에 사람들은 공포로 휩싸였고, 정부의 늑장 대처와 불충분한 정보공개를 비난하면서 SNS를 통하여 어느 병원에서 확진환자가 나왔고 어느 병원에서 의심환자가 나왔는지에 대한 정보를, 그것이 사실인지도 잘 모르는 채 쉴새없이 나누고 있다. 다수의 사람들이 공포에 휩싸이고 특정한 쟁점에 주목하는 상황을 바라보면서 한 때 우리나라 미술계를 휩쓸다가 곧 사라졌던 한 경향을 떠올리게 되었다. 앵포르멜(informel)이라는 회화운동으로서, 처음에는 유럽에서 생겨났고 1950년대 말 우리나라 화단이 이를 적극 수용했다. 앵포르멜은 ‘형태가 없는’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두 차례에 걸친 끔찍한 전쟁을 겪은 역사에 대한 반성으로서 생겨났다. 지식인들과 예술인들은 인간의 이성에 중심을 두는 가치관이 전쟁과 파시즘이라는 파국을 몰고 왔다는 성찰을 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인간의 감성에 가 닿는 새로운 지식, 문학, 미술을 추구하게 되었다. 그중 앵포르멜이라는 미술운동은 형이상학, 기하학을 중시했던 기존의 ‘차가운 추상’에 대응해 ‘뜨거운
112신고 전화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는 비상벨이다. 따라서 허위 신고는 경찰력 낭비는 물론 경찰의 도움이 절실한 피해자의 경우에 경찰의 현장 출동이 늦어짐에 따라 심각한 피해를 입을 수 있다. 허위신고 사례 중 술에 취하여 “내가 누군가를 칼로 찔렀다”라고 신고해 지역 경찰, 형사, 타격대 및 교통기능 등 대규모의 경찰력이 현장 출동한 경우가 있다. 출동해 면밀히 확인하여 허위신고로 밝혀지면 무척이나 다행스러운 일이나 경찰력 집중으로 인해 다른 중요한 긴급 신고에 경찰력을 신속하게 투입하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허위신고는 범죄행위로서 허위·장난신고를 할 경우 형법 제137조(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에 의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으며, 최근 허위신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자 경범죄처벌법 제1조 제5호(허위신고)를 개정해 60만원 이하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하도록 하고, 상습적이고 악의적인 허위신고로 경찰력 낭비가 심하거나 실제 위급 상황 대처 지연으로 확산될 경우 민사상 손해배상쟁송을 통해 책임을 묻는 등 엄중대처를 하고 있다. 이러한 경찰의 노력과 성숙한 시민의식의
청렴은 공직자들이 공직에 몸담고 있는 기간 동안 공·사생활을 불문하고 지켜야할 중요한 덕목이다. 청렴이라 함은 공직자의 위치에서 자신이 담당하는 일에 대하여 열과 성의를 다하고 공평무사하게 일을 처리하여 그 일을 함에 있어서 양심에 가책을 느끼지 않음을 청렴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청렴이라면 ‘청빈’이 떠오르듯 검소한 것이라고만 생각되었다. 즉 검소함이 미덕이고 가난이 자부심이 되었던 옛날의 의미라면, 오늘날의 청렴은 옛날의 의미를 벗어난 적극적 개념의 ‘청부’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청부’란 언뜻 보면 부만 축적하는 의미로 보일 수 있으나 이것은 현대의 적극적 개념으로 개인이 탁월한 능력으로 임무를 수행한다면 상당한 성과를 쌓고 그에 따른 보상으로 부를 축적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의미가 된 것이다. 이같은 청렴정신을 우리 소방 조직에 적용할 수 있을까? 현재 소방 조직은 청렴결의대회 등 다양한 시도로 청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시도들을 바탕으로 직원 개개인의 생각과 행실에 영향을 주도록 바뀌어야 할 것이다. 청렴교육이나 캠페인을 확대하고 직원들이 청렴하게 생활할 수 있
거울 /최승호 거울을 볼 때마다 점점 젊어지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요귀妖鬼지 사람이랴 거울공장 노동자들은 늘 남의 거울을 만들어놓고 거울 뒤편에서 주물鑄物처럼 늙는다 구리거울을 만들던 어느 먼 시절의 남자를 훤히 비추던 보름달이 곰팡이도 녹도 이끼도 없이 빌딩 모서리 스모그 위로 솟고 있을 때 문득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다가 껄껄껄 웃을 만큼 낙천적인 해골은 누구인가? - 최승호 시집 〈아무것도 아니면서 모든 것인 나〉 거울 속에는 외면의 세계와 내면의 세계가 공존한다. 따라서 진정한 우리의 실체와 삶의 모습을 솔직하게 보여주고자 시인은 거울을 등장시켰는지 모른다. 특히 이 시에서는 거울의 역학적 관계를 하나의 시적 감각과 모티브로 이용한 착상이 독자로 하여금 울림으로 작용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거울의 생성과정에서의 숨겨진 삶의 이야기를 구체화 하여 시로써 이끌어낸 동기 부여가 마음에 와 닿는다. 우리는 거울을 보면서 참나의 모습과 나의 분신을 다시 한 번 반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정겸 시인
기부는 자발적 나눔이다. 자본주의 기반인 이익 추구와 대비되는 개념이고 시장경제하에서 복지 실현과 부의 재분배를 위한 중요한 축을 형성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부총액은 연 12조원을 상회하고 있으며 국민 30%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유니세프, 굿네이버스, 불우이웃돕기 등 기부단체를 통해 국내외 어려운 이들을 돕기 위해 많은 기부가 이루어 지고 있다. 특히 유니세프를 통한 우리나라 민간 기부금 규모는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3위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 민족은 역동성이 강하고 정이 많아 감동을 잘 받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나선다. IMF 위기 때 금모으기 운동, 2002월드컵 등을 통해 나타난 국민적 단결 등이 잘 증명 해 주고 있다. 재해를 입거나 어려운 이웃이 TV를 통해 알려지면 순식간에 기부금을 모아주기도 한다. 김밥할머니 등 그리 넉넉하지 않은 분들도 적극적으로 기부에 참여하는 사례는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이렇듯 이웃과 공동체를 행복하게 하는 기부행위는 기부자의 건강에도 도움을 줄 뿐 아니라 하는 일과 사업도 계속 잘 되게 한다고 한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는 실증분석을 통해 기부를 많이 한 그룹이 건강이 좋고, 특히 고혈압·폐질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