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모름지기 군대를 다녀와야 진정한 남자가 된다”.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봤음직한 말이다. 과거 병역이행은 소중한 젊은 시절의 불필요한 시간 낭비라는 사회적 인식이 강했으나, 최근 병역의무를 정정당당하게 이행한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등이 오히려 입대 전보다 제대 후에 더욱 인기나 실력이 치솟는 현상은 더 이상 병역이행이 의무가 아니라 당당한 선택이자 자부심이 되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 할 것이다. 기원전 7세기에 조그만 도시국가로 출발하여 15세기 중엽까지 2천여년 이상의 긴 세월동안 유럽대륙을 지배했던 로마제국은 지금의 서양세계에 정치, 경제, 문화 등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며 역사적으로 커다란 족적을 남긴 위대한 국가로 기억된다. 그러나 이런 로마제국의 영광 뒤에는 나라를 지키고자 솔선수범하여 병역의무를 이행했던 사회 지도층과 로마국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것은 여러 가지 역사적 자료로 증명된다. 로마제국 역사상 가장 치열하고 힘들었던 전쟁으로 기억되는 기원전 3세기 중엽의 포에니전쟁은 카르타고의 명장 한니발이 코끼리 부대를 이끌고 알프스산맥을 넘어서면서 로마제국에 절체절명의 위기를 가져다준다. 그러나…
아름다운 이야기, 가슴 뭉클한 사연의 감동적 이야기가 우리 사회에 많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만큼 우리는 삭막한 현실을 살고 있음이 분명하다. 보통사람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별로 없다. 어떤 소규모 단체에서도 지식과 정보의 공유는 친밀도를 나타나는 표준이다. 그러한 공유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이름하여 ‘유명세’를 가져야만 된다. 그렇다보니 보통사람들은 그들 곁으로 합류할 수 없을뿐더러 그들 또한 보통사람들을 회피한다. 왜냐하면 이해관계가 상충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가진 자들의 카르텔이다. 우리사회의 암울한 그림자를 던지고 있다. 소외는 소외를 낳고, 사회는 희망도 없이 여러 갈래로 갈라진다. 혹자는 말하기를 ‘내가 세금내고 내가 사는데, 웬 참견이야’ 하면서 무관심할 것이다. 그런데 가만히 현실을 들여다보면 그렇지 않아서 안타깝다. 그들만의 리그가 횡행하는 현실에서 소외받고 사는 사람들의 입장은 철저하게 무시된다. 경제성장의 그늘에 속한 사람들의 면면을 우리 사회는 외면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비단 경제성장뿐이겠는가? 성공제일주의, 학력제일주의, 인맥제일주의 등 갖가지 제일주의(일등주의)가 사회적 가치 척도를
초등학교 시절, 독립운동과 어린이날의 의미도 모른 채, 삼월에는 유관순누나를 생각하는 노래를 불렀고 오월에는 푸르른 우리들(어린이)의 세상을 노래했다. 성인이 된 후 엘리어트가 사월은 잔인하다고 노래(황무지 시)한 의미와는 별개로, 살다보니 사월은 정말 그랬다. 사월 끝자락에 세월호 유가족은 형용할 길 없이 잔인했던 일 년 전의 아픔을 평생 안고 살아갈 것이며, 성완종과 관련된 정치인들은 이 잔인함이 어서 끝나주기만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결국 목숨까지 불사하겠다던 총리는 사표를 내고 말았다. 일 년 열두 달 처절함과 아름다움이 겹치고 교차해 가며 인생과 세상을 꾸려간다. 대부분 잔인한 사건들은 고의든 실수든 사람들이 만들어낸 인재로 인한 것들이다. 사월의 끝자락에 잔인함이 종결되고 모두가 오월의 연초록 상큼한 아름다움을 맛보아야 하는데 국내의 정경유착은 일 년 열두 달 내내 국민들에게 추잡함만 보이고 있다. 얼마나 더 성완종 사건과 같은 일이 더 반복되어야만 온전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상상이 결국 망상이라는 것으로 인식하는 것이 잔인한 것이다. 얼마 전 싱가포르의 이광효 수상이 사망했을 때 대한민국 정치인들은 존경하는 분이 돌아가셨다고 그 나라까
누구나 걱정 없이 풍요로운 삶을 누리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인생의 힘든 역경에서 쉽게 의욕을 상실하고 갈 길을 찾지 못해 방황하고 좌절할 때가 더 많아서다. 특히 병마에 시달리고 생명의 위협을 느낄 땐 더욱 두려움에 떨게 한다. 이럴 경우 많은 사람들이 종교를 찾는다. 그리고 종교를 찾은 사람들의 멘토 역할을 해주는 이들이 성직자다. 구약성서에 성직자는 오직 사제뿐이었다. 신약시대에 와서 사제 이외에 모세의 율법을 연구하는 랍비들을 성직자에 포함시켰다. 하지만 초대 교회엔 이러한 성직자 이외에 많은 직분의 사람들이 있었다. 사도 바울은 이들을 선지자, 교사, 사도, 행정관, 치료사 등으로 분류했고 신약성서에 기록으로 남겼다. 현대에 와서 성직자란 일반적으로 종교 교단 내에서 제례의 집행, 신도의 교육, 교단의 운영 등을 지도·담당하는 사람을 가리킨다. 예를 들어 가톨릭에서는 전도, 신도의 지도, 의식의 집전을 위하여 특별히 자격이 부여된 주교·사제·부제가 여기에 속한다. 기독교에서는 목사·강도사·전도사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과거 성직자는 세례를 받은 남자에 한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일부 고대 교회에서 성인여성의 세례 및 여성신도를 돌보는 여
지금 여기 /김정원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네 슬프고 고단하고 외롭고 낮은, 지금 여기보다 더 아름답고 행복한 고향은 없네 슬프고 고단하고 높은, 그 고향 사람들과 함께 사는 삶이 물 위를 달리는 것보다 더 큰 기족이고 하늘을 나는 것보다 더 벅찬 기쁨이네 지금 여기 나 있네 -시집 『땅에 계신 하나님』(바이북스, 2015) 고향으로 돌아가는 것을 귀향(歸鄕)이라고 한다. 흔히 고향은 찾아가는 고향과 만들어가는 고향으로 나눈다. 시인은 지금 여기를 고향의 출발점이요, 종점이라고 노래하고 있다. 하늘의 본향도 저기 내세(來世)의 허공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여기’에 있음을 노래하는 것은 오늘의 삶이 아름다운 참 고향을 만들어 간다고 믿기 때문 일테다. 고향의 푸른 언덕이나 강변에 놀던 아름답고 순수한 기억도 삶의 고단함을 다 씻어주지는 못한다. 지금 여기에서 고향을 이루지 못하면 꿈속에 그리던 고향도 그저 한 낮 그림에 불과하리라. 어쩌면 슬프고 고단하고 높은 오늘의 삶에서 그들과 함께 고향을 이루고 사는 삶이 그 어떤 기적보다 벅찬 기쁨임을 깨닫게 해주는 시편이다. 그리고 묻게 된다. 지금 내 고향은 안녕한가 라고. /김윤환 시인
내달 1~5일 국내외 다양한 장르 작품 수원 곳곳서 줄줄이 선봬 스페인 대표 거리극 극단 ‘불의 전차’ ‘작사 씨어터’ 공연 눈길 안데르센·미운오리새끼의 모험 등 어린이 눈높이 공연도 풍성 수원시민이 참여하는 ‘수원생활연극축제’ 지역색 고스란히 올해도 ‘대학연극페스티벌’ 개최 젊은 연극인 꿈·열정 응원 스페인·국내 불꽃공연팀의 화려한 불꽃·조명쇼 ‘기대 만발’ ‘수원연극축제’ 내달 1일 팡파르 시민들과 함께하는 화려한 연극축제가 수원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다음달 1일부터 5일까지 수원 화성 행궁광장, 광교호수공원, 수원SK아트리움에서 2015 수원연극축제를 개최한다.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수원연극축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국내외에서 사랑받는 극단이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스페인의 거리축제 수원에서 선보여 스페인을 대표하는 거리극 극단인 ‘불의 전차’와 ‘작사 씨어터&
관광산업은 막대한 부가가치와 고용을 창출한다. 이래서 굴뚝 없는 공장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세계 각국이 관광산업 육성발전에 힘쓰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가 없다. 아니 더 적극적이다. 아직 몇 퍼센트에 지나지 않아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고 있어서다. 관광산업의 부가가치는 무궁무진하다. 그래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관광주간을 시행한다. 인천은 바다와 하늘을 아우르는 지정학적 위치로 관광산업 발전에 최적지이다. 또 산재돼 있는 관광인프라와 소재가 무한한 잠재력을 가능케 한다. 인천은 세계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훌륭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고유한 역사의 숨결은 간직한 강화도가 있다. 150개의 유무인도와 다양한 해안자원 등은 인천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이다. 개항기 근대역사의 현장, 한일 유일의 차이나타운 등 관광인프라가 산재돼 있다. 인천시가 관광공사 재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인천의 성장동력을 견인할 산업으로 관광산업이 주목되고 있어서다. 정말 다행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동안 관광공사가 인천도시공사에 흡수되면서 인천의 관광산업은 위축돼 왔다. 또 관광관련 업무체계가 시의 여러부서로 산재돼 비효율적이고 사업효과도 미비했
건강한 삶을 위해 라이딩을 하는 이에게도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하는 라이더에게도 반가운 손님인 ‘봄’이 왔다. 따스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최근 자전거 이용객들을 도로위에서 쉽게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계절이 바뀌고 자전거 인구가 늘게 된 만큼 자전거 사고도 빈발하고 있다. 자전거 인구 천만시대가 온지 오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고 있어 자전거 교통사고 발생률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자전거는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된다. 그렇기 때문에 자전거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횡단할 때 자전거에서 내려 끌고 가야 보행자로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사실을 알지 못한다. 자전거 이용자는 ‘자전거 전용도로’ 또는 ‘차도’로 주행해야한다. ‘자전거 횡단도’는 자전거가 건널 수 있는 안전한 곳이지만 자동차와 부딪히는 일이 없도록 좌우를 잘 살펴야 한다. 골목이나 도로에서 회전을 할 땐 속도를 줄여 차나 사람이 오는지 잘 살펴보도록 하며, 바닥에 모래나 자갈 등으로 인한 미끄럼에도 주의해야 한다. 자전거 이용 시 가장 기본이
누구든지 위험에 처하거나 범죄로 인한 피해를 입었을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112신고 전화다. 그만큼 112는 우리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런데 일부 신고자들의 허위·장난신고로 인해 경찰관·순찰차 등 소중한 경찰력을 낭비하는 것뿐만 아니라 정말 도움의 손길을 필요한 이웃과 가족들에게 출동이 늦어져 국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러한 112신고가 반복되면 신고를 접수하는 112종합상황실과 현장에 출동하는 경찰관들의 긴장감을 떨어뜨려 상황처리 및 신속한 출동에 영향을 미치고, 중요사건 초기대응에 필요한 골든타임을 허비하게 된다. 이런 허위·장난 신고자에게는 법적제제를 가할 수 있다. 허위·장난으로 112신고를 할 경우 경범죄로 60만원이하의 벌금이나 구류·과료처분을 받을 수 있고, 그 정도가 심할 경우 형법 제 137조에 따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민사적 손해배상 책임도 져야한다. 신속한 사건해결을 위해서는 112 올바른 신고방법에서 중요한 건 두가지이다. 첫째, 정확한 신고위치 알려주기이다. 주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