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포은아트홀 가족공연나들이 시리즈 ‘플라잉’ 용인문화재단이 오는 8~10일 용인포은아트홀에서 가족공연나들이 시리즈 2탄, 익스트림 퍼포먼스 ‘FLYING(플라잉)’을 선보인다. ‘플라잉’은 지난 2011년 경상북도, 경주시와 함께 한국 넌버벌 창작의 대표주자 최철기(‘난타’ 연출, ‘점프’·‘비밥’ 등 총감독)가 만든 작품으로, 현재 누적관람객 40만명 기록을 돌파했다. 이는 지자체 제작공연 중 최고의 성과라 할 수 있다. 역사 속 화랑과 도깨비가 시간의 문을 통해 21세기 경주의 한 고등학교로 넘어오면서 생기는 좌충우돌 판타지를 담은 이 공연은 리듬체조, 기계체조, 치어리딩, 마샬아츠, 비보잉이 접목된 역동적이고 현대적인 넌버벌 퍼포먼스다. 특히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전 기계체조 국가대표, 전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세계적 수준의 비보이 등 각 분야의 국가대표급 배우들이 선보이는 다양한 퍼포먼스는 남녀노소를 비롯해 외국인 관람객까지 사로잡고 있다. 플라잉은 2011년 8월 ‘경주세계문화엑스포&rsq
■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5일 다산 정약용 선생 252주년 탄신일을 맞아 남양주 다산유적지와 박물관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헌례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 전통문화를 빛낸 다산 선생의 탄신 252주년을 기념해 ‘어른을 공경하라’는 다산 선생의 가르침에 따라 마재마을 노인들을 초청한 마을 잔치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근 취임한 홍기헌 재단 이사장과 마재마을 어르신, 남양주시 다산유적지 직원, 실학박물관 직원, 조안면장, 조안면 주민자치위원장, 조안 슬로시티 임원 등 50여명이 참석, 다산유적지를 둘러보고 사당과 묘소를 참배한 뒤 실학박물관 특별전을 관람했다. 홍기헌 이사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은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세계문화인물로, 경기도 문화예술의 전통을 빛낸 세계적 인물”이라며 “오랜 유배생활의 어려운 역경을 딛고 대단한 학문적 업적을 남긴 위대한 인물로서 더욱 추앙하고 연구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선기자 kjs76@
■ ‘특별한 일요일 오후’ 5번째 무대 인천 트라이볼이 ‘특별한 일요일 오후’의 다섯 번째 무대로, 오는 10일 오후 5시 한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 줄 감미로운 음색의 보사노바 뮤지션 나희경 무대를 선보인다. 싱어송라이터인 나희경은 국내에서 이례적으로 보사노바의 본 고장인 브라질 현지에서 먼저 그 실력을 인정받아 국내외 음악계에 이름을 알렸다. 호베르토 메네스칼(Roberto Menescal), 팝 아티스트 오즈바울드 몬테네그로(Oswaldo Montenegro) 등 현지 거장들과 협업을 통해 발매한 1집 ‘HEENA’와 2집 ‘Up Close To Me’는 월드 클래스 아티스트들의 호평 및 국내외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트라이볼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그의 무대는 브라질의 정취가 짙은 보사노바 정통 음악 뿐 아니라 그의 앨범 수록곡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보사노바 클래식으로 국내에도 널리 알려진 ‘Wave’, ‘Corcovado’는 물론 우리에게 익숙한 가요 ‘춘천가는 기차’, 그녀의 앨범에 수록된 ‘음악이 들려오네’, ‘프렐류드의 삼바’, ‘여행의 시작’ 등 보사노바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350명 예
■ 청소년극단 고등어 2번째 공연 안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청소년극단 고등어의 두번째 마임 공연 ‘이상한나라의 앨리스(Alice in Wonderland)’가 오는 8~9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는 영국의 루이스 캐럴이 1865년 발표한 동화를 원작으로 안산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지원을 받아 마임극으로 각색한 것으로, 모험의 나라로 떠나는 앨리스의 여행을 다양한 몸짓으로 표현해 내고 있다. 청소년극단 고등어는 마임극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를 통해 대사가 아닌 몸과 손짓, 표정으로 관객과 무대를 사로잡는다. 고등어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를 일본 오키나와국제아동청소년연극제에 참가, 지난 2~3일 두 차례 공연을 하기도 했다. 이 마임극은 가족들과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는 앨리스에게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아빠의 죽음에서부터 시작된다. 아빠를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앨리스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정지된 시간 속에서 그와 동생을 이상한 세계로 초대해줄 토끼를 만나게 된다. 이후 이들은 토끼의 안내에 따라 이상한 나라에서 신기한 모험을 경험하게 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상한 나라에서 겪게 되는 신비롭게 재미있는 이야기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공공예술프로젝트의 작품해설(도슨트) 프로그램인 ‘APAP투어’를 오는 30일까지 안양예술공원에서 진행한다. 지난 6월 폐막한 4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APAP투어는 안양예술공원 내 공공예술작품을 자연과 문화예술이 결합한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풀어내는 작품해설 프로그램이다. 예술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미술관마다 다양한 작품해설 프로그램이 생겨나고 있는 가운데 APAP투어는 숲 속을 거닐며 자연과 예술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여름 특집은 APAP투어에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참가자들은 무더위를 피해 야간 작품해설 투어를 체험한 후 예술공원 내 자리한 안양파빌리온에서 공공예술과 연관성이 있는 영화를 감상하게 된다. 상영 프로그램은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예술영화로 엄선했으며 온 가족이 함께 감상할 수 있다. 6일부터 30일까지 주 2회에 걸쳐 ▲괴물들이 사는 나라(스파이크 존즈 감독, 2009년) ▲모노노케 히메(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1997년) ▲스틸 라이프(지아 장 커 감독, 2006년) 등 국제 영화제 수상작품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APAP투어 패키지: 한여름 밤의 예
■ 수원시립교향악단 휴먼콘서트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준비한 11시 휴먼콘서트가 오는 7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방학을 맞은 학생, 주부, 예비엄마, 야간에 바쁜 자영업자들 등 저녁시간에 클래식을 감상하기 어려운 관객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바로크, 로코코, 신고전주의 등 클래식의 다양성을 엿볼 수 있는 무대로 꾸며진다. 초심자들이 한번쯤 들어봤을 헨델, 차이콥스키 등 유명 작곡가의 작품과 클래식의 범주에서 조금 벗어난 스트라빈스키의 작품까지 클래식의 다양한 색깔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1시간 동안 선보인다. 헨델의 야외음악으로 쌍벽을 이룬다고 평가받은 ‘헨델, 왕궁의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첼로의 풍부한 표현력과 관현악의 아름다운 조화로 균형있고 단아한 앙상블이 아름다운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은 솔리스트이자 실내악 연주자로 해외 무대에서 더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티모시 박이 들려준다.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페르골레지의 미완성 곡을 편곡해 스트라빈스키의 강렬하고 생동감 있는 독특한 선율로 완성한 발레 음악 ‘풀치넬라 모음곡’은 전통적인 화성에 섞인 불협화음과 파괴된 형식미 등을 통해 색다른 느낌을 준다. 전석 3
인천시립박물관은 오는 11월 9일까지 매달 둘째 주 일요일 상설음악회 ‘박물관으로 떠나는 음악여행’을 진행한다. 인천지역 대표 공연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박물관 상설음악회는 시민들의 다양한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9년째 계속되고 있다. 오는 10일 진행되는 2014년 여섯 번째 공연은 남성 5인조 브라스 밴드 미스터 브라스(Mr. Brass)의 ‘뻔뻔한 다섯 남자의 음악이야기’다. 이번 공연에서는 금관악기만이 가질 수 있는 화려함과 웅장함을 바탕으로 클래식, 팝, 영화음악, 뮤지컬 OST,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조현경기자 chk@
‘유아 넥스트’ 7일 개봉 토론토 국제영화제 비롯 세계 3개 영화제서 관객상 수상 무서운 살인마들과 맞서는 여성 캐릭터의 반격 ‘통쾌’ 약혼자 크리스피언(A.J 보웬)과 함께 미래의 시부모를 찾아간 에린(샤니 빈슨). 인적 드문 그곳에 크리스피언의 형제·자매들이 부모의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고자 삼삼오오 모여든다. 그러나 어린 시절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크리스피언이 형 드레이크(조 스완버그)와 말싸움을 벌이던 도중, 난데없이 화살 한 발이 날아와 참석자 중 한 명의 머리를 꿰뚫는다. 잇따른 화살 공격과 상대방의 매복 탓에 하나 둘 형제를 잃은 크리스피언은 구조를 요청하기 위해 집 밖으로 나가고, 집안에 있는 사람들은 동물 가면을 쓴 정체불명의 사람들로부터 무차별적인 공격을 받는다. 그러나 동물 가면들, 상대를 잘못 만났다. 적들도 예상치 못한 뛰어난 실력을 지닌 ‘파이터’ 에린이 전면에 나서면서 상황은 그들의 예상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7일 관객들과 만나는 영화 ‘유아 넥스트’는 토론토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세계 3개 영화제에서 연이어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무서운 살인마들에게 희생당하는 피해자 중 한 명일 것만 같았던 가녀린 여성 캐릭터가 통쾌
‘해적:바다로 간 산적’ 6일 개봉 국새를 찾아 나선 세 그룹 개성 넘치는 캐릭터 ‘눈길’ 실제, 조선 건국 초기 10년간 국새가 없었던 역사적 사실 바탕으로 제작 순제작비만 135억 소요 해양 블록버스터 영화 요동 정벌에 나선 고려군의 장사정(김남길)은 나라를 배신하고 이성계에게 붙은 친구 모흥갑(김태우)과 싸운 후 산속으로 들어가 도적의 우두머리가 된다. 그러던 중 사정은 명나라 황제가 하사한 조선의 옥새(玉璽)를 고래가 삼켜버렸다는 소식을 듣고 천재일우의 기회라 판단, 바다에 나가기로 결심한다. 고래를 잡고자 화약을 구하던 사정은 역시 같은 목적으로 무기를 구매하려던 해적 우두머리 여월(손예진)과 만난다. 좋은 무기를 차지하려고 옥신각신하던 둘은 관군에 체포될 위기에 놓이고, 사정과 여월은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난 후 각각의 무리를 이끌고 바다로 나간다. 한편, 옥새를 잃어버린 조선의 대신 정도전(안내상)과 한상질(오달수)은 모흥갑에게 옥새를 찾아오라는 엄명을 내리고, 흥갑은 한때 여월의 상관이었던 잔인한 해적 소마(이경영)와 손잡고 바다로 나간다. 6일 개봉하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은 조선 건국 보름 전, 고래의 습격으로 국새가 사라진 전대미문의…
육군 28사단 병사가 구타와 가혹 행위로 숨진 ‘윤일병 사건’이 사회적으로 공분을 사는 가운데 연예인들의 군대 체험 프로그램인 MBC TV ‘일밤-진짜 사나이’가 그 직격탄을 맞았다. ‘진짜 사나이’가 ‘생생한 병영 체험’을 내세웠지만, 병영 문화의 실제 민낯을 드러낸 사건·사고들이 잇따르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보여지는 병영 문화의 진실여부에 의심의 눈초리가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윤일병 사건으로 흉흉한 상황에서 여전히 ‘군대는 멋진 곳’이라는 시각으로 접근하는 이 프로그램에 불편함과 불쾌함을 느끼는 시청자가 많다. ‘진짜 사나이’ 홈페이지의 시청자 게시판과 포털사이트에는 윤일병 사건을 거론하면서 현실과 동떨어진 모습을 반영하는 데다 오히려 희화화하고 있다는 의견들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시청자들은 “‘진짜 사나이’를 보고 아들을 군대 보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안심했는데 이래서 어느 부모가 군대 보낼 수 있겠느냐”, “회비 내고 2박 3일간 경험하는 해병대 캠프랑 비슷한 수준이다” 등의 주장을 펴고 있다. ‘진짜 사나이’가 군대에서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비판적인 여론에 휩싸이는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제작진은 지난 6월 동부전선 GOP(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