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인천 유나이티드가 세르비아 출신 공격수 달리(사진)를 영입했다. 인천은 지난 시즌 팀의 K리그 클래식 잔류를 책임졌던 스트라이커 케빈이 일본 J2리그 교토 퍼플상가로 이적함에 따라 달리를 영입해 최전방 공격을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198㎝, 90㎏의 체격 조건을 지닌 달리는 2005년 세르비아에서 프로에 데뷔해 프랑스와 벨기에에서 뛰었다. 2010~2011시즌에는 벨기에 FC브뤼셀에서 득점왕(14골)과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아시아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은 달리가 2015년부터 2년 간 인천 부동의 스트라이커로 활역하며 68경기에 출전해 15골 14개 도움을 기록한 켈빈의 공백을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리는 “인천에서의 도전은 내 인생에 있어서 흥미로운 발걸음이 될 것”이라며 “올 시즌 20골 이상 넣어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정민수기자 jms@
경륜 4년차인 정종진(30·20기·사진)이 기존 박용범이 보유하고 있던 상금왕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정종진이 지난 2016년 한해 동안 총 2억 8천400만원의 상금을 벌면서 역대 최고 상금액인 2억 4천800만원을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종진에 이어 김현경이 2억 1천400만원으로 2위에 올랐고 박용범(2억 400만원), 박병하(1억 8천400만원), 성낙송(1억 8천300만원), 전영규(1억 8천200만원)가 뒤를 이었다. 경륜경정사업본부에 따르면 정종진은 지난 시즌 다승에 전체 성적순위 모든 부문에서 1위에 오르며 데뷔 후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였고, 총 6회 대상경주 중 우승 3회로 전체 경륜선수 중 가장 많은 트로피를 가져갔다. 특히 상반기 그랑프리라 불리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 대상 경륜’ 우승과 더불어 연말 ‘별들의 전쟁’,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경륜’에서 모두 우승하며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광명=유성열기자 mulko@
“2016년이 통합 경기도체육회가 출험한 원년이었다면 2017년은 도체육회의 내실을 다지는 해가 될 것입니다.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하나로 어울려 상호 협력하며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개선을 통해 보다 발전된 체육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최규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통합 도체육회 2년째를 맞는 2017년 사무처의 화두를 혁신이라고 밝히며 체육회 사무처의 내실을 다지는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처장은 “지난 해 도체육회는 중앙단체보다 먼저 통합을 이뤄낸 뒤 제97회 전국 동·하계체전 종합우승 15연패 달성, 2016 전국생활체육대축전 16년 연속 최다종목우승, 제45회 전국소년체전 우승 뿐만 아니라 스포츠과학센터를 유치해 잘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도종합사격장의 전자표적을 설치하는 등 외형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는 내적으로 화학적인 통합을 위해 사무처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처장은 이를 위해 “현재 도체육회 사무처가 1층과 7층으로 나눠 운영되고 있는데 직원들과의 스킨십을 위해 업무 공간을 6층과 7층으로 변경해 체육회 임직원이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 처장은 이어
수원 현대건설이 프로배구 여자부 4라운드에서 2연패 뒤 첫 승을 올리며 3위로 뛰어올랐다. 현대건설은 10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에밀리 하통(23점)과 양효진(22점), 황연주(14점) 등 삼각편대를 앞세워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스코어 3-1(25-18 25-23 20-25 25-1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로써 3라운드에 5전 전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가다 4라운드에 2연패에 빠졌던 현대건설은 이번 시즌 도로공사 전 4전 전승으로 우위를 이어가며 11승7패, 승점 32점으로 전날 대전 KGC인삼공사(10승9패·승점 30점)에 내줬던 3위 자리를 하룻만에 되찾았다. 현대건설은 또 2위 화성 IBK기업은행(10승8패·승점 33점)에 승점 1점, 1위 인천 흥국생명(12승5패·승점 35점)에 승점 3점 차로 다가서며 선두 싸움에 다시한번 불을 붙였다. 현대건설은 1세트 초반 도로공사의 새 용병 힐러리 헐리(31점)에게 연속 실점하며 기선을 빼앗기는 듯 했지만 한유미(7점)와 양효진의 공격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한 뒤 2~3점 차 리드를 이어갔다. 먼
‘지구촌 축구전쟁’ 월드컵이 2026년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난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평의회를 열고 월드컵 본선 출전 국가 수를 현재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16개국 확대하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월드컵 본선 진출국 확대는 24개국에서 32개국으로 늘었던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8년 만이다. 본선 진출국 확대 방안을 공약을 내걸었던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이날 유럽 구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끝내 관철시켰다. 이에 따라 대륙별 본선 출전 쿼터가 늘어나고 대회 방식도 참가국 확대에 맞춰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기준으로 대륙연맹에 배당된 출전 쿼터는 유럽축구연맹(UEFA) 13장, 아프리카축구연맹(CAF) 5장, 남미축구연맹(CONMEBOL) 4.5장, 아시아축구연맹(AFC) 4.5장,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3.5장,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0.5장, 개최국 1장이다. 유럽연맹 쿼터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이 속한 아시아연맹도 현재 4.5장에서 7장 안팎으로 늘어나 최종예선 관문은 지금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20
KBL이 농구 팬들에게 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부산으로 이동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KBL은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2016~2017 KCC 올스타전을 맞아 교통, 숙박, 올스타전 입장권, 전일 행사 우선 입장권 등을 묶은 패키지 티켓을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올스타전 패키지 티켓을 산 팬들은 경기 하루 전날인 21일 오전 서울역에 모여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 포토타임, 레크리에이션 게임, 즉석 인터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기차 편으로 부산으로 이동한다. 또 부산역에 도착 후에는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셔틀버스를 타고 사직체육관으로 이동하며 올스타전 전일 행사인 ‘토요일 토요일은 농구다 팬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서는 선수들과 함께하는 게임과 ‘KBL 올스타 복면가왕’ 등이 열린다. 현장 참가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 두 명의 선수는 올스타전 당일에 열리는 ‘KBL 올스타 복면가왕’ 결승전에 출전하게 된다. ‘토.토.농 팬 페스티벌’은 패키지 티켓 구매자들이 우선 입장하고 참가를 희망하는 모든 농구 팬들에게도 무료로 개방된다. 올스타전 패키지 티켓은 24만원부터 32만원까지 종류별로 구분돼 있으며 티켓링크(ww
안양 KGC인삼공사가 리그 최하위 부산 케이티를 힘겹게 따돌리고 2연승을 거두며 2위를 굳게 지켰다. KG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케이티와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이비드 사이먼(28점·15리바운드)과 키퍼 사익스(17점)의 활약에 힘입어 77-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한 KGC는 20승8패를 기록하며 이날 서울 SK를 94-90으로 꺾은 서울 삼성(21승7패)에 1경기 차 뒤진 2위를 유지했다. KGC는 이날 국내 득점순위 1, 3위인 이정현(8점·7어시스트)과 오세근(4점·5리바운드·6어시스트)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으면서 경기 초반 고전했다. 1쿼터를 17-17로 마친 KGC는 2쿼터들어 이정현과 사이먼의 연속 득점으로 앞서가는 듯 했지만 케이티의 외곽포를 막지 못한데다 리온 윌리엄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38-42, 4점 차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들어 사이먼의 골밑슛이 터지면서 추격에 나선 KGC는 사익스의 속공이 가세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61-58, 3점을 앞선 채 4쿼터를 맞았다. 4쿼터 초반 케이티의 득점을 원천 봉쇄한 KGC는 박재한과 양희종의 3점슛으로 7~8점 차 리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이 새해 첫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주전 경쟁에도 다시 불을 지필 기세다. 2015년 8월 28일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꿈의 무대’인 EPL로 이적한 손흥민은 9일이 정확히 토트넘 입단 500일이었다. 입단 500일을 자축이라도 하 듯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64강전에서 시즌 8호 골로 2-0 승리를 주도하며 팀의 32강 진출을 이끌었다. 프리미어리그보다 격이 조금 떨어지는 FA컵인 데다 상대 팀도 챔피언십리그(2부리그)에 속한 애스턴 빌라여서 골의 의미가 다소 퇴색될 수는 있다. 또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리 알리, 무사 뎀벨레 등 토트넘의 주전들도 정규리그에 대비해 대거 빠졌다. 그러나 손흥민은 선발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풀타임으로 뛰며 새해 첫 골로 존재감을 과시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여름에 이어 다시 불거졌던 이적설을 잠재운 데다 주춤했던 주전 경쟁에 고삐를 죌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와 함께 지난 해 9월 한 달 동안 3경기에서 4골을 터뜨리면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 ‘EPL 이달의 선수’에 올랐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레알 마드리드)가 국제축구연맹(FIFA) 2016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받았다. FIFA는 10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제1회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시상식에서 호날두를 올해의 남자선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34.54%를 득표해 26.42%를 받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바르셀로나), 7.53%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프랑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을 제쳤다. 호날두는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맛본 데 이어 2016 유럽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고국 포르투갈의 우승을 견인했다. 지난 달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Ballon d‘Or)를 받으며 메시(5회)를 바짝 추격한 호날두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해 명실상부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임을 재차 인정받았다. 올해의 여자선수상은 칼리 로이드(미국)에게 돌아갔다. 남자 감독상은 지난해 레스터시티의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끈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여자 감독상은 독일 국가대표팀 질피아 나이트 감독이 받았다. FIFA와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올해 최고 활약을 펼
“2016년은 내 축구 인생의 최고의 해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레알마드리드)는 10일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남자선수상을 수상한 뒤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이날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으로부터 상을 건네받은 뒤 “개인적으로도 정말 굉장했던 한해였다”며 “와우, 와우”를 연발했다. 호날두는 지난달에는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를 수상했다. 메시와 한 해 최고의 상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10년 가까이 최고의 전성시대를 구가하고 있는 호날두이지만, 2016년은 그에게 더욱 특별한 한 해였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당시 호날두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서 승리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득점을 올렸다. 특히, 조국 포르투갈에 사상 첫 메이저 대회 우승컵(유로 2016)을 안겼다. 호날두는 유로 2016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전반 17분만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그라운드 밖에서 선수들에게 화이팅을 불어넣으며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칠레에 패해 고개를 숙인 메시와 비교됐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F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