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21일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 입법 처리와 관련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오는 22일 본회의 소집을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수사·기소권 분리를 통한 검찰 정상화 (법안을) 4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22일 본회의 소집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며칠 째 밤낮 없이 소위원회를 열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등 릴레이 심사를 진행했지만 국민의힘은 꼬투리 잡기로 의사진행 방해에 올인해왔다"라며 "민주당은 국회법 제57조에 따라 안건조정위원회 구성요구서를 부득이 법사위에 제출했다. 국민의힘 몽니에 국회의 시간을 더 이상 허비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4월 국회에 물리적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안건조정위원회는 오늘 중으로 밤을 새워서라도 심도 깊게 심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는 4월 국회에 검수완박 입법의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것으로 안건조정위 심사를 조속히 마무리한 뒤 다음 날 오전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박 원내대표는 "권력기관 개혁 법안을 막기
화학물질관리법을 위반하면서 사업장을 운영한 업체들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특사경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8일까지 도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허가업체 360개소 점검 결과, 화학물질관리법을 위반한 77개소 업체에서 총 81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허가받지 않은 유해화학물질 취급해 영업하거나 보관시설에 잠금장치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변경허가나 정기‧수시 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 업체는 2017년부터 올해 4월까지 4년 동안 금속제품의 표면처리작업 시 연간 약 2.4톤의 황산, 질산, 염산 등을 관할관청의 허가를 받지 않고 사용했다. B 업체는 질산 등 약 50㎥를 저장하는 시설을 운영하면서 해당 저장시설에 잠금장치를 설치하고 정상 작동하도록 관리해야 하는데도 잠금장치가 부식되는 등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한 상태로 방치했다. C 업체는 부식성 유해화학물질인 아크릴산(Acrylic Acid)을 취급하면서 사업장 내 비상샤워시설을 관리하지 않았다. D 업체는 유해화학물질 보관시설에 해당 물질의 내역을 표기하지 않고 질산 약 360kg, 염산 약 180kg, 황산 약 3
경기도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은 파주와 양평 미래교육캠퍼스에 첨단기술 체험이 가능한 ‘창의과학 키움 체험센터’를 개관했다고 2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파주캠퍼스는 관광지 방문 가족 이용객 수요가 많아 드론을 골대에 넣는 레저 스포츠 체험, 증강현실(AR)을 결합한 암벽등반 체험, 가상증강현실을 접목한 양궁‧볼링 등 가상 스포츠 체험을 포함한 가족 친화형 놀이·스포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양평캠퍼스는 천문대·벗고개 등 별 관측 관광지가 있어 모의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항공기를 조종해보고, 우주인이 돼 조종석에서 우주로 나가는 과정을 체험하는 등 ‘양평 안의 우주’라는 주제로 공간을 구성했다. 그 밖에도 미래직업연구소·메이커스페이스·드론축구장(파주), 크리에이티브존(양평) 등 다양한 교육 시설을 갖췄다. 특히 복합 오픈 스튜디오인 디지털스페이스 시설을 개방해 콘텐츠 제작에 관심이 많지만 여건이 어려운 도민의 크리에이터(디지털 콘텐츠 창작자)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시설 이용은 누구나 가능하며, 경기미래교육 파주·양평캠퍼스(파주: 1588-0554, 양평: 031-770-1500)로 문의하면 된다. 이화진 경기도 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이 미래기술을 체험하고 급변하는
경기도 내 여성 취업자 절반은 대면 노동자로 코로나19 등 감염위험에 처한 대면 노동자에 대한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기도 여성가족재단이 21일 발간한 '코로나19 시대 필수노동과 여성' 이슈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취업자 1만3117명(남 7591명, 여 5526명) 중 대면노동자는 남성은 2600명(전체 34.3%), 여성은 2716명(전체 49.2%)이다. 이번 분석에서 대면노동자는 직장 동료가 아닌 사람을 직접 상대하는 시간이 근무시간의 절반 이상인 노동자로 정의했다. 경기도 여성 대면노동자의 연령별 분포는 50대(27.0%), 40대(26.1%), 20대 이하(19.7%), 30대(18%), 60대 이상(9.2%) 순이다. 대면노동자 직업 중 여성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직종은 유치원 교사(99.4%), 간호사(94.6%), 돌봄 및 보건서비스 종사자(93.7%), 보건의료 종사자(89.7%) 등 코로나19 시대 필수인 돌봄‧보건의료 직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정형옥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재난 상황에서 사회의 필수업무인 돌봄서비스와 보건의료 분야에 여성이 다수 종사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건강 및 안전 위험에…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기존주택 전세임대 입주민을 대상으로 ‘지바세’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바세’는 ‘지’에이치(GH)가 ‘바’퀴 달린 차량을 이용해 세탁물을 수거, ‘세’탁, 건조까지 지원하는 주거복지 서비스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거주 공간의 위생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감염에 취약한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 시행됐다. GH는 전날 평택시 전세 임대 계약자 중 거동이 불편한 10여 가구의 동절기 침구류를 수거해 세탁, 건조한 후 직접 만든 테라리움 화분, 종량제 봉투와 함께 전달했다. GH 관계자는 “용인세브란스 병원과 협업해 홀몸어르신에게 의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세봄’, 전세임대 입주자 대상 가정용 소방용품 지급 등 고객 중심의 생활밀착형 주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용된 세탁 차량은 2020년 GH가 대한적십자사에 2억 5000만 원을 후원해 특수 제작된 차량으로 재난ㆍ재해 현장, 세탁 봉사활동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활용되고 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국민의힘 강수현 양주시장 예비후보가 20일 ‘청년 지원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청년들의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에 강 후보는 “양주시는 청년정책의 기반이 미흡하여 청년들이 정착하기가 매우 어렵다. 강력한 지원정책으로 미래를 뒷받침하겠다” 고 공약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강 후보는 관내 청년 인구수는 행정안전부 기준 5만5천1백7십3명으로 남성인구가 29,194명, 여성인구가 25,979명으로 23%에 해당된다고 발표했다. 그는 양주시 전체인구 대비 23%에 해당하는 청년들을 위해 인구 비례에 비해 청년정책의 기반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으로 행정전문가인 제가 맞춤형 정책지원체계를 갖추고, 행복한 양주, 살고 싶은 양주를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청년지원 정책으로 양주형 청년일자리 창출, 양주형 청년원가주택 공급, 민간 개발 연계를 통한 양주형 주택공급, 난임 치료비 지원기준 폐지 추진, 양주형 공공 산후조리원 건립 추진을 청년 공약으로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강수현 후보는 “청년이 곧 양주의 미래이다. 적극 청년지원 정책을 추진하여 청년이 양주를 떠나지 않고, 정착할 수 있는 외부에서도 살고 싶은 도시 양주로 반드시 실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인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이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020년 3월 심야에 술집과 식당에서 법인카드로 많게는 49만 원을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에서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하던 때다. 무엇보다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경북대병원을 비롯한 지역 의료진이 사투를 벌이던 상황이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실이 제출받은 정 후보자의 법인카드 승인 내역에 따르면 정 후보자는 2020년 3월 10일 자정에 가까운 오후 11시31분 술집에서 법인카드로 10만 원을 결제했다. 이날은 이틀 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받던 1940년생 여성이 숨지면서 62번째 사망자로 기록된 날이었다. 정 후보자는 3월 16일 오후 9시 57분 식당에서 22만2천 원, 3월 19일 오후 9시50분 또다른 식당에서 49만 원을 결재했다. 16일에도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65세 남성이 숨지는 등 이 시기 경북대병원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잇따라 나왔다. 당시 대구·경북에서는 그해 2월 18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확진자가 처음 발견된 뒤 일일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수준으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선거 경선 후보인 안민석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 후보로서 내 상대는 김동연, 김은혜도 아닌 윤석열”이라며 “도민들의 집단 화병을 막기 위해서라도 윤석열 대통령과 맞설 수 있는 '돌파형' 안민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20일 경기신문에서 진행된 ‘김대훈의 뉴스토크’에 출연해 “야만의 시대에 야수와 맞서기 위해서는 강하고 센 사람이 필요하다”며 “서울은 어려우니 경기지사라도 시원한 야성을 가진 후보가 맞서야 민주주의를 지키고 이재명과 문재인을 지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온 자신만이 경기지사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생활기록부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한다’고 적혀 있다”며 “최순실 국정농단을 파헤친 것도, 의원 시절 포기하지 않고 추진했던 교육 관련 정책들도 결국 불의에 맞서 싸운 것에서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심(李心)은 안심(安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해 “한동훈 법무장관 지명으로 올 여름부터 정치 보복이 시작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이재명·문재인을 향할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야당다운 강함이 필요한데 이 고문도 그걸 잘 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당
국민의힘 후보들이 이재명 전 경기지사가 임기 당시 시행했던 정책을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도 “자가당착·내로남불”이라며 맞불을 놨다. 민주당 조정식 의원은 20일 SNS에서 ‘김은혜 후보 급한가? 이재명 네거티브로 진실을 호도하지 말라’는 제목의 게시 글을 게재했다. 게시 글에는 “김은혜 후보가 한 라디오방송에서 ‘이 전 지사 재임 2년차에 지역내총생산이 2.3%로 감소’했다고 했는데 전임 지사 때 수치와 비교하며 비판한 것은 전후사정을 무시한 정치적 네거티브 공세”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기지역 경제는 반도체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반도체 경기에 매우 민감하다”며 “2017~2018년은 반도체 수출 호황기로 수출액 증가율이 57.4%와 29.4%를 기록했지만 2019년은 미중 무역 분쟁으로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고 수출도 크게 감소한 해라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의원 측은 “전후사정을 살펴보지도 않고 경제 성장율이 낮아진 것을 도지사 탓으로 돌리는 것은 올바른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명색이 기자 출신이라는 분이 이재명 전 지사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진실을 호도하고 국민의 눈을 흐리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김동연 후보도 이
국민의당 김서중 분당갑 지역위원장이 20일 오후 국민의힘 김민수 성남시장 예비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김서중 위원장은 이날 “김민수 예비후보는 젊고 참신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김민수 예비후보는 성남시에 새로운 화합의 정치와 혁신을 더할 적임자다. 김민수 예비후보가 걸어야 할 성남교체 행보에 동행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수 예비후보는 김서중 위원장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인선하기 위해 ‘삼고초려’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예비후보가 공을 들인 김서중 위원장은 국민의당 입장에서 험지와 다름없는 성남시에서 활동한 책임감 강한 정치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이날 김서중 위원장은 ‘김민수의 시민캠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했다. 김민수의 시민캠프 관계자는 “성남에서 ‘어게인 윤석열-안철수 단일화’가 이뤄졌다”며 “김서중 위원장과 함께 호흡할 김민수 예비후보는 ‘화합의 정치’와 ‘경제 통찰력’을 더욱 섬세하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