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쿡’이라는 일본과자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물을 섞으면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아이디어 상품이다. 한 방송에 보도된 것을 보니 참 신기하기도 하다. 물을 부으니 하얀 가루는 밥이 되고 노란색은 계란, 빨간색은 참치모양이 된다. 이를 모으니 초밥이 됐다. 이러니 인기가 높다. 요즘 수입과자 가게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애국심만 내세워 탓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작년 하반기 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의 설문조사 결과 수입과자의 인기는 매우 높았다. 소비자의 66.5%가 2014년에 수입과자를 구입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20대는 80%나 됐다. 중·장년층인 50대도 57.6%나 됐다. 이들은 왜 수입과자를 사먹는 것일까? 국산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제품이 많다는 응답(중복응답)이 37.4%나 됐다. 즉 국산 과자가 비싸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할인판매(37.1%)였는데 이 역시 가격 문제다. 독특한 과자가 많아서(35.6%)라는 의견도 많았다. 호기심(34.4%), 과자의 맛(34.1%), 과자 종류의 다양성(20.3%)도 수입과자를 구입했던 중요한 이유 중…
경기 경찰은 올해부터 교통분야에서 All Safe-Up 프로젝트를 시행하면서 이를 통해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교통법규 준수율은 10% 높이고 교통 사망사고는 10%를 줄이기 위한 목표를 정해 교통안전시설의 확충, 안전교육·홍보강화, 고질적인 사고요인행위에 대한 법규위반계도·단속을 실시하는 것이다. 필자는 부천원미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으로 근무하면서 허위신고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위해 고민하고 있다. 허위신고로 30명 안팎의 경찰관 출동시 차량 유류비 포함, 허위신고 한 건당 국민세금이 200여만원 정도 낭비가 되고, 1년동안 수백억의 세금이 불필요한 허위신고로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있다. 물론 긴급한 상황에서 허위신고로 인해 골든타임을 놓쳐 피해를 받아야 하는 국민들의 피해는 산술적으로 계산이 불가능하다. 부천원미경찰서 직원들은 하나의 신고, 그것이 허위라고 할 지라도 한결같은 모습으로 출동하고 대처해 나가고 있다. All Safe-Up은 교통분야에서 시작된 프로젝트이지만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의 임무를 감안하면 모든 분야에서, 특히 범죄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라고 할…
금년은 광복 70주년 되는 해이다. 1945년 광복은 단순히 일제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해방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1876년 개항하면서 한국 사회가 세계 제국주의 체제에 편입되었고, 그 결과 일제 식민지가 되었다. 따라서 광복은 일제식민지로부터의 해방과 동시에 제국주의 체제로부터 벗어난 것도 의미한다. 19세기 이후 전 세계는 제국주의와 식민지로 크게 양분되어 있었다. 제국주의의 중심은 유럽이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대륙 대부분의 국가는 식민지였다. 북아메리카 대륙의 미국이 1776년, 호주가 1901년 식민지부터 벗어났으니, 18세기 이전 시기까지 포함하면 세계사는 유럽 제국주의가 나머지 대륙을 식민지로 지배한 역사라 할 수 있다. 유럽 이외의 대륙에서 식민지가 되지 않는 나라는 극소수이다. 탁월한 외교력을 발휘하여 독립을 유지한 태국, 그리고 일본을 포함한 몇몇 나라 정도였다. 이 시기 세계사 지도를 보면 유럽을 제외한 대부분 나라가 식민지였기에, 우리 민족만이 특별히 부족해서 식민지가 된 것은 아닌 것 같아 약간은 위안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를 식민지로 지배한 나라가 같은 동아시아 국가이고 우리보다 불과 24년 앞서 개항한 일본이라는 점에…
민선6기 박영순 시장이 후보시절 핵심 공약으로 내건 구리디자인시티 조성사업 추진이 최근 국토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 사업추진이 빨라지게 됐다. 중도위는 사업진행에 최대 난제였던 사업지구 그린벨트 해제, 친수구역 지정 등을 조건부로 통과시켰다. 우선 7차례 상정돼 늘 거부하는 곳이 중도위란 인식을 갖고 있는 시민들은 시의 끈질긴 노력의 댓가로 일궈낸 이번 결과를 놓고 신뢰의 싹이 트는 하나의 큰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2007년도부터 시작한 대규모 사업이기에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번 심의 통과에 수개의 조건을 달아 최종 통과까지는 풀어내야하는 과제를 어찌 소화해낼 지에 자못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행정자치부 중앙투융자심사, 서울시간 환경 문제 해결, 외국인투자지역 고시, 토지전매 일정 기간 제한 등이 그것이다. 이 사업을 통해 작은 베드타운 도시의 이미지를 연간 11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7조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자급자족도시로 급부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나 건축 디자인 및 인테리어 부문의 해외기업 2천여개를 유치, 전국제일의 내로라하는 디자인 도시로 키워나간다는 복안이다. 시는 그간 사업진행의 관건인 외자유치에 많은 노력을 경주했다. 국내
테마여행가가 들려주는 프랑스 개선문 (Arc de Triomphe) 전 세계에 세워진 개선문은 크게 두 가지의 모델에서 유래하는데, 기원전 81년에 세워진 ‘티투스(Titus)’ 개선문은 아치가 하나고, 서기 315년에 세워진 ‘콘스탕탱(Constantin)’ 개선문은 중앙의 큰 아치와 양쪽으로 두 개의 아치를 갖고 있다. 높이 50m, 폭 45m의 파리의 개선문은 티투스 개선문을 모델로 삼았지만, 장식이 많은 고대 로마의 개선문과 달리 멀리서도 개선문의 웅장한 모습이 잘 보이도록 기둥의 모습과 벽면 장식을 과감히 없앴으며 규모 면에서 웅장하다. ◇승리의 개선문을 만든 목적 1806년 ‘오스떼르리츠(Austerlitz)’ 전투에서 나폴레옹이 대승을 거둔 그 다음날 병사들에게 사기를 고무시키기 위해 이렇게 말했다. “제군들은 승리의 개선문을 통해 집으로 돌아가도록 될 것이다.”(Vous ne rentrerez dans vos foyers que sous des arcs de triomphe) 나폴레옹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병사들에게 영광을 주고, 자신의 업적을 홍보
문화원의 월요일 아침은 소란스럽다. 방음이 완벽하지 못한 옆 강의실에서 터질 듯 북을 두드려대는 문화학교 ‘다이어트 난타반’ 수업이 첫 시간부터 진행되기 때문이다. 이제는 익숙해진 그 소란함속으로 수강생 한 분이 사무국을 방문했다. 용건은 난타반 학생들이 목표를 가지고 수업을 정진할 수 있게 지역의 대표축제에서 공연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다, ‘컬러 color’라는 멋진 이름으로 동아리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들은 지난해 경기도문화원연합회에서 주최한 ‘페스티벌 31’에서 열정적인 공연을 펼쳐 큰 박수를 받았으며, 지역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은 동아리이다. 문화원에서 운영하는 문화학교를 통해 교육을 받았기 때문에 그분들이 활동할 무대를 확보하는 매니지먼트 역시 문화원이 기꺼이 감내해야 할 몫이다. 문화융성을 기치로 내건 현 정부의 문화정책이나 시대적 흐름은 도민들이 능동적으로 활동하는 생활문화에로 집결되고 있다. 문화예술 콘텐츠를 서비스 받던 도민들이 이제는 활동의 주체가 되어 무대를 장악하고 관객을 만나고자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시민들의 욕구에 비해 이를 지원할 조력자들을 찾기란
채인석 화성시장은 24일 한 일간지 오피니언란에 기고한 글을 통해 장사시설 유치와 관련, 화성시를 믿어달라고 수원시민들에게 호소했다. 채시장은 먼저 일본 도쿄의 한 화장장이 도로 하나를 사이로 주택가가 밀집해 있고 인근에 중학교 대학교도 있다는 사례를 들었다. 또 수원 연화장과 서울추모공원 등도 택지지구와 채 1㎞도 떨어져 있지 않다고 밝힌다. 특히 ‘15년이나 운영하고 있는 수원 연화장으로 인한 건강 피해와 지가 하락 소식은 들어본 적이 없다. 오히려 지척의 광교와 수지지역은 아파트 건설이 한창이다. 광교는 집값이 쑥쑥 뛰고 있’는 것은 환경적인 문제가 없다는 것이 객관적 데이터로 입증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직선거리로 ‘무려’(수원시 서부지역주민들은 ‘겨우’라고 표현) 2.2㎞나 떨어진 수원시 일부 주민들과 정치인이 화장시설에서 배출되는 각종 유해물질과 집값 등을 문제 삼아 건립 반대를 외쳐서 화성시 매송면 숙곡리 주민들과 화성시민들은 무릎이 꺾인 것처럼 참담해 한다고 밝힌다. 수원시 서부지역주민들의 반대 주장에 숙곡리 주민들과 55만 화성시민들은 이러한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답답하기만 하다고 토로했다. ‘장사시설을 짓겠다는 숙곡1리…
지식과 정보를 제공해주는 독서의 기능은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강조된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과 복잡하고 빠른 오늘의 사회는 차분하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하다. 어른들은 직장생활하기에 여념이 없고 학생들은 학업활동에 정신이 없는 사회이다. 독서를 통해서 새로운 세계와 지혜를 넓혀가야 현명한 생활영위가 가능하다. 고전을 통해서 역사인식과 옛 선열들의 명예와 자긍심이 깃든 철학을 일상 속에서 실천해가야 할 때이다. 매스미디어유네스코 지정 2015 세계 책의 수도 인천행사날이 다가오고 있다. 독서문화와 창작 출판을 키워가기 위한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인천시민은 물론 전 국민의 독서문화의 활성화에 기대가 모아진다. 인천시는 오는 4월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년간 독서 문화와 창작 출판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다양하게 마련한다. 개막식은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이기도하여 의미가 크다. 책의 수도 개막주간에는 역사탐방, 작가와의 대화, 전시·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송도컨벤시아와 인천종합문예회관에서 열린다. 외빈을 대상으로 외규장각, 선원사지, 정족산 서고 등 강화도 기록문화 유적지 탐방행사가 실시되며 유명작가와 대화가 진행된다. 인천앞바다에
대학은 한마디로 창의적인 지식을 창조하는 공간이다. 창의적인 사회는 이질적 사상과 개념이 자연스럽게 공존하고 서로 다른 영역들이 소통하고 만나는 곳이다. 이런 관점에서 대학은 다양성과 자율성을 먹고 지식을 창출하는 학습공동체가 돼야 한다. 그런데 대학 자율화가 선언적 차원을 넘어 실천적 단계로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폭넓은 공감대의 형성, 이해관계의 충돌조정 등 풀어야 할 여러 단계가 남아 있다. 대학 자율화의 전제는 대학의 경쟁력을 높이는 법적·제도적 환경과 인적, 물적 인프라를 글로벌기준에 맞춰야 한다. 한국대학에서는 취업이 잘 되는 학문만 지속가능성이 보장된다. 취업률이 낮은 학과는 학과구조조정으로 취업률이 높은 학과로 통·폐합된다. 과연 취업이 잘 되는 학문만 남은 사회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한 분야만 동원되지 않는다. 경영학적, 공학적인 소양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너무 많다.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작물은 전염병에 취약하다. 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변이 유전자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하나의 가치로 평가되고 그 가치에 따라 움직이는 사회 역시 외부의 위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