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올해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장현수(광저우 R&F)로 나타났다. 19일 대한축구협회가 2016년 대표팀의 A매치 10경기를 분석한 결과 장현수가 9경기에서 총 790분을 뛰어 출전 시간 1위를 차지했다. 장현수는 지난 3월 열린 태국과의 원정 친선경기에만 출전하지 않았다. 출전한 9경기 중에서는 스페인전을 제외한 8경기에 풀타임 출전했다. 지난해 1위였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697분을 뛰어 2위로 내려앉았다. 691분을 뛴 수비수 김기희(상하이 선화)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648분), 한국영(알 가라파·519분) 순으로 뒤를 이었다. 공격수 손흥민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참가를 위한 소속팀과 협상에 따라 출전 경기 수가 줄면서 6위(508분)에 그쳤다. 10경기 모두 출전한 선수는 아무도 없다. 장현수와 기성용, 김기희가 9경기로 가장 많았다. 소집 명단에 한 번이라도 이름을 올린 선수는 총 40명이었다. 이 중 정동호, 고광민, 김민혁을 제외한 37명이 경기에 출전했다. 득점은 구자철과 이정협, 석현준이 각각 2골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도움은 기성용과 지동원이 2개씩으로 가장 많다. 경고는…
K리그 챌린지 부천FC1995가 2017시즌 홈 경기 티켓 정책을 확정하고 19일부터 시즌권 및 티켓북 판매에 들어갔다. 홈경기 티켓 가격은 일반석 성인권 기준 7천원에서 9천원으로 K리그 내 시민구단의 평균 가격을 반영해 인상하고 시즌권은 전년과 동일한 가격인 10만원(일반석 성인)으로 홈경기 티켓 정책 결정했다. 단일경기 티켓 가격은 인상됐지만 시즌회원과 티켓북 구매자에게 부천FC의 팬샵과 매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레드바코드’ 이용권과 홈경기 프리티켓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대폭 늘리고, 시즌 내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팬들의 경기 관람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부천FC의 홈경기장인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18경기(예정)와 FA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시즌권은 VIP석(50만원)과 특석(13만원), 일반석(10만원) 등 총 3가지 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VIP시즌권은 1인권과 가족권을, 특석과 일반석은 성인, 청소년, 어린이로 대상을 세분화했다. 시즌권 구매자에게는 연간 시즌권과 함께 목걸이 줄, 2017 다이어리, 팬북 교환권, 레드바코드(부천FC1995 복합 팬서비스 공간) 이용권, 일반석 프리티켓 등의 사은품과 함께 후원가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28)의 수술일이 내년 1월 5일로 확정됐다. SK는 김광현이 내달 5일 일본 요코하마에 있는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김광현은 수술 후 당분간 일본에서 지내면서 몸 상태에 따라 향후 스케줄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구단은 전했다. 김광현은 이달 초 정밀 검진에서 인대접합 수술을 받는 것이 좋겠다는 소견을 받았다. 수술 후 예상 재활 소요기간은 10개월이다. 사실상 2017시즌에는 김광현이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프로야구 최정상급 좌완 투수로 평가받는 김광현은 올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지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대신 4년 총액 85억원의 조건으로 SK에 잔류했다. 팔꿈치 상태로 인해 메이저리그 진출 꿈을 미룰 수밖에 없었고, 계약 금액도 예상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왔다./정민수기자 jms@
최순실 씨, 스포츠계 이권 사업·인사 개입 정황 드러나 김종 전 차관은 최순실의 심복 노릇… 체육인 망연자실 2위는 이세돌 9단-인공지능 ‘알파고’ 세기의 반상 대국 3위는 116년 만의 올림픽 종목 골프서 ‘박인비 金’ 뽑혀 대통령 탄핵 정국을 불러온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2016년 한국 체육계에서도 가장 큰 뉴스로 뽑혔다. 연합뉴스가 신문·방송 등 전국 주요 언론사의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6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하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체육계도 뒤흔든 최순실 게이트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몰락’이 1위를 차지했다. 이 문항은 전국 57개 언론사(중앙 18·지방 39개사)가 참여한 설문에서 1위 표만 39표를 얻는 등 총 513점을 받아 10대 뉴스 후보 30개 문항 가운데 압도적으로 첫 손가락에 꼽혔다. 총점은 1위 표 10점, 2위 표 9점, 3위 표 8점 순으로 10위 표까지 순위별 차등 점수를 매겨 이를 더했다. 올해 우리나라 스포츠계도 ‘최순실 게이트’의 직격탄에 휘청거렸다. 박근혜 정권의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포함한 스포츠계 각종 이권 사업과 인사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4)이 두 경기에서 연속 교체 선수로 나와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은 19일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번리와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후반 28분에 델리 알리와 교체돼 투입됐으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추가시간 4분을 더해 약 21분간 출전했다. 팀이 2-1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손흥민은 경기가 그대로 2-1로 끝나면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15일 헐시티와 경기에서도 후반 29분에 교체 선수로 나온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교체 선수로 출전했다. 4일 열린 스완지시티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이후 공격 포인트가 없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5골, 3도움의 성적을 내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넣은 한 골을 더하면 시즌 전체로는 6골을 터뜨렸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상대를 몰아세웠다. 전반 8분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살짝 비켜갔고, 13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알리가 오
시련을 극복하고 국제무대 정상에 복귀한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인천시청·사진)이 올해 모든 일정을 마무리하고 가뿐한 마음으로 한국에 돌아왔다. 11월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 이달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모두 7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6년 박태환은 잊을 수 없는 아픔을 맛본 뒤 다시 세계 정상에 돌아갈 수 있다는 용기를 얻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인한 국제수영연맹(FINA)의 18개월 자격정지를 마치고 올 3월 선수로 돌아온 박태환은 우여곡절 끝에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그의 몸과 마음은 모두 지쳤고, 그 결과는 출전한 전 종목(자유형 100·200·400m) 예선 탈락이었다. 절치부심한 박태환은 10월 전국체전에서 인천대표로 출전해 자유형 200·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재기의 발판을 다졌다. 11월에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아시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자유형 100·200·400·1천500m를 모두 휩쓸어 4관왕에 올랐고, 후배와 함께한 계영 400m에서는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쿄에서 성과를 거둔 박태환은 귀국하는 대신 이달 6일부터 열
쇼트트랙월드컵 4회 연속 2관왕을 차지한 여자 대표팀 최민정(성남 서현고)이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훈련하고 싶다고 밝혔다. 최민정은 19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제5회 MBN 여성스포츠 대상 시상식 이후 취재진과 만나 전날 마친 2016~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 대회 겸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를 곱씹었다. 그는 “강릉 아이스 아레나의 분위기는 여타 경기장과는 많이 달랐다”라면서 “관중의 열기에 고무돼 나도 모르게 격한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라며 웃었다. 이어 “아직 향후 훈련계획을 세우지 못했는데,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훈련 기회가 주어진다면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최민정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로는 올 시즌 처음으로 최단거리 종목인 5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취약 종목인 500m에서 금메달을 딴 것은 여러모로 의미 있는 일이다. 최민정은 이미 1천m와 1천500m, 계주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500m까지 점령할 경우 평창올림픽 전 종목 석권도 가능하다. 최민정은 대회 기간 내내 “500
안양 KGC인삼공사가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GC는 지난 1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와 홈 경기에서 88-83으로 이겼다. 이로써 KGC는 18일 창원 LG에 78-91로 패한 서울 삼성(14승6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2쿼터를 15-22로 뒤진 채 시작한 KGC는 데이비드 사이먼의 시원한 투핸드 덩크슛으로 35-36으로 따라잡은 뒤 오세근의 미들슛으로 37-36 역전에 성공했다. 3쿼터 46-46 상황에서 KGC는 키퍼 사익스의 덩크슛에 이어 문성곤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52-46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KCC와 시소게임을 펼치던 KGC는 4쿼터 중반 KCC 에릭 와이즈가 5반칙 퇴장당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KGC는 4쿼터 3분36초를 남기고 오세근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81-75로 점수 차를 벌렸다가 김지후에게 3점슛을 내주며 4쿼터 1분12초를 남기고 83-82, 1점 차로 따라잡혔지만 경기종료 56초를 남기고 사이먼의 원핸드 덩크로 85-82로 앞서간 데 이어 KCC 이현민의 3점슛이 불발된 뒤 문성곤이 레이업슛을 넣으며 88-82로 승리를 확
수원체육관 대관 V리그 진행중인데도 계획수립 업체측 대관 여부도 문의 안해 배드민턴경기장 행사장소 섭외 업체 대신 도체육회가 직접 나서 계약 내용 변경도 구두로만 협의 <속보>경기도체육회가 주최·주관한 ‘2016 경기도 스포츠 페스티벌’이 홍보 부족과 부실한 프로그램 등으로 졸속 운영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 6일자 14면) 행사 용역업체가 입찰 과정에서 제출한 제안서 내용 대부분을 지키지 않았음에도 이 제안서를 바탕으로 체결한 계약서에 사업계획 변경에 대한 제재 등을 제대로 적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부실계약을 체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8일 본보가 경기도체육회로부터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제출받은 S업체 측의 제안서에 따르면 업체 측은 당초 ‘2016 경기도 스포츠 페스티벌’ 개최 장소로 수원체육관을 대관하고 프로그램도 ‘스포츠스타 팬 사인회’, ‘밴드 스트레칭’, ‘e스포츠체험’, ‘VR체험’ 등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시 및 판매 부스가 설치되는 스포츠 산업관
경기도체육회는 지난 16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도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및 관계자 200여명을 초청해 ‘스포츠박스와 함께하는 2016 V리그 관람’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포츠박스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분교 및 지역아동센터 학생 등 프로스포츠 관람 기회가 부족한 소외계층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지난 8일 수원 현대건설-화성 IBK기업은행 전에 이어 16일 현대건설-인천 흥국생명 전까지 총 2차례에 걸쳐 200여명의 학생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학생들은 TV로만 보던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에 열광하고 흥겨운 응원전에 함께 참여하며 즐거운 추억을 쌓았다. 최규진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스포츠 참여 기회가 부족한 도서산간벽지 학생들과 소외계층 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스포츠 향유 기회를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박스’는 1톤 트럭을 개조, 20여종 300여개의 물품을 싣고 도서산간벽지 분교, 사회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스포츠 강습, 체력측정 등 찾아가는 스포츠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것 외에도 정기적인 스포츠 이벤트 개최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