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또는 혈연 관계로 한 가정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며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구성원을 가족 또는 식구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6~7남매를 키우면서 철저한 인성교육을 통해 가족간 불화와 흐트러짐을 방지하기 위하여 노력하였고 또한 다양한 가족행사가 있을 경우 헤어져 살던 가족, 친지들이 모여 외부소식을 전하며 끈끈한 정을 유지하였다. 그리고 가족을 대표하는 가장은 위계 질서는 물론 가족원을 통제하면서 조상의 유업을 계승하여 가장과 장남이 식사한 다음 부인과 차자들이 상을 물려받는 시절도 있었다. 사랑채의 헛기침 소리와 꼼방대로 재떨이를 탕탕 두둘기는 행위는 가장의 존재를 확인하는 무언의 표시라 모두가 신경을 곤두세웠다. 그리고 당시 시대적 배경과 맞물려 아들과 딸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달리 한 것은 가문 계승을 위하여 아들 중심 특히 장남 위주로 가정을 이끌었다. 이러한 남성위주의 기치관 때문에 아내가 자식을 못 낳을 경우 큰 죄를 짓는 것으로 알았고 특히 아들을 못 낳을 경우 가문의 단절을 의미하여 한량들은 첩을 얻는 구실이 되었다. 아들에 대한 속담도 여러 전해오고 있다. 『아들이 있어야 깔보지 않는다』 『 아들이 없으면 제사날 물 한모금도 없다』 『다남은…
나이 듦이 서럽지 않은, 나이는 들었으되 결코 스스로를 노인이라 생각하지 않는 ‘당당하고 멋진 젊은 노인’들이 부쩍 늘고 있다. 그들을 일컬어 ‘시니어 X세대’라 부르는 신조어 까지 등장하고 있다. 기성세대와 구별되는 신세대 젊은이들에게나 붙여지던 그 X세대가 어느새 100세 시대에 걸맞게 어르신 노인세대에게 붙여지고 있는 신 풍속도가 자못 흥미롭다. 최근 UN에서 전 세계 인류의 체질과 평균 수명에 대한 측정 결과 연령 분류 표준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하여 주목을 끌고 있다. UN 발표 자료에 따르면 새로이 사람의 연령 단계를 5단계로 나누어, 0세에서 17세까지는 미성년자 18세에서 65세까지는 청년, 66세에서 79세까지는 중년, 80세에서 99세까지는 노년, 100세 이후는 장수노인으로 나누고 있다고 한다. 65세까지가 ‘청년’이라니… 듣기만 해도 힘이 절로 나고 갑자기 마음의 연령이 청년으로 젊어진 듯 신이 나고 기분이 좋아진다. 장수국자인 이웃 일본에서는 75세 이후를 신 청년대학의 입학 자격으로 삼기도 한다. 참으로 나이란 그저 수치에 불과한 것이지 아니한가? 마음의
요리 하면 대부분 여성이 해야 한다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다. 특히 가정에서는 예외를 잘 두지 않는다. 요즘 들어 남녀 구분이 사라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요리 하면 여성이 역할을 더 많이 한다. 그러나 상업적인 목적을 가진 전문 음식점인 경우는 다르다. 소규모 식당은 모르지만 특급호텔이나 고급 레스토랑, 대형 음식점 주방은 온통 남성의 차지여서 그렇다. 뿐만 아니다. 청와대, 백악관 등 최고 통치자들이 거주하는 곳의 요리사들도 대부분 남자다. 따라서 여성 요리사가 주방의 우두머리가 된다는 것은 장관되기보다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미국의 경우 2005년 백악관 역사상 최초로 여성 주방장이 탄생한 적이 있다. 그것도 미국 여성 요리사·레스토랑업자협회가 영부인 로라 부시에게 압력(?)을 가해 이루어진 일이다. 그 후론 다시 주방장은 남자가 독차지 했고, 우리나라 청와대는 아직 이런 전례마저 없다. 주방의 최고 책임자를 일컫는 말이 주방장 혹은 셰프다. 그러나 같은 의미의 주방장과 셰프는 어떻게 다를까. 사전적으로 셰프는 식당의 주방장을 말하는 것으로 ‘음식 주문, 메뉴 개발 등 주방의 모든 운영 책임을 지닌다’고 돼 있다. 호텔 식당,레스토랑 등 양식을 기반으로…
■ 양주시, 전통섬유패션 1번지 부상 양주시에서는 매년 5월이면 시민들이 목화를 심고 목화밭에서 아련한 옛 추억을 찾는다. 국내 패션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의 유치와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등 섬유관련 기관의 인프라 구축 등 세계적 섬유패션도시를 꿈꾸는 양주는 ‘목화’라는 섬유아이콘을 통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목화’를 재배하는 목화밭 조성사업과 지난 3년간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 속에 열린 ‘목화 페스티벌’, 작년 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한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의 ‘슬로우패션사업’까지 ‘목화’는 이제 섬유패션도시 양주의 핵심 콘텐츠가 됐다. 이에 목화의 유래와 이를 활용해 섬유패션도시를 꿈꾸는 양주시의 다양한 노력들에 대해 살펴보려 한다. ■ 목화밭 조성으로 섬유패션도시의 기반 다지다! 목화는 고려 말기의 학자이자 문신인 문익점이 서장관으로 중국 원나라에 갔다가 돌아오면서 붓대에 목화씨를 가지고 들어와 목화의 보급에 크게 기여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며, 이 목화의 보급으로 인해 옷과 이불을 만들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됐다. 이런 목
2003년 부천 원미구에 둥지 튼 아트포럼리 전시공간 넘어 커뮤니티 아트로 영역 확장 ‘지역과의 소통’ 위해 여러가지 프로젝트 기획 학교밖청소년들 대상으로 하는 ‘개똥참외’ 예술작업 통해 아이들의 마음 치유 보람 느껴 환경미화원의 예술 향유 ‘도시스킨케어링’ 등 지역의 작은 변화 이끌어내는 작업 지속 올해도 비평가 레지던시 운영 등 계획 ■ 전시와 포럼을 함께하는 문화예술공간 ‘아트포럼리’ 아트포럼리는 부천에 만들어진 대안공간이다. 지난 2003년 11월 부천 원미구에 문을 연 아트포럼리는 목재로 만들어진 복층 건물로, 신도시 안에 자리해 따뜻하고 자연친화적인 느낌이다. 더불어 통유리로 둘러쌓인 전시공간은 누구나 편하게 들를 수 있도록 꾸몄다. 이훈희 대표는 대학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서울에서 작업을 하던 중 고향인 부천에서 자리를 잡기로 결심한다. 당시 부천은 100만명에 가까운 인구가 살고 있지만 전시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지역적 특징과 실험적 요소가 가미된 전시공간을 만들어 보자는 생각에서 아트포럼리를 만들게 된다. 포럼이 들어간 특색있는 이름을 짓게 된 동기
최근 육군사관학교 생도간 성폭행, 이혼한 전 남편에 의한 할머니, 손자 피살사건, 방송인 아내 폭행, 농약 살해사건 등 연이은 성폭력, 가정폭력 사건으로 언론이 도배되고 있다. 이들 사건들을 들여다 보면 갑을관계와 같이 높은 지위에 있거나 힘이 강한 강자가 약자에 대해 가해지는 폭력으로 일부 기사화된 사건이라고 치부하기에는 이미 우리 사회에 폭력이 만연해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통계를 살펴보면 전국의 성폭력 사건은 2011년 1만8499건, 2012년 1만9386건, 가정폭력사건은 2011년 6848건, 2012년 8762건 검거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다. 새 정부가 가정폭력, 성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을 4대 사회악으로 규정짓고 4대 사회악 근절을 국정과제로 제시한 것은 우리 사회에 부녀자, 아동 등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가 급증하고 있고 정부도 이를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전국에서 4대 사회악 근절에 힘쓰고 있으며 여러 특례법이 제정되고 경찰에서도 4대 사회악 근절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에서도 ‘피해자 전담경찰관’을 지정하고, ‘성폭력 현장출동 및 피해자 조사관&
누군가가 참을 수 없는 성질을 건드리거나 화를 내게 하는 경우 결국 분노의 폭발로 이어져 자신도 모르게 괴력의 녹색 괴물로 변하면서 인근 건물 등을 마구 무너트리고 아수라장을 만드는 미국 헐리우드 영화 헐크(Hulk)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비단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가 폭발하는 경우가 영화 속 에서만 벌어질까? 그렇지 않다. 공동체로 살아가고 있는 현실에서도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살인이라는 극단적인 범죄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지난 25일 50대 남성이 돈과 애정 문제로 갈등을 빚다 옛 동거녀 가족 3명을 엽총으로 살해하고 자살 한 사건이 발생하였고, 또한 이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화성에서 금전 문제로 동생이 일가족을 엽총으로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또한, 지난 25일 서울에서 택시운전기사가 동료 기사를 칼로 옆구리를 찌른 사건이 있었다. 나이가 한참 어린 동료가 자신의 장애를 비하하고 욕설을 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이처럼 자신의 분노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보이는 것을 ‘분노조절장애’ 증상이라고 말한다. 분노조절장애는 지속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은 상태에서 감정 조절에 실패해…
해빙기를 맞아 건설공사현장의 철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해 가야한다. 지자체에서는 사고예방을 위한 사전점검을 중점적으로 실시해가기 위한 안전대책 강구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다가온 해빙기에 적절한 안전관리대책을 수립하고 재난취약시설 점검과 비상연락망 구축 등 빈틈없는 재난관리가 필요하다. 해빙기에 중단된 대형 건설공사장과 절개지와 낙석위험지역에서의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빈틈없이 철저하게 안전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해 가야한다. 선제적으로 안전대책을 강구해 가는 일이 우선이다. 일부 오피스텔 신축공사현장에서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조차 지키지 않고 공사기 이뤄지고 있어 문제가 많다. 고용노동부는 해빙기가 시작됨에 따라 지역 내 신축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정상 토사붕괴 위험이 있는 건설현장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도내 지자체들도 해빙기를 맞아 관내 사고발생이 우려되는 공사장, 축대와 옹벽 및 노후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철저하게 안전점검을 해가야 할 것이다. 도내신축현장 곳곳에서는 근로자의 작업복과 보호구 미착용, 작업장 정리정돈과 통로 확보 미비 등 마구잡이식 공사를 일삼고 있어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 동절기 공사 중지가 해제된 후 다시…
우리나라에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이른바 ‘성역’이 몇 가지 있다고 하면 그 첫 번째는 종교가 될 것이다. 자칫 잘못하면 종교탄압이라고 거세게 반발하면서 집단행동을 하는 모습을 국민들은 심심치 않게 봐 왔다. 얼마 전에도 종교인과세 문제를 두고 일부 종교에서 종교탄압이라고 주장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해 12월 국회 새누리당 의원들과 불교, 천주교, 개신교 지도자들이 간담회를 가졌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왜냐하면 두 종교는 종교인 과세를 받아들이기로 했지만 나머지 한 종교에서 종교탄압이라는 말까지 해가며 반대했던 것이다. 한국은 종교의 자유가 넘치는 나라다. ‘종교탄압’이란 말이 되지 않는다. 당시 언론보도에 의하면 이 종교지도자는 ‘여론의 심판을 받을 것’ 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고 한다. 물론 상식과 양심이 있는 종교인이라면 당연히 누구보다 솔선수범해 사회의 귀감이 되어야 한다. 그래야 존경을 받고 그 종교가 지지를 얻는다. 종교는 세금뿐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모범이 되어야 한다. 남에게 피해를 줘서는 안된다. 종교인이 눈총을 받는 것 중 하나가 종교시설 인근의 불법주차다. 특히 주말만 되면 종교시설 주변은 불법주차차량으로 몸살을 앓는다. 본보(10일자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