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官)이 현명해지지 못하게 되는 까닭은 민(民)이 제 몸을 꾀하는 재간을 부리고 관(官)에 항의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말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목민심서에서 하신 말이다. 관(官)의 부당한 요구가 있다면 일방적으로 수용할 것이 아니라 정당하게 시정을 요구해야 한다는 취지일 것이다. 맞는 말이다. 사회의 모든 면에서 부당한 일에 대해 항거하고 문제를 제기해야 빨리 고쳐지는 게 사실이니까. 하지만 한번만 더 생각해 보면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용기를 가지고 엄청난 부담을 안아야한다는 점이 간과되어 있다. 관직에 있는 정약용 선생이야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게 맞지만 민초의 입장에서는 -그것도 서슬 시퍼런 관아들이 눈을 부라리고 있는 타락한 조선사회에서는- 비록 잘못된 일이 있더라도 그런 불평불만을 대놓고 말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얼마나 많은 계란이 바위에 부딪쳐야 바위가 깨지는가를 대충이라도 짐작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무모한 짓을 쉽사리 하기 힘들 것이다. 그래서 암행어사가 필요한 것이 아니었을까? 일반 관리들과는 다르게 각 지역을 돌며 민(民)이 부당하게 어려움을 겪을 때 이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 줄 필요가 있어 만들어졌을 것이
심리학자들이 쥐로 실험을 하였다. 상자 둘을 준비하여 각 상자에 쥐 10마리씩을 넣고 20일간 길렀다. 그 후 두 상자의 쥐 20마리를 합하여 한 상자에 넣고는 상자 겉면에서 3면을 막고, 전면은 그물을 쳐서 상자 속이 보이게 하였다. 그리고는 시간마다 고양이가 그 앞을 지나가게 하였다. 고양이가 지나가다 보니 상자 안에 풍성한 뷔페가 차려져 있는지라, 먹으려고 들어가려다 그물에 부딪혀 들어갈 수 없었다. 이빨을 드러내며 ‘야옹’ 하고는 지나갔다. 매 시간마다 그렇게 하니 쥐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처음엔 다른 상자에서 온 낯선 쥐들을 물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여러 날이 지나 스트레스가 몹시 쌓이게 되자 차별 없이 곁에 있는 쥐들을 물었다. 그러기를 계속하니 쥐들의 신체에 이상이 일어났다. 위궤양, 장출혈 등이 일어나고 고혈압이 되고 당뇨가 생기고 신장이 망가지기 시작하였다. 계속되는 스트레스가 쥐들을 병들에 한 것이다. 이 실험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이지만 사람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되어지는 현상이다. 심한 스트레스로 서로 다투게 되고, 끝내 자신의 몸을 망가뜨리게 된다. 내가 아는 한 정신과 의사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최선의 방법이 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많은 건강정보가 넘쳐나고 있지만 상업적인 정보들이 많고 또 제대로 된 객관적인 정보가 많이 부족해 의료소비자인 일반인들이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요통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가진 잘못된 상식을 알아보고 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요통이 있으면 무조건 쉬어라 혹은 장기간 누워서 생활해야 한다라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침상안정은 통증을 유발하는 병소 부위를 고정하여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고 추간판의 내압을 감소시켜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지만, 급성 요통의 경우 안정기간은 대개 2~3일 정도의 안정이 바람직하며, 다리가 당기고 저리는 방사통을 가진 경우라 하더라도 7일을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지나친 장기간의 안정은 신체의 기능 회복과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안정 시 환자는 통증이 가장 경감되는 자세를 취하고, 특히 요추의 전만을 감소시키고 배부 근육의 긴장을 감소하기 위해 비교적 단단한 침상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로 많은 디스크 환자들이 견인치료의 효과에 대해 지나치게 맹신하는 것으로, 심지어 꾸준히 오랜 시간 견인을 하면 튀어나온 추간판이 다시 안으로 들어가 완치된다
별정우체국 /채상우 저건 강아지풀이고 저건 참나리고 그래 오늘도 안녕 십 년 전에도 그랬듯 작년처럼 저기엔 말냉이꽃이 피었더랬는데 애기별꽃은 이미 다 숨었고 개오동나무엔 다시 꽃이 피고 있구나 붉은 괭이 밥은 여전히 붉은 괭이밥이고 장미를 심을까 내년엔 파란 장미를 내 발톱에서 곰팡이가 피어난다. -계간 『시와 세계』(2014. 가을) 별정우체국이라는 말이 정겹다. 나라 소속이 아니라 개인소유의 우체국, 영세하나 우체국장의 따뜻한 마음이 나무난로처럼 구수한 냄새와 함께 따뜻하게 맞이하는 우체국이다. 별정 우체국에는 강아지풀 참나리고 말냉이꽃 개오동나무 붉은 괭이밥·장미의 꿈 곰팡이가 피는 발톱이 있다. 별정구체국은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없다. 시간이 멈춘 듯한 별정우체국으로 십년 지났으나 변하지 않는 가슴으로 편지를 부치러 오가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별정우체국이 건재한 곳에는 싱싱한 그리움이 있다. 싱싱한 사랑이 있다. 별정우체국이란 말로 당국이니 공화국이니 어떤 제도권 밖의 아름다운 세상을 바라보는 시인이 바로 꿈의 파수꾼일 것이다. 민주의 선두주자일 것이다. /김왕노 시인
얼마 전 천안에 살고 있는 딸이 왔다. 만 4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모처럼 주말나들이를 한 것이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폭행사건의 후유증이 가시지 않은 상태라 대화는 자연스레 그쪽으로 흘렀다. ‘아파트 내 놀이방에 보낸다고 했는데 적응은 잘하니? 또래들과 잘 어울리고? 아침에 잘 떨어지려 해? 놀이방 선생님은 어때?’ 등등. 아내와 내가 번갈아 가며 던지는 속사포 질문에 딸은 빙그레 웃으며 ‘잘하고 있어요’ 간단하게 대답한다. 그러면서 정작 내년이 걱정이라며 한숨을 쉰다. 내년엔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요즘 신문과 텔레비전에서 ‘보육대란’이란 뉴스가 나올 때마다 막막해서 그런다는 것이다. 딸아이는 현재 둘째아이를 임신 중이고 맞벌이가 아닌 입장이라 한숨이 나올 만도 하겠다 생각하니 심난하기까지 했다. 그리고 은근히 부아가 치밀었다. 아이들을 볼모로 장난치는 것도 아니고, 사탕발림으로 표 얻고 나서 나 몰라라 돈타령만 하는 정부의 무책임이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질 것인가 답답함에 대화마저 끊겨 버렸다. 그러고 보니 요즘 어린이집 누리과정 보육료를 둘러싼 ‘보육대란&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동맹국 대한민국 서울 한복판에서 종북좌파의 칼에 테러를 당했다. 대사관이나 대사에 대한 테러는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엄청난 외교적 마찰이 예상되는 사건임에도 의연한 미 대사의 첫 일성은 ‘같이 갑시다’였다. 2002년 대한민국으로 돌아가 보자. 효순·미선이 두 여중생이 훈련 중인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지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미군 당국은 사고 당일 사과를 하고 피해 유가족에게 위로금과 배상금도 전달하며 위로했다. 하지만 대학교나 거리에는 장갑차에 깔린 두 여중생의 머리가 뭉개진 적나라한 사진을 전시하며 미군의 만행을 규탄했다. 수많은 음모론을 제기하며, 미군이 한국을 무시해서 고의로 살해했다는 황당한 주장을 했고, 다수 국민들의 동조를 얻었다. 같은 해 11월 미군 운전병 2명은 동두천 캠프 케이시(Casey) 내 미 군사법정에서 공무상 과실치사죄로 무죄(not guilty) 판결 받았다. 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촛불시위를 벌였다. 허버트 주한미대사와 라포트 주한미군사령관이 직접 공개사과를 하고, 부시 미대통령이 대사를 통해 간접사과를 하였지만 시위대의 분노
경찰은 국민의 행복을 저해하는 ‘성폭력·학교폭력·가정폭력·불량식품’ 등 4대악 근절을 위해 각자 맡은 바 위치에서 안전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불량식품에 대한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 안전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 한국○○조합 가공공장에서 버려야 할 계란껍데기 등 찌꺼기 등을 원료로 이용 정상제품 가공에 사용하거나 유통기한이 길게는 2년이나 지난 식재료로 도시락을 만든 ‘사회적 기업’ 등 비양심적 식품 제조·판매 사례가 계속 발생, 먹을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비양심적인 식품 제조업자들에 의해 국민들이 아무리 위생과 안전한 식품을 원한다 하더라도 스스로 그런 위생과 안전을 선택할 기회조차 빼앗길 위기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국민안전을 위협하는 4대악 중 ‘불량식품’은 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중대범죄이며 먹을거리 자체가 위협받는다는 것은 국민의 안전은 물론 조금 더 큰 의미에서는 국가의 안전을 흔들 수 있는…
재난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속에 2014년 11월 19일 소방조직이 국민안전처로 새롭게 출범하여 재난컨트롤타워를 구축, 각종 재난의 예방-대비-대응-복구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게 되었다. 그러나 조직의 변화만으로 재난속에서 국민의 안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조직 내 혁신과 노력도 필요하지만,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법적제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러나 2015년 새로운 소방법이 적용된 지 2개월이 지나가지만 아직도 법을 몰라 피해를 받는 시민들이 있어 다시 한 번 소방법을 마중물처럼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종합정밀점검은 공공주택의 경우 기존 16층이상 스프링클러설비 등 설치대상에서 11층 이상으로 확대, 작동기능점검은 위험물제조소등과 소화기구만 설치하는 대상물을 제외한 모든 특정소방대상물은 연 1회 실시, 또한 특정소방대상물의 관계인은 건축사용승인일이 속하는 달의 말일까지 점검실시 후 30일 이내에 관할 소방서에 결과를 제출해야 한다. 다음으로 연면적 1만5천㎡이상인 건축물은 1만5천㎡마다, 300세대 이상인 아파트는 300세대마다 소방안전관리보조자를 1인 이상 선임, 또한 300세대 미만 공동주택·노유자·숙박·의
11일 치러지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그 어느 때보다 공명선거에 대한 요구가 높지만 막판 불법 탈법 양상은 극에 달하고 있다. 경기지역 177개, 인천 21개 등 198명의 조합장이 선출된다. 지금까지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적발한 불법행위는 모두 78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19건은 검찰에 고발하고 4건은 경찰에 수사의뢰했다. 선거운동기간인 오늘 자정까지 불법은 막판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 하더라도 이제 유권자인 조합원들은 옥석을 가려야 할 시점이다. 경기 인천지역의 평균 경쟁률은 2.8대1로 다른 선거에 비해 그다지 높지는 않다. 후보자의 면면을 제대로 파악하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유권자가 마음만 먹으면 좋은 후보자를 고를 수 있다. 올바른 조합장을 뽑아 협동조합을 개혁해야 하자는 목소리가 있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은 그동안 생산자단체인 농협을 지켜보면서 조직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주인의식을 갖고 소중한 한 표를 제대로 행사함으로써 농업을 살리고 농협을 개혁하는데 적합한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농협은 그동안 개혁을 위한 숱한 노력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