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시대를 눈앞에 두어서 그런지 유달리 건강에 관한 책이나 강좌들이 성황을 이루는가 하면, 뒤질 새라 TV에서도 그런 프로를 경쟁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어떤 음식·약초·채소와 해초 등을 먹고 암을 비롯해서 고혈압 당뇨 등 난치병을 완치했다고들 하니 믿을 수도 안 믿을 수도…. 필자는 과학자나 의학자는 물론 식품영양학자도 아니다. 대학에서 헌법을 주 전공으로 강의하면서 곁들여 법철학과 법 사상사를 강의하다가 정년 후 시간이 남아돌아, 여러 분야의 전공서적들을 탐독하던 중 「생각의 함정」이란 책에 관심이 쏠려 몇 번 반복해서 읽었다. 놀랍게도 거기에는 TV 등에서 주장하는 내용과 정 반대되는 내용이 있어 옮겨본다. “까다롭기로 유명하다는 미국 FDA에서도 어떤 종류의 음식이 건강에 좋은가에 대한 이론은 약 10년 주기로 바뀌고 있다. 식품역사에 관한 전문가 마이클 폴란(Michael pollan)은 식품영양학이 환원(還元)적일 수밖에 없다고 한다. 왜냐하면 전체 식품연쇄 시스템은, 효소로부터 먹는 사람에 이르는 전체과정이 너무 복잡하기 때문에, 특정한 영양소를 고립시켜 연구할 경우 방대한 식품시스템을 전체적으로 파
마음의 선생님 /윤형돈 우리들 마음의 고향엔 아주 오래된 풍금 소리 같은 초등학교 선생님의 애잔한 기억이 산다. 서툰 날을 기다려 준 당신의 커다란 동공(瞳孔) 안에서 어느새 중년 나무가 된 상고머리 아이들은 그 옛날 사진첩에서 감미론 선율에 문 리버 ‘달빛 강물’을 노래한다. 아, 인생은 꿈꾸는 자의 것이다! 사랑 가득한 눈빛 하나가 한 사람의 인생을 바꾼다. 곧은 언어와 정직한 교사상을 가진 연무초 교장 권월자 수필가를 詩想에 두고 쓴 윤詩人의 마음이 참 아름답다. 생의 가장 뜨거운 부분에는 아프고 못난 곳에 상처와 훈장을 안고 사는 일이 다반사다. 봄날은 새순으로 제 가슴을 찢고 나와 피고, 샘물은 바위의 상처로부터 흘러나온다. 권 수필가는 “아이들을 올바르게 키우는 일은 선생의 몫이라며” 말했다. 45세의 중년의 남녀제자들이 찾는 우연한 자리에서 참 스승의 길을 걸어온 그의 제자들로부터 들었다. 엄마 같은 교장이 되시리라 믿는다./박병두 시인·문학평론가
올해로 개청 12주년을 맞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불,탈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인천시가 벌인 특정감사 결과 각종 불법·탈법행위가 잇따라 드러났다. 수장인 인천경제청장은 금품수수 혐의로 기소되고 직원들은 무더기 징계를 받는 등 총체적 난국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1일∼12일까지 인천경제청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여 왕산마리나 불법 지원을 포함해 총 14건의 부적절한 업무 처리를 찾아냈다는 것이다. 이쯤되면 불법 백화점을 차려도 될 정도다. 시는 이번 감사에서 중징계 2명, 경징계 7명, 훈계 13명, 경고 1명 등 무더기 징계조치를 취하고 추징 또는 회수토록 한 금액만 무려 297억2천800만원에 이른다. 이종철 청장에 대해서는 금품·뇌물 수수 등 지방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두고 사법기관에 통보했다. 우선 대한항공 계열사인 왕산레저개발에 법적 근거도 없이 167억원을 불법지원했다. 이 회사는 ‘땅콩회항’ 사건 이전까지만 해도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표로 있던 회사다. 이에따라 시는 오는 5월 마리나항시설 준공 후 소유권 이전일 전에 왕산레저개발과 협의해 167억원에 해당하는 지분 확보 등 소유권 확보대책을 강구할 것을 인천경제청에 통보했다. 이 뿐이 아니다.…
최근 우리나라의 치매환자수는 12년 기준으로 52만 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약 7천700명 이상이 치매로 인하여 실종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치매노인의 실종은 미아에 비해 사회적 관심이 다소 떨어져 신고가 늦어지기 때문에 발생지 주변에서 배회하는 실종자를 초기 수색으로 발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 수색이 장기화 되는 등의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러한 치매노인의 실종을 예방 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을 소개하려 한다. 첫째, 집근처 지구대부터 전 경찰관서에서 등록 가능한 사전 지문 등록이다. 이는 시스템에 지문과 사진을 등록해 배회중인 치매환자의 신속한 신원확인이 가능하며 경찰관서 내에서 신속한 등록 및 정보조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 지역 보건소에서 신청 가능한 치매인식표가 있다. 중앙치매센터에 등록 및 인식번호가 부여되며 치매인식표를 다리미를 이용 옷에 부착하는 것으로 배회 중인 치매환자의 신속한 신원확인이 가능하며 필요서류가 없어 절차가 단순하다는 장점이 있다. 셋째, 지역 건강보험공단에 신청 가능한 배회감지기가 있다. 초기 부담금을 제외하면…
관광산업의 ‘큰손’인 중국인 관광객과 함께 일명 ‘포스트 유커’라고도 불리는 무슬림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각 나라와 지자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전 세계 무슬림은 현재 약 17억명이다. 이는 세계 인구의 1/4이나 되는 것이다. 그 17억명 중 지난해 해외 관광을 떠난 무슬림은 1억800만여명이라고 한다. 이들이 해외 관광에서 쓴 돈은 1천450억 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앞으로 무슬림 여행객과 이들이 사용하는 여행경비는 더욱 증가할 것이다. 이 무슬림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해 우리 정부도 나섰다. 특히 세계 관광시장의 큰손으로 부상한 중동지역의 무슬림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난 8일엔 카타르에서 ▲관광 분야 주요 정보와 통계 교류 ▲의료관광, 문화관광, 스포츠관광 등 관광사업 개발 ▲양국의 관광상품 홍보와 마케팅 등 인적교류 확대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관광협력MOU를 체결했다.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9만4천744달러로서 세계 3위인 카타르는 여행객의 해외지출 규모가 큰 고부가가치 시장이다. 지난 2012년 중동산유국들의 해외여행 지출 순위는 사우디아라비아(170억달러), 아랍에미리트(151억달러),
지난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 붕괴 사고를 시작으로 세월호 참사, 판교 공연장 환풍구 붕괴 사고, 전남 펜션화재 등 국민들의 가슴을 아프게 한 사건들이 많았다. 이러한 대형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정부에서는 안전관련 법령들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있으며 정책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 달라지는 소방법령 분야의 개정사항을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연면적 1만5천㎡이상 건물 및 아파트로서 300세대 이상 등 일정규모가 넘는 건축물은 소방안전관리보조자를 의무적으로 선임하여야 한다. 야간, 휴일 등 소방안전관리자 부재 시의 안전관리 공백을 막고 초기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다. 둘째, 소방안전관리대상물(특급, 1급, 2급)에 대한 소방시설 자체점검 중 작동기능점검 결과를 건축물의 사용승인일에 해당되는 달까지 반드시 실시하여야 하고 또한 소방관서에 보고하여야 한다. 셋째, 건축허가동의 대상이 되는 모든 특정소방대상물의 화재위험작업을 하는 공사장에서는 공사 전에 그 규모에 따라 관련법에서 규정하는 임시 소방시설(소화기, 간이 소화장치, 비상경보장치, 간이 피난유도선)을 의무적으로 설치하여야
인간이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다른 누군가를 만나면 꼭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새로 시작하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를 아주 자세하게 설명하는 것이다. 굳이 그렇게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 일이 아님에도 침을 튀겨가며 이야기함으로써 혹시 그 일이 잘못되었을 때 미리 자신의 문제를 덮으려는 지극히 방어적인 입장을 취하게 된다. 또한 이미 흘러간 일이나 자신의 성공담을 이야기할 때에도 당시의 좋았던 사회 상황이나 배경은 뒤에 제쳐두고 오로지 험난한 과정을 통해 성장했음만을 강조하기도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이룩한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었으며, 이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더욱 두드러져 보이게 하기 위함이다. 이는 아마도 모든 인간들이 갖는 공통된 속성으로 지나간 자신의 역사에 대한 합리화의 연장선에서 해석될 수 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늘 동일하게 등장하는 것이 ‘남 탓’과 ‘세상 탓’이다. ‘잘되면 내 덕이요, 잘못되면 남 탓'이라는 옛말처럼 늘 문제의 본질을 외부로 돌리며 자신은 교묘히 빠져 나가려 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귀인오류(attribution error)라고 부른다. 어떤 일의 성공시 자신의 역할
■ 양평 개군중학교 야구단 전교생이 150명도 채 안되는 양평군 개군면에 위치한 작은 농어촌 학교인 개군중학교는1968년 김윤수 전 교장이 취임하며 개군면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됐다. 이후 지난 2월에는 제45회 졸업식을 실시하여 현재까지 4천405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게다가 타 학교의 부러움을 사는 선진화 교과교실,잔디운동장, 다목적 시청각실, 체육관 등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환경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더욱이 2012년 3월1일 김영민 교장이 취임한 후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로 지정(2015.3.1)되어‘사랑으로 서로 도우며 지성으로 바르게 사는희망의 개군교육’을 교육비전으로 창의적인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교사연구 동아리 지원 및 협력으로교사의 전문성을 강화시켰음은 물론,교과교육과정 재구성으로 미래 역량을 갖춘진취적 창의인을 육성했다. 그리고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하게 성장하는 학교를 교육목표로 정하고 꿈과 끼를 탐색하는 다양한 진로교육과 배움중심수업을 통한 학력향상,글로벌인재양성을 위한 국외체험학습 등 학생, 학부모,지역사회, 교직원이 함께하는 마을교육동동체의 모델로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야구부는 개
이제 경기도 수원에서 프로야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됐다. 오는 14일 오전 11시부터 열리는 수원야구장 개장식에 이어 오후 1시부터는 프로야구 시범(홈 개막)경기가 벌어지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개장식과 시범경기를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바닥돌 오픈 세레머니, 기념식수, 테이프커팅, KT치어리더 공연과 개장 기념식에 이어 요즘 인기 절정의 걸그룹 EXID 축하공연도 마련돼 있다. 수원시민의 기대에 걸맞게 남경필 도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황창규 KT회장, 구본능 KBO총재 등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동안 120만 수원시민과 1천200만 경기도민들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를 위해 똘똘 뭉쳐 노력해 왔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수원시민과 경기도민의 열정과 성원에 힘입어 전북을 누르고 프로야구 10구단을 유치하게 되어 큰 기쁨을 줬다. 이어 수원시는 야구팬과 야구인의 기대에 부응하듯이 최첨단 야구장 공사를 시작했다. 국·도비를 지원받아 전체 사업비 310억원을 투입, 지난 1989년 개장한 현 수원야구장 리모델링 공사를 실시했다. 2013년 7월부터 1단계 리모델링 사업에 들어가 1년 6개월만인 지난해 11월 지상4층, 연면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