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구간은 행주산성에서 시작 조선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행주대첩 현장 권율 모신 충장사와 행주대첩비 있어 옛 나루터가 있던 행주대교 아래를 지나면 군 순찰로 구간으로 사전허가 받아야 통과 한강변 따라 철책선 걷다보면 분단 체험 국내 최대 버드나무 군락지인 장항습지 한강하구 습지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갯벌·논·초지·숲 등 동생물 서식처 존재 일산신도시 개발때 조성된 최대 인공호수인 호수공원은 수도권 시민들의 쉼터로 각광 4코스 행주나루길 (행주산성~호수공원) 최근 인기리에 상영됐던 영화 명량은 누적 관객수 1천700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관객에게 감동을 주고, 가슴을 뜨겁게 해주며 잔잔한 여운까지 안겨줬다. 또 역사 속 실화를 바탕으로 현 시대의 리더와 확연히 다른 모습의 리더를 그렸다. 명량은 한산도, 노량과 함께 임진왜란 당시 왜적을 물리친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 중 하나다. 이 가운데 한산도는 행주, 진주성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불린다. 평화누리길 고양구간(4~5코스)은 바로 이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이 치뤄진 행주산성에서 시작된다. ■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행주
최근 학교폭력에 시달린 고등학교 1학년 김모양이 장기간 상습적인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유서를 남기고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어 부모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학교폭력실태조사’에 따르면 초·중·고생 10명중 2.5명이 학교폭력을 경험했으며 학교폭력 휴유증으로 등교거부, 자살충동 등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는 학교폭력을 경험하는 시기가 더 앞당겨져 학교폭력의 중심축에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포함될 수 있다. 이는 청소년의 사춘기가 빨라지고 인터넷과 게임 등을 통해 폭력문화를 접하는 연령이 계속 낮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겐 그 누구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다. 부모들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있는 것을 툴툴 털어놓게 하고 같이 고민해줄 수 있어야 한다. 무언가 심각한 고민이 있는데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이는 어른들의 무관심이 문제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겐 고민을 들어줄 어른이 필요하다. 학교는 사회의 축소판이다. 성인범죄가 늘면 청소년범죄도 늘 수밖에 없다. 아이들이 보고 자란 것이 폭력과 범죄이고 보면 학교폭력은 사회악의 일부요, 선악의 관념이 제대로 서지 않은 ‘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에게는 균형적인 영양과 위생관리가 철저한 급식이 이루어져야 한다. 학교의 단체급식으로 집단설사 등이 종종발생하고 있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빠른 성장기와 자기선택기회가 없는 어린이급식에 대한 표준관리가 절실하다. 어린이집의 권리금이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사업적으로 운영되어 문제가 많다. 어린이집 권리금은 보육의 질을 떨어트리고 있으나 당국은 외면하고 있어 문제가 심각하다. 마땅히 비영리로 운영되어야 할 어린이집이 사업적으로 전락되면서 부실급식과 아동학대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특별활동비 같은 부가수익창출에만 관심을 두는 구조적문제가 크다. 해마다 대표자가 바뀌는 어린이집이 전국에 천여 곳이나 된다. 수백여 명의 원생이 다니는 화성의 한 유치원에서 부실급식 논란이 되고 있다. 화성오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2010년 3월 개원한 화성 능동에 위치한 모유치원은 현재 410여명의 원생들이 다니는 사립 유치원으로 정교사 19명과 조리장 2명이 원생들의 교육과 급식을 책임지고 있다. 그런데 점심급식 메뉴가 식단표와 달리 도라지묵무침과 김구이 등으로 대체된 것도 모자라 턱없이 부족한 양이 제공된 사실이 문제로 제기됐다. 그동안…
지난해 7월에 종영된 ‘심장이 뛴다’라는 연예인들의 소방관체험 프로그램의 영향으로, 예전에 비해 많은 자동차가 현장 출동하는 소방차에 양보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아직도 긴급자동차에 대한 양보의식이 부족해 내 이웃의 생명을 위협하는 골든타임(Golden Time)을 놓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심정지 응급환자에게는 5분 이내에 심폐소생술(CPR)을 받지 못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뇌손상이 시작되어 소생률이 현저히 떨어지며, 화재는 5분 이상 경과시 급격한 연소확대 현상(Flash over)으로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가 어려워진다. 그래서 골든타임 내 현장 도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11년 12월6일부터는 도로교통법 제29조(긴급자동차의 우선 통행)에 따라 긴급자동차가 접근하는 경우 모든 차의 운전자는 도로의 우측 가장자리에 일시 정지 등 진로 양보 규정 위반 시 도로교통법 시행령에 따라 승합차 6만원, 승용차 5만원, 이륜차 4만원이 부과가 되는 법이 시행되었다. 긴급자동차 양보 의무만큼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다. 바로 소화전 앞 불법 주·정차 위반이다. 아직까지도 시민들은 도로
여당인 남경필 도지사와 야성향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각각 당선됐을 때 도와 교육청이 불편한 관계가 될 수 있겠구나 하는 우려가 있었다. 전임 김문수 지사와 김상곤 교육감이 무상급식 지원, 학교용지분담금 미납문제 등을 놓고 사사건건 충돌했던 전례를 떠올리면서 남 지사와 이 교육감은 제발 그러지 않기를 바랐다. 그런데 두 사람은 당선자 시절 각각 전임 지사와 교육감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정책노선과 재정지원 문제를 놓고 대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김문수-김상곤 시절보다는 소통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남경필 지사는 ‘통합의 도지사가 되고 쓴소리를 하는 도민과 국민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기울이겠다’고 했고 이재정 교육감은 ‘광역시도지사, 기초지방자치단체장과 협력해가면서 교육 공동의 목표를 수행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통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큰 갈등 없이 이어지던 도와 도교육청 관계가 자칫 불편해질 수 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조기등교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비 때문이다. 경기도는 오전 8시에 상설 프로그램을 만들고 강사비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그런데 도교육청은 이는 또 다른 ‘0교
오늘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우선 사업이든, 인생이든 간에 운이 대단히 중요하지요. 그런데 우리가 그 운을 제쳐 놓고 나면 한 인간이 오랫동안 만든 습성이 대단히 중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언젠가 책을 읽다가 제가 만난 인물 가운데 제리 레이번이라는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여성들을 위한 큰 네트워크인 옥시전을 창업하였고, 라이프타임 텔레비전과 디즈니-ABC을 창업하여 크게 성공을 거둔 여성 기업인 가운데 한 분이시죠. 그분이 인생에 크게 영향을 주었던, 아버지가 준 조언을 이렇게 회고하는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 아버지는 나에게 늘 충실하지 못하면 아무것도 될 수 없다고 가르쳤습니다. 나는 그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고객, 회사, 직원, 가족 모두한테요.” 이런 이야기를 저는 읽게 되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간에 우리가 충실하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것이지요. 성공적인 결혼 생활, 사업의 성공, 학업의 성공 등 모든 분야에서 충실함이라는 부분을 빼놓고는 이야기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며칠 전에 저는 제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에서 한 중학생과 점심을 같이하게 될 기회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서 남쪽으로 245㎞ 떨어진 스몰리얀 시는 ‘불가리쿠스’로 만든 요구르트의 본고장이다. 불가리아인의 장수 비결이라는 이곳의 요구르트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또 장수촌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한다. 한때 100세 이상 장수노인이 인구 10만명당 44명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노인들이 요구르트를 매일 복용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가리쿠스는 장수식품 반열에 올랐다. 노벨상 수상자인 메치니코프 박사는 1900년대 초 불가리아 장수촌의 유산균과 인간관계를 규명하기도 했다. 그는 특히 우리 장속의 유해 박테리아를 먹어치우고 번식을 억제하는 것이 요구르트 속에 있는 젖산균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는 술과 담배를 끊고 20여년 가까이 매일 살아 있는 유산균을 먹으며 자신의 연구 결과를 입증하려 노력한 것으로 유명하다. 터키어로 ‘시큼한 맛의 우유’라는 뜻을 가진 요구르트가 생명을 연장하는 장수식품으로 각광받은 것은 이처럼 얼마 되지 않는다. 인류가 우유를 먹기 시작한지 수천년이 지난 것에 비하면 매우 짧다. 전 세계적으로 발효우유는 여러 가지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보통 유산균이라는 큰 집단에서 온갖 종류의 박테리아가 나와서다.
옛사람은 옛 생각을 하고 새사람은 새 생각을 한다. 옛사람은 늙은 사람만을 뜻하지 않는다. 낡은 사람이다. 생각이 낡고 시대에 부합하지 않으면 옛사람이라 하겠다. 젊은이도 고리타분한 낡은 인습에 젖은, 새 시대에 걸맞지 않는 새로운 생명성이 깃들어 있지 않으면 옛사람에 속한다 할 것이다. 반면에 새사람은 새로운 사람이다. 늙은 사람이라도 생각이 새롭고 새 시대에 부합하면 새사람이다. 소로우는 「탐하지 않는 삶」에서 “옛사람에게는 과거의 행위가 있듯이 새 사람에게는 새로운 행위가 있다. … 그러므로 단지 나이가 많다고 해서 좋은 선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나이 들면서 얻는 것보다 잃어버리는 게 많기 때문이다.” 지금은 포스트모던 사회다. 개성이 중시되며 상대적 가치가 엄연히 존재하는 사회이다. 생각, 가치관, 신념 등이 획일화되어 표준화를 지향하는 시대가 아니다. 전체주의적 형식주의가 시대를 견인하는 공식적인 사회가 아닌 탈 모더니즘 사회다. 인격과 관련한 수평적 사회다. 상명하복의 수직적인 사회가 아니다. 그런데 문제는 과거지향적 생각에 젖어 진정 아름다운 미래의 꿈을 꾸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시대의 흐름을 막고 있는
옛집 마당에 꽃피다 /김선태 옛집 마당을 숨어서 들여다본다 누군가 빈집을 사들여 마당에 텃밭을 가꾸었나 온갖 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울며 맨발로 집을 뛰쳐나왔던 내 발자국 위에 울음꽃 대신 유채꽃 고추꽃 환하다 어머니 아버지 뒤엉켜 나뒹굴던 자리에도 언제 그랬냐는 듯 깨꽃 메밀꽃 어우러졌다 불화의 기억 속으로 화해가 스민 것이다 가만히 귀기울이니 식구들 웃음소리 들린다 폭력의 아버지도 눈물의 어머니도 뿔뿔이 흩어졌던 형제들도 모두들 돌아와 마당에 꽃으로 웃고 있다 슬며시 옛집 마당에 들어가 꽃으로 서본다 선뜻 들어서지 못하고 어릴 때 살던 옛집을 훔쳐보는 시인을 지천으로 핀 꽃들이 마당 안으로 불러들인다. 아마도 자주 삐꺽거리는 곤궁한 살림살이였을 것이다. 술기운으로 휘두른 아버지의 폭력에 맥없이 쓰러졌을 어머니의 눈물 때문에 맨발로 뛰쳐나가지 않고는 견디지 못했을 시절이었을 것이다. 그 마당에 울음꽃 대신 유채꽃, 메밀꽃 피어 환하니 과거의 불화는 녹아 사라지고 식구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폭력의 아버지도 눈물의 어머니도 멀리 흩어졌던 형제들도 꽃으로 웃고 있는 마당, 슬며시 들어가 꽃으로 환하게 피어보는 시인의 마음이 애틋하다. 그런 옛집이 사라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