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 원대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켰던 디스커버리 펀드에 대한 2차 분쟁조정을 진행한 금융감독원이 '손해액의 최대 80% 배상 책임' 결론을 냈다. 금감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이하 분조위)는 23일 기업은행 및 신영증권의 디스커버리 US핀테크글로벌채권펀드(글로벌채권펀드) 불완전판매 등에 따른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하고 투자자(2명)에게 각각 손해액의 80%, 59%를 배상하도록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분조위는 글로벌채권펀드 기초자산 상당 부분의 부실 정황은 확인됐으나 부실 여부·규모를 확정할 수 있는 객관적 증빙이 없어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는 성립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디스커버리펀드는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동생 장하원 대표가 운용한 펀드로, 2017년부터 기업은행, 하나은행 등 3개 은행과 9개 증권사에서 판매됐다. 디스커버리펀드는 고수익의 안정적인 투자처라고 투자자들을 속여 부실 상태인 미국 개인 간 거래(P2P) 대출 채권에 투자했다가 2019년 25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초래했다. 분조위에 부의된 기업은행 및 신영증권의 대표 사례 각 1건 모두 판매 원칙 위반에 따른 판매사의 손해배상책임이 인정됐다. 두 회사는 투자자 성향을 먼저 확인
국내외 주요 게임사들이 오는 24일 일제히 신작을 출시하며 글로벌 게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하루 동안 최소 4종의 기대작이 동시 공개되면서, 올해 2분기 최대 ‘게임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플랫폼과 장르, 비즈니스 모델까지 다양한 시도가 맞붙는 이번 경쟁에서 어떤 게임이 흥행의 주인공이 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오는 24일 NHN, 데브시스터즈, 넥써쓰, 넷이즈게임즈가 게임 신작을 시장에 공개한다. ◇ NHN, 좀비 아포칼립스 배경 슈팅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OBT 돌입 NHN은 자체 개발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의 오픈 베타 테스트(OBT)를 24일 개시한다. 정식 출시 전 최종적인 콘텐츠 점검 단계로, 이르면 상반기 중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OBT 기간 동안 생성된 게임 데이터는 초기화 되지 않고 정식 출시까지 그대로 이어진다. 다키스트 데이즈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모바일·PC 슈팅 게임이다. 좀비로 인해 황폐해진 '샌드크릭'에서 다양한 커뮤니티 생존자를 만나 성장하는 스토리를 그린다. 지난해 3월 진행된 1차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70% 이상의 긍정적인 평가를…
중소기업중앙회가 유통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연결하는 상생형 유통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2025년 상반기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를 개최했다. 식품부터 뷰티까지 다양한 제품군의 중소기업 73개 사가 참여해 판로 개척의 기회를 모색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2025년 상반기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갤러리아, 롯데, 신세계, 현대, AK백화점 등 5대 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11번가, 롯데쇼핑e커머스, 쿠팡, 우체국쇼핑, 우아한형제들, 홈앤쇼핑 등 총 12개 유통 대기업이 참여했다. 온오프라인 통합 품평회는 대기업 유통망과의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실질적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상반기 품평회에는 식품, 생활용품, 헬스앤뷰티, 패션잡화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제조하는 중소기업 73개사가 참가해 각 유통사 MD와 일대일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 중소기업은 향후 유통사별 추가 상담을 거쳐 입점이 확정되면 수수료 우대, 팝업 행사 참여, 중소기업 전용 매장 입점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손성원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정책실장은 “이번 품평회는 유통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와 제품…
중소기업중앙회가 여의도 일대 지역 상권 활성화와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정기 음악회를 개최한다. 10월까지 매주 수요일 점심시간 열리는 이번 수요음악회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중소기업중앙회는 4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중소기업중앙회 후문 문화마당에서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수요음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 혹서기인 7월과 8월은 공연이 열리지 않는다.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아카펠라, 댄스 등 다양한 장르의 버스킹 공연으로 구성되며, 인근 소상공인과 직장인, 지역 주민들에게 점심시간의 휴식과 문화적 여유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공연은 전면 무료로 개방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 가능하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음악회를 통해 여의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생활문화 플랫폼으로 자리잡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첫 번째 수요음악회 현장을 찾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바쁜 일상 속 시민들에게 작지만 따뜻한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와 소통
◇ 서기관 승진 [본청] ▲ 대변인실 채진우 ▲ 기획재정담당관실 송찬규 ▲ 빅데이터센터 박창오 ▲ 감사담당관실 권우태 ▲ 심사2담당관실 박준배 ▲ 역외정보담당관실 이준호 허인영 ▲ 국제협력담당관실 최정현 ▲ 징세과 장은수 ▲ 법무과 안혜정 ▲ 법규과 전준희 ▲ 소득세과 차지훈 ▲ 법인세과 이희범 ▲ 공익중소법인지원팀 박운영 ▲ 부동산납세과 김준호 ▲ 상속증여세과 조상훈 ▲ 자본거래관리과 이원주 ▲ 조사기획과 황민호 ▲ 조사2과 박용관 ▲ 국제조사과 이규진 ▲ 세원정보과 고당훈 ▲ 장려세제과 노원철 이승철 ▲ 청장실 김정수 [서울지방국세청] ▲ 조사1국 조사1과 이민창 ▲ 조사1국 조사3과 김재백 ▲ 조사3국 조사2과 이상언 ▲ 조사4국 조사3과 이방원 ▲ 국제조사관리과 정규명 ▲ 운영지원과 유지민 [중부지방국세청] ▲ 부가가치세과 김성미 ▲ 조사1국 조사1과 권순락 ▲ 조사2국 조사관리과 김종민 [인천지방국세청] ▲ 감사관 김민 [대전지방국세청] ▲ 운영지원과장 양용산 [광주지방국세청] ▲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박진찬 [대구지방국세청] ▲ 운영지원과장 최종기 [부산지방국세청] ▲ 부가가치세과 조현진 ▲ 법인세과 차무환 ▲ 운영지원과 장영호 ◇ 과학기술서기관…
국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년 넘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 강화로 수출과 투자가 동시에 위축되면서 역대 최장기 부진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다. 23일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025년 5월 전망치는 85.0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88.0)보다 3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2개월 연속 하락이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째로 BSI가 80선에 머물렀다. BSI는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반대로 100 아래면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이번 조사에서 BSI는 2022년 4월(99.1) 이후 3년 2개월 연속 기준선을 밑돌며, 통계 집계 이래 최장 기간 동안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부진이 특히 뚜렷하다. 5월 제조업 BSI는 79.2로, 코로나19 여파가 한창이던 2020년 8월(74.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비제조업도 90.8로 기준치를 밑돌며, 5개월 연속 부진세를 기록했다. 제조업 세부 업종 중에서는 의약품(125.0), 식음료·담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가 한 달 만에 반등했음에도 여전히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23일 발표한 '2025년 4월 경기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기지역의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3.2로 전월(92.3) 대비 0.9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 소비자심리지수는 93.8으로 전월(93.4)보다 0.4p 올랐다.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는 소비자들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수로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다. 기준값인 100을 넘으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의 주관적인 기대심리가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4년 12월)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12·3 계엄 사태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지난해 12월 87까지 떨어졌던 경기지역의 CCSI는 올해 들어 소폭 올랐다가 3월에 하락했다. 이달 다시 반등했으나 5개월째 장기평균치(100)를 밑돌고 있다. 지난해 11월(98.1)보다도 낮은 수준으로, 소비심리가 다소 나아졌음에도 여전히 계엄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쿠팡이 국내 최대 규모의 물류 전시회인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인공지능 기술로 구현한 물류 혁신 성과를 선보였다.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쿠팡의 로켓배송 전략과 지역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상생 모델 등이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2025 국제물류산업대전’에 참가해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한 자사 물류 시스템 혁신 사례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25일까지 열리며, 총 150여 개 물류기업이 참여해 750여 개 부스를 운영한다. 쿠팡은 ‘AI와 함께 쿠팡이 만들어가는 세상’을 주제로 한 부스를 통해 수요 예측, 재고관리, 분류, 배송 경로 설정 등 물류 전 과정에 적용된 AI 기술을 소개했다. 쿠팡의 머신러닝 시스템은 수천만 건의 상품 수요 데이터를 분석해 주문 전에 미리 물류센터에 상품을 이동시켜 로켓배송이 가능하도록 한다. 물류센터 내에서는 상품 입고 시 최적의 진열 위치를 AI가 판단해 안내하며, 무인운반로봇 AGV와 소팅 로봇이 작업자의 동선을 줄이고 분류 작업을 자동화한다. 배송 단계에서도 AI가 최적의 적재 위치와 배송 순서를 계산해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우리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에 대한 우리금융그룹 임직원들의 사용 경험을 반영해 고도화를 추진한다. 23일 우리투자증권에 따르면 이번 고도화 작업은 ‘우리WON MTS’를 직접 체험한 우리금융그룹 임직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고객 관점에서 실질적인 편의성을 높이고 리테일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임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해 투자 관련 다양한 데이터와 의견을 폭넓게 수집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은 ‘우리WON MTS’ 이용 소감과 제안뿐만 아니라 ▲투자경험과 자산규모 ▲투자성향 ▲투자정보 습득 경로 ▲증권사·MTS 선택 기준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에 대한 기대 등 그룹 임직원들의 투자행태와 기대수준을 다면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렇게 수집 및 분석된 데이터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우리WON MTS’ 고도화와 WTS(웹트레이딩시스템) 신규 도입 과정에 즉시 반영된다. 이를 통해 우리투자증권은 채권·연금 등 리테일 투자 서비스는 물론, AI 기반 자산관리 분야에서도 한층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금융그룹 임직원은 금융 전문성과
SK오션플랜트가 대만 펭미아오1(Fengmiao 1) 해상풍력발전단지에 공급되는 하부구조물 제작에 착수했다. SK오션플랜트는 경남 고성군 소재 야드 내 조립공장에서 이승철 대표이사와 릭 반 헬레몬트(Rick Van Hellemondt) 펭미아오1 패키지 매니저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젝트 착공식을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착공식은 프로젝트의 공식적인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생산 과정에서의 철저한 안전․품질관리, 적기 납품 등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펭미아오1 프로젝트는 대만 서부 타이중시에서 약 35㎞ 떨어진 해상에 총 33기의 베스타스 15MW급 터빈을 설치하는 495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이다. 2027년 말 준공이 목표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4년 6월 대만 펭미아오윈드파워주식회사(Fengmiao Wind Power Co., Ltd.)와 해상풍력 발전용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K오션플랜트가 이번에 공급하는 하부구조물은 대만 해상풍력단지에 설치되는 구조물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다. 구조물 1기당 높이는 최대 97m에 이르며 무게는 2700t에 육박한다. 베스타스가 개발한 최신 15MW 터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