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가능성을 행한 가슴 설레는 을미년 새해를 맞이해야 한다. 갑오년의 불미스런 사건은 역사 속에 묻어두고 새로운 창조적 도전에 정진해가자. 경제적인 어려움의 가중 속에 번민하는 모든 사람들이 이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새로운 도전에 지혜와 힘을 모야 갈 때이다. 새해맞이에 소망을 다짐하는 수많은 기업과 단체는 물론 정부의 통일대박이 구현되길 바랄 뿐이다. 국민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갈 때에 꿈을 이룰 수 있다. 에버랜드도 가족, 친구, 연인이 함께 모여 희망찬 을미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올해 마지막 날에 카운트다운 불꽃쇼 ‘아듀 2014, 웰컴 2015’의 불꽃쇼를 선보인다. 지나감과 새로운 만남의 공존 속에 여력과 소망을 모아가야 한다. 아듀 2014, 웰컴 2015는 올 한해 에버랜드 인기 공연들의 하이라이트만 담은 스페셜 공연과 함께 불꽃놀이가 어우러진다. 연말 카운트다운 쇼로, 로맨틱 일루미네이션 빛 축제가 펼쳐지고 있는 매직가든과 장미원 어디에서든지 관람이 가능하다. 갈라쇼가 끝나면 손님들과 함께 송년을 상징하는 노래 ‘올드랭사인’을 함께 부르고 카운트다운을 외치며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에버랜드를 비롯한 수많은 단체에서 펼쳐지는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 29일 1천400만명을 돌파했다. 이는 작년보다 약 16% 늘어난 것으로 관광수입은 사상 최대치인 176억 달러로 지난해 145억 달러보다 무려 약 31억 달러(21.4%)나 증가했다고 한다. 한국관광공사 관계자는 최근 10년 내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고 밝힌다. 외국인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맞은 것은 지난 2012년으로서 불과 2년 전이었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이번 외국인관광객 증가 성과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세월호 참사, 엔화 약세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달성한 성과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가장 많은 관광객을 보낸 나라는 중국이었다. '요우커'로 불리는 중국 관광객들은 전년 대비 40% 이상 증가한 610만명이나 됐다. 이어 일본이 약 230만명, 미국이 약 77만명 순이다. 이어 홍콩 약55만명(전년대비 38.4%증가), 태국 약47만명(25.3%), 중동 약10만명(23.5%), 러시아 약21만명(22.2%) 등이었다고 한다. 앞으로 문체부는 외래 관광객 2천만명 유치를 위해 지방관광 활성화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기로 하고 관광공사 내에 외국인 개별관광객(FIT) 서비스 개선 전담조직을 신설
희망을 다짐하며 힘차게 출발했던 갑오년(甲午年) 청마의 해가 저물어 간다. 전세대란의 고통에 숨돌릴 여유도 없이 온국민을 충격에 빠뜨렸던 안산 단원고 수학여행 학생들의 채 못 다 핀 꿈까지 함께 삼킨 세월호 침몰 참사를 비롯해 박춘봉 사건, 판교 환풍구 사고 등 유난히 많은 사건사고들이 이어져 도민들은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14년을 회고하며, 경기신문이 되돌아본 올 한 해 경기지역 10대 뉴스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 주> 팽배한 위기감 속 ‘포스트 이재용 시대’ 본격화 이건희 입원 삼성전자 ‘어닝쇼크’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지난 5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영 전면에 나섰다. 특히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실적 둔화의 수렁에 빠져드는 등 영업이익이 급감하면서 ‘어닝쇼크’ 속에 증시와 지역 내 경기는 물론 경제 전반이 롤러코스터를 탔다. 삼성은 팽배한 위기감 속에 이 부회장 중심의 그룹 지배구조 개편 작업이 본격화, 방산·화학부문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넘기는 빅딜을 단행했고 계열사간 사업재조정을 통해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2014년 우리 사회는 너무도 안타깝게 소중한 목숨들을 지켜내지 못했다. 한 해를 보내기 전, 우리는 그들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그와 같은 죽음이 재발되지 않도록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2월 경주 마우나리조트에서 진행됐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했던 10명의 학생들은 이십대의 찬란한 포문을 열어보지 못한 채 건물붕괴로 사망했다. 이제 막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생이 될 학생들은 수능의 스트레스에서 벗어나서 어른들 눈치 보지 않고 살아갈 20대에 대해 얼마나 많은 기대를 했을까? 또한 건강하게 잘 커준 자식들에 대한 부모들의 뿌듯함은 얼마나 대단했을까? 그렇게 무게로 달수도 없을 학생들의 기대와 부모들의 뿌듯함은 돈벌이에 혈안이 된 자본의 욕망과 이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던 국가의 부주의로 그만 산산조각 났다. 4월 군 선임들의 폭력과 학대로 그만 목숨을 잃게 된 윤일병 사건은 가해자의 ‘살인’ 자체가 은폐될 뻔 했다. 윤일병과 그의 가족은 그의 입대가 가져올 이 비극적인 결말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군대 간 국민에게 대한민국 군은 구타를 용인했고, 살인을 덮으려 했으며, 오늘까지도 군 문화 혁신을 위한
비정상 자궁 출혈이란 일반적으로는 조직학적 병변이나 내과적 질환이 없는 상태에서 무배란 주기와 연관되어 나타나는 자궁출혈을 말하며, 넓게는 비정상적인 배란성 자궁출혈을 포함합니다. 무배란성 출혈은 일정기간 이상의 무월경 기간 후에 자주, 오랫동안, 과다한 양의 출혈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으로, 통계에 의하면 비정상 자궁 출혈의 80%가 무배란성인 기능성 자궁 출혈이며, 나머지 20%는 배란성인 비정상 생리입니다. 기능성 자궁출혈은 초경 직후, 폐경 직전에 호발하며, 기능성 자궁 출혈 환자의 50%는 45세 이상이고, 가임 연령에서의 발생 빈도는 30% 정도, 나머지 20%는 사춘기에 발생합니다. 비정상 자궁 출혈의 원인은 외부 생식기나 질내 외상, 이물질, 조발 사춘기, 종양, 무배란성 출혈, 임신, 외부 호르몬 사용, 응고 장애, 자궁경부·내막폴립, 갑상선 기능이상, 자궁근종, 자궁내막질환, 자궁내막암, 위축성 질염, 음순과 질, 자궁경부의 종양 등에 따라 사춘기 전, 청소년, 20~30대, 중년, 폐경 전, 후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비정상 자궁출혈의 진단은 출혈의 원인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환자의 병력이 가장 우선입니다. 출혈의 유형 및 배
추위가 더욱 깊이 더욱 빠르게 우리의 영혼에 스며드는 계절이다. 생각해보니 너무 큰 일들이 일어났던 한 해였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치유받을 수 조차 없을 정도로 깊은 상처를 받았고, 그리고 아파했다. 뿐만 아니라 눈물도 마를 정도로 흘렸다. 슬픔과 외로움 속에서 날마다 신을 원망하고 세상을 탓하며 울부짖었던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채 낫지도 않은 상처 위에 또 다른 상처가 덧 입혀져 심장이 찢기는 아픔이 어떤 것 인가도 경혐했다. 그런 한해의 마지막날이다. 겨울인 12월은 영혼의 달이고 텅 비어 투명한 달이고 밑바닥까지 다 보이는 달이라고 한 어느 시인의 말이 생각난다. 이렇듯 겨울은 너무 투명해서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고통스러운 계절이기도 하다. 겨울철 유난히 옷깃을 여미는 것도 기온이 내려가면서 차가운 바람까지 불어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단 이처럼 텅빈 마음의 삭풍이 더 차거워서 일지도 모른다. 잎을 다 떨어뜨린 나무처럼 모두 비워내고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달, 그 끝에 서서 1년 동안을 되돌아 보니 더욱 그렇다. 그래서 갑오년 인생결산서를 작성하며 생각에 잠겨 보았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아온 한 해였다. 때론 좌절과 실의를 맛보기도…
어떤 시절 /김보숙 지붕 위로 던져진 유년의 치아가 궁금한 밤이다. 실에 묶인 송곳니는 어느 집 지붕 위에 심어졌을까. 빠진 이 사이로 혀를 밀어 넣으면 놀이가 되던 저녁, 은퇴한 구름 주위로 몰려오는 별자리의 이름들은 나의 첫 비문이 되었다. 유산을 하고 돌아온 어머니는 시차를 잃고 어지러워했다. 한 여름, 밍크담요 속으로 들어간 어머니의 발을 따뜻한 물로 닦아주면 먼 시차 속에서 나를 바라보던 눈. 아가야, 아가는 별이 되었단다. 입 안에 고인 물방울은 아무리 삼키려 해도 넘어가지 않았다. 그날 오빠의 일기장에는 ‘달이빨간데’ 가 적혀 있었다. 하지만, 나는 달이 이빨을 가는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리토피아 겨울호 중에서 새 이빨이 돋아나는 시기, 이갈이 시기는 다음의 사춘기와 마찬가지로 한 시기에서 다음 시기로 넘어가는 중요한 과정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이갈이 시기를 사춘기의 기억처럼은 잘 기억하지 못한다. 주변 상황을 읽어내는 작업보다 자신의 관심사에 국한된 작업으로 세상을 읽어내기 마련인, 이 시기의 기억을 찾아내는 시인의 눈이 부럽다. /장종권 시인
언론과 각종 매스컴에서는 올 한해의 사건. 사고들을 정리하고 순위를 매기느라 바쁘다. 한해를 빛낸 얼굴들에 트로피를 안겨주고 그들의 노고에 박수갈채를 보낸다. 아름다운 정경이다. 한해를 잘 살아내고 박수를 받는 사람들은 정말 기쁘고 행복할 것이며 자신에게 수고했다고 위로의 말도 자신에게 건넬 수 있을 것이다. 청마의 힘찬 기상으로 열린 올 한해를 돌아보면 참으로 무겁고 힘겨운 해였다. 입에 담기도 민망한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젊은이들의 희생이 유난히 많았던 해이기도 하다. 안전 불감증과 사욕이 빚어낸 참사에 국민들은 고개 숙여 사죄했고 많은 사람이 고통 속에서 살아야 했다. 가슴에 노란 리본을 아직 떼지도 못했는데 크고 작은 사고들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또 시간에 묻히고 우리는 망각이라는 무서운 무기를 지닌 채 살아간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라고 했지만, 집안이 화목하고 편하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얼마 전 조카에게 큰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터널을 벗어나면서 차가 방호벽에 부딪히고 가속도로 인해 두 개의 차로를 굴러 반대쪽 방호벽과 가로등 두 개를 들이박고서야 멈추는 사고가 났다. 야심한 시간이라 뒤따르는 차량이 없어 2차 충돌을 피할 수 있었고 운전자는
올 한해 줄기차게 달려온 갑오년(甲午年) 청마(靑馬)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올해초 말이 주는 상징이 무엇보다 박력과 생동감이어서 많은 기대를 했다. 또한 청마가 드높은 기상을 가진 활력이 넘치는 동물로 꼽혀 어느해 보다 역동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했다. 특히 갑오의 강한 에너지가 개인 활동과 국가의 명운에도 큰 변화를 줄 것이라는 희망도 가졌었다. 120년 전인 1894년 봄엔 갑오농민전쟁이 발발했고 여름엔 갑오개혁이 일어났다. 신분제를 폐지하고 노비 매매를 금지했으며 공식적으로 양반과 평민을 구분하는반상제를 폐지하는 등 조선 최대의 개혁이 바로 이 해에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대는 바램으로 끝나버렸고 결과 또한 정 반대의 꼴로 나타났다. 지나온 나날들 어느 한해 다사다난 하지 않았던 적이 없지만 올해는 유독 더했다. 건국이래 최대의 참사로 불리는 세월호사건으로 꽃다운 10대 등 304명의 생명이 스러져가 가족과 국민의 눈물을 마르게 했고 온 국토를 슬픔에 잠기게 했다. 상처를 치유하는데 국력을 쏟아 부었지만 치유는 커녕 경제마저 뒷걸음 질 쳤다. 그런데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 없이 사고 수습이 안된채 갑오년
즐거운 세일 /조재형 오늘 나는 임의로 제출되었다 하지만 누구도 나를 펼쳐 보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집으로 반품되는 중이다 표준 어법으로 억양을 각색했던 바 원산지 표시에 하자가 드러난 것 내가 이 가문의 재고품이 된 지는 오래 식구들은 밤새 나를 재포장할 것이다 내일 다시 신품인 듯 납품을 시도하겠지 따뜻한 배후가 되어 주겠지 화살기도로 엄호해 주겠지 또한 이렇게 외쳐 주지 않겠어? 대박이 아니라도 좋아, 반품이 되어도 좋아, 바겐세일만은 사양해! -아라문학 5호에서 사람을 상품과 비교가 가능하다면 대부분의 중년은 아마도 신품이란 애초에 틀린 일로 보아야 한다. 세일을 통해서라도 상품화가 가능하다면 그것도 축복이다. 영락없이 반품이다. 버려진 존재라는 생각에 미치면 참을 수 없는 허무가 밀려오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고목나무에서도 꽃이 핀다 했던가. 열심히 꽃이라도 피울 일이다. /장종권 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