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립미술관이 14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014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기 위한 봄 기획전 ‘양평의 봄- 협력+상생’展을 연다. 전시는 ‘양평을 시로 그리다’, ‘양평을 탐하다’, ‘협력의 현대미술 양평에서 찾기’, ‘상생의 융합’, ‘콜라보레이션의 확장’, ‘화가의 꿈’ 등 총 5개의 섹션으로 구성된다. 지층에서는 양평의 최고 시민들이 양평을 시(時)로 그리게 되며, 슬로프 공간의 전시섹션은 12개 읍·면의 지역특성을 소개하면서 신예작가들의 신선한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 2층 기획전시실에서는 다양한 현대미술 작가들이 각자의 기량을 바탕으로 상호 협력해 새로운 시각미술을 제시하게 되며, 가장 귀여운 공간이면서 탐미적 공간으로 손꼽히는 어린이 전시공간에서는 세계예술가의 작업실을 재구성했다. 빈센트와 테오 고흐 형제, 구스타프 클림트, 프리다칼로 그리고 한국화가로 이중섭의 작업실을 디오라마 형식으로 제작해 화가의 삶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놓았다. 양평군립미술관의 ‘양
우리에게 친숙한 예솔이로 알려진 이자람이 오는 14~15일 이틀간 과천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또 클래식에 바탕을 둔 탄탄한 기본기로 클래식, 재즈, 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고 새롭게 재해석해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아온 더 솔리스츠도 오는 28일 같은 무대에 선다. 이자람은 국내 공연계의 중심인 LG아트센터에 유일하게 3년 연속 무대에 올라 전회매진을 기록한 판소리극 ‘억척가’를 부른다. 프랑스, 루마니아, 브라질, 호주 등의 국제 유수의 페스티벌에 초청돼 대성황을 이루는 등 인기를 누린 그는 이번 공연에서 사랑에 서툴고 사람에게 상처받으며 아비가 다른 세 자식을 먹여 살려야 하는 주인공 순종으로 나온다. 아이들에게 용기와 정직, 사랑을 가르치며 자신만의 올곧은 가치관을 가졌으나 전쟁을 겪으며 거짓 상술에 능한 억척스런 상인이자, 비정한 어미로 변해가는 과정을 ‘억척가’란 타이틀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간다. 직접 창작한 50여곡이 넘는 판소리와 혼자서 15명이 넘는 극중 인물들을 자유자재로 연기하며 신들린 연기력과 음악성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전석 3만원. 여섯 남자의 유쾌한 하모니를 들려주
고양문화재단은 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하이든홀)에서 ‘2014 고양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의 첫 무대를 선보인다. 하이든(1732~1809)부터 쇼스타코비치(1906~1975)까지 14명의 작곡가를 중심으로 200여년의 교향악 발전사를 다루고 있는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가 올해 조명하는 작곡가는 러시아가 낳은 후기 낭만주의의 거장, 차이콥스키와 라흐마니노프다. 총 3회로 진행되는 ‘2014 아람누리 심포닉시리즈’의 첫 무대인 이날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마에스트로 이병욱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그리고 해외에서 더욱 주목받아 온 실력파 피아니스트 윤홍천이 나선다. 공연 프로그램은 러시아의 대문호 알렉산더 푸쉬킨의 원작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서곡과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3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4번’이 이름을 올렸다. 오페라 ‘스페이드의 여왕’ 서곡에 이어질 윤홍천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3번’은 이날 무대에서 단연 주목된다. 스스로가
대상포진백신… 신경통증 60% 감소 효과 생백신… 면역결핍 환자 접종 금지 폐렴구균백신… 뇌수막염·균혈증 예방 효과 면역력 낮은 환자는 ‘13가 단백결합백신’ 추천 성인 예방접종 종류와 주의사항은 예방접종은 감염병 예방에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다. 최근 노인,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이 증가하면서 성인예방접종의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대상포진백신’과 ‘폐렴구균(폐렴알균)백신’은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과 제약회사의 공격적인 마케팅 등에 힘입어 최근 도입된 여러 성인예방접종 중에서도 관심이 높다.대상포진(帶狀疱疹)은 작은 물집이 띠 모양으로 번져 가는 발진으로,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지름 2~4㎜의 작은 물집이 붉은 반점 위에 나타난다. 신경을 따라 번지고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몸의 좌우 중 어느 한쪽으로 일정한 부위가 아프고 따갑고 가려워지는 질환이다.폐렴구균(肺炎球菌)은 대엽성 폐렴의 병원균이다. 1886년에 독일의 프랑켈이 폐렴 환자의 가래 속에서 발견한 그람 양성(Gram陽性)의 구균으로, 보통 두 개씩 짝을 져 배열돼 존재
산 정상 얼음·눈 등 남아 있어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우 많아 산 오르기 전 준비 운동 필수 활동 후 충분한 휴식 취해야 봄철 관절부상 원인과 대처법 지난 8년간 수원에서 정형외과를 운영해 온 주석병원의 통계를 보면 봄철과 가을철 관절질환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운동 등 야외활동이 갑자기 증가하는 계절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리하면 좋지 않다”는 말은 비단 일이나 가사노동 등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여가생활과 운동, 야외활동 등에서도 꼭 상기해야 할 말이다. 화창하고 따뜻해진 봄, 우리는 겨우내 실내에서 움츠렸던 몸을 풀기 위해 공원과 산 등으로 나가 활기찬 야외활동을 시작한다. 특히 봄에는 등산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등산은 생각보다 우리 몸의 관절에 무리를 많이 주는 활동이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초보자나 운동력이 약한 사람이 등산 상급자나 운동력이 좋은 사람을 따라 가려다 무리가 오는 경우가 많다. 등산을 비롯한 야외 활동 시 우선 주의해야 하는 것은 넘어져 다치는 등의 외상이다. 봄철이라고 해도 산 정상 부근은 아직 눈이나 얼음이 남아 있어 미끄러져 넘어지는 경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는 오는 21일 오후 6시30분 아주대병원 별관 지하 1층 소강당에서 ‘제14회 아주난청재활교실’을 연다. 이번 행사는 ‘인공와우의 이해와 실제’를 주제로 잔존청력 보존을 위한 인공와우 수술과 양측 인공와우 수술, 노화성 난청과 인공와우 등에 대한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는 ▲아주난청인공와우센터 소개 및 시술현황 ▲인공와우 수술의 현재와 미래-잔존청력 보존 수술법 중심(이하 정연훈 이비인후과 교수) ▲양측 인공와우의 이해와 실제 ▲노화성 난청과 인공와우(이하 박헌이 이비인후과 박헌이 교수) ▲인공와우 수술 후 재활 ▲환자 사례 보고 및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한다. 난청 환자와 가족, 특수학교 및 재활기관 관계자, 이비인후과 전문의, 언어치료사 및 청각사 등 난청과 인공와우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등록비는 없다.(문의: 031-219-4319, 20) /김장선기자 kjs76@
롯데갤러리 안양점은 13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다양하고 섬세한 한국 현대 판화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GIFT FOR YOU’展을 연다. 이번 전시는 강행복, 김병종, 김원숙, 사석원, 이대원, 이만익, 이왈종, 최종태를 비롯한 국내 유명 작가 29인의 판화를 한 자리에서 감상하는 것은 물론 한국 현대 판화의 변화 과정을 폭넓게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종이의 탄생과 함께 발전한 서양 판화는 19세기 중반에 이르면서 복제의 수단을 넘어 독창성을 지닌 미술 영역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서구 미술에 대한 수용이 활발해지기 시작한 1960년쯤부터 한국의 현대 판화 역시 기술적 발전과 더불어 다양화됐고, 1980년대에 이르러 그 정점을 맞이했다. 이번 전시에서 불교를 통해 수행의 자세로 자신의 예술을 꽃피우는 강행복 작가의 작품 ‘사랑의 나무’ 속에서 표현되는 물결, 산세, 달빛 등은 멈추지 않고 움직이는 자연의 기운으로 역동화돼 나타난다. 동양화의 정신을 서양 방법론에 접목하는 김병종 작가는 하얀 화면 위에 먹이나 푸른색으로 학(鶴), 산, 물결, 물고기 등을 드문드문 그려 넣는 방식으로 기교를 버린 채 따뜻함
과천시설관리공단과 과천시공연장상주단체인 극단 모시는사람들이 공동 제작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 2’가 1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대학로 정보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극단 모시는사람들의 25주년 두 번째 작품인 ‘오아시스습격사건2’는 2013년 초연 후, 2013코미디페스티벌에도 초청돼 전석매진의 기록을 세우며 전작인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1’에 못지않은 사랑을 받았다. 전작인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1’은 2003년 5월 예술의 전당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그해 동아연극상 희곡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수상하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후 2005년 대학로 전용극장에서 오픈 런 공연을 시작해 2011년 12월 공연종료까지 4396회 공연, 33만 관객 돌파, 중학교 국어교과서(미래엔, 천재교육, 금성출판사)에 34페이지 분량으로 수록 등 각종 기록을 수립하며 국민연극으로 자리매김했다.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2’는 재개발로 황량해진 동네에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아시스세탁소의 주인 강태국과 손님이 잃어버린 지갑을 둘러싼 소동을 그리고 있다. 세탁된 옷 만큼이나 깨끗했던 주인공 강태국이 손님이 잃어버린 돈을 뒤지며 타락해가는 모습을 통해 연극은 ‘누구
제3회 문학카페 유랑극장이 12일 오후 6시30분 ‘기억상실증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는가?’라는 제목으로 양평문화원 양평홀에서 열린다. 문학카페 유랑극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문학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황순원문학관과 잔아문학박물관이 공동 주관하는 전국 순회 문학콘서트로, 초대작가는 문태준 시인, 초대작품으로 시 ‘먼 곳’ 등 10편이 선정됐다. 이날 문태준 시인의 시집 ‘먼 곳’을 텍스트로 ‘기억상실증의 시대’를 화두로 삼아 테마 강연, 낭독공연, 작가와의 대화, 사전 독자 감상단 참여 등 특별한 문학콘서트가 진행된다. 이번 테마 강연은 KBS N 축구해설위원이며 성공회대 겸임교수인 정윤수 문화평론가가 맡았다. 정윤수 문화평론가는 “문태준 시인의 시는 ‘신독’ 즉, 홀로 있을 때에도 인간의 진정한 기품을 잃지 않으려는 태도가 빛난다”며 “시인의 이런 자세는 단지 ‘선비정신’이나 ‘시인정신’만이 아닌 기억, 사람, 관계, 일상 등을 끊임없이 관찰하고 사색하고 정련하는 데서 오는 단단한 정신임을 이야기할 예정”이라고 강연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번 문학콘서트는 양평군청과 양평문화원 전국국어교사모임,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모임, 청소년문화연대 킥킥 등이 후원한
고양시가 오는 15일부터 2014년도 생생문화재 사업 ‘밤가시초가, 그 이야기를 시작하다’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우리 문화재에 숨겨진 다양한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하고 지역의 문화재를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문화재청이 2008년부터 추진중인 역사문화체험 프로그램이다. 시는 첫날 밤나무집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조선시대의 농경문화 스토리텔링 및 체험활동인 ‘밤가시초가에 움트는 볍씨’를 시작으로 11월까지 ▲단오 삼국지 ▲밤가시 한방카페 ▲우리별 헤는 밤가시초가의 밤 ▲밤가시초가의 옛 놀이 ▲밤가시초가 겨울나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양=고중오기자 g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