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섬 맥아트미술관(안산시 대부도)은 오는 30일까지 정기엽 작가의 개인전 ‘Spirit of the Water’展을 진행한다. 작가는 2004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로 떠나 아르데코에서 유리와 소리, 안개설치작업으로 조형예술석사(dnsep)를 마치고 소리아뜰리에 조교수로 여러 소리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 후 2009년 스페인 마드리드의 소리 인터렉티브 예술 축제인 인소노라(In-Sonora)에서 안개를 소리진동으로 조형하는 퍼포먼스와 설치작업으로 주목받은 그는 2011년 한국으로 돌아와 물과 유리의 물성을 토대로 종교적 성스러움과 에로티시즘, 일상과 꿈 등이 뒤엉킨 시적 조형언어의 작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Spirit of the Water’展 역시 물과 유리의 물성을 토대로 한 작품들은 선보이는 전시로 작가가 작품으로 통해 제안하고 있는 혹은 천착하고 있는 원형으로서 특히 자궁과 침묵이 주목된다. 고충환 평론가는 “자궁이 우주와 생명이 배양되고 잉태되던 순간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면, 침묵은 언어가 배양되고 잉태되던 순간의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그렇게 침묵은 시를 배양하
경기도립국악단은 한국음악을 이끌어 나갈 차세대 주역들의 무대인 ‘명인을 꿈꾸다’의 2014년 협연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14회를 맞은 도립국악단의 ‘명인을 꿈꾸다’는 국악 인재를 발굴하고 협연 무대를 제공해, 우수 국악인재 육성 및 한국음악계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기획된 공연이다. 특히 올해는 국악관현악의 발전에 중점을 두고, 국악분야의 전문 지휘자 양성을 위해 지휘분야의 협연자 모집을 최초로 실시한다. 모집분야는 협연, 작곡, 지휘 총 3분야다. 협연 분야는 기악, 성악, 타악 등 한국음악 전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국악관현악 협주곡을 선정, 오디션에 응모하게 된다. 작곡 분야는 10분 내외의 국악관현악 초연곡으로 1차 오디션은 악보 심사로 진행된다. 또 지휘 분야는 국악관현악 지휘가 가능한 자로 1차 오디션은 사전에 공지된 음원인 관현악 ‘아리랑’(박위철 편곡)의 지휘 실연 및 곡의 이해력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접수기간은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협연자는 5월 16일 열리는 ‘명인을 꿈
그래픽 아티스트인 스캇(Scott)의 ‘말과 이야기’ 초대전이 한국마사회 본관 1층 갤러리 마당에서 오는 27일까지 열린다. 스캇은 작품에 유니콘이나 페가수스와 같은 신화적 요소를 담아 대중과 눈높이를 맞추는 작가로 주목받아 왔다. 사물을 이루는 기본 단위를 삼각형으로 해석해 이미지화했는데, 과거 프랑스의 폴 세잔이 자연을 원기둥, 구, 원뿔을 기본으로 구성했던 것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평면 요소를 사용해 모던한 느낌이 든다. 말을 이루는 예리하고 날렵한 삼각형들은 다른 삼각형들과의 배치를 통해 흔들릴 듯 경쾌해 알렉산더 칼더의 모빌도 연상시킨다. 강렬한 원색과 무채색의 대조, 부드러운 파스텔 색감에 원 포인트 색상을 넣어 현대적인 분위기를 내는 색채의 사용이 신선하다. 작가는 “말을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연인, 바람, 비상의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해 말 속에 숨어 있는 다른 이미지들을 찾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도립국악단의 신춘음악회 ‘경기인물뎐’은 한해의 문을 염과 동시에 도내에서 활동한 역사 속 인물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와 위민 정신을 엿보게 하는 공연이다.경기도 정도 600주년과 지방선거가 맞물린 올해는 보우선사, 정몽주와 정도전 그리고, 허균을 주제로 바른 정치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 국악으로 풀어내는 우리인물이라는 특색만으로 관심을 더하는 도립국악단의 ‘경기인물뎐2-품다’를 찾았다. 여민락·시나위 등 전통음악 통해 선조들 지혜와 위민정치 되새겨 다양한 장르로 여러 인물 풀어내 각 예술단의 뛰어난 협업 인상 권원태 줄타기 무대도 ‘눈길’ 대북 연주로 문을 연 1부는 여민락과 처용무를 통해 액운을 물리치고 한 해의 복을 기원하는 무대였다. 정악이라는 장르의 특성상 정적이고 조금은 무거운 무대였으나 그 의미를 되새기며 허리를 바로 세워 자리를 잡았다. 지난 1월 열린 도립국악당의 ‘운우풍뢰’공연 등을 통해 접한 바 있는 도립국악단의 대북연주는 언제나와 같이 힘이 넘치는 소리와 북 채의 날랜 움직임이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특히 스크린을 통해 비춰진 영상이 신비로움을
안산 단원미술관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14일 간 기획전시 ‘포커스 in 안산- 성백주 초대展’을 갖는다. 단원미술관이 새롭게 선보이는 ‘포커스 in 안산’은 안산에 기반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 전시를 통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과 안산 미술사 정립 및 안산 미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포커스 in 안산’의 첫 전시에 참여한 성백주(88) 화백은 안산에 오랫동안 거주하며 왕성하게 작품 활동을 펼쳐 온 원로작가다. 이번 전시에서는 풍경, 인물, 스케치, 비구상 작품에 이르기까지 성 화백이 그동안 작업해 온 50여점의 다양한 작품과 그의 화업을 종합적으로 돌아볼 수 있다. 성 화백은 특히 ‘장미’를 소재로 한 작품이 대표적이며, ‘장미화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속 장미는 다채롭고 화려한 색채를 지니고 있으면서도 보는 이에게 편안함을 느끼게 만든다. 또 그의 장미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자유로움을 선사해 주기도 하며 동일한 구도에서도 다양한 감각의 장미를 표현해 내고 있다. 이는 “소재는 동일해도 그것
경기도미술관은 미술관 1층 프로젝트 갤러리 옆에 위치한 로비 라이브러리를 7일부터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금·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며, 점심시간(낮 12시~오후 1시)은 제외된다. 로비 라이브러리에는 현재 국내에서 발행된 현대미술 잡지와 미술관 도록, 해외 유명 미술잡지 등 2천여권이 비치돼 있다. 특히 현재는 발행이 중단된 ‘계간미술’, ‘가나아트’, ‘Portfolio’와 같은 쉽게 구할 수 없는 잡지들을 비롯해 건축, 디자인 관련 정기간행물과 미술관 전시 도록 등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미술관은 앞으로 로비 라이브러리 운영을 점차 확대해 경기도 대표 현대미술작가의 자료를 수집 정리한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이를 연구자와 도내 예술동아리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다. 또 기획전시와 연계해 전시에 참여한 작가 관련 자료들을 함께 열람하는 코너를 마련,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에게 현대 미술과 전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문의: 031-481-7037) /안산=김준호기자 jhkim@
남양주시는 진로뮤지컬과 명사특강이 함께 어우러지는 명품 강연 ‘2014 학부모 3색 교육콘서트’를 오는 15일 오후 시청 다산홀에서 갖는다. 3색 교육콘서트는 진로·진학·학습에 대한 테마를 가지고 진행되는 프로그램으로, 오페라·뮤지컬곡·대중가요 등의 다양한 장르의 노래로 재미와 감동, 진로에 대한 동기부여까지 느낄 수 있는 뮤지컬형식의 새로운 진로강연이 될 예정이다. 오프닝 강연으로는 문길수 둔촌고등학교 진로부장이 ‘성공적인 학교 생활기록부 관리법’에 대한 내용을 특강한다. 마지막 강연으로는 입시전문가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대표가 ‘내 꿈을 이루게 하는 진학정보’라는 주제로 진학특강이 진행된다. 수강신청은 오는 12일까지 초(고학년)·중·고등학생 및 학부모 400명(선착순)을 대상으로 접수받는다. 수강료는 무료다. (문의 및 접수: 031-590-2877, 4448)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선교 50주년을 맞아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경기·인천·서울 등 수도권 12곳을 순회하는 ‘어머니 마음을 담은 힐링 연주회’를 연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순회 연주회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주회에는 메시아 오케스트라의 기량 있는 연주자들 가운데 10~35명의 단원이 소규모 오케스트라인 ‘체임버오케스트라’를 구성, 관현악 연주뿐 아니라 중창과의 협연으로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나님의교회 체임버오케스트라는 지난 2월 초 대전지역에서 첫 연주회를 가진 후 한달 간 수도권을 제외한 목포, 서산, 구미, 사천, 청원 등 전국의 중소도시를 돌며 모두 45차례의 연주회를 열었다. 이달에는 서울과 경인지역 하나님의교회를 중심으로 순회하는 무료 연주회를 갖는다. 일정이 확정된 지역은 9일 인천낙섬교회 1곳을 시작으로 10일 서울강북교회와 인산초지교회 2곳, 12일 서울송파교회와 용산교회 2곳, 13일 인천남동교회 1곳, 17일 화성봉담교회와 서울은평교회 2곳, 19일 서울서초교회와 용인보정교회 2곳, 20일 서울독립문교회와 서울양천교회 2곳 등 모두 12
휴대전화로 성인용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접촉한 경험이 있는 청소년이 2년 사이 배 이상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전국 초(4~6학년)·중·고등학생 1만6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3 청소년 매체이용 실태조사’ 결과, 휴대전화를 보유한 청소년 비율은 전체의 91.5%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 가운데 81.5%가 스마트폰 소지자였다. ‘최근 1년간 휴대전화로 성인용 콘텐츠를 보내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16.1%로 2011년(4.5%)의 3배를 넘었다. 1년간 성인용 콘텐츠 접촉 빈도는 가끔(1~3번)이 58.9%로 가장 많았고 보통(4~6번) 19.6%, 자주(7~9번) 4.5%, 매우 자주(10번 이상) 17.0%였다. 스마트폰뿐 아니라 인터넷 등 각종 매체를 통해 성인물을 1달에 1번 이상 이용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25%였다. 인터넷에서 성인물을 접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는 ‘아무 제재 없이 이용 가능해서’(78%), ‘부모님이나 다른 성인의 주민번호를 이용해서’(15.8%), ‘부모님이나 다른 사람 명의 휴대전화를 통해’(5.8%) 등 순이었다. 스마트폰 보급으로 청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