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정(18)이 엠넷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5’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재정은 지난 15일 밤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결승전에서 박시환(26)을 제치고 최연소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우승자는 심사위원 평가 점수와 사전 온라인 투표 및 시청자 생방송 문자 투표 결과를 합해 가려졌다. 결선에서 박시환과 박재정은 기존 노래 두 곡을 부르는 ‘라이벌 대결’과 유명 작곡가들이 새로 만든 노래를 부르는 ‘우승곡 대결’로 승부를 겨뤘다. 심사위원 이승철은 박재정의 첫 무대에 대해 ”짧은 준비 시간에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를 잘 표현했다. 편하게 느껴졌다”면서도 “경험 부족으로 기술적인 면에서 부족한 면이 있었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우승 발표 직후 박재정은 감격한 듯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며 “어머니와 아버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사실 제가 너무 자격이 없다고 생각했다. 더 배우고 성장해서 여러분 앞에 나타날 수 있도록 하겠다. 제 목소리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제를 모으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전작 ‘응답하라 1997’(일명 ‘응칠’)의 시청률을 넘어섰다. tvN은 지난 15일 저녁 8시35분 방송된 ‘응답하라 1994’ 9화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으로 평균 시청률 8.1%, 순간 최고 시청률 9.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고 16일 전했다. 이같은 수치는 전작인 ‘응답하라 1997’의 최고 시청률(최종회 평균 7.6%, 최고 9.5%, TNmS 기준)을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1분간 장면은 칠봉이(유연석 분)가 야구경기 우승 후 자신의 모자 속에 넣어둔 나정(고아라)의 사진을 보며 웃는 장면이었다. 특히 tvN의 주요 시청 타깃인 20∼49세 시청층에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닐슨코리아 기준 평균 5.4%, 최고 6.8%)를 차지했다. 전날 방송된 9화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편은 1994년 당시 유행한 ‘매직아이’와 서태지와아이들의 ‘교실이데아’가 주요 소재로 등장했
걸그룹 크레용팝이 지난 15일 도쿄 오다이바의 제프 다이버시티 도쿄에서 무료콘서트 ‘세컨드 팝콘 인 도쿄(2nd POPCON IN TOKYO)’를 열었다. 1부는 일본의 유명 커버댄스 9팀이 참가하는 K팝 커버댄스 이벤트로 진행됐다. 크레용팝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직접 조언과 감상을 전했다. 이 자리에는 크레용팝 소속사 후배인 보이그룹 가물치가 게스트로 참가해 데뷔 전 첫 무대를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2부는 크레용팝 단독 콘서트로 기획됐다. 이들은 데뷔곡 ‘새터데이 나이트’와 히트곡 ‘빠빠빠’ 등으로 분위기 이끌었으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일본 팬들도 함께 춤추며 힘찬 함성과 박수로 호응했다. 또한 업업걸즈, 바쿠스테 소토칸다 잇쵸메 등 일본의 유명 아이돌 가수들이 게스트로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지난달 국방의 의무를 마친 가수 겸 연기자 환희(본명 황윤석)가 15일 도쿄 시부야공회당에서 2년 만에 일본 팬미팅을 열었다. 행사 전 기자회견에서 환희는 “오랜만에 일본 팬과 만나 설렌다. 직업이 가수라 노래를 많이 부를 수 있는 콘서트를 하고 싶었다”며 “2년간 많은 팬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열심히 근무했다”고 밝혔다. 팬들의 환호 속에 히트곡 ‘하다가’로 막을 연 팬미팅에서 환희는 “여러분과 다시 만나 감개무량하다”고 인사한 뒤 “2년만에 서는 일본 무대라 여러분이 기다려 줄까 많이 걱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죽을 것만 같아’ ‘이 밤의 끝을 잡고’ ‘습관’ 등 히트곡들로 화려한 무대를 꾸몄으며, 팬들의 질문코너도 마련해 훈훈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유노윤호 도움으로 방송 연기 첫발 작년 12월 군 전역 후 오디션 참가 서울 생활하며 사투리 억양 다듬어 광주 내려가 친구들과 3개월 연습 “‘해태’라고 알아봐 주시는 분이 갑자기 많아져서 적응이 안 돼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 ‘해태’ 역으로 출연 중인 손호준(29)은 연기 생활 10년 만에 받아본 갑작스러운 관심에 얼떨떨하기만 하다고 했다. 준수한 외모에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첫 회 등장하자마자 시청자의 시선을 붙든 이 배우가 실제로 전라도 출신에, 10년 가까이 무명 생활을 했다는 사실은 다소 놀랍다. 화제의 드라마 주요 배역으로 불현듯 안방극장에 나타나 여심을 흔드는 손호준을 바쁜 촬영 일정 가운데 최근 서울 광화문 근처 카페에서 만났다. “얼마 전에 정말 편하게 트레이닝복 입고 동네 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한 어머님 아버님이 저를 알아보시고 같이 사진 찍어달라고 하시는 거예요. 되게 당황스럽더라고요. 바나나 우유를 주시면서 ‘잘 보고 있다’고 ‘사인해 달라’고 하시는데, 기분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해마다 늘고 있지만, 성범죄자의 절반은 집행유예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을 통해 2012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신상정보 등록대상자’ 1천675명의 범죄 동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분석 결과 전체 신상정보 등록대상자의 47%가 법원 최종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으며, 징역형(43.2%), 벌금(9.8%)이 뒤를 이었다. 또 성폭력 범죄의 43.4%는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지역에서 발생했다. 장소별로 보면 피해자나 가해자 등의 집(34.4%)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공공기관·상업지역(23%), 야외·거리·대중교통시설(17.6%), 주택가·이면도로(7.7%), 자동차 안(5.5%) 등의 순이었다. 성폭력 범죄는 친족을 포함해 아는 사람에 의한 피해율이 48.7%이며, 그 중 가족과 친척에 의한 피해가 13.2%를 차지했다. 성범죄자의 평균 연령은 37.1세로, 강간범죄자는 10대(30.8%)와 20대(28%)가 많고 강제추행범죄자는 40대(28.7%)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13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범죄자가 31%에 달해 심각성을 더했다. 성범죄자
쌀쌀해지는 늦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어머니의 사랑으로 김장김치를 담그고 나누는 자리가 마련된다. 글로벌 복지단체인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는 15일 성남 시청광장에서 김치를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기 위해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갖는다. 본부가 해마다 진행하는 ‘어머니 사랑의 김장 나누기’는 그 동안 서울 여의도공원 문화마당,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놀이마당 등에서 열렸으며, 주한외교관 가족들과 다문화가정 등 외국인들도 함께 참여했다. 이를 통해 외국인들은 한국의 대표음식 김치를 직접 담그는 체험을 해보는 동시에 한국인의 따뜻한 사랑과 정을 느끼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동참하는 기회를 얻었다. 이날 행사에는 본부 회원 200여명이 참여해 성남시 일대 독거노인, 청소년가장, 저소득가정, 복지시설 등 800가정에 전달할 김장김치 3천 포기(8천㎏)를 담글 예정이다. 또 김치에 담긴 맛과 효능, 김장을 위한 준비과정, 그 동안 행사 지원내용 등을 소개하는 사진전도 열린다. 본부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김치를 담그게 돼 마음이 뿌듯하다”며 &ldqu
시중에 파는 대다수 에너지 음료의 카페인 함유량이 청소년 하루 섭취 제한량의 50%를 상회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은 하루 섭취 제한량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에너지 음료 3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한 캔당 평균 카페인 함량이 청소년 하루 섭취 제한량(125㎎)의 절반을 넘어선 67.9㎎였다고 14일 밝혔다. 하루 두 캔만 마셔도 카페인 섭취 제한량을 넘어설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삼성제약공업의 ‘하버드야’(175㎎)와 ‘야’(175㎎), 몬스터 에너지 컴퍼니의 ‘몬스터 에너지’(150㎎)와 ‘몬스터 카오스’(150㎎)에는 청소년 1일 섭취 제한량을 초과하는 카페인이 함유됐다. 1㎖당 카페인 함량으로 환산할 경우, ‘하버드야’(1.75㎎/㎖), 동아제약의 ‘에너젠’(1.60㎎/㎖), 롯데헬스원의 ‘정신번쩍 왕올빼미’(1.0㎎/㎖)는 미국에서 사망사고와 부작용 논란에 연루된 몬스터 에너지(0.31㎎/㎖)보다 3∼5배 이상 높았다. 또 제품명이나 광고에 에너지 공급 효과가 있는 것으로 오인케 하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35개 중 34개 제품(97.1%)이 ‘에너지’와 ‘파워’라는 문구를 제품명이나 광고
아주대병원은 오는 18~30일 병원 별관 지하1층 아주갤러리에서 중견화가 5명의 그림전시회 ‘자연의 눈으로 바라본 치유의 미학’을 연다. 아트힐 갤러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자작나무 작가인 설향 오기근 화백과 김명희, 김숙, 김태균, 이명화 화백의 작품 20여점을 선보인다. 이들은 가을이라는 계절 속에서 경이를 찾아내거나 범상치 않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화폭에 화사하게 담아내고, 그 자연을 통해 상처치유를 도모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오기근 화백은 연세의대 정년퇴임 후 아주대병원 유방암센터 특임교수로 근무했고, 현재 연세대 의과대학 명예교수다. 2008년 제1회 개인전을 갤러리 ‘율’에서 가진 그는 2009년 3월 동경 다가사끼미술관에서 한-일 국제교류 부스전을 여는 등 지난해까지 6차례에 걸쳐 개인전을 선보였다. 지난 9월에는 세브란스 아트 스페이스에서 초대전 ‘Story of Human and Nature’전을 가졌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23일 오후 7시 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가을의 깊이를 더해 줄 현악기의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색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 ‘현악의 밤’을 연다. 오케스트라의 악기들은 자리가 정해져 있다. 그 맨 앞줄에 위치하는 것이 현악기의 모임인 현악군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등 4가지 현악기로 구성돼 있다. 이들 현악군에서 바이올린은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음색과 높은 음역으로 주로 아름다운 여성의 이미지를 담당하며, 인간의 목소리에 가까운 비올라와 첼로의 푸근한 음색은 용서나 화해의 분위기를 만든다. 특히 바이올린과 첼로는 청중에게 보다 구체적인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넓고 다양한 음색으로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로 발전해 왔다. 그간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합주 속 섬세하고 부드러운 선율에 귀 기울여 졌다면, 이번 경기필의 ‘현악의 밤’ 공연을 통해 현악기의 매력적인 음색을 좀 더 깊이 있게 느껴볼 수 있다. 연주곡으로는 클래식, 세미클래식을 비롯해 재즈, 탱고 영화 및 드라마 OST 등 현악기로 다양한 장르의 곡이 준비됐다. 엘가의 ‘세레나데’, 말러 교향곡 5번 4악장 ‘아다지에토’, 하렐벨의 ‘캐논’ 변주곡, 브람스의 ‘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