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안에 있는 파주 군내초등학교가 폐교위기에서 한줄기 희망의 빛을 찾게 되었다. 지금은 약한 희망의 불빛이지만 폐교방침이 철회되어 이 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큰 희망의 햇살로 떠오를 수 있도록 파주교육청과 파주시에서 노력해 주길 바란다. 파주 군내초교의 폐교를 막는 것은 이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뿐만이 아니라 전국 곳곳에서 폐교위기 속에서 불안해하고 있는 학생과 주민들에게도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번 폐교계획에 대해 재검토를 권고한 국민권익위원회의 의견이 온전하게 수용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도 교육청도 힘을 보태주길 촉구한다. 기초지자체의 힘만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면 당연히 도가 나서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본보 4월 18일자 참조) 우리가 농촌학교 폐교를 반대하는 것은 다음 두 가지 이유 때문이다. 하나는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고 다른 하나는 농촌학교 폐교문제는 농촌의 미래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 농촌살리기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주민과 학생들의 기본권에 대해 제대로 검토하고 농촌문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있었다면 결론은 폐교반대로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이르게 될 것
미국의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나오고 있다. 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경기가 위축되면서 한국의 대(對)미국 수출이 줄어드는 것은 물론 중국, 유럽연합(EU) 등 미국 의존도가 높은 다른 나라에 대한 수출 역시 감소 할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기업 채산성이 나빠지면서 투자심리가 위축 될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역시 급락이 반복되면서 소비심리까지 위축되면 성장률 하락이 불가피할 수 밖에 없다. 기업투자를 활성화해 일자리를 늘려 연평균 6%의 성장률을 달성하겠다는 새 정부의 경제운용 목표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 기업의 경쟁력 제고가 절실한 시점이다. 이러한 기업의 경쟁력 제고의 원천은 바로 기술 경영뿐이다. 기술 경영은 비즈니스와 연결된 기술을 경영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연구개발 관리가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기술 경영적 차원에서 효과적인 업무실행이 필요하다. 침체에 대한 두려움보다 장기적인 기술투자에 임해야 한다. 기술을 서로 융합하고 협력하는 노력이 가장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변화를 추구하여야
수원시가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 벌이고 있는 국제봉사활동이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얼마전 수원시 예창근 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 일행이 시엠립주를 방문해 수원마을 프놈크롬중학교 기공식을 거행하고 주민들에게 생활용품 전달과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한다. 이밖에 동수원병원 의료진은 사단법인 로터스월드가 설립한 BWC센터를 찾아가 수용된 고아와 초등학생을 상대로 의료봉사를 하고, 동행했던 시민대표들은 성금 300만원을 화장실 건립비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는 인구 1400만명, 국토는 한반도의 80%, 남한의 약 1.8배에 달하는 입헌국주국으로 한국전쟁 당시는 우리나라에 식량을 원조했던 나라다. 그러나 30년에 걸친 내전으로 200만명이 학살당하는 고난을 겪으면서 불신과 희망을 잃은 최극빈국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1인당 GDP가 700불 안팎인데다 사회 인프라가 거의 없어 국민의 생활은 말이 아니다. 전기를 태국에서 사다 쓰는데 도시지역만 희미한 전기가 들어오고 시가지를 벗어나면 전기는 물론 상수도도 없다. ▶빗물을 받아 식수로 이용하고 앞뜰의 조그만 저수지 물로 씻고 빨고 하다보니 질병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사람과 가축이 함
경기도지사란 자리를 권력의 중심부로 이동하는 길목 쯤으로 이해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차기 ‘잠룡군’에 꾸준히 거론되던 김문수 경기지사가 ‘포스트’ 이명박을 향한 걸음이 요즘 부쩍 빨라졌다는 느낌이다.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미국 순방길에 동행한 것은 그에게는 커다란 행운이다. 최근 김 지사의 대권모드는 중국과 한반도의 중심부를 지하로 연결하는 ‘한중 해저터널’ 건설이다. 우리나라를 21세기 동북아의 중심으로 키우는 한국의 장기 미래전략이다. 한중 해저터널은 중국측에서도 심도있는 검토작업에 들어갔고 한중일 전문가들과의 토론회도 계획하고 있다. 이는 청계천의 신화 이명박 대통령과도 맞닿아 있다. 대심도(大深度) 고속급행철도 건설도 김 지사가 역점을 두고 있는 국내용 미래전략이다. 지하 50m이하 깊이에 전철을 공사하면 토지보상비를 주지 않아도 되고 철거에 따른 민원도 없어 공사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기존 지하철과는 달리 직선화 할 수 있어 운행속도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수도권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대심도 고속급행철도가 실현되면 수도권 주민 2천만명의 지지를 얻게 된다. 이와는 별도로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서울 삼성까지 37.7㎞ 구간을 20분 이내
한국의 공연 관람료가 비싸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빈필의 예술의 전당 공연시 R석이 40만원이었고, 이틀 뒤 홍콩에서의 같은 공연이 21만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뮤지컬을 뉴욕이나 동경과 비교해도 한국의 관람료가 비싼 것은 사실이다. 한국의 관람료가 비싼 이유로 많은 전문가들은 귀족 마케팅을 지적한다. 즉 관객들은 비쌀수록 좋은 공연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지방극장이라고 해서 예외가 아니다. 가장 비싼 티켓부터 팔리는 현상은 대체로 서울과 마찬가지이다. 관람료가 비싸지는 데는 국내 기획사간 출혈경쟁으로 유명 아티스트의 초청비가 치솟는 것도 한 몫 하고, 클래식 공연을 꾸준히 즐기는 층이 엷고 관련 시장이 작기 때문에 소수의 소비자가 비싼 가격을 떠안아야 하는 실정인 것이다. 세종문화회관이 지난 해 시작한 ‘서울시민 문화 충전 천원의 행복’ 공연에 대한 시민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예상된 일이었다. 그러나 해당 공연기획자로서는 결코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다. ‘천원의 행복’은 비싼 관람료 때문에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서울시민이 문화를 마음껏 누리게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
1년 6개월 동안 사생결단하듯 아우성치던 하남시 광역자시설 유치가 불발로 그치면서 경기도와 하남시, 김문수 지사와 김황식 시장 간의 진실 및 책임 공방이 시작됐다. 하남시 광역장사시설 유치는 15만 하남시민뿐만 아니라 2천만 수도권 시민의 관심사이기도 했다. 어느 지역, 어느 시·군민을 막론하고 모두 기피하는 혐오시설을 하남시가 유치를 자청하고 나섰을 때 하남시민 사이에서는 찬반 대립이 비등점에 다달았지만 사태 추이를 관망하던 여타 지역 시민들은 위대한 선택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자신들로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을 하남시가 해냈다는 것도 놀라웠겠지만 언젠가는 자신들이 혜택을 입을 날이 올 것이라는 무임승차 기대감이 없지 않았기 때문일것이다. 그러나 이제 모든 것은 없었던 일이 되고, 대신 미완의 패자들끼리 책임과 진실을 따지는 아름답지 못한 아귀다툼만 남게 되었다. 이미 보도된 바와 같이 경기도는 지난 11일, 5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장사법에 따라 “장사시설은 시·군마다 의무적으로 설치 하게 됐다는 점을 내세워 재정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어졌다”며 “하남광역화장장 지원 철회방
“아직 갈 길이 멀고 할 일도 많아 아쉬움이 크지만, 지난 날의 허물은 모두 제가 떠안고 가겠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20년간 맡은 삼성호의 선장 자리를 내놨다. 세계 경제계에서도 삼성이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 이 회장의 퇴진을 국제뉴스로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이건희 회장의 퇴진을 포함한 경영쇄신안에 대한 기업과 사회단체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 내 무역업체 한 관계자는 “퇴진하면 더 쉽게 장악할 수 있지 않은가. 이제는 말로만 지시하고 결정하면 되는데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 아니냐. 경영권 승계는 어차피 이루어질 것 아니겠냐”고 말한다. 시민사회단체들도 삼성그룹의 위기를 일시적으로 타개해보려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삼성그룹 비리를 처음 폭로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도 “잘못에 대한 고백은 하나도 없다”며 삼성의 쇄신안을 신뢰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이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삼성의 쇄신안에 비판의 칼날을 세우고 있다. 삼성은 지난 2006년 이른바 ‘X파일 사건’으로 거세진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8천억
미국산 쇠고기가 전면 수입된다고 해서 국내 한우 기반이 무너지고 덩달아 한우농가가 줄 도산한다고 반발이 심하다. 그러나 한우는 쉽게 시장이 붕괴되는 경쟁력이 없는 분야가 아니다. 우리국민 누구나 고기하면 한우를 찾게 되고 비싼 값을 치루고라도 한우 맛을 보면 뿌듯해 한다. 그만큼 무한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반증이다. 축산관련 단체에서는 하루아침에 한우시장이 무너진다며 불안감을 표현하고 있다. 한우생산을 목숨과도 같이 살아왔던 축산농가에게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조치이다. 당장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다. 그러나 일부 정치권과 시민단체가 합세해 '국민건강 팔아먹은 조공협상 철회하라' 며반발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 한우도 경쟁력을 갖추면 해외시장 진출도 그리 무리는 아니다. 값싼 미국산 쇠고기가 국내시장에 들어온다고 하자 맛좋은 한우고기가 있는 한 국내 한우시장이 하루아침에 붕괴되지는 않는다. 광우병의 우려가 있다는 미국산 쇠고기를 덥썩덥썩 사다 먹을 강심장이 얼마나 되겠는가. 오히려 국내산 한우고기가 대접받는 시대가 올수도 있는 천혜의 기회로 삼자는 것이다. 그동안 왜 우리는 고기시장에서 맛깔나는 한우를 구하기가 힘들었나. 왜 외식시장에
이명박 대통령의 ‘비핵 개방 3000 구상’은 북이 핵을 버리고 개방에 나서면 1인당 소득을 3000 달러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돕겠다는 내용이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미 정상회담에서 부시 미 대통령은 이 구상을 분명하게 지지했다. 한미 두 정상이 ‘원칙 있는 대북정책’ 공조를 확인한 셈이다. 나아가 이 대통령과 부시 미 대통령은 ‘신뢰의 기반 위에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함으로써 공동이익을 확대하고 평화를 구축하는 전략적 동맹’에 합의했다. 따라서 북의 이른바 ‘통미봉남(通美封南)’ 전략은 설 자리가 더 좁아졌다. 그럼에도 북은 핵 프로그램에 대한 ‘성실한 신고와 검증’을 어떻게든 비켜가려 한다. 북은 이 대통령의 ‘비핵 개방 3000 구상’에 대해 ‘자주적 존엄을 건드리는 사기협잡꾼의 반(反)공화국 모략’ 이라고 비난하는가 하면 남한의 새 정부에 대해서는 ‘이명박 역도’니 ‘이명박 패당’이니 하면서 욕설을 퍼붓고 ‘잿더미’ 운운하면서 협박까지 했다. 남한 국민은 이번 대선과 총선을 통해 맹목에 가까운 친북정권을 교체하고 북에 대한 실용적 상호주의를 내세운 이명박 정권을 선택했다. 새 정부의 대북노선 변화는 국민의 뜻이라는 얘기다. 새 정부 관계자는 “우리는
수원연화장이 외지인 시설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하니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수원시 영통구 하동 25번지에 위치한 수원연화장 화장시설인 승화원은 수원시민들의 혈세로 지어져 운영되는 것인데도 오히려 수원시민들이 외면 당하하고 있다고 한다. 승화원을 찾은 수원시민들이 화장시설을 찾아 전국을 헤메고 있는 것이다. “수원시민이 내는 세금으로 운영하는 연화장을 다른 지역 시민들이 독점하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 라는 시민들의 반응은 당연한 것이다. 그렇지만 수원시는 이렇다할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관련조례를 개정해 외지인 사용요금을 올리는 선에서 외지인의 사용을 억제해 보겠다는 선에서 적당히 마무리 지을려고 하고 있다. 현재도 수원연화장에 들어서면 '이곳 시설은 전국 누구나 사용이 가능하다'는 내용의 현수막이 버젓이 걸려 있다. 수원시의 안일한 행정이 이곳을 찾는 수원시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도내에 화장시설이 성남화장터와 수원연화장 단 두 곳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성남 화장터는 외지인 이용료가 100만원으로 높지만 수원연화장은 30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해 이용객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정작 수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