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과 육아 그리고 가족 만들기’를 위해, ‘생의 한 가운데’에서, 잠시 일의 세계를 떠났던 여성들, 그녀들은 간절히 일터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그녀들을 일컬어 사회는 ‘경단녀’라 부른다. 직장생활을 통해 경력을 쌓았지만 출산 또는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된 여성’을 칭하는 줄임말 신조어이다. 최근 여성의 경력단절이 개인적 여성 당사자의 문제를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 여성 고용의 특징은 20대에는 남성과 유사한 고용률을 보이나 출산과 육아를 거치는 30대 이후 급격히 하락하는 경력단절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자녀가 성장한 이후인 40대 들어서 고용률이 다시 증가하지만 이는 생계형 하향 재취업의 결과로 보인다. 여성의 경력단절 문제는 여성 당사자의 일을 통한 자아성장과 역량 개발, 경제적 측면에서의 ‘기회비용 및 소득 단절’ 등 개인적 측면의 손실과 부담으로만 그치지 않는다. 사회적 비용과 인력 손실, 저출산 초고령화 불균형 사회 촉발 등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한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경제협력
올 추석은 예년보다 빨리온 탓에 햅쌀구경이 어려웠다. 그래서 대부분 가정에서는 도정날짜가 추석 무렵인 지난해 쌀로 송편을 빚거나 차례를 지내고 밥을 지어 먹었다. 해서 갓 수확한 햅쌀로 감사의 예를 올리는 추석의 의미가 빛을 바래긴 했어도 유난히 밝았다는 ‘슈퍼문’을 보며 그나마 위안을 삼은 것이 다행이다. 이렇듯 한국인에게 쌀은 주식(主食) 이상의 존재다. 한국인의 삶 또한 쌀과 밥을 떠나 생각하기 어렵다. 일상적인 인사말에도 고스란히 배어있다. ‘밥 먹었느냐’, ‘식사 하셨습니까’. 또 밥을 많이 먹는 것이 흉이 아니라 건강함을 상징하던 시절도 있었다. ‘밥심에 산다’ ‘밥이 보약이다’라고 했을 정도다. 그러나보니 예부터 쌀을 매우 귀하게 여겼다. 때문에 일미칠근(日米七斤)이란 말도 생겨났다. 쌀 한 톨에 일곱 근의 땀이 배어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쌀이 소중하니 한 톨도 허투루 여기지 말라는 경구다. 하지만 쌀도 변하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는 모양이다. 먹거리의 변화로 쌀 소비가 30여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도 1980년 132.4㎏에서 작년 67.2㎏에 불과하다. 국내 한 도자기업체에 따르면 요즘 밥공기 용량은 평균 290㎖로 19
■ 한가위 귀성·귀경길 교통정보 대체휴일 시행으로 교통량 분산 6·8일 고속도로 혼잡 극심할 듯 출발 전 교통정보 확인하면 유리 우회도로 이용시 40분 이상 단축 경춘선 등 광역철도 등 연장 운행 38년만의 이른 추석에 대체휴일제가 시행되는 첫 추석이라는 의미를 갖는 올해 ‘한가위’ 역시 민족의 대이동이 진행될 전망이다. 특히 추석연휴 특별 교통대책기간인 5일부터 11일까지 총 이동인원은 3천945만명으로 1일 평균 564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른 고속도로 차량 교통량은 1일 평균 405만대로,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 추석 연휴는 대체휴일이 시행되는 곳들이 있어 교통량이 어느정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장 고속도로 혼잡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귀성길은 추석 이틀전인 6일 오전, 귀경길은 추석 당일인 8일 오후가 지목되고 있다. 또 전국의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귀성객은 7일에 집중(45.9%)될 것으로 예상되며 귀경객은 추석 당일(38.8%)과 다음날인 9일(43.5%)에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귀경길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고양 원마운트, 퍼레이드·공연 풍성 전통놀이·이색 게임 경품 받는 재미 월미공원서 ‘한가위 민속한마당’ 도호부청사 ‘대동 한마당축제’ 열어 풍물·마술·먹거리 체험 등 오감만족 인천공항 국악연주·궁중복식 체험도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뮤지엄 파크’ 道박물관·어린이박물관·백남준센터 도보로 3분 이내 거리 둘러보기 ‘딱’ 가족과 즐기는 공연·전시·체험 다양 한국민속촌 세시풍속·농경체험 태권도 시범·전통무용 등 특별무대도 추석 연휴 경인지역 문화행사 다채 올해 추석은 대체휴일 적용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무려 5일 간 쉬게 된다. 모처럼 긴 연휴인데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집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기 보다 가까운 문화시설을 찾아가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경인지역 문화단체들이 이번 연휴 기간에 맞춰 가족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전통 행사와 전시·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용인 뮤지엄파크와 한국민속촌 경기문화재단 뮤지엄파크(경기도박물관,
차례상을 준비할 때면 정성들여 차린 음식을 상 어디에 놓아야 할지로 한차례 홍역을 치르기도 한다. ‘조율이시’나 ‘홍동백서’ 등 익숙한 한자어를 떠올려 보지만 차례상은 지역 또는 집안마다도 차림법이 조금씩 다른 탓에 상에 사람이 모일수록 더욱 헷갈려지기 일쑤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자연스레 어울릴 이야깃 거리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도무지 정리가 안될 듯 싶다면 기본 상차림을 참고하자. 추석 차례상의 기본적인 상차림은 다음과 같다. ① 제주가 제상을 바라본 자세에서 오른쪽이 동쪽, 왼쪽이 서쪽이다. ② 첫째 줄에 술잔, 송편을 놓는다. 송편은 동쪽에, 술잔은 서쪽에 올린다. 시접(수저를 놓는 빈 대접)은 한 분을 모시는 ‘단위제’의 경우 서쪽 위치에, 두 분을 모시는 ‘양위합제’의 경우 중간에 올린다. ③ 둘째 줄에는 서쪽에서부터 전, 육적(고기류 적), 소적(두부, 채소류 적), 전, 어적(생선류 적)을 놓는다.(魚東肉西, 어동육서) 이때 생선은 머리가 동쪽, 꼬리가 서쪽을 향하게 한다.(頭東尾西, 두동미서) ④ 셋째 줄에는 보통 육탕(육류), 소탕
아직도 119구급대원들은 구급활동 중 빈번하게 폭행을 당하고 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등불이 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사이렌을 울리며 달려가지만 종종 구급대원들에게 욕설과 폭행이 돌아온다. 폭행에는 물리적·정신적 피해가 따른다. 몸의 상처로 끝나지 않고 마음의 상처가 남는다. 폭행을 당한 구급대원의 육체적인 피해도 있지만 정신적인 충격과 후유증에 오랫동안 시달리게 된다. 더러는 취객을 마주할 경우 발생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성 장애로 인하여 전문 심리 상담을 받고 있는 대원들도 있다. 이런 빈번한 구급대원 폭행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소방관서는 TV, 신문과 인터넷, 캠페인 등을 통해 폭행방지 예방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구급차량 내부에 CCTV를 설치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방사법경찰관이 직접 폭행피의자를 조사해 검찰에 송치하는 등 강력 대응하는 중이며, 소방기본법에서도 화재진압, 구조활동 등을 방해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해 공무집행방해보다 무겁게 벌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쉽사리 근절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이런 법적 절차 전에 구급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의식의 변화가 필
예전에는 ‘새학기’라는 말만 들어도 가슴이 설렜는데 요즘 새학기가 시작되어 ‘학교폭력 때문에 개학이 두렵다’는 학생들이 많아졌다는 보도를 보고 마음이 좋지 않았다. 내 기억 속 학교는 싸우다가도 다시 웃고 친해지는, 선생님께 손바닥도 맞아보고, 꿀밤도 맞으면서 왠지 모를 동지 의식도 생겼던 학창시절의 중심이었다. 올해 아동청소년 업무를 맡으면서 특수절도, 특수폭행, 상해 소년범으로 들어오는 아이들도 알고 보면 대부분이 여럿이 몰려다니다가 슈퍼에서 물건을 하나 훔쳤다거나, 남의 자전거를 타봤다거나, 말다툼이 커져 코피를 냈다거나 하는 경우들이다. 거의 대부분 신고에 의해 경찰관이 출동하고, 피해자들, 특히 그 부모들이 나서서 처벌해달라고 하는 경우 법에 따라 죄명을 붙이고, 처벌할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다수였다. 이런 아이들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가해자와 피해자간에 진솔하게 이야기 할 기회만 제공해주면, 결국은 웃으며 화해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김해 여중생 사건처럼 무시무시한 사건사고를 저지른 경우라면 당연히 엄벌에 처해야할 것이다. 허나 실상 학교폭력이나 소년범으로 신고 되는 건들 중 다수
태어난 신생아를 보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빠 닮았네!” 또는 “엄마 닮았네!”라는 말을 한다. 뭔가 엄마를 닮은 것 같은데, 묘하게 아빠의 골격 또는 생김을 많이 닮아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같은 부모가 아이를 여러 명 낳았을 경우에는 그 자녀 중 아빠를 많이 닮은 사람, 엄마를 더 많이 닮은 사람 또는 아빠와 엄마를 초월하여 더 외모가 출중하거나, 더 많이 부족한 자녀인 경우도 볼 수 있다. 우리는 부모로부터 유전자를 받는다. 그런데 유전자는 한 쌍으로 존재해야 안정하다. 그래서 각 유전자마다 한 쌍이 있는데, 하나는 어머니에게서 받고 다른 하나는 아버지에게서 받는다. 이를 유전학에서 대립유전자라고 부른다. 일반적으로 어머니와 아버지는 서로 다른 유전자를 갖고 있기 때문에 각 형질을 발현하는 하나하나의 유전자 자리(loci)에 대해서는 이형 접합이다. 우리 몸의 모든 세포들 속 거의 모든 유전자들은 대부분 침묵하고 있다.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것이다. 그렇게 침묵하던 유전자가 단백질 생산에 참여하려고 하면, 우선 활성화되어야 한다. 유전자의 활동성, 즉 유전자가 밝게 빛나는 정도를 가리켜 유전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