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초의 도립 도서관으로 새로운 도서 문화 거점 조성을 위한 ‘경기도서관’이 ‘경기도서관 건립사업’에 대한 건축허가 사전승인, 교통영향평가 등 관련 인허가 행정절차를 마치면서 이르면 내년 3월 공사를 시작할 전망이라고 5일 밝혔다. 경기도서관은 도내 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하고 상호 협력을 지원하는 광역 단위 대표도서관이다. 광교 경기융합타운(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내 지하 4층·지상 5층 연면적 3만300㎡ 규모이며, 사업비 1100억여원이 투입된다. 도는 오는 12월 실시설계 기술 제안 입찰방식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하면 내년 3월 착공에 돌입, 2024년 준공이 목표라고 밝혔다. 경기도서관은 광교 신청사(경기융합타운)에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경기도의 비전을 수용한다는 의미로 타원 형태의 디자인을 채택했다. 또 외부로부터 도서관 내부 공간을 연결하는 나선형의 흐름으로 외부와 내부의 유기적 연속성을 강조했다. 도내 최대 규모인 90만종의 장서를 목표로, 지하 2층 보존 서고 50만종과 각층 자료실에 40만종을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층별로는 지하 주차장 외 지하 1층에서 1층까지의 연결된 공간에 경기지역의 특성화 자료를 배치했고, 1층과 2층은
숙의(熟議)민주주의 실현의 장인 ‘제3회 경기도민 정책축제’가 경기도민으로부터 10개 주제에 대한 다양한 정책 의견을 수렴하면서 이틀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난 1~2일 온라인 화상 플랫폼인 줌(ZOOM)으로 진행된 이번 정책축제는 ‘도민과 만들어가는 경기도’를 슬로건으로 동물 권리보호 필요성 등 10개 주제를 중심으로 누리집과 유튜브로 도민과 소통하며 진행됐다. 이번 행사의 ‘함께 살아가는 생명, 동물 권리보호의 필요성’ 주제 토론에서는 도내 동물보호소 증설과 책임감 있는 반려동물 입양 및 양육문화 확산, 반려동물 불법 번식·매매 근절을 위한 대책 마련의 필요성이 강조됐다. 또 ‘다양성! 포용! 변화! 경기도 가족정책을 말하다’ 주제 토론에서는 경기도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협회,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등 참가자들은 1인 가구와 미혼모부 등 다양한 가족에 대한 최근 정책 수요 증가를 언급하며 도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이밖에 ▲권리 중심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필요성 ▲경기도 예술인 창작수당 지급조례 통과에 따른 예산 ▲아동권리보장을 위한 민관협치 대응체계 ▲장기적 고용 형태로 발전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비영리 일자리
경기도가 노후 공동주택 리모델링시 입주자가 해당 단지의 사업성을 한 달 만에 알 수 있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9개월 정도 걸리는 기존 사업과 달리 사업성 여부를 대략적이지만 1개월 만에 판단할 수 있어 입주자 의사결정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시·군 수요조사를 거쳐 이런 내용을 담은 ‘찾아가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 대상으로 고양 강선 12단지 두진아파트 등 7곳을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의 기존 공공주택 리모델링 컨설팅 사업은 정보 부족으로 리모델링 추진에 어려움을 겪는 입주민을 위해 컨설팅 용역비를 지원하는 내용으로 계획 설계, 기본 설계, 사업성 분석 등 9개월간 3단계에 걸친 단지 맞춤형 컨설팅 결과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아주대학교 연구단이 구축한 ‘리모델링 공공컨설팅 지원시스템’을 활용해 기존 통계 자료에 단지별 변수만 입력하는 방식이다. 기존 정밀 컨설팅과 달리 맞춤형 분석을 하기는 어렵지만 3~4주 만에 대략적인 사업성을 도출하는 게 핵심이다. 도는 연구단의 자문보고서에 추가 검토 과정을 거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기존 ‘리모델링 컨설팅 사업’과 함께 ‘찾아가는 공동주택 리모델링 자문’을 시범 운영해 리모델링…
경기도가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함께 10월 5일부터 15일까지 도미니카공화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도미니카공화국 여성 및 아동·청소년 정책 역량 강화’ 온라인 연수를 실시한다. 이번 연수는 도미니카공화국 지역의 여성 인권 보호와 양성평등 관점의 정책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행 방안 수립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도와 코이카는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등과 함께 영상 강의 콘텐츠와 현장 학습 영상을 제작했다. 도는 이번 연수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젠더(gender) 폭력, 성인지감수성, 모자보건 정책 등 도미니카공화국의 양성평등과 아동, 청소년 보호에 기여할 다양한 정책 수단과 방법 등을 전수하게 된다. 윤덕희 경기도 인재개발원장은 “한국 성인지 정책 전문가들의 다양한 강의로 구성된 만큼 도미니카공화국의 양성평등 정책 발전과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 상황이 개선돼 연수생을 경기도로 초청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2010년부터 코이카와 협력해 매년 글로벌 연수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까지 31개 과정에서 500여 명
경기도가 100억원 미만 공공 건설 공사의 표준시장단가 확대 적용한 가운데 이를 통해 약 7억5000만원에 달하는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는 '지방계약법' 내 재량항목을 활용해 100억원 미만 공공 건설공사에서도 사실상 표준시장단가 수준으로 공사비를 산정하는 방안을 도입해 불필요한 혈세 낭비를 막고자 경기도가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조치다. 도는 ‘표준시장단가’와 ‘표준품셈’으로 예정가격을 모두 산출한 뒤, 그 차액만큼을 이윤율이나 일반관리비 등 도지사 재량항목에서 조정해 이를 설계서에 반영, 공사비를 산정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표준시장단가는 공공기관에서 시행·감독하는 건설공사의 공사비를 산출하기 위해 과거 시장 거래가격 등을 토대로 국토교통부가 정한 기준 가격이다. 표준품셈 산정 방식보다 시장가격을 잘 반영해 보통 4~5% 가량의 공사비 거품을 걷어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간 대규모 건설공사 공사비 산정에만 주로 쓰였고 100억 미만 공사의 경우 적용을 받지 못했다. 지난 7월 조치 시행 이후 현재까지 계약 심사 완료된 총 9건의 도 발주 공공 건설공사 내역을 살펴본 결과, 기존 방식 보다 5.9%의 예산 절감율을 보이는 것으로 확
이탄희 국회의원(더민주·용인 정)이 코로나19 유행으로 재택 수업이 늘고 고용난이 심화되면서 아동들의 비만율과 청년의 정신질환 진료가 크게 증가한 것에 따른 상담 치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6~2020년 건강보험 비만 진료·정신질환 진료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비만 진료자는 8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9세 이하'와 '10대'가 각각 232.5%, 145.7% 증가해 아동청소년의 비만 진료율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대 청년층에서 정신질환의 뚜렷한 상승세기 나타나며 ‘코로나블루’도 확인됐다. 지난 5년 동안 정신질환은 전체 24.2% 증가한 데 비해 20대는 69.1% 상승했다. 남성 53.4%, 여성 84%로 여성 정신질환 진료가 비교적 많았다. 복지부가 지난 7월 내놓은 '코로나19 국민 정신건강 실태조사'에서도 20대의 우울 위험군 비율은 24.3%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다. '자살 생각 비율'도 17.52%로 전체 평균(12.41%)을 웃돌았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망원인통계'에서도 20대 청년 자살률은 19.2명에서 21.7명으로 12.8% 증가
강득구 국회의원(더민주·안양만안)이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한 학력 격차는 심화되고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인 강 의원이 올해 9월16일부터 24일까지 전국의 학생·학부모·교원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하여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심화됐느냐'는 질문에 71.1%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9.3%에 불과했다. ‘기초학습부진 학생이 증가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72.8%가 동의한 반면 그렇지 않다는 응답은 9%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상황이 길어짐에 따라 사교육 의존 경향이 심화되었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0.7%가, ‘학생의 우울, 불안 등 스트레스가 증가하였냐’는 질문에는 56.2%가 동의해 사교육 의존도는 높아지고 학생들의 스트레스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코로나19 이후 학력격차, 돌봄격차는 더욱 심화되었고, 기초학습부진과 사교육의존도 등 짐작했던 교육 현장의 문제가 그대로 드러났다"며 "코로나19 시대 교육정책의 초점은 교육격차 해소와 교육불평등 완화, 그리고 교육약자 보호에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국의 학
세계 7위봉인 히말라야의 ‘다울라기리’ 등정에 성공한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해발 8167m 정상에서 전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에 대한 지지 메시지가 온라인 상에서 주목받고 있다. 원정대의 조철희 등반대장이 ‘이재명이 만들어 갑니다. 재능과 추진력으로 명예로운 대한민국’라는 내용의 이 후보의 이름으로 지은 ‘삼행시’가 담긴 깃발을 들고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 조 등반대장은 “이 후보와 개인적인 인연은 전혀 없지만 이 후보가 지금까지 보여준 의지와 추진력이 이 시대의 산적한 과제들과 국난 극복의 빛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지지 메시지를 촬영하게 됐다”며 지지메시지를 전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개혁에 대한 뜨거운 열기가 설산을 녹이겠다. 참 대단하다”. “정말로 감동이다. 무사히 귀국하시길 기원한다”, “멋집니다. 민초들의 승리를 향하여”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조 등반대장을 비롯해 변상규 원정대장, 구은영 대원 등 3명으로 구성된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한국시각 지난 1일 오전 9시 13분 해발 8천167m의 세계 제7봉 ‘다울라기리’ 정상을 밟았다. 원정대는 지난해 4월 안나푸르나봉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생계급여 대상자를 확대하는 정책이 생각만큼 속도를 내지 못한 것을 두고 "납득하기 어렵다"며 참모들을 강하게 질타했던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브리핑에 없는 대통령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일화를 소개했다. 박 수석이 언급한 정책이란 올해 10월부터 시행된 생계급여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정책이다. 이제까지는 수급자 본인이 생계에 어려움을 겪어도 자식 등 부양의무자가 소득이나 재산이 충분할 경우 생계급여를 받을 수 없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2017년을 시작으로 이 기준을 단계적으로 완화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이를 완전히 폐지해 부양의무자 소득·재산에 관계없이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은 2019년 2월 참모들에게 "(단계적인 기준 완화 조치에도) 생계급여 수급자의 수가 더 늘어나지 않았다"고 지적하면서 "그렇게밖에 파악이 안되나. 대상 인원이 얼마나 늘었는지 족집게처럼 파악이 안되나"라고 질책을 했다고 박 수석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수혜를 본 사람들이 얼마나 되는지 파악이 잘 안된다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고 재차 추궁했다고…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이 4일 '손바닥 왕(王)자' 논란에 대해 거듭 해명에 나섰다. 윤석열캠프 대변인인 김용남 전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완전히 뭐 한 건 잡았다는 식으로 계속하고 있다"며 당내 경쟁 주자들의 '무속신앙' 공세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저희는 '왕뚜껑' 라면도 안 먹을 것이고, 배에도 복근 왕자도 안 새기겠다"며 농담 섞인 답변을 이어갔다. 진행자가 '방역 때문에 손소독제를 바르거나 닦으면 웬만한 것은 지워지지 않나. 손을 씻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주로 손가락 위주로 씻으신 것 같다"라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일부에서는 주술적인 이야기를 자꾸 하려는 것 같은데 그쪽 계통 사람이 그런 의미로 적어줬다든지 하면 검은 매직으로 안 쓴다"며 "단순한 해프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를 치르다 보면 의외로 그런 경우가 많다. 주변에 사시는 할머니들께서 기운 내라고 적어준 걸 선거에 나온 후보가 거부하기는 상당히 어렵다. 손바닥이 아니라 얼굴이라도 내줘야 할 판"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홍준표 의원 측은 "거짓 해명이 계속해서 거짓말을 낳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홍준표캠프 여명 대변인은 이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