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유력한 정치인들이 잇따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 5일 나경원 전 의원은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 방송 후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나 전 의원은 방송을 통해 "작년 낙선 이후 국민과 거리가 멀어진다고 느껴져 (국민들과) 다시 가까워지고 싶은 생각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오는 12일 '아내의 맛' 131회에 남편 이원조 변호사 등 가족과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시사 프로그램에 나와야 할 정치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이유는 뻔하다. 딱딱하고 시청률도 낮은 시사·토론 프로그램보다 가벼우면서 시청률까지 높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게 시민들과 소통하고 거리감을 좁혀 친근한 이미지를 보일 수 있는 효과적 기회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때문에 정치인들은 이전부터 예능에 출연하는 시도를 했고, 실제 효과를 보기도 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2017년 당시 성남시장일 때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대중의 호감을 얻었다. 또한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유승민 전 의원 등도 예능 프로에 얼굴을 비추며 인지도를 더욱 높였
양부모 학대·폭행으로 생후 16개월 만에 사망한 정인이의 양모가 '한시적 재난지원금'을 정인이 몫으로 받을 수 있는지 알아봤던 것으로 파악됐다. 문의한 시점은 아동보호전문기관 담당자가 어린이집을 방문해 정인이에 대한 폭행 흔적(쇄골에 난 실금)을 발견한 지 일주일 뒤였다.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이 7일 홀트아동복지회로부터 제출받은 상담·가정방문일지에 따르면 정인이의 양모는 지난해 7월 2일 아동의 한시적 재난지원금 관련 문자를 받고 '자신의 가정은 해당이 안 되는 것이 맞는지'를 상담원에게 문의했다. 상담원은 이미 입양이 완료됐기 때문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당시 재난지원금은 가정 단위(4인 기준 100만원)로 지급됐다. 입양 전 아동의 경우 이의신청을 통해 별도로 신청해야 했는데, 이 경우에 해당하는지 문의한 것으로 보인다. 쇄골이 부러지고 차량에 방치했다는 등 정인이에 대한 학대와 폭행 신고가 이어졌지만, 양모는 5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상담원에게 여섯 차례에 걸쳐 정인이의 근황이 담긴 사진과 영상을 보내며 아이가 잘 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더니 9월 18일에는 상담원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격양된 목소리로 "아이가 요즘…
8일부터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는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항공편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조치가 이날부터 시행됐다. 항만 입국자에 대해서는 오는 15일부터 적용된다. 이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등을 중심으로 확산 중인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다. 전날까지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는 총 15명이다.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약 70% 더 센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영국과 남아공뿐 아니라 미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세계 30여 개 국가에서 발견되고 있다. PCR 음성 확인서 제출 의무화 조치는 외국인이 대상이지만, 영국·남아공발(發) 입국자의 경우 내국인도 포함된다. 음성 확인서를 내지 못하는 외국인은 입국이 아예 금지된다. 내국인의 경우 일정 기간 임시생활시설에 격리된다. 정부는 이 조치 외에 변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추가 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오는 12일부터는 영국과 남아공발 항공편 승객이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도 일단
'검찰개혁'을 주장하며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 70대 남성이 구속을 면했다. 7일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일반물건방화 혐의를 받는 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최 부장판사는 "수집된 증거의 정도, 범행의 경위와 결과, 잘못된 행위였음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있는 점, 주거가 일정한 점, 연령, 사회적 생활관계 등을 종합해 고려했다"며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문 씨는 지난 5일 오전 9시 52분쯤 대검 정문 인근에 늘어선 화환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를 받고 있다. 불은 대검 직원들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지만, 화환 5개를 태웠다. 당시 문 씨는 방화 전후 '분신유언장'이라는 제목의 문건을 살포하기도 했다. 이 문건에는 '자신이 과거 검찰로부터 피해를 봤다', '검찰개혁을 해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3년 4월에도 국회 앞에서 부패한 검찰을 그대로 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며 분신을 시도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8)이 출소 직후 저소득층에게 지급하는 기초생활급여와 65세 노인에게 지급하는 기초연금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12일 출소한 조두순은 닷새 뒤 배우자와 함께 거주지 관할 행정기관인 단원구청에 방문해 국민기초생활보장 맞춤형 급여 지원과 기초연금 지급 신청을 했다. 기초생활보장제도는 소득 인정 금액이 기준중위소득의 30%~50%이하로서 최저 생계비조차 안 되는 경우 생계급여와 주거급여 등을 지급하는 맞춤형 복지제도다. 기초연금제도는 만 65세 이상의 소득인정액 기준 하위 70% 노인에게 일정 금액을 지급하는 제도다. 조두순은 만 65세를 넘어 근로 능력이 없는 노인으로 분류된다. 배우자는 만 65세 이하로 근로능력은 있지만, 만성질환과 취업의 어려움 등을 호소하고 있다. 즉, 보유 재산 등의 자격 기준이 충족되면 기초생활급여와 기초연금 수급자로 선정된다는 것이다. 시는 현재 금융 기관 등을 통해 조두순과 배우자의 금융자산 등을 조사 중이다. 만약, 이 부부가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선정되면 2인 기준으로 92만여 원의 생계급여와 26만여 원의 주거급여 등 매월 최대 120만 원 가량의 복지급여를 받
집행유예 기간 중 다시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 씨가 구속됐다. 권경선 서울서부지법 영장전담판사는 7일 오후 “도망 및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황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30분 권 판사는 황 씨의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필요성을 심리했다. 1시간 여의 영장심사를 마치고 나온 황 씨는 ‘남자친구 등 주변 사람의 극단적 선택에 책임감을 느끼느냐’ ‘주변인에게 유리한 진술을 강요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짧게 “아니오”라고 답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지인과 함께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향정신성 의약품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가 2019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검찰과 황 씨 측은 모두 항소했지만 2심에서 기각돼 형이 확정됐다. 하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이던 지난달 황 씨는 다시 한번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6일 황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황씨는 마약 투여 혐의와 별도로 지난해 11월 지인의 명품 의류 등을 훔친 의혹도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서울 강남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 경
야당 측 추천위원들이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의결에 반발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공수처가 걸림돌을 넘게 돼 이달 내 출범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안종화 부장판사)는 야당 측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 재판부는 야당 측 추천위원들이 소송을 통해 후보자 추천 결정의 무효를 청구할 자격(원고 적격)이 없고, 후보 추천 결정이 행정소송(항고소송) 대상이 되는 ‘처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신청인들은 심사대상자와는 무관한 제3자이므로, 이 사건 추천 결정 탓에 어떤 권리가 침해됐다고 볼 수 없다”며 “설령 신청인들의 명예감·책임감 등이 침해됐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공수처법에 의해 보호되는 개별적·직접적·구체적 이익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처장 후보자 2명을 정해 통보한 이 사건 추천은 국가 기관 상호 간 내부적 의사 결정 과정의 하나일 뿐, 곧바로 국민의 권리·의무에 어떤 변동이 초래된다고
7일 오전 경기도 내 곳곳에서는 출근길부터 극심한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았다. 전날 밤새 내린 폭설을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그대로 방치돼 도로가 그대로 얼어붙었기 때문이다. 도로에는 교통사고가 이어졌고, 출근길이 막힌 이들은 ‘엉망이 된 도로 사진’과 함께 행정당국에 대한 원망을 SNS에 쏟아내기 바빴다. 7일 기상청에 따르면 경기지역 적설량은 수원 10.6㎝, 오산 11.1㎝, 용인 12.3㎝, 성남 14.6㎝, 과천 15.6㎝ 등으로 도내 주요 지역에는 10㎝ 이상의 눈 폭탄을 맞았다. 이날 폭설로 수원과 성남 등 일부 지역 도로에는 밤새 차량들이 밟고 다닌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했다. 평소 출근하는 차량으로 붐비는 북수워과 인계동 등지에서도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장면이 연출됐다. 성남시 역시 이틀 동안 수정구 논골로, 분당구 하오개로 등 도로 3곳이 통제돼 극심한 교통 혼잡을 겪었다. 서울로 출근하는 사람들이 몰려 아침시간 교통체증이 심한 수원·신갈IC 부근 길목도 이날은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자가용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으로 출근하려던 도민들도 어려움을 겪기는 마찬가지였다. 용인시는 폭설이 내린 6일 밤 9시 30분부터 용인경전철을…
7일 오후 5시쯤 고양시 일산동구 설문동의 한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이 불로 인해 공장 관계자 13명이 대피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불은 인접한 공장 등 건물 5동을 태웠다. 소방당국은 인원 52명과 장비 32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6시 5분쯤 큰 불길을 잡았으나 강풍이 불고 공장 내부에 불에 잘 타는 물질이 많아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은 불을 완진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코로나19 경기지역 일일 신규 확진자가 303명 발생했다. 교회와 요양병원, 식품업체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의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 7일 0시 기준 경기지역은 303명의 확진자가 나와 누적 1만6250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2일 300명을 넘어선 이후 2주만에 다시 3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다. 전국은 이날 8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에 비해 소폭 상승했지만 우려와 다르게 또 다시 세자릿수 확진이 나와 확진세가 차츰 감소하고 있는것으로 보여진다. 이날 양주시 한 육류가공업체에서 46명이 추가 확진됐다. 해당 업체에서 확진된 직원들이 도내 7개 지역에 거주하고 있어 지역 간, 가족 간 전파 위험까지 맞고 있는 상황이다. 양주 19명, 의정부 19명, 동두천 5명 등 각 지역에서 계속해서 신규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오산시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오산시 한 급식업체에서는 11명이 추가 확진됐고, 신세계 푸드 공장에서도 직원 4명이 추가 확진됐다. 신세계 푸드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즉각 공장을 폐쇄 한 뒤, 직원 16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시행했다. 이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 조치를 실시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