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는 제자인 宰予(재여)가 평소에 말은 잘하지만 행동이 따르지 않아 실망한 나머지 한 말이다. 재여는 게으르고 낮잠을 즐겼는데 공자가 ‘나는 원래 사람이 말을 하면 그 사람의 행동도 그 말과 같을 것이라 믿었던 사람이다’(始吾於人也 聽其言而信其行), 그런데 오늘 내가 사람에게 있어서(今吾於人也), 그 사람의 말만 듣고 그 사람의 행동을 직접 살펴보니(聽其言而觀其行), 이제 재여부터 이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고 하였다. 여기에 또 생각나는 내용 하나가 있다 ‘썩은 나무로는 아름답게 조각할 수가 없고 똥처럼 묽은 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질해서 고칠 수가 없다(朽木不可雕也 糞土之墻不可?也). 사람은 누구나 상대방의 말을 믿고자 한다. 약속 또한 그렇다. 말을 믿지 못하고 행동을 믿지 못하는 세상에 산다는 것은 상상할 수가 없다. 그만큼 믿음이 중요한 것이며 그래서 공자가 無信不立(무신불립)이라 말하지 않았던가. 우리 누구나가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은, 인간이 지녀야할 기본이기에 더욱 신중하고 신중하라는 것이다.…
300여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성남시민프로축구단이 공식 창단식을 갖고 새롭게 탄생했다. 이는 전국에서 유일한 기초자치단체 K리그 클래식 시민구단으로 사실상 도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시민구단으로 탄생, 시민들의 자부심 또한 커 보인다. 성남FC는 최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이재명 구단주를 비롯 최윤길 성남시의장, 허정무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등 지역정가 및 축구계 인사, 시민 등 8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한 창단식을 가져 프로축구의 성남시로 배가되는 순간을 맞았다. 2시간 30여분간 진행된 창단식 내내 대회장은 후끈 거렸다. 그간 일화축구의 반쪽 가치에서 시민이 적극 합세해 바야흐로 온전한 하나의 축구단으로 탄생하는 날로 매김 돼 이날의 영광된 모습은 가시지 않을 것만 같다. 이재명 구단주는 ‘통합, 참여, 희망’의 성남FC 탄생의 깃발을 높이 쏴 올리며 승리로 시민의 바람을 승화시켜나가겠다고 천명했다. “하나 된 시민이 탄생시킨 성남FC로 경기에서 기적의 강팀으로 발전돼 수원FC, 서울FC 등 수도권 강팀을 모두 이겨내 사랑받는 축구단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창단 포부를 소
甲午年 역사적 사건은 994년 서희 외교담판 강동6주 회복 1234년 고려 세계최초 금속활자 편찬 1894년 청일전쟁·갑오개혁 등 잇따라 1954년 11월 사사오입개헌 통과 미리 보는 2014년은 올 봄 사회 갈등 심해지나 곧 안정세 가축 전염병·독감 등 방역 대비 철저 여름 열대야 심해 사람들 아우성 연예인들 결혼 소식에 방송가 후끈 ■ 청마 기운 담은 올해는 어떤 일이? 2014년 갑오년(甲午年)의 새해가 밝았다. 말띠에는 다섯 종류가 있다. 갑오(甲午), 병오(丙午), 무오(戊午), 경오(庚午), 임오(壬午) 다섯 가지로 갑오(甲午)는 청마, 병오(丙午)는 적마, 무오(戊午)는 황마, 경오(庚午)는 백마, 임오(壬午)는 흑마에 해당된다. 그렇다면 갑오년(甲午年), 즉 청마(靑馬) 푸른 말의 해는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 60갑자(甲子)로 보면 천간(天干)은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 중 첫 번째 천간인 갑(甲)에 해당하고, 지지(地支)는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
4년 동안 의료질서 확립에 온 힘 무자격자 침술 행위 등 크게 줄여 한방 첩약, 불임·난임 여성에 효과 정부 저출산 해결사업 지원 협의 중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기를 소망 작년 고양서 ‘나눔 음악회’ 개최 수익금으로 소외계층 임산부 지원 남은 임기동안 회계 시스템 구축과 中 대도시와의 업무협약 등 힘쓸 것 임기 마치면 백두대간 종주 재충전 “올 한해 남은 임기동안 마무리를 잘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2010년 제26·27대 경기도한의사회 회장 취임 이후 한의사들의 권익향상 최전선에 있는 정경진(50·사진) 회장. 회원수가 3천100여명에 달하는 경기도한의사회는 4천여명의 서울에 이어 전국 두번째 규모로 정 회장은 사실상 전국한의사들의 대표로 활동 하나하나가 관심을 모은다. 정 회장은 4년의 임기 동안 의료질서 확립, 불임여성 지원 사업, 아토피 사업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 힘썼다. 대표적인 것이 한의학을 빙자한 각종 불법시술 근절에 힘을 모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인 것. 정 회장은 “회장 선거 당시 의료질서 확립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던
“저기요. 원고마감일이 며칠 안 남아서요.” 전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복지사의 말이다. 몇 년째 지역 복지관 소식지에 기사를 써오던 일인데 여러 가지 일로 마감일이 되었는데 깜박 잊고 있었다. 이번에는 독거어르신과 함께하는 이웃일촌에 대한 기사를 쓰는 일이다. 급하게 자료와 영상으로 7개월간의 사업을 더듬으면서 처음에 가볍게 생각했던 이웃일촌에 대해서 감동을 갖기 시작했다. 요즘 시대는 이웃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고 지내는 개인주의 사회가 되어간다. 게다가 독거노인 문제가 생기고 공동체 의식이 사라져가고 있다고 한다. 이에 복지관에서는 공동체 형성과 단절된 이웃관계를 회복하고자 어르신과 동네 가족, 혹은 청소년들과 1:2~3명으로 엮어서 정답고 즐거운 이웃일촌이 되는 사업에 대한 이야기다. 자료를 살피는 동안 이웃일촌이 된 어르신들에게는 자신감을 갖게 하는 일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어르신과 봉사자들이 만나서 이웃일촌이 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한 특성과 어려움, 그리고 상대방의 이해 등 다양하게 기초교육을 마치고야 이웃일촌이 시작되었다. 봉사단들은 월 1회 이상 어르신 댁을 방문하여 말벗이 되어 드리고 웃음치료, 미술치료 등으로 우울증 예방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 문제가 가라앉을 수 없는 이유가 있다. 우선 이 문제에 대해 사과해도 모자랄 판에 “금융 소비자도 정보를 제공하는 단계에서부터 신중해야 한다. 우리가 다 정보 제공에 동의해줬지 않느냐”며 “어리석은 사람은 무슨 일이 터지면 책임을 따지고 걱정만 한다. 현명한 사람은 이를 계기로 이런 일이 이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명언’을 남긴 현오석 부총리 때문이다. ‘이 분’의 말을 들여다보면 이 사람은 단 한 번도 카드를 제 손으로 신청해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 금융 사이트에서 뭔가 할라치면 이른바 ‘동의’를 안 해주면 사이트에 가입조차 할 수 없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사실도 모르기 때문이다. ‘이 분’에 대한 인사 청문회 때 불거진 법인카드의 사적용도 사용 의혹이 괜히 나온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부분이다. 다시 말해 본인이 스스로 카드 만들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런 사람이 국민들에게 어리석다고 말하니
/김수영 어둠 속에서도 불빛 속에서도 변치 않는 사랑을 배웠다 너로 해서 그러나 너의 얼굴은 어둠에서 불빛으로 넘어가는 그 찰나에 꺼졌다 살아났다 너의 얼굴은 그만큼 불안하다 번개처럼 번개처럼 금이 간 너의 얼굴은 -- 『김수영 전집 1-시』(민음사, 1981)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의 숫자는 몇 개나 될까요? 꺼내도 꺼내도 튀어나오는 낱말들 중 한 단어를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 한 번은 꼭 해주고 싶은 단어 ‘사랑’이지요. 우리는 사랑에 환호하고 사랑에 실망하고 사랑에 속으며 사랑에 행복하고 사랑에 기회를 구하지요. 사랑은 그만큼 위대하며 그만큼 위태롭습니다. 그 사랑이 누구에게 향하는 사랑이던 말이지요. 50년이 지났어도 시인의 사랑은 위대합니다. 혁명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친 시인의 말과 시인의 시가 그리운 나날입니다.…
조선시대 성균관에서 수학하던 양반 자제들은 일정기간 공부를 한 뒤 졸업식을 통해 조정에 출사했다. 그때 고과에 합격한 유생(儒生)들에게는 왕이 직접 불러 제법 큰 잔에 술을 가득 부어 하사하곤 했다. 그러면 유생들은 그 술잔을 돌려 마시면서 군신(君臣)간의 결속과 동창(同窓)간 우의를 다지는 행사를 거행했다고 한다. 그리고 졸업식이 끝날 즈음 재학 중 입었던 푸른 제복을 찢는 파청금(破靑襟)이란 의식을 치렀다고 하는데 현재의 졸업식 후 교복 찢기는 여기서 유래한 것으로 전해진다. 또 밀가루 세례는 일제 강점기에 새로 도입된 일본식 교복에 대한 모종의 저항 심리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유력하다. 당시 일본은 한국 학생에게도 군복과 비슷한 제복을 착용하게 하자 졸업과 동시에 독립에 대한 염원을 담아 교복에 하얀 밀가루를 뿌리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지금도 재학생대표, 졸업생대표가 번갈아 나와 송사와 답사를 하는 방식의 졸업식이 일반적이다. “빛나는 졸업장을 타신 언니께…”라는 재학생들이 부르는 졸업식 노래 1절이 끝나면,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교실아…”라고 부르는 졸업생들의 2절이 이어지고, 곧
오리에 이어 닭까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주말을 거치면서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되는 AI는 마침내 경기도내 시화호로 번졌다. 전북에서 처음 발생했던 AI가 잠시 주춤하는가 했더니만 서해안을 타고 올라온 것이다. 방역 당국이 초비상 상태다. 농가와 국민들의 불안도 이루 말할 수 없다. 농림수산식품부에 의하면 지난 24일 시화호 일대에서 채취한 철새 분변에서 AI ‘H5N8형’ 바이러스가 검출되면서 AI가 경기지역에 북상했다고 밝혀 이제 수도권까지 진입한 것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AI의 확산을 막기 위해 27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12시간 동안 경기도와 충청남북도·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에 걸쳐 ‘일시 이동중지 명령’(Standstill)을 발동했다. 경기·강원·충청권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이동중지 명령이 발동되면 축산 종사자와 차량은 이동중지 명령이 해제될 때까지 가금류 축산농장 또는 축산 관련 작업장에 들어가거나 나가는 것이 일체 금지된다. 경기도를 비롯한 도내 각 지자체도 비상이 걸리기는 마찬가지다.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