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주선으로 북한 핵 처리를 위한 6자 회담이 곧 열릴 분위기가 마련되자, 미국의 강경 군부가 다시 북한 공격 카드를 슬쩍 흘리고 있다. 이는 6자 회담을 진정으로 바라지 않고 있는 일부 호전적인 미국인의 의향을 드러낸 방해 책동으로 읽힌다. 힘에 의한 세계 지배를 획책하는 네오콘 세력의 의도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그들은 동북아 전략상 북한이라는 악마의 존재를 꼭 필요로 한다. 미국이 북한의 핵실험이후 핵 시설을 공격하기 위한 비상 계획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는 최근 보도가 이런 판단을 뒷받침하고 있다. 통일교 발행의 워싱턴 타임스는 지난 3일, 미 국방성 안 여러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서 “미국은 수개월 전부터 이런 비상 계획을 세웠다. 이 비상 계획에는 특공대나 정밀 유도탄 미사일로 북한 영변의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공격하는 작전 계획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미군이 공격할 만한 장소로 세 군데를 지적했다. 한 곳은 영변. 영변은 5MW 원전과 폐연료봉 재처리 시설인 방사화학 실험실, 신고 또는 신고 되지 않은 핵폐기물 시설 등이 밀집된 곳. 두 번째 지역은 길주군 풍계리 인근의 핵실험 시설로 핵실험 통제 시설들이 들어서…
문화재란 선인들의 문화유산 중에서 특별히 가치 있는 것을 말한다. 문화재보호법은 “인위적, 자연적으로 형성된 국가적, 세계적 유산으로서 역사적, 예술적, 학술적, 경관적 가치가 큰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문화재에 깃든 빛과 그림자가 최근에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민주당 손봉숙 의원실은 문화재청이 낙산사 복원 동종에 새겨진 유홍준 문화재청장의 이름을 지우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1일 밝혔다. 낙산사 동종은 2005년 강원도 산불이 낙산사를 덮치면서 훼손돼 2006년 문화재청이 1억 5000만원을 들여 복원한 바 있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이 동종에 자기 이름을 새겨 넣으면서 비판 여론에 직면했지만 문화재청의 자체 회의를 통해 동종 안에 새겨진 자신의 이름을 지우지 않기로 했다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는 문화재청장이 문화재에 구태여 자기 이름을 집어넣으려는 집념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문화재는 공동체 전체의 유산이지 개인이 이름을 빛내고자 하는 대상이 아니며, 불에 녹은 동종을 복원하는 데 든 돈은 유청장의 개인 돈이 아니라 국민의 세금이요, 문화재청이 수고를 하여 그 경위를 남기고 싶으면 잠시 그 청장에 머물렀다 갈 개인 ‘유홍준’이
한국과 중국간의 고대사 문제를 연구하는 중국학자들은 동북지역고대사연구자, 베이징지역국경사연구자, 그리고 베이징지역고대사연구자로 삼분할 수 있다. 이중 첫 번째 동북지역고대사연구자들이 고구려사를 왜곡하기 시작하였다. 이론적 원조인 쑨진지(孫進己)는 탄지냥(潭其?)의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을 차용하여 고구려사 연구에 적용하였다. 이 ‘통일적 다민족국가론’이 바로 중국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역사귀속은 현재의 영토와 정치적 지배력에 따른다”는 바로 그 주장이다. 쑨진지는 저서 ‘동북민족원류’의 서문에서 ‘1950년부터 이 작업을 준비했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책은 1990년대 초에 한국에서도 번역되었다. 여기에 퉁화(通化) 사범대의 겅톄화(耿鐵華) 교수가 가세하였다. 이후 1978년 중국 교육계의 주도로 14개 대학이 공동 편찬한 ‘세계고대중세기사’는 고구려를 “중국에서 일어난 국경지대 민족”이라고 기술하면서 동북공정을 위한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었다. 이제는 조선족 학자까지 참여하고 있다. 2006년 9월 10일과 11일 중국 지린성 옌벤조선족자치주 옌지(延吉)시에서 열린 ‘2006 고구려문제 학술토론회’에서 조선족 박찬규(朴燦奎) 교수는 “고구려사를 다루는 문제는
한국인의 평균 수명도 이미 77세를 넘어서서 80세가 곧 될 것이란 보도다. 명실 공히 고령화 사회가 된 것이다. 고령화 사회가 되어 가며 화두(話頭)로 떠오르는 말이 웰빙(Well being)이란 말이다. 말하자면 ‘잘 먹고 잘 살자’는 뜻이다. 그런데 나이 들어가면서 웰빙에 가장 치명적인 적(敵)이 치매다. 치매에 걸린 채로 오래 살게 된다면 자신에게는 물론이려니와 주위 사람들에게 끔찍한 재난이 될 수밖에 없다. 어느 글에서 치매 예방에 관한 몇 가지 요령을 읽은 적이 있다. “첫째는 하루 두 시간씩 책을 읽으라. 둘째는 왼손과 왼발을 의도적으로 자꾸 자꾸 움직여라. 셋째는 열심히 웃어라. 넷째가 자주 감동을 하라” 등등이다. 이들을 줄여서 말하자면 “읽고, 움직이고, 웃고, 감동하며 살라”는 말이 된다. 특히 웃고 감동하며 사는 삶이 건강 장수의 비결임은 두말할 나위도 없을 것이다. 헨리 제임스가 한 말 중에 “행복하기에 웃는 것이 아니라, 웃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들 주위에는 웃을 일, 행복한 일보다 짜증나는 일, 우울하게 하는 일들이 훨씬 많다. 그러나 억지로라도 웃으며 살다 보면 덤으로 행복하게 되는 수가 있다. 행복은 주어
서래마을 사건 수사 기밀·진행 알권리 앞세워 무책임 보도에 쇼크… 최근 한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서래마을 영아살해사건을 계기로 과학수사에 대해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있다. CSI라는 외화의 인기 덕택도 있어서인지 우리나라의 과학수사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하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 같다. 과학수사를 위해 현재 경찰에서는 그간 지문자동감식시스템, 족윤적감식시스템, 컴퓨터몽타쥬작성시스템, CCTV판독시스템 등을 개발해왔으며, 전국네트워크망의 첨단전산관리체계인 범죄정보관리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쇄살인이나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방화 등의 무동기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범죄분석팀(ViCAT)를 신설하여 범죄프로파일링(Crime Profiling)기법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1955년에 설립된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법의학과, 유전자분석과, 범죄심리학과, 문서영상과, 약독물과, 마약분석과, 물리분석과, 교통공학과 등의 전문부서를 설치해두고 있으며, 경찰에서 의뢰한 증거물에 대하여 사체부검, 문서감정, 필적감정, 총기탄흔감정, 위폐감정, 유전자감정 등의 첨단기술형 감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 본소 이외에 지방에 4
보통 사람은 육체적 사랑에서든 정신적 사랑에서든 상대방과 마음의 거리를 좁히고 호흡을 함께 하는 다리로서 포옹을 창안해내고 연마하고 수련해오고 있는 것 아닐까. 전기가 양과 음이 접합할 때 불꽃을 튀기는 것처럼 남녀는 한 몸으로 녹아들만큼 진한 포옹으로 사랑의 꽃을 피우고, 강렬한 엑스타시를 극대화한다. 그래서 많은 문학작품과 영화가 사랑과 포옹을 거의 동일한 동작으로 묘사한다. 최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발원하여 세계로 번지고 있는 ‘그냥 안아드려요’(free hugs) 또는 ‘안아주기운동’(free hugs movement)이 그것이다. 특정인을 상대로 어떤 의도성을 드러내는 것을 배제한 채 자연스럽게 안아주고 안기는 행위는 여유가 있으며 평화로워 보인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파가 붐비는 거리에 일단의 젊은이들이 ‘그냥 안아드려요’라는 팻말을 세워놓고 안아주기를 시범하고 있다. 생각보다 폭넓은 세대들이 안아주려는 사람들에게 다가가서 가벼운 포옹을 주고 받는다. 그러나 실은 ‘그냥 안아드려요’가 20여 년 전 우리나라에서 발생하여 현재도 진행중인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하늘나라에 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성모 마리아는 죄악을 쌓아 다시 멸망의 길로 달리는
많은 서민들은 최근 집 값 폭등의 원인을 추병직 건교부장관이 제공했다고 믿고 있다. 그러나 추장관은 어디에 믿는 구석이 있는지 걸음걸이도 당당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자세를 국회 국정감사장에서까지 보이고 있다. 이런 사정이 선진국에서 있었다면 장관이 당장에 바뀌고, 내각이 국민을 향해 사과해야 할 판이다. 한명숙 국무총리가 추장관을 질책했지만 추장관이 끄덕도 않고 그에 대한 인책론을 청와대가 일축한 것을 보는 국민은 추장관이 ‘코드인사’의 총아가 아닌가 짐작할 뿐이다. 더욱이 추병직 장관은 1일 국회에서 열린 건교부에 대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하여“신도시 발표 시 어느 정도 혼란은 감수해야 한다”면서 정책상의 오류가 아님을 강조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이“인천 검단 신도시 주변의 집 값이 폭등했다”는 지적에도“아직 입증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는가 심 의원이“시장이 장관 말을 전혀 신뢰하지 않는데 장관은 부동산 전문가인가”라고 묻자 그는“전문가입니다”라고 답변하기도 했다. 부동산 정책을 주관하는 건교부의 수장이 국민이면 누구나 실감하며 내 집 마련의 전망이 더욱 어두워진 이 시점에 집 값 폭등이 “입증되지…
경기도 공무원들이 국정감사를 끝마치고 한 숨도 돌리지 못하고 또 다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준비로 제대로 된 업무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한 여름 태풍처럼 공포로 몰려오는 자료요청에 공무원들이 곤란에 처해 있다. 경기도의회 10개 상임위원회 중 1차 자료요청을 완료한 기획위원회 등 4개 상임위의 요청건수가 작년의 절반을 넘어서고 있다. 자료요청이 마감일 직전에 몰리는 과거 경험을 상기해 보면 지난 2002년 이후 최대규모의 자료준비로 공무원들의 귀한 시간을 투자해야 할 처지에 몰려 있다. 기획위의 경우 11월 1일까지 총 404건의 서류제출을 요구해 놓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 387건보다 이미 17건이나 많은 건수 이며 자료제출 최종 시한일이 11월 8일 임을 감안하면 공무원들의 고통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업무는 뒷전, 자료준비에 쩔쩔’이라는 언론기사는 생산적이며 효과적인 행정사무감사는 어떻게 실천될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필요한 자료를 요청하여 적절하게 활용하면서 집행부를 견제하고 비판하는 일은 도의회만의 고유한 책임이며 권한이다. 담당 공무원들의 업무처리가 다소 뒤로 밀리더라도 도의원만이 할 수 있는 감사의 권한과 책임을 다 하기 위한 노력
경기도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대북협력사업이 10월9일 행해진 북한의 핵실험으로 또다시 일체 중단됐다. 지난 7월5일 미사일 발사 이후 중단됐다가 어렵사리 다시 계속된 사업이 또다시 위기를 맞은 것이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런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한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가 전달되고 안보리가 대북제제 결의안을 의결하는 등 세계가 계속적으로 북한에 대해 제재 조치를 하면 할수록 내 마음 한 구석에 남는 것이 있다. 도가 최대의 대북지원 사업을 펼치면서 장밋빛 발전을 기대했지만 지금은 시름(?)에 빠져 있을 강남군 당곡리 주민들이다. 9월 하순쯤 며칠간의 일정으로 평양을 다녀왔다. 정확히 말하면 숙소는 평양시내라고 할 수 있지만 방문 목적지는 평양에서 남쪽으로 20여km 떨어진 강남군 당곡리였다. 도에서 추진 중인 남북협력사업 중 진료소와 도정공장 신축공사 기공식에 참석하고 심혈을 기울여 추진 중인 협력사업들의 현장을 보기 위한 것이었다. 100ha 규모로 추진 중인 경기-평양미 재배현장을 눈으로 확인하는 기회도 가졌다. 함께 간 벼 전문가는 누렇게 익은 논 한가운데 서서 경기도가 북한땅에 꼭 들어맞는 볍씨를 개발하기 위해 몇 차례의 시뮬레이션을 거쳐 사업
커피는 우리의 여가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호음료이다. 커피의 독특한 맛과 향, 그리고 가벼운 카페인 효과가 어느 새 우리를 이렇게 중독을 시킨 것 같다. 이런 커피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인지에 관한 정확한 기록은 없다. 다만 선교사 알렌이 1886년, 고종을 알현하는 자리에서 커피를 대접받았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서 1800년 대 중반 서양 선교사들이 가져온 것이려니 하고 짐작하고 있다. 커피는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는 생산되지 않는다. 적도 인근의 커피 존(Coffee Zone) 인 열대 또는 아열대와 일부 온대 지방에서 생산된다. 현재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은 브라질이나 주로 인스턴트커피의 원료이며, 국내 커피도 대부분 브라질 산이다. 그러나 가장 맛이 좋다는 아라비카종 원두커피는 에티오피아 산이다. 에티오피아의 커피 농장은 미국의 스타벅스 회사가 독점하고 있다. 그 스타벅스가 우리나라에서 체인점을 통해 단기간에 원두커피 시장을 휩쓸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종 커피의 최대 생산국이며, 이 나라 총 수출량의 70% 정도를 차지한다. 그러나 이 나라는 세계 최빈국이다. 커피농장에서 콩처럼 생긴 열매를 따는 일은 전적으로 에티오피아 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