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특별한 도서 프로그램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작은 도서관에 활력을 불어넣고, 독서문화 확산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최근 큐레이팅 서점 ‘아크앤북(ARC.N.BOOK)’, 비영리 공익법인 ‘아름다운가게’와 손잡고 힐스테이트 입주민을 위한 ‘순환의 서가’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아파트 내 도서관은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설치만 의무이고 사후관리에 대한 규정이 명확하지 않아 시간이 지나면서 그대로 방치되거나 부대복리시설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았다. 현대건설이 선보인 ‘순환의 서가’는 단지 내 도서관이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입주민의 이용률과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을 개선하고자 시작됐다. 분기별로 일부 도서를 신간으로 교체하고, 교체된 책은 기부를 통해 포괄적 의미의 도서 순환을 실천하는 것이 기본 골자다. 신규 도서는 책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이색 복합 문화공간을 선보여온 ‘아크앤북’과 협업해 일상(Daily), 주말(Weekend), 스타일(Style), 영감(Inspiration) 등 주제에 맞춰 선별된 도서들이 분기마다 새롭게…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제13대 회장에 지재기 명성종합건설㈜ 대표가 연임됐다. 지 회장은 오는 2028년 10월까지 경기도회의 사령탑을 맡게 된다. 협회 경기도회는 23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열린 ‘제13차 정기총회’에서 지재기 현 회장을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 회장은 제12대에 이어 두 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됐다. 지 회장은 그동안 경기도 내 국가유공자 노후 주택 개·보수사업과 저소득 주거취약계층의 집수리 지원사업을 주도해왔다. 또 ‘사랑의 연탄 기부’, ‘소방취약계층 지원’, ‘불우 청소년 학비 지원’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주택건설업계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왔다. 지 회장은 “침체된 주택사업 여건 개선에 중점을 두는 동시에 불합리한 규제사항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도내 1800여 회원사의 권익 보호와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선대회장의 5주기 추도식이 24일 경기도 수원 가족 선영에서 엄수된다. 추도식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유족과 전·현직 경영진 150여 명이 참석한다. 추도식 후에는 이재용 회장과 관계사 사장단이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오찬을 갖고 고인을 기린다. 이번 5주기를 계기로 고인이 남긴 ‘KH 유산’의 가치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족들은 고인의 뜻을 이어 2021년부터 미술품 기증과 의료 기부를 통해 사회 환원을 실천해왔다. 선대회장이 평생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 3000여점은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미술관에 기증됐고, 소아암·희귀질환 지원과 감염병 대응을 위해 1조 원을 기부했다. 국보 14건, 보물 46건 등 지정문화재 2만 1600점은 국립중앙박물관에, 근대작품 1600여점은 국립현대미술관에 기증됐다. 제주·강원·전남·광주·대구 등 지역 미술관에도 143점이 전달돼 지역 문화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2021년부터 35회에 걸쳐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을 열었고, 350만 명 이상이 관람했다. 유족들의 기
정부의 ‘10·15 부동산 안정화 대책’ 시행 이후, 경기도 주요 건설사들이 수도권 내 주택사업 계획을 전면 재점검하고 있다. 정비사업 추진 일정과 분양 시기를 비롯한 연내 사업 전략이 줄줄이 조정되는 분위기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달 분양을 예정했던 ‘힐스테이트 광명11(가칭)’의 분양 일정이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며, 심사 결과에 따라 분양 시점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광명이 규제지역으로 묶이면서 분양 여건이 이전과 달라졌다”며 “시장 분위기와 자금 조달 여건 등을 고려해 분양 시기와 가격을 다시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광명은 이번 10·15 대책에서 새로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대표 지역이다. 경기도에서는 ▲과천 ▲광명 ▲성남(분당·수정·중원구) ▲수원(영통·장안·팔달구) ▲안양 동안구 ▲용인 수지구 ▲의왕 ▲하남 등 12개 지역이 포함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주택을 거래할 때 관할 지자체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주택 취득 후 최소 2년간 실거주해야 한다. 청약 1순위 요건도 강화돼 수도권 기준 청약통장 가입 2년이 지나야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재당첨 제한은
꼼수인상 논란이 일었던 교촌치킨이 순살 메뉴 구성을 되돌리며 고객에게 사과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지난달 리뉴얼 출시한 순살 메뉴 중 조리 전 중량과 원육 구성을 변경했던 4개 메뉴를 종전 사양으로 되돌리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리뉴얼 과정에서 고객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못했음을 인정하고, 고객 의견을 반영해 기존 중량과 원육으로 환원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환원 대상은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반반순살(레드+허니) 총 4종이다. 이 가운데 ▲간장순살 ▲레드순살 ▲반반순살(간장+레드) 3종은 기존 중량 700g과 100% 국내산 닭다리살 원육 구성으로, ▲반반순살(레드+허니)은 기존 중량 600g과 기존 원육으로 되돌린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 9월 11일 맛과 품질 개선을 이유로 순살 신메뉴 10종을 출시하면서, 기존 순살 메뉴 4종을 중량 500g, 국내산 닭다리살과 안심살 혼합 구성으로 리뉴얼한 바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 사이에서 중량 축소 및 원육 변경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이를 적극 반영해 환원 조치를 결정했다. 또한 순살 메뉴 조리 시 텀블링 방식으로 변경했던 소스 도포법도 기존…
국토교통부가 비(非)아파트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자금 지원의 문턱을 대폭 낮춘다. 정부는 다가구·다세대·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대출 한도를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9·7 부동산 대책의 후속 조치로 비아파트 건설사업자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방안을 시행한다”며 “도심 내 신속한 주택공급이 가능하도록 주택도시기금 대출 지원을 확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치에 따라 비아파트 건설자금의 대출 금리는 오는 2027년 말까지 20~30bp(bp=0.01%포인트) 인하된다. 또한 대출 한도는 기존보다 2000만 원 상향된다. 민간사업자가 다가구나 다세대주택 등을 분양할 경우 가구당 최대 7000만 원까지, 연 3.5%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가구당 최대 7000만~1억 4000만 원까지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공공지원민간임대는 2.4~3.2%, 장기일반임대주택은 3.0~3.8% 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완화 조치는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건축허가나 주택건설사업승인을 받은 사업자는 전국 우리은행 지점에서 완화된 조건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에 상담을 받을
기아가 글로벌 홍보대사 라파엘 나달과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21년째 협력을 이어간다. 기아는 조인식을 열고 향후 전동화 전략과 글로벌 브랜드 활동에서 나달과의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23일 기아는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라파엘 나달과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 조인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송호성 사장, 류창승 전무, 나달 등 기아 경영진과 국내 주니어 선수들이 참석했다. 기아는 이번 연장에 대해 “열정과 도전 정신을 기반으로 2004년부터 함께한 파트너십이 안정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는 나달이 부상으로 경기에서 멀어졌던 기간에도 후원을 유지해 신뢰 관계를 이어왔다. 나달 역시 2006년부터 글로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기여해 왔다. 기아는 앞으로도 나달과 전동화 전략 메시지를 세계 시장에 전달하며 모빌리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인식에서는 ‘기아X나달의 여정과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토크 세션도 마련됐다. 나달은 한국 방문 소감과 파트너십 히스토리, 기아 전기차 경험을 언급하며 “기아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조인식 후에는 국내 유망주와 팬을 초청한 행사도 진행됐으며
이현승 전 KB자산운용 대표가 제7대 금융투자협회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업계에서는 연말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출마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주목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23일 “회원사의 성장과 가치 증대를 위해 맞춤형 소통과 즉시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행정고시 32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뒤 메릴린치증권, SK증권, 코람코자산운용, KB자산운용 등에서 약 16년간 근무하며 증권·자산운용 업계 전반의 경험을 쌓았다. 업계에서는 이 전 대표를 대형·중소형사, 외국계·국내 금융사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평가하며, 이해관계 조율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출마 선언과 함께 “금투협 회장으로 선출되면 대형 증권사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 및 종합금융투자계좌(IMA) 도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중소형 증권사의 순자본비율(NCR) 규제 완화, 운용·신탁·선물사 등 비대형사 IT 비용 절감, 라이선스(준법) 제도 개선 등 실질적인 제도 보완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금융투자협회의 존재 이유는 회원사의 성장에 있다”며 “회원사 니즈를 즉시 파악하고 신속한 해결책을 마련해 업계의 든든한 동반자
코오롱글로벌은 가전제품 브랜드 ‘OTOD(이하 오토드)’가 공간 부담 없는 접이식 형태의 ‘폴디오(FOLDIO) 족욕기’를 론칭한다. 23일 코오롱클로벌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이는 폴디오 족욕기는 공간 부담 없는 접이식 형태로, 가벼운 무게와 슬림한 부피감으로 보관과 이동이 용이하다. 또한, 화이트·네이비 두 가지 컬러와 원형의 디자인을 적용해 타 브랜드와는 달리 투박하지 않고 트렌디한 형태를 지니고 있어 20대부터 40대 여성들까지 높은 선호가 예상된다. 이 외에도 내부의 원형 안마볼을 활용한 버블 마사지 기능, 40/43/45도 3단계의 온도 조절 기능, 탈부착이 가능한 원격 리모컨, 고정 지지대, 간편한 물 배출 배수구 등 기능과 디자인에 세심한 배려를 담았다. 오토드 폴디오 족욕기는 23일부터 11번가에서 선 판매되며, 론칭 기념으로 폴디오 족욕기 구매 후 포토후기를 남기는 모든 분들에게 특별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오토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토드 브랜드 매니저는 “그동안 큰 부피 족욕기 구매를 망설였던 분들을 위해 준비한 제품”이라며 “접이식 구조로 공간을 적게 차지하면서도 매끄럽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족
SK에코플랜트가 사내 맞춤형 AI 플랫폼을 통해 업무 효율 향상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업무효율성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내 생성형 AI 솔루션 ‘에피AI’를 전사적으로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에피AI는 마이크로소프트 에저(Azure) 오픈 AI 기반의 생성형 AI 활용 서비스다. 보안 이슈가 있는 외부 생성형 AI 사용을 제한하면서도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데이터 분석 플랫폼(Fabric)을 활용해 사내 시스템과 연동, AI 활용도를 높였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챗봇 생성 및 공유 ▲사내 다양한 AI 챗봇 탐색 및 활용 ▲HR/업무지원 가이드 등이 제공된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사내 시스템 DB연동 및 AI적용의 통합 파이프라인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보다 정확하고 신뢰성 있는 데이터 기반 AI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신만의 개인 챗봇을 생성, 업무 매뉴얼이나 자주 사용하는 문서 작성, 특정 지식들을 AI에게 학습시켜 맞춤형 도우미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키워드 검색부터 데이터 분석, 회의록 다듬기, 이메일/보도자료 초안 작성, 번역, 이미지 생성 등 일반 생성형 AI의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