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녀하키 대표팀이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남자 하키 대표팀은 22일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 최종예선 대회 마지막 날 아일랜드와 3~4위 결정전에서 접전 끝에 3-4로 패했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 대회에서 3위까지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주어지지만 4강까지 오른 한국은 아쉽게 4위에 머물며 본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 남자 하키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지 못하게 됐다. 여자 하키 대표팀도 최종예선에서 5위에 머물러 2021년 도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남녀 하키 동반 올림픽 본선행이 좌절됐다. 한국은 1쿼터 14분 페널티 코너 위기에서 매튜 넬슨에게 선제골을 내준 뒤 2쿼터 시작 4분 만에 벤 존슨에게 필드골을 내줘 0-2로 끌려갔다. 한국은 2쿼터 8분 페널티 코너 기회에서 김성현(성남시청)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1분 뒤 존 멕키에게 또다시 필드골을 허용했다. 2쿼터 종료 직전 다시 페널티코너 기회를 잡은 한국은 정준우(경남 김해시청)의 골로 2-3을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들어 아일랜드를 강하게…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2연승을 달렸다. 정관장은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주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14-9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정관장은 13승 21패로 6위 현대모비스(16승 17패)와 승차를 3.5경기로 좁혔다. 이날 생일을 맞은 정관장 박지훈은 29점 4리바운드 5도움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이밖에 최성원(26점·10도움), 이종현(13점·10리바운드)은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며 로버트 카터(24점·8리바운드), 배병준(11점)은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정관장은 1쿼터 9-9에서 배병준과 박지훈, 이종현의 득점포가 연달아 터지면서 20-9로 크게 앞서갔다. 이후 현대모비스가 잦은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한 틈을 놓치지 않고 박지훈이 자유투 1점을 포함해 총 5점을 뽑아내며 27-14로 달아났다. 1쿼터 종료 3초를 남겨두고 카터의 3점슛이 림에 꽂히며 34-18로 2쿼터를 맞이한 정관장은 현대모비스 김국찬, 미구엘 안드레 옥존, 함지훈에
김준호(화성시청)와 김정미(안산시청)가 2024 전국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정상을 밟았다. 김준호는 21일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국가대표선수 선발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6일째 남자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하한솔(성남시청)을 15-13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8강에서 박상원(대전광역시청)을 15-13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오른 김준호는 구본길(국민체육진흥공단)을 15-11로 제압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 하한솔을 만난 김준호는 7-5로 앞선 상황에서 연달아 3점을 뽑아 10-5로 달아났다. 이후 하한솔의 날카로운 찌르기 공격에 13-12까지 추격을 허용한 김준호는 경기 막판 집중력을 발휘해 2점을 획득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부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는 김정미가 전하영(서울특별시청)을 누르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8강에서 김도희(인천광역시중구청)를 15-13으로 물리치고 4강에 진출한 그는 윤소연(대전광역시청)과 치열한 접전 끝에 15-14로 승리를 거둬 결승에 합류했다. 김정미는 결승에서 전하영을 15-12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첫 운동선수부인 여자 레슬링팀 창단을 위한 선수단 구성을 완료했다. 21일 경기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GH 여자 레슬링 팀은 김은유 감독을 비롯해 엄지은, 김진희, 성화영, 황이서, 조은소 등 총 6명 선수단으로 시즌을 시작한다. 공공기관으로서 체육진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이행하기 위해 운동부 창단을 계획했던 GH는 지난해 10월 25일 이사회를 열고 여자 레슬링팀 창단에 관련한 내용을 승인했다 이후 GH 직장운동경기부 레슬링팀 체육지도자 공개채용을 통해 2023년 12월 22일 김은유 전 경기체고 레슬링 코치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김은유 감독은 2013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며 국가대표 여자 레슬링 선수들을 지도했다. 경기체고 코치를 지낸 2023년에는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여자 18세이하부에서 조은소(55㎏급)와 설경아(68㎏급)를 우승으로 이끈 바 있다. GH 여자 레슬링팀의 주장은 전 국가대표로서 다양한 국제무대를 경험한 엄지은(62㎏급)이 맡는다. 전국체전에서 총 8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엄지은은 태극마크를 달고 아시안게임 3회와 올림픽 1회를 경험했다. 대부분 20대 초반의 선수들로 구성된 GH 여
지난 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대한체육회 주최로 열린 2024 체육인대회에 참석하려던 경기도내 체육인들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20분쯤 의왕시 왕곡동 골사그네 교차로 수원에서 의왕방향으로 신호대기중이던 관광버스를 화물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탑승객 10여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버스에는 2024 체육인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기도체육회 직원과 탁구, 씨름 종목단체 관계자 등 2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버스는 경기도체육회관을 출발해 수원시체육회관을 거쳐 서울로 향하던 길이었다. 버스에 탑승했던 한 체육단체 관계자는 “골사그네 교차로에서 버스가 신호대기 중이었는데 뒤에서 쿵하는 소리와 함께 화물차가 추돌사고를 냈다”며 “등과 허리 등에 통증이 심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2주 진단을 받아 입원했다”고 말했다. 경기도체육회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의 100% 과실로 인한 사고지만 부상을 입은 체육인들에게 심심한 위로와 함께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진석·유창현 기자 ]
프로축구 1부 리그 진출을 위한 2부 리그 팀들의 전쟁터가 될 2024시즌 k리그2 정규시즌 일정이 확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총 13개 팀이 참가해 팀당 36경기 씩 총 234경기를 치르게 될 2024시즌 K리그2 정규라운드 1라운드부터 39라운드까지의 일정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개막 라운드 첫 경기는 3월 1일 오후 2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안산 그리너스와 경남FC의 경기다. 안산은 지난 시즌 11위에 그쳤지만 올 시즌 반등을 노리고 있고, 경남은 새롭게 부임한 박동혁 감독과 함께 승격 도전에 나선다. 같은 시간 안양종합운동장에서는 FC안양과 성남FC가 맞대결을 펼친다. 또 다음날인 2일 오후 2시에는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지난 시즌 준플레이오프에서 그쳤던 부천FC1995와 김태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천안시티FC의 경기가 열리고, 같은 날 오후 4시30분에는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와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가 진행된다. 지난 시즌 팀 창단 후 처음으로 2부 리그 다이렉트 강등이라는 수모를 겪은 수원 삼성은 3일 오후 2시 충남아산FC를 수원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여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지난 시즌 K리그1에서 강등되는 아픔을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조별리그 2경기에서 잇따라 전술부재와 수비불안을 드러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20일 카타르 도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87위인 요르단에 막판까지 1-2로 끌려가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무승부를 거뒀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 등극이라는 목표를 세운 클린스만호는 조별리그 첫 경기인 바레인 전에서 전반 중반까지 눈에 띄는 공격을 펼치지 못하다가 전반 38분 황인범(즈베즈다)의 골로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후반 시작 6분 만에 수비불안을 드러내며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11분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의 개인 능력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한국은 후반 24분 이강인의 쐐기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승리하긴 했지만 수비의 문제점을 드러낸 경기였다. 한국은 2차전인 요르단 전에서도 이른 시간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빠른 발을 이용한 요르단의 좌우 측면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요르단과 무승부를 기록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카타르 도하의 앗수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이날 FIFA 랭킹 87위인 요르단을 상대로 전반 9분 만에 손흥민(토트넘)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전반 37분 박용우(알아인)의 자책골, 전반 추가시간 상대 야잔 알나이마트의 추가골로 역전을 허용한 뒤 후반 추가시간 상대 자책골로 간신히 패배를 면했다. 요르단과 함께 1승 1무, 승점 4점이 된 한국은 골득실(요르단 +4, 한국 +2)에서 뒤져 여전히 조 2위에 자리했다. 요르단에 골득실에서 2골이 뒤진 한국은 오는 25일 오후 8시30분 알와크라의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3차전에서 다득점으로 승리해야 조 1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E조 1위는 D조 2위와, E조 2위는 F조 1위와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이 조 1위가 되면 D조 2위가 유력한 일본과 16강에서 맞붙을 확
광명시를 연고로 하고 있는 여자 핸드볼 SK슈가글라이더즈가 H리그 1라운드에 전승을 기록하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SK슈글즈는 20일 부산광역시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7차전 광주도시공사와 경기에서 강은혜(6골), 강경민, 유소정(이상 4골)의 활약에 힘입어 21-12로 대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후 1라운드를 7전 전승을 마친 SK 슈글즈는 7승 무패, 승점 14점으로 여자부 선두를 유지했다. 강경민의 속공에 이은 득점으로 포문을 연 SK 슈글즈는 유소정, 김하경의 연속골로 3-0으로 앞서갔다. SK 슈글즈는 이후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골키퍼 이민지의 선방쇼가 펼쳐지며 리드를 이어간 SK 슈글즈는 전반 중반 이후 상대 골키퍼 박조은에게 잇따라 슛이 막혔고 결국 8-7, 1골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채 전반을 마쳤다. SK 슈글즈는 후반 초반 광주도시공사의 거센 반격에 시달렸지만 골키퍼 이민지가 철벽 방어를 펼치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 사이 김하경, 강은혜, 강경민의 득점포가 가동하며 12-8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여유가 생긴
광주시청이 2024 전국 남녀종목별오픈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시청은 20일 전북 익산시 익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남자부 플러레 단체전 결승에서 화성시청을 45-2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허준, 김동수, 김경무, 김성준으로 구성된 광주시청은 16강에서 홍대사대부고를 45-32로 가볍게 꺾은 뒤 8강에서 호원대를 45-24로 제압했고 4강에서는 서울 성북구청의 기권으로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화성시청을 만난 광주시청은 1릴레이에서 김경무가 윤정현을 맞아 5-4 리드를 잡았고 2릴레이에서 허준이 이광현과 6-6 동점을 허용했지만 3릴레이에서 김동수가 임철우를 맞아 다시 9-7로 앞서가며 기선을 잡았다. 광주시청은 4릴레이에서 허준이 윤정현을 상대로 난타전을 펼친 끝에 20-16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5릴레이에서 김경무가 임철우를 맞아 23-17로 달아났고 6릴레이에서 김동수가 이광현을 상대로 30-20, 10점 차로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승기를 잡은 광주시청은 7릴레이와 8릴레이에서 허준과 김동수가 임철우와 윤정현을 상대로 점수 차를 더 벌렸고 김경무가 이광현을 맞아 45-29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