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양형위원회가 4·11 총선을 앞두고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유권자 또는 다른 후보자를 매수하는 후보자에게 징역형까지 선고하도록 하는 등 각종 선거사범들에 대한 양형기준을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양형위가 이날 결정한 사안들 중에는 후보자 매수나 후보자측의 기부행위 금지위반 등의 행위들을 더욱 엄단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주목할만한 것은 인터넷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을 통한 허위사실 공표 등에 대해 당선무효형 이상을 선고하는 엄정한 양형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양형위는 또 선거범죄 유형별로 당선 유·무효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는 세부적인 벌금형 양형기준을 마련하되, 상대적으로 중한 선거범죄 유형에 관해서는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벌금형(100만원)을 넘어 징역형까지 권고하는 양형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양형위의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도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혁신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4ㆍ11 총선을 앞두고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그리고 인터넷 등이 빠른 정보 확산 속도 때문에 유력한 선거운동 수단으로 등장하고 있고 그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작용은 지난해 10월26일 서울
지금 청년 실업문제가 사회적 문제점이 되고 있지만 청년실업 못지않게 중·장년과 노년들의 취업문제도 심각하다. 젊은 사람들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운데, 경제력이 없는 나이든 사람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실에서 요즘 ‘마을기업’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마을기업은 향토의 각종 특화자원을 활용해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즉 영농회·부녀회·노인회 등 지역주민이 주체가 돼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이다. 이를테면 손맛이 좋은 노인층이 모여 사는 마을에서는 밑반찬이나 된장, 간장, 고추장 등을 만들어 팔 수 있으며 콩을 많이 경작하는 지역에서는 두부를 만들어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일자리와 소득 창출이 가장 큰 목표지만 마을기업이 운영됨으로 지역주민 간의 공동체가 더욱 단단해지고 이웃간의 우의가 돈독해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지금까지 실시되고 있는 마을기업 대상사업은 ▲지역특산품과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지역자원활용형사업 ▲쓰레기 폐자원을 재활용하는 친환경녹색에너지사업 ▲저소득취약계층과 다문화가족을 위한 생활지원복합형사업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사업비는 국가와 지자체가 부
트위터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소셜미디어(Social Medi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소셜미디어의 열풍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으로 불어 닥치고 있다. 사례를 보면 소셜미디어매체 방문자 순위는 페이스북 62.75%, 유튜브 20.25%, 트위터 1.55% 순이다(출처 hitwise). 또한 트위터 이용자는 1억5천만 명(2012년 1월 말 현재 국내 574만 명), 페이스북은 전 세계 7억 명(우리나라 570만 명)이 이용을 하고 있다.(출처 socialbakers). 이런 변화는 기존의 피라미드형 지성이 집단지성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예증이다. 이런 집단지성은 어디에서 발생하는 것인가? 집단지성은 가족, 파벌, 학력과 같은 유기적 집단 또는 지방자치단체, 회사와 같은 조직적 집단이 아닌 자생적으로 만들어지는 자율적 집단으로부터 생성한다. 이는 위로부터의 계획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부터 자율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집단지성의 최적 발현 매체는 트위터, 페이스북, UCC, 블로그, 미디어 등이다. 이 같은 집단지성 형성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안산시는 그 역할을 할 소셜미디어계를 지난 2월 28일자로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아버지는 교사, 어머니는 여성교육 활동가였다. 딸은 자연스럽게 사회문제 개혁에 관심을 갖게 된다. 21살 때 독일 사회민주당에 가입한 그녀는 독일의 진보적 여성운동을 발전시킨 선구자가 된다. 그녀는 사회민주당의 여성 분야를 이끌었고, 1891년부터 1917년까지 주도해 여성신문 ‘평등’을 발행했다. 클라라 제트킨(1857~1933)의 이야기다. 제트킨은 1910년 제2 인터내셔널의 노동여성회의에서 여성권리 신장을 위한 날을 제안한다. 이 제안이 받아들여져서 다음해 3월19일 독일·오스트리아·덴마크 등에서 첫 ‘세계 여성의 날’ 행사가 치러진다. 3월19일은 1848년 프로이센 왕이 노동자 계급을 무마하고자 여성 참정권 등을 약속한 날이다. 이어 1913년에는 날짜가 3월8일로 바뀌어 더 많은 나라로 확산됐다. 1908년 3월8일, 미국 뉴욕의 럿거스 광장에는 여성 1만5천여명이 모여들었다. 먼지 자욱한 공장에서 하루 14시간 힘들게 일하던 노동자들이었다. 이들은 노동환경 개선과 임금인상, 투표권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다가 경찰에 의해 진압됐다. 세계 여성의 날에는 이렇게 일하는 여성들의 피와 눈물, 평등을 향한 갈망과 투쟁이 배어 있다. 유엔은 ‘국제 여
살다보면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외롭고, 쓸쓸하고, 허전한 이런 감정은 사치라고 쉽게 넘길 수도 있지만 현실적인 문제-돈, 건강 이런 일로 탈출구가 보이지 않을 때 인간은 한없이 나약해진다. 이때 문득 의지하고 싶은 것이 종교-신앙이다. 플라시보 효과(Placebo Effect)라고 있다. 가짜 약을 먹어도 효과가 있는 것처럼 느끼는 것은 어딘가 의지하고 싶은 본능 때문이다. 신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 고통을 준다고는 하지만 ‘하필 나에게만 왜 이리도 혹독한 시련을…’ 이렇게 신을 원망하면서 부정할 때도 있다. 가끔은 성직자들 때문에 실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성직자란 종교적 직분을 맡았을 뿐 그분들에게 신의 모습을 요구하는 것은 애당초 무리다. 신부, 목사, 스님에게 천주와 예수, 부처를 찾는다면 그분들에게도 짐이 되고, 당연히 실망하는 법이다. 종교를 아주 큰 범주에서 문화라 한다면 성직자들은 단순한 문화의 전달자인 것이다. 어떤 종교이던 간에 나름대로 가치 있는 법이다. 고모 한 분이 재혼을 했다가 또 사별을 하고 일남 이녀의 가장으로 오만 풍상을 다 겪었다. 아들이 어렵게(가정형편으로 고등학교만 졸업)세무사 시험에 합격한다.
필자는 힙합을 모른다. 더욱 솔직히 고백하자면 음악 장르에 왜 힙합이 존재하는지 의문인 멋모르는 사람이다. 따라서 힙합가수는 가창력이 떨어지고, 감성도 없으며, 1960년대 히피와 같이 생활이 자유분방하리라는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던 2010년 어느 봄날, 광화문을 지나다 교보생명 건물 외벽에 걸린 ‘광화문글판’을 봤다. 거기에는 ‘너와 난 각자의 화분에서 살아가지만, 햇빛을 함께 맞는다는 것’이라는 참으로 따뜻한 글귀가 지나는 이들의 마음을 적시고 있었다. 어찌 저리 멋들어지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표현했을까 하는 감탄을 거듭했다. 궁금증에 겨워 글귀의 주인공을 찾아 나섰고, 힙합뮤지션인 ‘키비’가 썼음을 알아냈다. 그리곤 알량한 힙합에 대한 편향시각을 어느 정도 교정하기에 이르렀다. ‘광화문글판’은 1991년 1월, 교보생명 신용호 창립자의 아이디어로 시작됐다고 한다. 1년에 계절별로 1작품씩 4번 게시되지만 20년이 넘는 역사 속에 걸렸던 작품만 60편을 넘어섰다. 서울의 대표적 문화아이콘으로 당당히 자리 잡은 ‘광화문글판’은 이제 선정위원회까지 구성돼 정금(正金)과 같은 작품으로 국민의 희로애락을 표현한다. 지난해에는 그동안 걸렸던 작품의…
봄이 되면 어린이들의 소방서 견학 횟수가 부쩍 증가한다. 이들은 소방차 구경과 함께 각종 소방시설 체험 위해 찾고 있다.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의미를 새겨봐야 한다. 견학온 아이들은 한결같이 호기심이 대단하다. 시끌벅적한 분위기가 이들을 대상으로 시설 설명에 들어가면 뽀로로 만화를 보듯 세세한 부분까지 꿰뚫어 적막함이 느껴질 정도다. 그래서 교육에 더 집중하게 된다. 그만큼 교육효과가 크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소화기 사용법, 화재 시 대피요령 등을 교육하면 금새 만족스런 행동까지 연출해 강의 때마다 큰 보람을 느낀다. 소방교육의 수혜자가 많을수록 보람의 정도가 커질 것이다. 하지만 충족되지 못함이 현실로 안타깝다. 소방서마다 체험교실, 소방서 견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나 제한된 시간과 장소의 한계는 안타까움이다. 현재 수혜자는 인근 유치원, 비교적 큰 규모의 보육시설 원아들이며 원거리에 있거나 영세 보육시설 등은 기회가 닿지 않는게 현실이다.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도가 있을까. ] 현재 분당, 화성, 의정부 등 소방서 3곳만이 보유한 119 이동안전 체험차량을 확대운영하는 방안이다. 이 소방기구는 시간 및 공간 등
3월은 일제 강점 하에서 민족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국권을 회복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만세 시위가 일어난 달이다. 도내에서도 수원, 화성, 안성 등지에서 들판의 불길처럼 뜨겁게 번져 올랐다. 이로 인해 제암리와 수촌리 등이 무자비한 보복을 당했고 많은 애국지사들이 투옥되고 고문을 당했으며 순국했다. 수원의 이선경 열사도 이때 체포돼 투옥됐고 고문을 당해 순국했다. 유관순 열사와 같은 나이다. 그런데 우리는 유관순 열사는 알아도 이선경 열사는 모른다. 지역에서 조차 그를 몰랐다. 독립유공자 포상도 받지 못했다. 이선경 열사는 1902년 당시 수원면 산루리 406번지(현 수원시 팔달구 중동)에서 태어나 수원공립보통학교(현 신풍초등학교)를 졸업하고 1918년 4월 30일 서울의 사립 숙명여학교에 입학했다. 1919년 3월 5일 서울 학생만세 시위에 참가했다가 구속돼 3월 20일 방면된 바 있다. 이선경은 임순남·최문순·박선태·이득수 등과 함께 비밀 결사조직인 혈복단(血復團-후에 구국민단으로 개칭) 멤버로 활약하면서 조국의 독립을 위해 활동했다. 혈복단의 목표는 ‘한일합방에 반대해 조선을 일본 제국 통치하에서 이탈케해 독립국가를 조직할 것과 독립운동을 하다가 수감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