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여가의 사회라고 흔히들 말한다. 현대사회에서 여가의 대중화는 인간생활의 삶의 질에 일대변혁을 가져왔고, 국민들의 여가에 대해 인식과 욕구는 여가에 대한 가치관조차도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경제성장만이 국가의 주된 목표가 되던 시절을 지나 이제는 여가가 21세기 국가경쟁력의 핵심이 되고 있으며, 컴퓨터의 대중화 및 SNS로 인해 새로운 형태의 여가활동이 시도되고 있다. 실제로 주 5일제는 단순히 근로시간을 단축하는 것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근로시간의 단축은 노동생산성의 저하로의 의미보다는 중·장기적인 측면의 생활만족도 향상으로 우리사회가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따라서 여가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개인의 행복지수 가치판단 이외에 기업의 생산력 향상과 나아가 사회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 또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우리의 여가활용문제는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국가경쟁력 제고에 가장 중요한 화두임에 분명하다. 이렇듯 여가가 중요한 사회적 이슈로 등장하다 보니 이전에는 일과 여가가 서로 상반되는 개념으로 선택해야 하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우리
경찰은 9일 10·26 재보선 당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사건이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전 비서 공모 씨의 사실상 단독범행이란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공 씨는 유권자들이 투표소를 찾지 못하도록 선관위 홈페이지를 다운시키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생각했으며 자신이 모시는 최 의원을 위해 우발적으로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공 씨와 그의 지시로 디도스 공격을 수행한 강 씨 일당 2명과 공 씨의 친구로 조력자 역할을 한 차모 씨 등 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디도스 공격 전날 공 씨와 술자리를 가진 국회의장실 김 전 비서와 공성진 전 한나라당 의원 비서였던 박모 씨, 정두언 한나라당 의원 비서 김모 씨, 그리고 이들과 저녁 식사를 한 청와대 박모 행정관도 조사했지만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또 배후를 입증할 자료나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날 이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 이렇게 경찰 수사는 ‘윗선 개입’ 의혹에 대한 실마리를 찾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어차피 10일간의 수사로는 확실한 물증은 커녕 계좌추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등 사건 전모를 밝
참, 해도 너무한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지난 11월 28일 서울 마포구 ‘서울화력발전소 신규건설 반대추진위원회’가 고양시로 보낸 서울화력발전소의 고양시 이전협의 및 관계기관 협상팀 구성 요청 때문이다. 시쳇말로 고양시와 시민들이 열 받게 생겼다. 고양시 관계자는 “정말 후안무치적 발상으로 해도 너무한다. 일고의 가치도 없다”며 강경한 자세다. 서울화력발전소는 현재 서울 마포구에 있다. 1969년 이전에는 당인리 발전소라고 불렸던 서울화력발전소는 우리나라 최초의 화력발전소로서 1929년 6월 당시의 경성전기주식회사에서 건설에 착수, 1930년 11월 1호기(1만kW)를 준공하여 발전을 개시했다. 그러나 서울 마포구는 도심속의 흉물이라는 주민들의 이전요구로 인해 고양시로의 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화력발전소의 고양시 이전 움직임은 지난 2007년부터 비롯됐다. 고양시 소재 서울난지물재생센터 옆 유휴부지(고양시 현천동)가 후보에 올랐으나 고양시의 지속적이고 강경한 반대 입장을 받아들여 2010년 고양시로의 이전을 백지화하고 현 부지 내(서울시 마포구 당인동) 지하화 검토를 결정한 바 있다. 이처럼 고양시로의 이전논의가 종식되는 듯 했으나 이번에 또다시 이전협
공생발전은 부자도 가난한 사람의 도움없인 부자가 될 수 없고 가난한 사람들도 부자 도움없인 살 수가 없다… 진정한 자유시장은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지배하는 시장을 철저히 차단하는 일이다 최근 확산 중인 월가 점령 시위는 금융위기 자체와 미국 정부가 위기에 대처하는 방식에 대해 대중의 분노와 좌절이 표출된 것으로 근본적으로 정의와 공정성에 대한 시위다. 미국의 은행과 투자회사들이 호황 때만 이익을 챙기고, 위기 때 생긴 손실은 구제 금융을 통해 납세자들에게 전가하는 불공정한 행위에 대해 그 분노가 월가시위에 결집됐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우리의 금융위기시 공적투자와 금융기관의 예대마진과 같은 이익추구에 주목할 부분이다. 특임장관실이 지난 9월 실시한 공정사회 관련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 72.6%가 우리사회가 공정하지 않다고 대답했다. 3년 전과 비교했을 때도 ‘공정해지지 않았다’는 대답은 73.1%에 달했으며 젊은 층일수록 높게 나와 공정사회를 위한 정부의 노력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절반 이상으로 나타났다. 일을 열심히 하고 성과만 좋으면 그 과정이 공정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이 한국의 지속적인 성장을 계속해 온 것은 아닌지 반문해 볼…
검찰과 경찰이 국민 앞에서 자신들의 존재를 입증하기 위한 선의의 경쟁에 나서고 있다. 오랜만에 ‘검찰은 검찰답고, 경찰은 경찰답다’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 물론 가장 큰 동인(動因)은 수사권을 놓고 벌이는 검찰과 경찰의 벼랑 끝 승부로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양 기관이 사투를 벌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레임덕에 들어간 현 정부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는 정치상황도 배경으로 깔려 있다. SLS그룹 이국철 회장의 로비사건을 파헤치고 있는 검찰이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인 박모 씨를 체포했다. 박 씨는 이 회장의 구명에 나선 로비스트로부터 수백만원 대를 호가하는 명품시계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런데 박 씨가 모시고 있는 이상득 의원이 누군가. 이명박 대통령의 형이자 현 정권의 실세로 그동안 숱한 구설수에 휘말렸지만 그 어떤 사정기관도 범접하지 못한 거물 정치인이다. 이번 사건뿐 아니라 각종 구설에서도 검경이나 언론이 감히 실명을 공개하지 못하고 ‘여권 실세’로 에둘러 표현할 수밖에 없었던 현 정권의 상징적 인물이 아닌가. 그런 이상득 의원의 보좌관을 체포한 것은 일대 사건으로 검찰의 총구가 서서히 이 의원으로 옮겨
팔십년 전 울며불며 세상에 나온 아기가 노인이 된 것인가 스핑크스가 낸 수수께끼의 마지막 정답처럼 지팡이를 짚고 선 노인에게선 아이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조용히 산을 내려오는 걸음걸이 뒤에는 도선사가 서 있다 물론 그는 내가 아니다 그러나 오십년 뒤에도 아닐 수 있을 건가 무릎 관절이 안 좋아 보이는 빨간 등산복 입은 저 노인은 누구인가 삶의 노스 페이스를 내려온 그에게서 나를 봤다 강만수 시인소개 : 1958년 서울 출생 1992년 <월간 현대시>, 1996년 <계간 문예중앙>으로 문단 데뷔 고려문화 편집위원과 출판 기획자로 활동 시집으로 <가난한 천사> <시공장공장장> <기인한 꽃> 등
이맘때가 되면 내년도 예산심의를 하게 된다. 필자는 예산결산특별위원이 돼 내년도 예산을 심의하고 있는 중이다. 도민이 낸 혈세가 필요한데 잘 쓰여질 수 있도록 꼼꼼히 따져보며 사업의 타당성 및 낭비성예산이 없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있다. 2012년도 예산안 총규모는 전년도 보다 10.6% 증가한 15조2천642억원이 편성됐다. 경기도의 예산모습을 살펴보면 따뜻한 손길이 함께하는 복지사회 구현, 골고루 잘 사는 기반 확충, 즐겁고 행복한 생활환경 조성, 활기찬 지역경제 환경 조성, 새롭게 도약하는 미래 대비 투자 등 크게 5가지 항목으로 볼 수 있다. 문득 올해 예산 중 필자의 지역구에서 열리는 제4회 경기 국제보트쇼 예산심의 과정에서 전액삭감이라는 사망신고를 접했던 기억이 되살아난다. 지역주민과 함께 보트쇼 예산을 살려내고 국제인증까지 받는 쾌거를 이뤘다. 그런데 지금 또 다시 난항에 부딪혀 표류하고 있다. 해양레저산업은 블루오션(Blue Ocean)이다. 2012년 제5회 경기 국제보트쇼가 또 다시 아름다운 섬 전곡항에서 개최될 것이고, 국제적인 행사로 인증까지 받은 경기 국제보트 쇼가 미래 산업의 기초가 되리라 믿는다. 2011 ASIA MARINE C
1995년 단체장 직선제 도입으로 중앙집권적 시대가 막을 내리고 본격적인 풀뿌리 민주주의인 지방자치시대가 열렸다. 30년만에 부활된 지방자치제가 제대로 뿌리를 내리고 있느냐에 대한 질문으로는 무용론에서부터 지역적 개혁의 신호탄으로 기대되면서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체적인 인식이 강해지며 오히려 역동성이 강화되고 있다.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전국 각 지자체는 지역의 독자성을 내세워 차별화를 요구하며 스스로 발전방향을 모색하며 지역의 특성을 살리고자 마케팅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발전이라는 명분아래 여러 가지 방법들이 강구되고 있다. 생활환경을 개선해 인구 증가를 도모하는 방법, 산업단지를 개발하고 유치하는 방법, 관광단지를 조성하거나 지역축제를 열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방법 등 다양한 각도에서 연구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지방자치제 시행 이후 지역발전을 위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채택하는 방법이 바로 지역축제를 기획하는 일이다. 그러나 비슷비슷한 지역축제가 경쟁적으로 무분별하게 열리는 작금을 보면 그 정체성을 염려하는 의견들이 일반 국민들은 물론 전문가 집단에서 조차 조심스럽게 지적되고 있다.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축제들이 1천200여개가 난
본보가 연이어 다루고 있는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유흥업소 밀집지역 관련 기사를 보고 있노라면 한심한 생각이 든다. 이 지역에서 밤에 벌어지는 광경은 흡사 구약성경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를 연상시킬 정도인데 단속 관청은 수수방관하고 있단다. 특히 이 지역은 110만 수원시민들의 행정을 책임지고 있는 수원시청이 자리 잡고 있는 곳인데도 불법 변태영업이 판을 치고 있으니 보통문제가 아니다. 일명 ‘삐끼’와 ‘전전세’, ‘카드깡’ 등 불법영업에다가 관련협회 등의 유착의혹, 일부 업소의 성매매 등 불법변태영업 등 문제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본보 7일 23면) 지금 다른 지역에서는 ‘성매매와의 전쟁’이 한창이다. 지자체와 경찰이 힘을 합쳐 성매매 등 불법변태영업에 철퇴를 가하고 있는데도 인계동 수원시청 뒤 일명 ‘인계동 박스’지역에서는 지금도 삐끼를 동원한 불법영업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일부 유흥업소에서는 접대부를 고용해 나체쇼와 단체 성행위 등의 불법변태영업도 이루어지고 있으며 성매매업소인 안마방과 변종마사지 등이 성행하고 있단다. 성매매만 일삼는 속칭 ‘장한평식 안마방’은 물론 시청 인근 오피스텔을 중심으로 속칭 ‘대딸방’과 ‘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