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방의 감초’, ‘사후약방문(死後藥方文)’,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등과 같은 말들은 우리의 귀에 익숙한 말들이다. 이는 과거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약과 밀접했는지를 보여주는 실례라 할 수 있다. 사계절이 뚜렷하고 주된 산업이 농업이었던 과거 우리나라는 주거 환경이 열악하고 영양상태가 양호하지 못해 전염성 질환과 계절성 질환, 영양실조와 같은 질병들이 많이 발생했다. 그래서 이러한 질병들을 예방하고 치료하고자 풀이나 나무 등에서 얻어지는 초본성 약재와 동물성 약재, 광물 등에서 채취한 약재들을 각 사람의 체질에 맞게 처방해 복용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발현된 증상에 맞춰 덧셈, 뺄셈의 형식으로 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러한 과정에서 일률적으로 두통에는 XXX, 감기에는 XXX라는 등식 아닌 등식이 매스미디어를 타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게 됐다. 이후 약물 사용에 따른 여러 부작용들이 경도 혹은 중등도로 나타나면서 약물의 효능뿐 아니라 안전에도 관심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개발된 약들은 실제 인체에 투여되기까지 시험관 시험으로부터 1단계, 2단계, 3단계, 4단계의 테스트(Test)를 거치면서 약으로서의 효능과 부작용, 적절한 용량,…
유아원, 초등학교 등 어린 아이가 학습하는 곳엔 상대적으로 생동감을 주며 색다른 풍경이 연출된다. 아이들은 흔히 어른과 비교해 행동과 말에 신중을 기하는 역량이 부족, 실수가 잦고 지속적으로 움직이거나 준법의지가 없어보이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다. 보통의 아이와 비교해 실수를 자주하는 등 행동 증상이 심하면 주위의 관심이 요구된다. 학령기 아동의 5~6%에서 심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의료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들 부모들은 학교나 병원 등을 찾아 이상 행동에 대한 상담을 요청하는 등 아이들 건강에 걱정을 쌓아가고 있다. 주된 상담내용은 “우리 애가 부산스러워요”, “한 곳에 있지 못하고 돌아다녀요”, “책상에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고 꼼지락거리고 집중하지 못해요”, “학교 수업시간에 지적을 많이 받아요” 등 매우 다양하다. 이런 증상을 크게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산만한 주의집중 곤란 ▲활동이 많은 과잉운동 증상 ▲급하고 기다리지 못하는 충동성 증상 등이다. 요는 소아정신질환인 이 3가지를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제 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아동기 내내 개인적·사회적인 면에 어려움이 따르고 일부는 청소년기와 성인기에서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 증상별 주
■ ‘벽화 그리기’ 사업 성료 지하철 4호선 대야미역에서 도보로 20분, 마을버스로 5분 정도 가다보면 벽면 가득 주인집 할머니의 인생을 고스란히 담은 얼굴과 담장마다 활짝 핀 철쭉이 이방인을 친구처럼 맞아준다. 모퉁이를 돌아서면 금방이라도 날아서 벽면을 떠날 것 같은 나비가 보이고 조금 더 걷다보면 빨래 건조대와 나란히 햇볕을 받으며 핀 벽면철쭉이 파란대문과 조화를 이루며 시골마을을 찾은 사람들의 시선을 이끈다. 군포시는 지난 4월12일부터 5월30일까지 대야동 죽암마을의 마을회관과 주택, 담장, 도로변 옹벽에 마을의 이야기와 철쭉 등을 소재로 벽화를 그렸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9년에 조성된 납덕골 벽화마을이 중앙신문과 블로그 등 인터넷 사이트에 널리 알려지면서 방문객이 증가함에 따라 대야동 시골마을을 찾는 방문객에게 보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철쭉도시’ 이미지를 마을주민들과 함께 표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할머니 얼굴이 인터넷을 통해 소개됐다는 말을 전해들은 마을 주민들은 “내 얼굴도 그릴 걸 그랬다”라며 갑작스러운 유명세가 가져다 준 마을의 생동감을 즐거워했다. 또한 “벽면을 가득 메운 철쭉을 보면 나도 모르게 기분이 좋아지고 멀리서 보면
농익은 몸짓, 관객 곁으로 사뿐 인천시립무용단 특별기획 ‘춤추는 도시-인천’이 오는 10~15일 6일 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과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올해 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인천지역 춤꾼들과 일반인이 하나가 돼 아름다운 춤예술을 향유하고, 다양한 협업과 공연을 통해 발전적·동반자적인 관계를 지속해 인천의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공연은 총 4개의 무대로 구성된다. 우선 첫날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개막공연 ‘가지 푸른 나무’는 인천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단원들의 솔로 무대와 인천 및 중앙에서 활동하는 무용가들을 만날 수 있다. 또 현대발레 안무가 김경영을 초빙해 만든 시립무용단의 창작 작품 ‘신출귀몰’도 감상할 수 있다. 11일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두 번째 무대는 여러 무용이 쉼 없이 진행되는 ‘릴레이댄스’로, 현대무용과 밸리 댄스, 어린이 발레 등 장르와 연령을 초월해 진행되는 파격적인 무대로 선보인다. 길거리 공연이나 난장처럼 무용가와 관객이 자유롭게 왕래하며 누구나 쉽고 편하게 무용을 즐기고 느낄 수 있다. 12일에는 세 번째 무대인 ‘우수단체 레퍼토리’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울와이즈발레단, 이은주 무용단, 구보댄스
성남아트센터는 아카데미 단기특강, 방학특강 개강(7월 중) 을 앞두고 강좌별 수강자를 선착순 모집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마술피리’ 등 모차르트의 명작 오페라 4편이 소개되는 ‘완전 정복! 모차르트 4대 오페라’를 비롯 영화 속 발레의 모습을 만나는 ‘댄스 앤 시네마’, 세계 각국의 영화를 통해 문학과 음악, 미술, 역사 등 폭넓은 시각으로 감상하는 ‘세계예술영화 감상’ 등이다. 또 어린이 방학 특강은 유니버설 발레 아카데미 원장에게 직접 발레의 탄생과 역사, 발레의 기본동작 등을 배우는 ‘발레 엿보기’와 놀이로 즐기는 수학 ‘창의수학 수(數)교실’, 마술로 과학의 원리를 이해해보는 ‘마술로 풀어보는 즐거운 과학’ 등 7개에 이른다. 문의 (031)783-8152
◆ 공연 △전래동화 인형극 ‘금도끼 은도끼’(6.9~26)=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엔젤악기와 함께하는 즐거운 동요세상(6.10)=의정부예술의전당 대공연장(070-7553-4796) △인천시립무용단 ‘춤추는 도시-인천’(6.10~15)=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야외공연장(032-420-2788)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6.11)=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연극 ‘아내들의 외출’(~6.12)=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경기도립극단 ‘늙어가는 기술’(6.14~19)=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30-3440~2) △브런치콘서트 ‘여행스케치의 기분좋은 음악’(6.15)=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남양주 모란미술관(~6.12)=최만닌전(031-594-8001) △경기창작센터(~6.19)=입주작가 개인전 강상우 다크순풍전(032-890-4800) △수원 사랑나눔갤러리(~6.30)=‘효도화’전 및 이태희 초대전 ‘연이 있는 풍경’전(031-2
“8월 아시아팬미팅 등 올핸 가수 활동 전념” ■ 김현중 첫 솔로음반 ‘브레이크 다운’ 발매 “SS501 시절이 아이돌의 모습이었다면 솔로로는 강한 남자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어요.”남성그룹 SS501 리더에서 솔로 가수로 나선 김현중(25)이 7일 장충체육관에서 아시아 전역에 동시 발매한 첫 솔로 음반 ‘브레이크 다운(Break Down)’과 관련한 기자회견 겸 쇼케이스를 열고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김현중은 “(한국 나이로) 26살인 나이가 아이돌이라고 하기에도, 남자라고 하기에도 애매하다”며 “내가 마초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소년에서 멋진 남자로 변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음반의 전체적인 콘셉트를 소개했다. 그룹 시절 기획사의 프로듀싱으로 음반에 참여했던 그는 솔로 음반에서 처음 프로듀서로도 참여했다. “지난해 6월 미국으로 건너가 곡 수집을 직접하고 안무, 뮤직비디오 연출 등에 제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했어요. SS501의 그늘에서 벗어나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룹 시절 부족했던 퍼포먼스를 더 강하게 완성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7일 열린 한국 대 가나의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경기가 17.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8일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49분부터 KBS 2TV가 중계한 한국-가나전의 시청률은 전국 기준 17.9%, 수도권 기준 19.4%로 이날 방송된 지상파 TV 프로그램 중 가장 시청률이 높았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인 TNmS 기준으로는 17.2%로, 분당 최고 시청률은 경기 종료 시점인 오후 9시53분의 27.2%였다. 지동원 선수가 첫 골을 넣은 오후 8시13분에는 16.2%의 분당 시청률을, 구자철 선수의 두 번째 골이 터진 오후 9시51분에는 24.9%의 분당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TNmS는 밝혔다. 월화드라마 중에서는 KBS 2TV ‘동안미녀’가 15.5%의 시청률로 1위를 달렸다.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동안미녀’는 전날 전국 기준 15.5%, 수도권 기준 17.0%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방송 12회만에 월화극 정상에 올랐다. 같은 시간 방송된 MBC ‘미스 리플리’는 13.7%, SBS ‘내게 거짓말을 해봐’는 10.1%였다. TNmS 기준으로는 ‘동안미녀’가 15.3%, ‘미
최근 전역한 배우 조인성이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의 광고 모델로 나선다. 아웃백 측은 8일 “올해 ‘리얼 스테이크, 리얼 테이스트’ 캠페인의 광고 모델로 조인성을 발탁하고 1년 광고 모델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웃백 이정일 이사는 “앞으로 ‘리얼 스테이크, 리얼 테이스트’ 캠페인을 통해 조인성과 함께 아웃백을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영화 ‘권법’을 복귀작으로 택한 조인성은 다음 달 초부터 아웃백 TV 광고와 인쇄 광고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 공연 △전래동화 인형극 ‘금도끼 은도끼’(6.9~26)=부천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032-320-6339) △엔젤악기와 함께하는 즐거운 동요세상(6.10)=의정부예술의전당 대공연장(070-7553-4796) △인천시립무용단 ‘춤추는 도시-인천’(6.10~15)=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야외공연장(032-420-2788)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6.11)=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031-378-4255) △연극 ‘아내들의 외출’(~6.12)=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경기도립극단 ‘늙어가는 기술’(6.14~19)=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031-230-3440~2) △브런치콘서트 ‘여행스케치의 기분좋은 음악’(6.15)=이천아트홀 대공연장(031-644-2100) △국악뮤지컬 ‘아기돼지 꼼꼼이’(~7.27)=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031-230-3440~2) ◆ 전시 △남양주 모란미술관(~6.12)=최만닌전(031-594-8001) △경기창작센터(~6.19)=입주작가 개인전 강상우 다크순풍전(032-890-4800) △수원 사랑나눔갤러리(~6.30)=‘효도화’전·이태희 초대전 ‘연이 있는 풍경’전(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