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오는 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청 광장에서 ‘제14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를 연다. 세계인의 날(5월 20일)을 맞아 지역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교류의 장이다. ‘성남에서 떠나는 세계여행’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약 5000명의 시민과 외국인 주민, 다문화가족 등이 참여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이날 오후 2시, 광장 특설무대에서는 27개국 국기 퍼레이드와 퓨전국악 밴드 ‘그라나다’ 공연이 이어지고, 개막 선언과 함께 외국인·다문화 업무 유공자 4명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된다. 무대 공연도 다채롭다. 미8군 브라스밴드, 성남청년프로예술단, 가수 그렉이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광장 곳곳에는 40개국 체험 부스가 설치된다. 인도·일본·필리핀 등 각국 전통놀이와 한복·도예 체험, 길쌈놀이·투호·비석치기 같은 한국 전통문화도 선보인다. 먹거리 체험존도 눈길을 끈다. 중국의 셀러리 고기만두, 일본 야키토리, 태국 팟카파우, 네팔 모모 등 세계 대표 음식이 저렴한 가격에 제공된다. 이번 행사는 친환경 운영이 특징이다. 모든 부스는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시민들에게 개인 컵·장바구니 지참을 권장한다. 부대행사도 풍
이제 스마트폰 하나로 수면다원검사와 유사한 수준의 정밀한 수면 분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와 이비인후과 김정훈 교수 연구팀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숨소리 분석 기술을 활용, 실제 공동 수면 환경에서도 개인의 수면 단계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성인 44쌍(총 8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진은 이들이 침대에서 함께 잠을 자는 동안 각자의 베개 옆에 스마트폰을 두고 숨소리를 녹음했다. 동시에 수면다원검사를 실시하여 AI 예측 결과의 정확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AI 모델은 4단계 수면 분류에서 0.63의 Macro F1 점수를, 2단계 분류(수면/기상)에서는 0.77의 높은 예측 정확도를 나타냈다. 이는 기존 웨어러블 기기 대비 약 29% 향상된 수치로, AI의 뛰어난 수면 단계 판별 능력을 보여준다. 특히 이번 연구는 기존 기술이 주로 1인 수면 환경을 전제로 했던 한계를 극복하고, 실제 생활과 유사한 다인 수면 상황에서도 개인별 수면 정보를 정확히 분리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AI는 스마트폰과 더 가까운 사람의 숨소리를 자동 인식하여 개별적으로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가천대학교가 2025학년도 후기 일반대학원 신입생 및 편입생 모집에 나선다. 모집 규모는 글로벌캠퍼스 672명, 메디컬캠퍼스 146명 등 총 800여 명이다. 글로벌캠퍼스에서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예체능 등 44개 일반 학과와 함께 반도체공학, 배터리공학 등 첨단학과 11개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메디컬캠퍼스는 간호학과 포함 의학 및 자연과학 계열 7개 학과, 바이오로직스학과가 모집 대상이다. 원서 접수는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이며, 전형일은 글로벌캠퍼스가 6월 13~17일, 메디컬캠퍼스는 6월 14일에 각각 진행된다. 합격자 발표는 글로벌캠퍼스 6월 27일, 메디컬캠퍼스는 6월 20일이다. 가천대는 신입생에게 연구 활성화 장학금, 특성화 학과 장학금, 본교 학부 출신 장학금 등 다양한 재정 지원을 제공한다. 또한 교내외 연구 과제 참여 기회를 통해 학생들의 연구 역량 강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 관계자는 “미래 산업 수요에 맞춘 첨단학과 중심의 교육과 실질적인 장학 제도를 통해 대학원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정기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동구보건소가 새둥지를 틀고 난 뒤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28일 신축청사가 준공된 뒤 내과 및 실버 검진, 건강진단결과서 검사(구 보건증) 등으로 1000명 이상이 보건소 신청사를 찾았으며, 별관 정신건강거점센터도 200여명 가까이 상담, 치료를 받는 등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일산동구보건소 신청사 연면적 1만6125㎡, 지상 4층과 지하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보건소가 입주한에는 신설된 재활운동실을 비롯해 진료실, 결핵실, 임상병리실, 방사선실, 건강누리실이 있으며 2층에는 모자보건실, 예방접종실, 구강보건실, 금연상담실, 건강상담실과 더불어 새롭게 영양교육실과 시청각실이 생겼다. 3층과 4층에는 보건행정과, 건강증진과 사무실이 자리를 잡았다. 특히 시민들에게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교육실(시청각실, 영양교육실, 건강누리실)이 마련됐다. 그동안 외부에서 진행했던 임산부 교육, 심폐소생술 교육 등 각종 건강 프로그램을 보건소 내에서 편리하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이외에도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모든 시민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인증 기준에 맞춘
파주시는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지원사업을 통해 축산농가 사료 구매자금 81억 원(한육우 21억 원, 낙농 30억 원, 양돈 28억 원, 그 외 2억 원)을 융자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농가사료직거래활성화 지원사업은 사룟값 인상 등으로 어려워진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로, 사료 구매자금을 연리 1.8%, 2년 거치 일시상환 조건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마리당 지원 단가는 한육우 260만 원, 낙농 350만 원, 양돈 30만 원, 육계 5000 원, 꿀벌 15만 원 등이다. 시는 축산업등록 허가제에 참여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지원 신청을 받았으며, 총 96개소 중 대출잔액 초과 7개소 등 86개소를 최종 대상자로 확정했다. 사료구매정책자금 대상자로 확정된 농가는 6월 12일까지 지역 농축협을 통해 대출을 받아야 하며, 기한 내 대출을 실행하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될 수 있다. 또한 상반기 사료 구매자금을 신청하지 못한 농가는 9월까지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 및 파주시 농업기술센터 동물관리과에서 추가 신청할 수 있다. 이광재 동물관리과장은 “농가사료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사료구매정책자금 지원사업으로 외상거래 대신 현금거래 등으로 사료를 저렴하게 구매하여…
구리시는 지난 2일 구리새마을금고와 출생 축하 선물 '우리아이 희망통장 사업' 연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구리시를 위한 '우리아이 희망통장 사업'은 구리시와 구리새마을금고가 출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저출생으로 인한 사회문제를 극복하고자 기획됐으며, 구리시 출생아 명의로 된 희망통장 개설 시 일정액의 출생 축하금을 지원한다. 시와 새마을금고는 2018년 5월 최초 협약을 맺은 이후 매년 협약을 갱신해 지난해 말까지 7년간 총 1,075명에게 출생축하금을 지원했으며, 특히 올해 5월 1일부터는 지원금을 기존 7만원에서 8만원으로 1만원 상향하기로 했다. 유경석 구리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지역사회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원금을 인상해 협약을 연장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협약이 구리시의 출산율 증대와 출산 장려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대한민국이 당면한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인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구리새마을금고에서 앞장서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합심해 시민들의 출산을 장려하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시흥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어린이·청소년 교통비 지원을 통합·확대한 ‘시흥패스+(플러스)’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기존에는 2021년 10월부터 7~18세를 대상으로 시행한 ‘시흥형 어린이·청소년 기본교통비 지원사업’과 2024년 5월부터 6~18세를 대상으로 시행한 ‘경기도 청소년 교통비 지원사업’이 별도로 운영돼 왔다. 시는 대상과 운영 방식이 유사한 두 사업을 통합해 행정 효율성과 시민 편의성을 높이고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흥패스+(플러스)’는 6~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경기도에서 분기 6만 원(연 24만 원)을 지원하며, 시흥시에 거주하는 11세~18세 어린이·청소년에게 시가 추가로 분기 12만 원(연 48만 원)을 더해 연 최대 72만 원까지 실질적인 교통비를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흥시는 경기교통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용 콜센터도 함께 운영한다. 또한, 신청 절차도 간소화됐다. 이전에는 사업별로 개별 가입하고 카드를 등록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한 번의 가입과 카드 등록으로 경기도와 시흥시의 지원을 동시에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전 신청은 5월 7
평택해양경찰서는 해영오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해양오염 신고포상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평택해경은 지난 1일부터 한달 간 해양오염 신고포상금 제도를 홍보 갬페인을 진행, 해양오염사고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평택해경은 해양오염을 신고할 경우 기여 정도와 사고 규모에 따라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300만 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평택해경은 이번 해양오염 포상금 제도를 실시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체 해양오염사고의 약 51%가 국민 신고로 최초 인지되었으나, 국민 신고 건수는 전국 기준 지난 2022년 955건에서 2024년 722건으로 줄어들면서 인지도 제고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기 때문이다. 임승혁 평택해양경찰서 해양오염방제과장은 “해양오염은 119 신고 또는 인근 해양경찰서 파출소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빠른 신고는 사고 확산 방지와 피해 최소화에 큰 도움이 된다”면서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더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해경은 이번 홍보기간 동안 ▲파출소 옥외전광판 및 항포구 내 현수막‧포스터 게시 ▲수협 및 파출소 주관 어업인 대상 교육에서 제도 홍보 ▲언론보도 및
시흥시는 어린이들의 생태 감수성과 환경보존 의식을 높이기 위한 ‘물자라와 떠나는 호조벌 둠벙 탐험’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8일부터 6월 말까지 총 6회에 걸쳐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관내 어린이집에 다니는 6~7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며, 시흥시 금이동 664-2에 있는 호조벌 금이동 둠벙 일대에서 진행된다. 참여 아동들은 물자라를 비롯한 다양한 수서곤충과 물속 생물, 습지 식물 등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생물 다양성과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체험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며, 어린이집 단위의 사전 신청을 통해 선착순 6곳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모집은 공고 후 불과 30분 만에 마감되며, 프로그램에 대한 어린이집들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방증했다. 참여 기관은 자체 차량을 확보해야 하며, 어린이들의 안전한 체험을 위해 교사 동반이 필수다. 또한,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일부 조정될 수 있다. 김미화 시 농업기술센터 과장은 “자연 속에서 놀며 배우는 시간을 통해 아이들이 생태에 관한 관심을 키우고, 생물 다양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며, “앞으로도
김포시는 오는 10일 오후 4시 김포아트홀에서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49회 정기공연인 ‘책을 노래하다’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7일 밝혔다.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원이 추천한 연어, 잘못 뽑은 반장,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중 작품을 이건용, 안효영, 민찬홍 작곡가 등이 합창곡으로 창작해 18곡으로 구성한 공연이다. ‘연어’는 도전과 성장의 의미를 담고, ‘잘못 뽑은 반장’은 다양한 학생들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마지막으로 ‘행운이 너에게 다가오는 중’은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갖고 목소리를 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따라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각기 다른 책의 주제를 음악으로 풀어 안무와 함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겪는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전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 문화예술과 이소현 담당자는 “김포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김포를 대표하는 아동·청소년 예술단체라”며 “매년 2차례 정기 공연으로 청소년들의 생각을 표현하는 무대를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