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러브/ 내년 1월20일 개봉 만드는 작품마다 연타석 흥행 홈런을 날려온 강우석 감독이 ‘휴먼 드라마’에 도전한다. 그간 코미디, 액션, 스릴러 등 어떤 장르를 불문하고 보는 이를 몰입하게 하는 스토리텔링으로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강우석 감독이 선택한 이번 영화 ‘글러브’는 국내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인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이야기이다. 장애를 지니고 있지만 ‘야구에 대한 꿈’을 가지고 끝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강우석 감독은 ‘스포츠’라는 소재와 ‘드라마’라는 장르를 넘어서는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영화 ‘이끼’에서 마을 세트 하나를 통째로 제작해 눈길을 모았던 강우석 감독이 이번에는 전국을 넘나드는 로케이션 스케일로 좌중을 압도할 예정이다. 촬영 전부터 제작진의 가장 큰 숙제는 영화 속 경기 별 상황과 가장 잘 맞는 최적의 공간을 찾는 것. 이 때문에 제작진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80여개의 야구장을 샅샅이 뒤져 최적의 야구장 다섯 군데를 찾아냈고 극중 내용과 완벽하게 맞아 떨어지는 로케이션을 완성할 수 있었다. 또 극중 충주 성심학교 야구부 역할을 위해 야구의 기초부터 배워야 했던 10명의 신인 연기자
영화 ‘아메리칸’은 임무를 위해 이탈리아에 잠입한 암살요원 잭(조지 클루니)이 의문의 의뢰인을 만나고 자신이 제거대상이 됐음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거침없이 맞서기 시작하는 액션영화다. 총이 곧 생존 수단이었던 한 남자가 낯선 곳에서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며 변화해가지만, 과거의 행적이 결국 또 다른 위협을 초래하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인물을 다루는 이 같은 스토리 구조는 할리우드 액션스릴러가 꾸준히 추구해 온 테마이기도 하다. ‘아메리칸’은 명탐정의 대명사가 된 셜록홈즈를 탄생시킨 코난 도일의 전기소설 작가로 국내에도 알려진 마틴 부스의 ‘미스터 버터플라이(A very private gentleman)’를 원작으로 영화화했다. 원작이 임무에 대한 갈등 속에서 로맨스와 구원을 찾고 싶어하는 주인공의 심리에 초점을 두고 있다면 영화 ‘아메리칸’은 임무와 본능 사이의 딜레마에 빠진 주인공의 섹시하고 오락적인 액션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특히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50인’,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스타’에 끊임없이 선정된 조지 클루니가 첫 번째 액션에 도전한 영화이다. 기억을 잃어버린 비밀요원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의 딜레마를 긴
■ 화성시-SBS 제작 ‘박물관, 미래를 꿈꾸다’ 27~28일 방영 ‘1억1천만년 전 한반도의 주인이었던 공룡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또 어떻게 살았을까’, ‘지구의 지배자였지만 이제는 멸종된 공룡은 현재의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 이러한 모든 궁금증에 대한 해답은 27~28일 이틀간 SB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6일 화성시에 따르면, SBS와 화성시가 겨울방학 특선으로 다큐멘터리 ‘박물관, 미래를 꿈꾸다’ 2부작을 제작, 27일 오후 4시 제1부 ‘공룡은 살아있다’와 28일 제2부 ‘자연사박물관 가는 길’을 방영한다. 1부 ‘공룡은 살아있다’는 지난 2008년 화성 전곡항에서 발견된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의 완벽하게 복원된 CG를 비롯해 화성시가 국내에서 최초로 진행한 5년간의 몽골국제공룡탐사대의 생생한 탐사장면들을 담았다. 2부 ‘박물관, 미래를 꿈꾸다’는 누군가의 꿈이 시작되고 실현되는 곳, 인류를 포함한 지구의 모든 것을 담아내는 자연사박물관과 그 역할을 조명했다. 특히 OECD국가 중 유일하게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는 우리나라의 현 실태를 프랑스, 미국, 영국, 일본의 국립자연사박물관과 비교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을 이끈 이경규가 25일 ‘2010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이날 밤 10시15분부터 3시간여 KBS 2TV 생중계로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진행된 2010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이경규가 대상을 차지했고 최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박지선·김병만(코미디)과 ‘열린음악회’의 황수경 아나운서·‘해피선데이-1박2일’의 이승기(쇼오락MC)가 나란히 수상했다. 우수상은 ‘개그콘서트’의 허안나·박영진(코미디), ‘청춘불패’의 구하라와 ‘해피선데이-1박2일’의 이수근(쇼오락MC)이 받았다. 또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3년 연속 ‘해피선데이’가 차지했고 최우수 아이디어상은 ‘개그콘서트’의 ‘두분토론’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남자의 자격’ 합창단을 이끌었던 음악감독 박칼린에게는 특별상, ‘연예가 중계’에서 14년간 리포터로 활약한 김생민에게는 프로듀서 특별상이 각각 돌아갔다. 이지애 아나운서와 개그맨 신동엽, 신봉선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수 박진영, 미쓰에이, 카라, 2PM과 ‘남자의 자격’ ‘개그콘서트’팀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그 외 부문별 수상자 명단▲신인상 = 김승우ㆍ이시영(쇼오락MC
EBS ‘세계테마기행’은 27~30일 오후 8시50분 여행작가 윤정수의 안내로 라오스의 자연과 문화를 소개한다. 1부 ‘어머니의 강, 메콩’에서는 거친 물살을 뚫고 물고기를 잡는 메콩강의 어부들을 만난다. 이들은 밧줄 하나에 몸을 의지하고 강을 오가며 목숨을 건 낚시를 한다. 2부 ‘백만 코끼리의 땅, 란상 왕국’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인 불상의 도시 루앙 프라방을 탐방하고, 코끼리 마을 위양께오를 찾아간다. 반평생이 넘는 시간을 코끼리와 함께 해 온 위양께오 마을의 촌장 노이텍은 코끼리가 옮겨준 나무로 집을 지어 산다. 3부 ‘라오스의 바다, 남늠호’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인공 호수인 남늠호를 카메라에 담고 위대한 불탑이란 뜻을 가진 탓 루앙 사원의 축제를 소개한다. 바다가 없는 라오스에서 남늠호는 바다와 같은 존재다. 1968년 시작한 남늠댐 공사는 3단계를 거쳐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 4부 ‘전통이 살아있는 마을’에서는 수공예품을 야시장에 팔아 생계를 잇는 소수민족 몽족을 만나고 라오스의 전통주 라오라오를 생산하는 반 상하이 마을을 찾아간다.
■ 유지태의 My Story/28·29일 道문화의전당 톱스타 유지태의 영화 이야기와 함께 작품에 삽입된 사운드 트랙을 라이브 연주로 감상할 수 있는 이색 장르의 공연이 28~29일 이틀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My Story-영화와 음악과 삶을 이야기하다’라는 타이틀의 이 공연은 무대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에 배우 유지태의 관련 작품이 상영되고, 그 사이 사이에 작품과 연관된 재밌는 이야기, 배경음악의 라이브 연주 등이 곁들여져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는다. 아나운서 출신 전문 MC 유정아의 사회로 배우 유지태와 영화평론가 오동진이 직접 출연해 토크쇼처럼 영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정상급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박종훈, 치하루 아이자와, 바이올리니스트 양고운, 첼리스트 김규식 등이 연주를 맡는다. 배우 유지태는 1998년 영화 ‘바이 준’에서 민도기 역을 맡아 배우로 데뷔했으며, 이후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 2000년 ‘동감’, 2001년 ‘봄날은 간다’, 2003년 ‘올드보이’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또 그는 2003년 단편 영화 ‘자전거 소년’를 통해 영화 감독으로 첫 발을 내
경기창조학교가 CJ CGV와 함께 ‘무비꼴라쥬’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경기창조학교와 CGV의 첫 무비꼴라주는 28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동수원 CGV 무비꼴라주 전용관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영화 ‘황진이’를 상영하고, 2부에선 세계적 한복디자이너이자 창조학교의 멘터인 이영희 디자이너가 ‘선·색·감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첫 강연을 펼친다. 무비꼴라쥬는 CGV가 지난 2004년부터 다양성 영화 및 문화의 증진을 위해 운영해 온 프로그램으로, 비주류 영화와 예술영화, 독립영화를 연간 상영해 왔다. 경기창조학교는 이같은 무비꼴라주가 경기창조학교의 창조적 마인드와 부합된다고 판단, CGV측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향후 40여명의 창조학교 멘터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 영화와 관객들을 만남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영화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 측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오리역, 왕십리역 등 전국 10여개의 CGV 무비꼴라주 전용관으로 확대해 다양한 지역에서 관객들과 만날 계획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도민 누구나 경기창조학교 홈페이지(http://www.k-changeo.org/)에서 창조학교 멘티로…
◆ 공연 △조수미 콘서트 MORGEN(12.28)=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031-828-5841) △인천시민과 함께하는 송년가족음악회(12.28)=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032-433-1121) △My Story, 영화와 음악과 삶을 이야기하다(12.28~29)=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2) △과천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청소년음악제(12.29)=과천시민회관 대극장(02-507-4009) △오산 winter concert(12.29)=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1-378-4255) △스토리, 그림자, 마술의 퓨전연극 ‘찰리의 모험’(12.29~30)=의왕시 여성회관(010-2702-0261) △뮤지컬 ‘아이다’(~2011.3.27)=성남아트센터(031-783-8000) ◆ 전시 △샘치과 복도갤러리(~12.28)=시민의 만남, ‘들꽃이야기’전(031-790-7916) △수원화성박물관(~2011.1.2)=‘정조의 명신을 만나다’전(031-228-4205) △안양 롯데갤러리 (~2011.1.11)=‘오, 해피데이!’ 조각전(031-463-2715) △과천 국립현대미술관(~2011.2.20)=Made in Popland(02-2188-600
인천아트플랫폼은 28일 오후 2시부터 인천아트플랫품 C동 다목적실에서 ‘해외 평론가, 큐레이터 초청 강연회(Golden Triangle of Asian Art)’를 연다. 이번 강연회는 한·중·일 3국의 주요 큐레이터, 평론가를 초청해 2010년 아시아 미술계의 현재 모습과 의미, 미술계의 흐름을 사회적·미학적 맥락에서 짚어보는 자리다. 강연자들은 각국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명성을 쌓고 아시아 미술의 발전에 주요한 역할을 해온 큐레이터 및 평론가로 구성됐다. 중국의 큐레이터 황두는 2010년 중국미술계의 변화양상과 더불어 아시아 미술계의 흐름에 대해 들려주며, 일본의 평론가 겸 큐레이터 치바 시게오는 동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예술의 흐름을 철학적, 사회적 맥락에서 해석해 설명한다. 한국의 큐레이터 서진석은 한국의 2010년 미술계 모습을 아시아 및 세계 미술계의 흐름과 연결해 강연한다. 인천아트플랫폼 관계자는 “입주작가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연회는 세계미술 속에서 아시아 예술의 현재를 보다 넓은 시각에서 읽고 미래를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혜초의 대여행기 왕오천축국전 강윤봉|두레아이들|176쪽|1만2천원. ‘왕오천축국전’은 신라 승려 혜초가 723년부터 727년까지 천축(인도)과 서역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남긴 세계적인 대여행기이자 문명탐험기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책(서지)이다. 이 책은 국보급의 이 고전을 어린이들이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들려준다. 이 책은 될수록 원전을 그대로 인용하고 그것을 쉽게 풀이함으로써 원전의 뜻을 충실히 살리고 있다. 이와 함께 저자와 감수자는 물론 박진호 KAIST 선임연구원이자 문화재 디지털 복원 전문가가 제공한 자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자료까지, ‘왕오천축국전’과 관련된 국내 최고의 사진과 자료들을 최대한 실어 고전이지만 독자들이 현장성과 생동감을 느낄 수 있게 하고 있다. 내용, 형식, 재미까지 두루 갖췄다. □ 객관적 20세기 전반기 史 이윤섭|필맥|328쪽|1만4천원. 저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역사 연구자다. 이 책은 과도한 민족주의의 안경을 벗고 있었던 그대로의 20세기 전반기 역사를 돌아보자는 뜻으로 쓴 책이다. 민족주의에 의해 착색되지 않은 객관적인 관점에서 이해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 민족의 활로를 찾아나가는 데 결정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