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변화하고 있다. 가족의 구성원이 적어졌고,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많아졌으며, 젊은 소비층의 식습관도 바꿨다. 이렇게 바쁜 현대생활에 맞게 인구구조와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이를 확인해 볼 수 있는 통계자료들도 꽤나 많이 나와 있다. 가구당 식료품 지출 대비 외식비 비중은 늘고, 간편 편의식 시장이 급속팽창하고 있는 것. 그리고 식품시장 안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식재료뿐 아니라 완성제품에 있어서도 냉동식품에 대한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렇듯 손쉽게 이용하고 저장할 수 있는 냉동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가장 현대적인 방법으로 원료식품을 냉동보관해 연중 이용할 수 있고 저장 중 비타민 등 영양소의 손실도 적다. 미생물 생장을 억제하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도 냉동식품이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다. 세계적인 식품산업분석기관 ‘DATAMONITOR’의 자료에 의하면 세계 냉동식품 시장규모는 매년 약 3.7%의 성장을 거듭해 2015년에는 2천615억 달러에 달한다. 이 중 냉동즉석식품은 수익면에서 가장 큰 점유율(41%)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서유럽
대형마트 하면 흔히들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찾는다고 한다. 그러나 평상시에 싼 가격에 물건을 파는 대신 특판행사를 통해 한 건 올리는 것이 아니냐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실시하는 유명 초콜릿 판매행사나 설날을 앞두고 벌이는 묶음 행사는 여지없이 전통시장에 비해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추석절을 앞둔 대형마트들의 횡포가 여지없이 드러나고 있다. 연례행사처럼 벌어지는 대형마트의 바가시 상혼은 올해 추석절에도 비껴가지 않는다. 선물세트를 과대포장해 상품가격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으나 이를 미처 눈치채지 못한 소비자들이 손해를 보며 구입하고 있는 실정이다.(본보 24일자 보도) 상품의 과대포장은 물건값을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불필요하고 화려한 포장자재의 사용으로 자원낭비라는 2중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단속의 손길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형마트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굴지의 기업들이 운영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홈플러스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이 그곳이다. 이들 마트에서는 기존에 판매되던 낱개 제품을 묶음 포장해 그럴싸한 추석 선물세트로 탈바꿈해 판매하고 있다. 이들
내가 아메리카노 여인을 만나게 된 것은 내 충혈된 눈 때문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출근 줄서기에 합류하며 하루를 휘도는 동안 나는 숱한 사람들을 만난다. 전화로 만나고, 얼굴로 만나고, 글로 만나고, 소문으로 만난 사람들의 담금질에 굳은살이 박힌 채 내 눈은 자주 충혈돼 있다. 마치 까페 테라스의 화분 속 화초처럼 항상 싱그럽게 환한 미소를 머금고 있어야 한다는 의무감을 지닌 듯 늘 긴장하고 있었던 것이다. 처음 그곳을 찾게 된 것은 충혈된 내 눈에 대한 서비스라고나 할까, 안식의 시간을 주고 싶은 마음에 그곳을 찾았던 것이다. 항상 아메리카노 한 잔이 놓여있는 테이블 위에 노트북을 열어놓고 턱을 고인 자세로 무엇인가 사색에 빠져있는 그녀의 모습은 마치 시들어 가는 한 그루의 나무 같았다. 늘 그 자리에서 별 움직임 없이 고개만 갸웃거리고 있는 모습이 바람에 나뭇가지 몇 개 흔들어 보는 포풀러 나무 같기도 한 것이 괜스레 나무 주위를 어슬렁거리며 그늘이 있지나 않나 나를 기웃거리게 만들었다. 내 자리는 늘 그 옆 테이블. 뽀얀 생크림에 빵 조각을 찍어 씹으며 내게 허용된 시간들을 잘근잘근 음미하는 편안한 시간. 사실 옆 테이블 사람들이 만나 나누는 이야기 따위
참 좋은 계절이다. 태풍피해 소식이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언제 심술을 부렸는지 싹 둔갑을 하고, 하늘은 파랗고 가을바람마저 솔솔 불어오니... 어쩌면 일년 가운데 가장 붙잡고 가두어 놓고 싶은 계절이 이맘 때인지 모른다. 사람마다 계절에 따르는 스산함이 있다. 세월을 돌려 놓고 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어릴 때 연정(戀情)을 품었던 단발소녀가, 불현 듯 훈련소 친구가 생각날 수도 있다. 모두 인연(因緣)의 소중함이리! 얼마 전 “우리 둘 사이는 친구다” “아니다, 그리 가까운 사이가 아니다” 똑똑한 변호사님들의 보잘 것 없는 수준의 공박(功駁)이 화제가 됐다. 두 사람 모두 서울법대를 나와 앞서거니 뒷서거니 검사생활을 시작했고, 비슷한 시기에 정계에 관심을 둔다. 어쩌면 본격적으로 입문(入門)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옳은 듯하다. 서로 모시는 주군(主君)(?)이 양보할 수 없는 한자리를 놓고 다툼하느라 이해가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다 하더라도..... 박희태(朴熙太)와 박상천(朴相天)이라고 있다. 한사람은 경상남도, 또 한사람은 전북 출신이 소위 영호남이다. 둘 다 서울법대를 나와 검사생활로 사회에 첫발을
추석을 앞두고 유력하다는 대통령후보 3인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자신의 약점으로 치부되는 과거사를 정리하는가 하면, 제1야당 후보로서 민생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이거나 기존 후보들과 차별되는 참신성을 부각하기 위한 행보도 눈에 들어온다. 이 모두가 3천만명의 민족대이동에 따라 대선가도의 초기승부를 결정할 추석을 앞두고 여론조성을 위한 것으로 보여진다. 여론조성에서 진정성과 함께 파괴력을 자랑하는 것은 ‘입소문’이다. 지금은 다소 영향력이 감소됐지만, 여론조사 전성시대가 도래하기 전에는 택시기사들의 입소문이 각 선거캠프의 주요관심사였던 적도 있다. 그만큼 얼굴과 얼굴을 맞대고(face to face) 나누는 대화는 천문학적 금액의 홍보보다 강력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게 여론전문가들의 평가다. 그러니 3천만명이, 그것도 가족과 친척들이 나누는 정치평론과 후보평가는 후보지지도에 미치는 영향력은 초기 선거판을 가름하고 특히 야권후보 단일화의 결정적 여론으로 자리 잡을 공산이 크다. 여기서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있다. 가족이나 일가친척들과 대통령선거와 관련 대화를 나눌 때 시작점이 무엇일까 하는 것이다. 당연히 ‘누가 대통령이 되면 좋을까’하는 주제로 시작하지 않을
정치를 비난하는 백성들의 입을 막기란 강물을 막는 것보다 더 어렵고, 민원이 쌓이다 보면 두려워할 만한 결과가 반드시 온다는 말이다. 사기에 중국 주나라 여왕 때 폭정으로 백성의 원성이 대단했는데, 백성들이 그의 포악성에 눌려서 쥐죽은 듯 했다. 여왕은 이를 잘 다스려진 태평성대라 믿고 있었고 이를 본 그의 신하 목공은 몇차례 폭정을 그만 두도록 간언했으나 듣지 않자, “그들의 입을 막고 태평성대 운운하는 것은 안 됩니다. 백성의 입을 막는 것은 냇물을 막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기 때문입니다. 막혔던 둑이 터지면 많은 피해가 생기는 것처럼 사람들의 불만이 터지면 걷잡을 수 없게 됩니다”라고 했다. 왕은 이를 따르지 않고 공포의 정치를 계속하다가 백성들의 원성이 강물처럼 모여 반란으로 이어져 결국 쫓겨나 외국으로 도망가는 신세가 됐다. 오늘날 지구상 어느 나라에서든 흔히 일어나는 일이며 메스컴에서 사진으로 흔히 보는 일이다. 치수를 잘하는 사람은 물이 잘 흐르도록 물길을 터주는 것이고(爲川者決之使導), 정치를 잘하는 사람은 백성들이 자신의 마음을 솔직히 표현하고 말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爲民者宣之使言). 고대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권좌에
이태형 경인지역본부장은 인정이 넘치는 농촌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가일손돕기 등 직원들의 농촌체험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또한 농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가 지역농가와 교류를 활성화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농민들과 관계를 상생 발전해가고 있다. 경인지역본부는 자매결연을 맺은 녹색건강마을과 교류·협력을 통해 주기적으로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지역 농촌마을과의 자매결연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난 4년간 경기·인천의 40개 지사가 41개 마을과 자매결연 체결, 농촌에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의 녹색 사회공헌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다. ■ 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 녹색 사회공헌활동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인지역본부와 경기·인천의 40개 지사는 지난 2009년부터 41개 마을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어 ‘녹색건강마을’로 지정 하는 등 꾸준히 교류·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녹색건강마을’은 사회공헌 활동과 건강증진사업을 연계한 사업으로…
“1천10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축제인 제2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유치, 개최한 것을 계기로 90만 부천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축제인 제23회 경기도생활체육대축전을 개최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이번 대축전을 계기로 “시민이 한마음이 되어 생활체육을 즐길 수 있는 지자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 대회 준비과정에 있어서 “문화특별시답게 체육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대축전이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울였다”며 “경기에 출전하는 동호인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참여할 수 있는 부대공연과 행사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그는 부천을 연고로 하는 아마추어 축구팀인 ‘부천FC 1995’와 여자 프로농구팀 ‘하나·외환 여자농구단’에도 깊은 애정을 나타내며 “두 구단을 통해 90만 부천시민이 한마음으로 연고팀을 응원하는 문화가 발전되길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내년에 K3 팀인 부천FC가 프로축구 K2
연이은 태풍 4개가 상륙해 농·어민 등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요즘 무동기형 묻지마 범죄, 성폭행, 살인사건 등 강력사건들이 발생, 매스컴에 오르내리면서 국민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또 파출소 순찰차량을 굴착기로 집어 던지고 건물을 파손하는 등 공권력 경시 풍조가 만연해 범죄와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관의 업무는 더욱 힘들고 고달프다. 강력사건 발생 등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치안 인프라 확충을 위한 경찰인력, 장비, 치안예산 증원 등 치안자원에 대한 투자는 답보 상태를 거듭하고 있는 현실에서 국민들이 체감하는 불안은 당연한 것이다. 지난 2007년 대비 2011년 기준으로 112 신고 접수는 958만8천건 접수해 59.8%가 증가했고, 5대 범죄는 59만2천500건 발생 18.5%가 증가, 교통사고는 20만9천600건 발생 4.8% 증가하는 등 치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 증원은 2007년도 이후 762명 증원(0.79%)해 답보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경찰 1인당 담당 인구수 역시 주요 선진국인 프랑스 300명, 미국 354명, 영국 380명에 비해 수원중부서의 경우 1인당 786명을 담당하고 있어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