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팬 모아 공짜 콘서트 쏠래요” “전 세계 팬들을 모아놓고 공짜 콘서트를 여는 게 꿈이에요. 원하시는 분들이 원하는 만큼만 돈을 내시면 그 돈으로 불우이웃 돕기를 할 수도 있고요. 5년쯤 뒤에는 꼭 그 꿈을 이루고 싶어요.”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장키)가 저조한 시청률에 허덕였지만 이 드라마의 주연 배우 김현중(24)의 주가는 오히려 점점 높아지고 있다. 그가 출연한 이 드라마의 인터넷판은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고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는 중국어권 이외의 가수로는 유일하게 10만명의 관객 앞에서 테마곡을 부르기도 했다. 한 화장품 회사와는 2년간 17억원이라는 파격적 조건으로 모델 계약을 맺었고 ‘장난스런 키스’는 그의 이름값 덕분에 11개국에 수출돼 40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김현중은 인터뷰에서 “전 세계 팬들 앞에서 공짜 콘서트를 여는 것이 꿈”이라면서 “조만간 아시아 전역에서 솔로앨범을 동시 발매할 것”이라며 가수 복귀 계획을 밝혔다. ◇“연기 최선 다해 후
1천915m 높이의 지리산.등산객들은 무거운 배낭을 메고 천왕봉을 향해 오르다 장터목 산장에 들러 잠시 숨을 고른다. 이곳에는 작은 우체통 하나가 있다. ‘하늘 아래 첫 우체통’이란 멋진 이름까지 갖고 있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누군가를 향한 편지를 띄운다. 편지를 거둬들여 가는 사람은 지리산 둘레길 우체부 한재경 씨. KBS 1TV ‘수요기획’은 24일 밤 12시 감성 다큐멘터리 ‘지리산 우체부가 보낸 편지’를 방송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산간 오지를 걷고 물을 건너며 묵묵히 편지를 전하는 우체부 한재경 씨를 통해 디지털 시대 사라져가는 인간적 삶의 소중함을 되새긴다. 지리산 둘레길 안내소가 위치한 인월면은 아침부터 등산복 차림의 사람들로 분주하다. 이곳의 우체부 한 씨는 오늘도 둘레길을 달린다. 장터목 산장이 있는 마천면과 휴천면이 그의 담당이다. 그는 언제나 제일 먼저 출근해 손님 맞을 준비를 한다. 업무시간 전인데도 벌써 손님 한 명이 우체국의 문을 두드린다. 아침 일찍 농사일을 나가는 시골 사람들 덕분에 시골 우체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요즘은 편지가 많이 사라져 빈 우체통의 먼지만 털어내는 일이 다반사다. 한 씨는 빈 우체통을 볼 때마다 따뜻한
김장훈과 싸이의 합동 공연인 ‘완타치 2010’이 국내 최대 티켓예매 사이트에서 콘서트 예매 순위 1위를 휩쓸었다. 다음 달 23~26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모두 6회에 걸쳐 5만5천석 규모로 열리는 ‘김장훈 싸이의 완타치 2010’은 티켓예매 오픈 3주 만인 22일 인터파크 ‘콘서트 랭킹’의 일간 주간ㆍ월간ㆍ연간 예매순위 1위를 싹쓸이했다. 두 가수의 소속사는 “지난해 12월 3만2천석이 팔려나간 ‘완타치’ 서울 공연이 인터파크 창사 이래 단일 공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번엔 이 수치를 가뿐히 갱신했다”며 “이미 3만5천석은 팔려나갔고 이달 말 매진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빠른 예매율은 김장훈의 연출력과 두 사람의 팀워크가 관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이 다음 달 18일 광주 염주실내체육관, 다음 달 29~31일 부산 KBS홀에서 열 ‘완타치’ 공연도 인터파크 예매랭킹 상위권에 랭크됐다.
“연우를 연기하는 내내 꾸미지 않은 내 청춘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순간순간 코 끝이 찡해지고 가슴이 먹먹해졌어요. 연우는 가장 김소연다우면서도 수수하고, 정이 많이 가는 캐릭터였습니다. 완전히 흠뻑 빠져들었어요.” 김소연(30)은 인터뷰 간간이 가슴벅찬 듯한 표정을 지으며 환하게 웃기도 했지만 끝내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가에 눈물을 보였다. 그만큼 ‘연우’는 그에게 특별한 존재였던 것 같다. 지난 16일 막을 내린 SBS TV 월화극 ‘닥터 챔프’. 이 드라마는 시청률 11.6%로 막을 내렸지만 여주인공 연우를 열연했던 김소연에게는 진한 여운으로 인해 적지 않은 ‘후유증’이 남을 듯하다. “‘닥터 챔프’는 루저들의 이야기였어요. 사랑도 일도…. 남자 주인공 지헌도 결국 금메달이 아닌 은메달을 땄잖아요. 고지식하게 일만 하는 연우나, 연기만 생각하는 저랑 많이 닮은 드라마였어요. 또 서른인 제가 20대를 돌아볼 때 ‘그땐 왜 그랬을까’ 싶은 시간들이 있고 그럴 때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너무나 가슴이 먹
Mnet의 박광원 대표가 내년 방송될 ‘슈퍼스타K’ 시즌3에 대해 “심사위원을 시즌2 그대로 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최근 인터뷰에서 “심사위원을 꼭 바꿔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만 내년에도 올해 심사위원 그대로 가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마지막회에는 배철수씨가 (1위 발표자) 나왔고, 이문세의 미션이 과제로 제시되기도 했다. 이들은 예전에는 Mnet에는 나오지 않던 사람들이다”며 “아직 새로 나올 사람들이 많다. 김동률도 있고 이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방송을 마친 올해 ‘슈퍼스타K’는 오디션 참가자들의 면모뿐 아니라 심사위원들의 독하고 날카로운 심사평으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본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진영, 이승철, 윤종신, 엄정화와 이하늘, 백지영, 옥주현, 인순이 등의 예심 심사위원들을 합쳐 20여명의 음악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섰다. 박 대표는 “인물은 바뀔지 모르겠지만 가창력이 뛰어난 사람과 프로듀서 등이 포함된 심사위원진의 포메이션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Mnet 전체 프로그램의 출연자들을 아이돌과 음악성으로 나누어 볼 때 현재가 8(아이돌)대2(음
탤런트 윤손하(35)가 케이블채널 스토리온이 오는 27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트렌드 매거진 프로그램 ‘스토리:진’의 MC로 발탁됐다. ‘스토리:진’은 리빙, 뷰티, 건강, 쇼핑, 푸드 등 주부들의 관심사를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윤손하의 리빙 체험기를 담은 ‘쉬즈(She’s) 리스트’ 코너를 비롯해 푸드 스타일리스트 최정민이 쉽고 빠르게 요리할 수 있는 비법을 공개하는 ‘홈메이드 쿠킹클래스’, 주부 연예인들의 뷰티, 패션, 육아에 대한 정보들을 소개하는 ‘시크릿’ 등의 코너로 꾸며진다. 윤손하는 21일 “데뷔 17년 만에 단독 MC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주부 시청자들을 대신해 궁금증을 풀어주고, 유익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6년 결혼한 윤손하는 현재 23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다. 윤손하는 지난달 30일 교통사고로 오른쪽 다리 골절 수술을 받았고 최근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리온은 “윤손하 씨가 사고 전에 이미 ‘스토리:진’의 타이틀 촬영을 마친 상태였다”며 “수술 후 회복이 빨라 다음 주 초 첫 녹화에 나선다. 많은 움직임이 필요하지 않은 MC라 녹화에는 지장이 없고 진
◆공연 △국악아동극 ‘아기돼지 꼼꼼이’(~11.24)=경기도국악당.(031-289-6433) △소리꾼 김용우의 아침소리(11.24)=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1577-7766) △심은경 바이올리니스트 귀국독주회(11.26)=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인기 동화 ‘재주많은 다섯친구’ 국악(11.26~27)=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032-500-2044) △소리꾼 이자람 판소리 완창(12.4)=의정부예술의전당.(031-828-5841) △커튼콜의 유령(12.10~26)=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1577-7766) △2010 VISION ‘우리춤’(~12.18)=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전시 △수원미술전시관(~11.29)=수원사생회전.(031-228-3647) △경기도미술관(~12.5)=‘The Trickster: 도깨비 방망이’.(031-481-7007) △수원화성박물관(~12.5)=‘정조의 명신을 만나다’전.(031-228-4205) △거리갤러리(~12.10)=‘Santa, santa, Merry christmas’전.(031-236-1505) △사랑나눔갤러리(~12.10)=그림 속 가을향기전.(031
정조대왕기념사업회(회장 유동준)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수원화성박물관 영상교육실에서 ‘정조대왕기념사업회’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정조시대기념사업회는 지난 2000년도 정조대왕 서거 200주년을 기리기 위해 당대의 명신과 충신 가문, 정조시대 전문학자들의 발의로 그간 준비해왔다. 이날 회장에는 좌의정 유언호대감의 7세손인 유동준 부운장학회 이사장이 추대됐고, 융릉과 건릉의 원찰인 용주사 주지 정호스님, 채제공 6대 종부(宗婦) 김양식, 국회입법조사처장을 지낸 임종훈 홍익대교수, 충정공 이이장의 8대손 이남규 한신대교수, 임익권 민족문화컨텐츠연구원 석좌교수, 정조시대 역사학자인 유봉학 한신대 교수, 화성연구회 이사장으로 활동중인 김동훈 홍익대 교수 등이 임원으로 선임돼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유동준 회장은 “정조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추모하고 정조대왕의 ‘효’정신 계승을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각종 문화유적에 대한 보전 및 복원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정조대왕의 모든 사업은 당파와 분열을 극복하고 뜻과 지혜를 모아 이룩된 것으로서 신분의 벽을 뛰어 넘어 소통을 시도하는 정조의 모습은 우리 시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며 각계각
심은경 바이올리니스트 귀국 독주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 무대에 열린다. 이번 귀국독주회는 가을에 어울리는 바이올린의 명곡 비탈리 샤콘느, 브람스 소나타 제3번, 프랑크 소나타, 유럽의 다향한 레파토리를 그녀만의 곡으로 해석해 선보인다. 수원 태생인 그는 중학교 2학년 바이올린을 시작, 1년 후 캐나다로 유학을 떠나 Calgary 대학 음악 영재아카데미를 이수하며 연주 기량이 일취월장 했다. 졸업 후 한국으로 돌아와 수원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를 졸업했는데 학창시절 4년간 악장을 역임했다. 또 작은 독주와 실내악으로 음악을 즐겼고 수원대학교 음악대학과 협연, 경기 도립 오케스트라와 협연 그리고 음악저널에서 입상하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심 바이올리니스트는 다시 독일 드레스덴(Dresden)에서 석사(Diplom)를 마치고 박사과정인 최고연주자 과정(Konzertexamen)에 수석입학, 졸업했다. 유학 중 독일 베를린에서 Tomasz Tomaszewski 교수, 드레스덴 음대에서 4년간 바로크 바이올린의 거장 존 홀로웨이 교수에게 사사하며 다수의 독주와 실내악으로 많은 연주경험과 음악적 내실을 다진 후 귀국했다. 국내에서는 실내
빈 그릇 최영배 비오 신부|아트 블루|347쪽|1만3천원. 사회복지법인 들꽃마을을 창설한 최영배 비오신부의 단상을 엮은 책이다. 물질적 쾌락과 경제적 기치만을 좇는 현대인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의미를 전한다. 저자는 ‘세상 사람들은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일을 가지고 고민을 하고 시간과 정열을 낭비한다. 정작 해야 할 일은 단 한가지 사랑하는 것 뿐이다’고 강조한다. 비오신부는 1988년 6월 대구 가톨릭 신학대학을 졸업, 1989년 6월 고령 천주교회 주임신부, 1993년 12월 사회복지법인 ‘들꽃마을’을 창설했다. 2006년 12월 사회복지시설 ‘포항들꽃마을’을 창립했으며 2010년 10월 사회복지시설 ‘들꽃마을’ 중증 장애인시설(민들레 공동체), 노인복지센터를 창립했다. 사랑으로 매긴 성적표 이상석 글 |박재동 그림|양철북|460쪽|1만3천500원. 1988년 첫 출판돼 20여 년 동안 40만 독자의 가슴을 울린 교육 에세이의 고전 중 고전이다. 저자는 유별난 아이들 사랑으로 유명한 전교조 해직교사다. 그는 꺼지지 않는 열정과 성찰로 교육의 본질을 묻는다. 특히 열악한 교육환경을 탓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반성을 통해 아이들과 관계를 만들어나가며 문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