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이상(李箱)의 작품과 내면(內面)세계가 탄생 100주년을 맞아 창작연극 ‘이상 12월 12일’이 다음 달 18~26일 유앤아이센터 화성아트홀에서 초연한다.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한국 초현실주의의 대표 작가 이상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공연은 대학로를 대표하는 연출가 김낙형이 작품을 쓰고 연출을 맡게 되며 MBC 드라마 ‘동이’를 끝낸 배수빈이 이상역(役)으로 캐스팅돼 열연을 펼치게 된다. 이번 기획 공연은 한국문예회관연합회와 경기공연영상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추진되는 사업으로 경기도 공연 창작 활성화와 지방공연장의 제작 시스템에 힘을 보탠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이상 역을 맡은 배수빈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동이’를 마치고 ‘천사의 유혹’ 해외 프로모션, 일본 단독 팬 미팅, 단편 드라마 출연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대학로 인기 연극시리즈인‘연극열전’을 기획한 조재현 경기공연영상위원회 위원장의 제안을 받고 출연을 흔쾌히 수락했다. 배수빈은 2007년 대학로에서 공연된‘다리퐁 모던걸’을…
경기도청소년수련원(원장 김희자)과 남양주 청학고등학교(교장 이응상)가 수학여행 및 졸업여행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지난 3일부터 2박3일간 청학고 2학년 300여명이 함께 한 이번 ‘맛춤형 현장테마학습’은 기존 수학여행에서 해왔던 유명관광지를 돌아보고 관람하는 형식적인 여행에서 벗어나 시작부터 새로운 시도와 색다른 방향으로 추진했다. 이번 수학여행 및 졸업여행은 학생들 스스로 기획부터 함께 했던 점과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의 ‘특별 프로그램 운영’을 연계했다는 점이 호평받고 있다. 먼저 청학고등학교는 선생님들에 의해 이미 정해진 관광지를 여행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에서 미리 사전 설문조사를 받아, 가장 가고 싶어 하는 곳과 먹고 싶은 것을 선정해 계획을 세웠다. 테마 코스를 보면 문화·여가활동으로 ‘호암미술관’을 거쳐 ‘에버랜드’를 방문 하는 등 내포지방의 과거와 현재라는 주제로 ‘외암민속마을’과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견학과 한중 문화 교류 체험을 위해 ‘인천항’과 ‘차이나타운’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문화센터가 주최하고 청소년문화센터 봉사동아리 SYCC봉사단 유미소가 주관하는 ‘제1회 수원시 청소년자원봉사 수기공모전 시상식’이 다음달 11일 열린다. 열려 청소년자원봉사활동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모범적인 청소년을 격려·포상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참가대상은 수원시 중·고등학교 청소년으로 접수기간은 지난 4일부터 일주일간 이메일로 접수됐다. 시상식은 다음 달 11일에 진행되며 수원시장상 2명, 수원시의회 의장상 2명,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이사장상 4명, 수원청소년문화센터 관장상 5명 등 모두 13명이 수상한다. 제1회 수원시 청소년자원봉사 수기공모전은 ‘2010 나를 행복하게 하는 봉사활동’이라는 주제로 2010년 1월부터 10월까지 자신이 경험한 봉사활동을 체험수기 형식으로 작성됐다. 심사는 사회공헌도와 봉사활동 내용의 순수성, 문학적 측면, 자아계발 등 네 가지 기준으로 평가, 합격자는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문의:031-218-0416)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사흘 앞둔 15일 도내 주요 사찰과 교회, 성당에는 수험생을 둔 학부모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졌다. 수능 100일 전인 지난 8월10일부터 매일 오전 10시 합격기원 예불회를 여는 수원시 봉녕사에는 이날도 100여명의 학부모가 찾아와 자녀의 대학합격을 기원했다. 봉녕사 관계자는 “수능을 앞두고 사찰을 찾는 학부모가 두 배 가까이 늘었다”며 “수능 당일에는 200여명의 신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기도 효험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안성시 칠장사에도 새벽 예불부터 수십명의 불자들이 나한전 법당을 찾아 불공을 드렸다. 이 사찰은 ‘어사 박문수가 한양으로 과거시험 보러 갈 때 칠장사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나한전에 유과봉양을 올린 후 꿈에 나한이 현몽하여 시제를 알려줘 장원급제를 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칠장사 관계자는 “수능을 며칠 앞두고 자녀를 위해 예불을 드리러 오는 신도들이 특히 많아졌다”며 “모든 불자가 함께 수험생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천주교 수원교구 북수동성당에도 매일 오전 11시 열리는 순례미사에
영통청소년문화의집(원장 김병호)은 다음달 초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간 겨울학기 문화강좌를 연다. 이 강좌는 지역 청소년과 성인들의 평생학습욕구에 맞추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청소년강좌로는 창의성계발을 할 수 있는 과학교실, 논리수학, 미술교실 등이 개설되고, 성인강좌로는 몸과 마음을 가꿀 수 있는 요가, 재즈댄스, 플라워아트, 맥간공예 등이 개설된다. 문화의집 김병호 원장은 “앞으로도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평생학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접수는 16일부터 문화의집 1층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문화의집 홈페이지(www.ilove7942.or.kr)에서 확인가능하다.
경기도청소년수련원(원장 김희자)이 지난 해에 이어 도내 고3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캠프를 연다. 24~26일 2박3일간 열리는 이번 캠프는 ‘라이프 코디’라는 주제를 가지고 졸업을 앞둔 전문계 고등학교 학생 80여명을 초청해 무료로 캠프를 열 계획이다. 이번 캠프는 졸업을 앞둔 고3 전문계 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찾고, 진로에 대한 불안감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해 고민해보고,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준비한 캠프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일상 생활속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응급처치교육’, 타인을 인정하고 너와 내가 함께 더불어 사는 법을 배워보는 는 ‘인간관계활동’, ‘컬러리더십’ 등을 계획하고 있다.
사람은 저녁이 아름다워야 한다. 소설가 김용만(70)씨가 그렇다. 그는 나이 쉰 둘이던 1992년 ‘갈퀴로 돈을 긁던’ 서울 구로공단 5거리 ‘춘천옥’을 과감히 정리하고 북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양평 산동네로 잠적했다. 이른바 ‘석가헌(夕佳軒)’을 짓고 소설 쓰기란 ‘배냇짓’에 들어갔다. 칩거 이듬해 그는 첫 소설집 ‘늰 내 각시더’(1993년)를 출간했다. 이 소설이 나오자 문단은 ‘소설가 김용만이 10년 이내에 기라성같은 국내 작가들을 모조리 잡아먹을 것’이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예서 그치지 않았다. 2권짜리 장편 ‘인간의 시간’(문이당)과 장편 ‘칼날과 햇살’(중앙M&B), 소설집 ‘아내가 칼을 들었다’(랜덤하우스), 산문집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잠과 내 허튼소리’(1997년 랜덤하우스)를 잇따라 발표하며 베스트셀러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이어 지난해 단 시일 내에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업체로 키운 그 전설의 ‘춘천옥’
◇렛미인 ●장르:판타지, 호러 ●감독:매트 리브스 ●출연:클로이 모레츠, 코디 스밋 맥피, 리차드 젠킨스 ‘렛미인’은 200년간 살기 위해 인간을 사냥해야만 했던 12살 뱀파이어 소녀를 다룬 영화이다. 뉴 멕시코의 어느 마을에 갑작스럽게 벌어진 의문의 살인 사건. 그날 밤 한 소녀와 남자가 이사를 온다. 겨울밤 외톨이 소년 오웬(코디 스밋-맥피)은 옆집으로 이사 온 어딘가 묘한 분위기의 소녀에게 처음으로 사랑에 빠진다. 천사의 얼굴과 아이의 마음을 가진 소녀 애비(클로이 모레츠). 하지만 서서히 그녀의 엄청난 괴수 본능이 드러나는데…. ‘킥 애스’의 힛걸로 등장, 국내에서도 열광적인 인기를 끌어낸 클로이 모레츠가 12살 뱀파이어 소녀를 맡았고, ‘더 로드’의 코디 스밋 맥피와 ‘킹덤’의 리처드 젠킨스가 그녀를 사랑한 소년과 남자 역을 맡았다. ◇쏘우 3D ●장르:호러 ●감독:케빈 그루터트 ●출연:토빈 벨, 캐리 엘위스 ‘쏘우1’에서 발목을 자르고 사라져 6편까지 죽었다 살았다, 전설 속에 있던 닥터 고든이 드디어 최종편에 모습을 드러낸다. 캐스팅 리스트에 캐리 엘위스가 올랐다는 것을 확인한 순간부터 팬들은 흥분상태에 빠지게 된다. 고든 역을 맡은 캐리 엘위스
■ 페스티발/ 18일 개봉 영화 ‘페스티발’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 봤을 법한 성적 판타지, 혹은 나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이 가져봤을 법한 일탈과 욕망, 행복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 동네에서 흔히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개개인이 가진 독특한 성적 코드를 소박하고 진심 어린 이야기로 풀어내고 있다. 영화는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사람들만큼 다양한 종류의 섹스가 있으며, 그 모든 욕망들은 각 개인의 인권과 같이 소중하게 존중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영화 속 인물들은 몇 번의 시행착오 끝에 마음 속 깊숙이 간직하고 있던 자신만의 성적 욕망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진정한 정체성을 찾아 세상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가장 나답게 살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당당히 드러내고 원하는 바를 즐기면서 스ㅁ스로 행복해져야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누구나 갖고 있는 ‘성’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고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영화 속 인물들을 통해 관객들은 울다가 웃다가, 결국엔 행복을 찾게 되는 짠한 공감대를 형성하게 만든다. ‘페스티발’에는 경찰관, 학원강사, 철물점 주인, 여고생 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7명의 주인공들이 등
■ 소셜 네트워크/ 18일 개봉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현재 전세계 5억 명이 넘게 사용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에 얽힌 하버드 천재들의 실화를 그리고 있어 제작 당시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벤 메즈리치의 실화 소설 ‘Accidental Billionaires’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이번 작품은 실제 ‘페이스북’의 CEO인 ‘마크 주커버그’를 모델로 페이스북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와 이에 얽힌 하버드 생들의 우정과 배신,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드라마틱하게 그려내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작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단순히 페이스북의 창립 스토리나 젊은 CEO의 성공가도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그를 전세계 최연소 억만장자로 만든 혁신적 아이디어와 그에 얽힌 인간관계를 조명해 더욱 풍부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는 것에 있다. 뛰어난 재능을 가진 하버드 천재들이 모여 아이디어의 소유권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는 과정에서 밝혀지는 진실은 관객들을 혼란에 빠트리고, 선과 악으로 이분법 할 수 없는 천재들의 논쟁은 지적인 쾌감까지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