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관세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된 가운데 여야는 31일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는 우리가 지켜야할 국익들을 철저히 지켜냈다”며 한미 관세 협상 소식에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미국과의 관세협상이 성공적으로 타결됐다”며 “역시 이재명 정부다.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는 옳았다”며 한미 관세 협상 소식을 반겼다. 김 원내대표는 “우리 농민의 생존권과 식량 안보를 지켜냄으로써 민생경제 회복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시켜줬다”며 “이번 협상을 통해 한미 간의 산업협력은 더욱 강화되고 한미 동맹도 더욱 확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혁 수석대변인은 “관세 협상 타결을 환영한다”며 “애초에 미국이 짜놓은 판 위에서 해야 하는 어려운 협상이었지만 촉박한 시간 속에서도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온 협상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상호관세를 15%로 낮췄고,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도 15%로 낮췄다. 반도체와 의약품에서도 최혜국 대우를 받았고, 쌀과 쇠고기 시장의 추가 개방도 협상을 거쳐 하지
경기도 제조업이 최근 4분기 연속 고용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최근 경기도의 제조업 일자리 감소와 대 중국 수입 증가’를 담은 ‘GJF 고용이슈리포트 2025-05호’를 31일 발간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전국 제조업 취업자 수는 작년 2분기 이후 4분기 연속 감소하고 있으며 특히 서울과 도에 감소세가 집중됐다. 올해 2분기 기준 서울은 전년 대비 13만 명, 도는 3만 3000명이 감소했다. 주목할 점은 도의 제조업 고용감소가 단기적 현상이 아니라 지난 2022년 3분기 이후 3년째 지속되는 구조적 변화라는 것이다. 경기도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22년 3분기 약 150만 명에서 올해 2분기 135만 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부천시(-17.8천 명), 시흥시(-12.8천 명), 안산시(-11.1천 명) 등 전통적인 공업단지 지역에서 고용감소가 집중됐다. 반면 평택시(13.3천 명), 용인시(12.8천 명), 김포시(7.7천 명) 등에서는 제조업 고용이 크게 증가해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금속가공제품, 고무·플라스틱, 기타 기계 및 장비, 기타 제품 제조업 등에서 고용감소가 두드러졌다. 이들 산
경기도가 도내 중소기업에 재직하는 청년 노동자를 대상으로 ‘청년 복지포인트’, ‘청년 노동자 통장’ 참여자를 각각 모집한다. 청년 복지포인트 연 120만 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원한다. 복지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 ‘경기청년복지몰’에서 문화생활, 자기개발, 건강관리 등 다양한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 등에서 6개월 이상, 주 36시간 이상 근무, 월 급여 359만 원 이하인 19~39세 도민이다. 병역의무 이행자는 이행 기간만큼 신청 연령이 최대 3년까지 연장된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등 국가 자산형성지원사업과는 중복 참여가 가능하지만 도의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청년 노동자 통장’과 중복 참여는 불가하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 재직자도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최종 선정자 1만 3000명은 오는 9월 11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지원 대상자는 사업에 참여하는 동안 6개월마다 자격조건 유지 검증을 해야 한다. 청년 노동자 통장은 청년이 2년간…
경기도의회가 도내 도시주거 정비사업의 공공성과 신속성을 제고하기 위해 자치법규 개정에 나선다. 31일 도의회에 따르면 유영일(국힘·안양5) 도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이날 입법예고됐다. 경기도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개정안은 노후주거지 정비사업이 보다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조례 개정안은 도시주거 정비계획의 입안 제안 동의율을 토지등소유자의 ‘3분의 2’에서 ‘2분의 1’로 완화하도록 했다. 또 조례안은 기본계획·예정구역 미수립 지역의 경우 시장·군수가 인정하는 지역에 대해 조합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조례에 역세권 용적률 특례 적용 요건을 대중교통결절지, 고속버스·시외버스 터미널, 간선도로 교차지 등의 경계로부터 500m 이내로 완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재개발임대주택을 도지사 또는 시장·군수가 인수하는 경우의 인수 가격, 가산항목과 인수방법과 절차 등을 정하도록 하고, 재건축사업 ‘안전진단’ 명칭을 ‘재건축진단’으로 변경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4일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시행됨에 따른 것으로, 도의회는 조례 개정 시 도민
경기도 내 소상공인 10명 중 7명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의무화’ 제도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배리어프리 환경 조성이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현장 맞춤형 지원과 유연한 제도 운영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31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브리프 VOL.07’에 따르면 도내 키오스크 또는 테이블오더 소상공인 440명 중 76.8%는 제도를 잘 모른다고 응답했다. 매장 면적 50㎡ 미만은 설치 의무에서 제외된다는 기준에 대해서는 58.0%가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설치 의무화에 대한 응답자 의견을 물은 질문에서는 전체의 45.9%가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소상공인을 의무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에는 66.6% 동의했다. 실제 설치율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닥면적 50㎡ 이상 사업장은 전체 응답자의 57.7%였으나 이중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를 실제 설치·운영 중인 비율은 29.5%에 그쳤다. 유예기간 종료 후 대응 방식에는 ‘규제 적용이 안 되는 방식으로 전환(27.4%)’, ‘무인결제 시스템 중단(26.8%)’ 등 소극적 대응 방안을 선택한 응답자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제도
인천에도 고령자의 주거 안정을 책임질 ‘공공형 실버타운’이 들어서고 있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인천시에 따르면 검단택지개발사업지구 내 고령자 복지주택이 지난 5월 20일 준공됐다. 이에 따라 오는 8월 주택에 대한 사용검사 실시 후 같은 달 29일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고령자 복지주택은 무장애설계가 적용된 임대주택과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사업으로, 인구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가 차원에서 나서 사업비를 적극 지원해 추진되고 있다. 인천은 지난 2020년 12월 국토교통부의 ‘고령자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204억 원을 확보한 뒤 사업이 진행됐다. 여기에 들어간 총 비용은 377억 원으로 사업 시행자는 LH다. 건립 예정인 고령자 복지주택은 검단 1곳과 계양 2곳 등 총 3곳으로 잡혔다. 곧 입주를 앞둔 검단택지개발사업지구 내 AA35-2BL(서구 당하동)에는 영구임대주택 형식으로 120호가 공급된다. 1510㎡ 규모의 복지관도 있다. 영구임대주택은 보증금·월임대료 등을 저렴한 조건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닌다. 나머지 계양테크노밸리공공주택지구 내 2곳에는 통합공공임대주택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통합공공임대주
아들을 평소에 괴롭혔다는 이유로 초등학생을 협박하고 정서적으로 학대한 40대 여성이 벌금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김지후 판사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여성 A씨(44)에게 벌금 300만 원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3년 10월 25일 오후 2시 57분쯤 인천 연수구의 한 아파트 앞 길거리에서 B군(11)을 협박,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평소에 아들을 괴롭혔다는 이유로 B군을 불러 세운 뒤 “나 교수 부부고, ‘스카이’(서울대·고려대·연세대) 나왔다”며 “너희 형 공부 잘하는 거 안다. 너희 형 어떻게 할 수 있는데 조심해라”고 협박했다. 또 “아이 한 번만 더 건들면 가만 안 둔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는 재판 과정에서 “B군에게 ‘친구를 괴롭히는 것은 잘못된 행동이고 그런 행동을 멈추라’는 취지로만 이야기했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법원은 관련 증거를 토대로 A씨가 실제로 해당 발언을 하면서 B군을 학대했다고 판단했다. 김 판사는 “B군의 진술 내용이 일관된 데다 구체적이고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사실관계를 담고 있다”며 “B군은 범행 직후 어머니에
31일 오전 9시 18분 인천 중구 남북동 오성산의 한 냉동창고에서 불이 났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당국은 불이 난 지 17분 만인 오전 9시 35분쯤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이 화재로 냉동창고 일부와 차량 등이 소실됐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중학생과 40대 여성이 잇따라 바다에 빠져 숨졌다.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6시 3분쯤 인천 중구 월미도에서 중학생 A군이 바다에 빠졌다. A군은 심정지 상태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앞서 이날 오후 12시 51분쯤 중구 월미도 인근 해상에서 “40대 여성 B씨가 물에 빠졌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 공동 대응 요청을 받은 해경은 B씨를 중구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인근 해상에서 구조했다. B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A군은 바다에 빠진 공을 건지려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B씨도 현재 범죄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기준 기자 ]
50년간 이어온 한 고생물의 정체 논란이 마침표를 찍었다. 극지연구소가 세계 최북단 북그린란드에서 확보한 약 5억 2000만 년 전 ‘넥토카리디드(Nectocaridid)’ 화석을 분석해, 이 생물군이 기존 해석과 달리 원시 화살벌레의 일종이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넥토카리디드는 고생대 초기 바다에서 서식했던 동물로, 1976년 캐나다에서 처음 발견된 이후 절지동물·척삭동물·연체동물 등 다양한 계통으로 해석됐다. 곤충, 문어, 물고기 등 현생 어느 동물의 조상이었는지조차 의견이 엇갈렸을 만큼 계통 분류가 난제였던 생물이다. 지난 2010년 캐나다에서 다수의 화석이 발견되면서 두 개의 촉수 같은 다리를 지닌 원시 두족류 연체동물이라는 주장이 과학 저널 네이처에 발표됐지만, 논란은 멈추지 않았다. 극지연구소 박태윤 박사와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야콥 빈터(Jakob Vinther) 박사는 덴마크 연구팀과 함께 북위 82도 북그린란드 시리우스 파셋(Sirius Passet)에서 신종 넥토카리디드인 넥토그나투스 에바스미싸이(Nektognathus evasmithae) 화석 11점을 발견하고, 정밀 형태 분석을 수행해 이 동물이 원시 화살벌레라고 발표했다. 연구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