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메달을 딸 줄은 몰랐는데 언니들과 함께 금메달을 따게 돼 너무 기뻐요.” 2일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선우(경기체고)의 표정에는 기쁨이 가득했다. 김선우는 양수진(LH), 정민아, 최민지(이상 한국체대)과 함께 합계 5천120점을 기록하며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이날 경기는 승마에서 승패가 갈렸다. 한국 선수들이 무난히 경기를 마치며 펜싱과 수영에 이어 꾸준히 점수를 유지한 반면, 선두를 달리던 중국은 2명의 선수가 장애물을 다 넘지 못하고 실격하며 사실상 금메달 경쟁에서 밀려났다. 팀의 막내인 김선우는 “쉬는 시간도 별로 없이 훈련하면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정말 힘들어서 어린애처럼 어리광을 부리기도 했는데 그 때마다 부모님이 항상 응원해주셨고 코치님께서 잘 이끌어주셨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어 “항상 힘이 돼준 언니들 덕분에 금메달을 따게 된 것 같아 감사할 따름”이라며 “언니들이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따 더 기분이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김선우는 “펜싱과 승마를 더욱 보강하고 수영과 육상도 더 많이 훈련해서 앞으로는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20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70-64로 이겼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우승 이후 20년 만에 패권 탈환의 쾌거를 이뤘다. 또 지난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에 당한 석연치 않은 패배의 아픔도 되갚았다. 당시 우리나라는 64-66으로 뒤진 경기 종료 9초를 남기고 이미선이 완벽한 가로채기를 성공해 속공 기회를 잡았으나 심판이 이것을 반칙으로 판정하는 바람에 오히려 자유투 2개를 내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반면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노렸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한국은 3쿼터 종료 직전까지 52-52로 중국과 팽팽히 맞서는 접전을 벌였지만 3쿼터 종료와 함께 터진 양지희의 버저비터로 54-52로 리드를 잡은 채 4쿼터에 돌입했다. 3쿼터 내내 중국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을 치르다가 버저비터로 기세가 오른 우리나라는 4쿼터 초반에 화력을 집중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중국을 6분 가까이 무득점에 묶어놓고 김단비와 양지희의 연속 골밑…
한국 남자 1천600m 계주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며 짜릿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남자 계주 대표팀은 2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1천600m 계주 결선에서 박세정(안양시청)·박봉고(경북 구미시청)·성혁제·여호수아(이상 인천시청)가 이어달려 3분04초03만에 결승선을 통과, 한국신기록(종전 3분04초05)로 일본(3분01초88)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1천600m 계주가 메달을 따낸 것은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의 동메달 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금메달이 기대됐던 한국 남자 육상 400m 계주팀이 바통터치 실수를 저지르며 아쉽게 실격 처리됐다. 여호수아·조규원(울산시청)·오경수(파주시청)·김국영(안양시청)이 이어달린 대표팀은 39초19의 기록으로 5위로 골인했지만 3번 주자인 오경수가 마지막 주자인 김국영에게 바통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저지르며 그 사이에 20m의 바통존을 넘어 실격 됐다. 앞서 열린 여자 400m 계주에서는 이선애(안동시청), 강다슬(충남대), 정한솔(김포시청)·김민지(제주도청)가 이어 달린 여자 계주 대표팀이 44초60으로 한국신기록(45초32)을 세우며
한국 여자배구가 20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2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결승전에서는 중국을 세트 스코어 3-0(25-20 25-13 25-21)으로 완파하고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우승이후 20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1962년 자카르타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에 나선 한국 여자배구는 역대 아시안게임 두 번째 금메달(은 8, 동 3)을 수확했다. ‘배구여제’ 김연경이 양팀 합해 최다인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김희진과, 양효진, 박정아도 힘을 보탰다. 또 노련한 세터 이효희가 완벽한 볼 배급을 선보였고, 리베로 김해란은 중국의 공격을 온몸으로 막아내며 후배 공격수들을 독려했다. 김연경은 1세트 초반 5번의 공격을 연속해서 성공하며 팀의 7-2 리드를 이끌었다. 중국의 블로킹이 김연경에게 집중되자 박정아가 오픈 공격을 시도하고, 김희진이 속공과 이동공격으로 득점을 보탰다. 한국은 24-20에서 김연경의 시원한 스파이크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한국은 2세트 초반 장창린을 앞세운 중국의 공세에 주춤 했지만 9-8로 근소하게 앞선 상황에서 김희진이 류옌한의 공격을 1인
대한민국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5회 연속 종합 2위를 사실상 확정했다. 한국은 대회 13일째인 2일 정구와 태권도, 볼링, 리듬체조, 여자 배구와 농구 등에서 금메달을 쓸어담으며 금 72개, 은 66개, 동메달 75개로 중국(금 142·은 101·동 79)에 이어 종합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3위 일본이 금 46개, 은 69개, 동메달 69개로 금메달 수에서 26개 차로 벌어져 사실상 5회 연속 종합 2위를 달성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연세대)는 이날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열린 리듬체조 종합결승에서 후프(18.216), 볼(17.300), 곤봉(18.100), 리본(18.083) 등 4종목 합계 71.699점을 기록하며 중국의 덩썬웨(70.332)를 넘어 시상대 정상에 올랐다. 이날 첫 금빛 낭보는 여자 근대5종 단체전에서 들려왔다. 양수진(LH), 정민아, 최민지(이상 한국체대), 김선우(경기체고)가 팀을 이룬 여자 근대5종 대표팀은 이날 합계 5천120점을 얻어 4천760점을 기록한 일본을 제치고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효자종목 정구와 볼링, 태권도는 이날 각각 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김애경-주옥 조(NH농협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정구에 걸린 7개의 금메달을 모두 휩쓸겠다고 출사표를 던진 한국 정구가 남·녀 단식과 혼합복식에 이어 남·녀 복식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하며 목표 달성을 눈앞에 뒀다. 한국 정구는 2일 인천 부평구 열우물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복식과 여자 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방대결로 치러진 여자 복식 결승에서는 정구 대표팀의 에이스 김애경-주옥 조(NH농협은행)가 김지연(옥천군청)-윤수정(안성시청) 조을 5-1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에 머물렀던 김애경-주옥 조는 이로써 4년 만에 메달을 금색으로 바꿨다. 이어 열린 남자 복식에서는 김동훈-김범준 조(문경시청)가 대표팀에 5번째 금메달을 선물했다. 김동훈-김범준 조는 같은 장소에서 열린 정구 남자복식 결승에서 린팅춘-리자훙 조(대만)에게 5-2로 승리를 거뒀다. 김애경과 김범준은 전날 혼합복식 우승에 이어 나란히 2관왕이 됐다. 이로써 한국은 남은 남·녀 단체전에서 우승하면 전 종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특별취재단
한국 태권도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종목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은 2일 강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63㎏급과 여자62㎏급에서 이대훈(용인대)과 이다빈(울산 효정고)이 정상에 오르며 금메달 2개를 추가해 금 5개, 은 2개, 동메달 2개로 일찌감치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은 태권도 마지막날인 3일 열리는 4개 체급에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았지만 두 체급을 남겨둔 이란이 금메달을 모두 가져가도 은메달 수에서 앞선다. 한국은 이날 열린 남자 63㎏급 결승에서 이대훈이 태국의 아카린 키트위자른을 2라운드 만에 18-2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품에 안으며 지난 광저우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여자 62㎏급 이다빈도 결승에서 중국의 장화를 접전 끝에 8-7로 승리를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이밖에 여자 67㎏급 이원진(경남대)은 결승에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궈윈페이(중국)에게 0-1로 패해 아쉽게 준우승했다. /특별취재단
한국 레슬링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포츠의 효자 종목으로 부활했다. 전해섭 총감독과 그레코로만형 안한봉, 자유형 박장순 감독이 이끄는 한국 레슬링은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에서 금 3개, 은 3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이란(금 6·은 1·동 5)과 일본(금 4·은 3·동 4)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전체 메달 수에서는 12개로 이란과 공동 1위에 올랐다. 레슬링은 그동안 아시안게임이나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을 전 세계에 알린 효자종목이다. 레슬링이 아시안게임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54년 제2회 마닐라 아시안게임에서 은 1개, 동메달 2개를 따냈고 1986년 서울 대회부터 2006년 도하 대회까지 20년 동안은 매번 5개 이상의 금메달을 한국에 안겼다. 그러나 레슬링은 도하 대회를 마지막으로 긴 침체기에 빠져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잇따라 ‘노 골드’의 수모를 맛봤다. 설상가상으로 레슬링이 올림픽 종목에서 퇴출될 위기에 까지 놓였었다. 그러나 한국 레슬링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김현우가 금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8년 만에 부활
한국 볼링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2일 안양 호계볼링경기장에서 끝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볼링에서 금 7개, 은 1개, 동메달 6개를 획득하며 일본(금 2·은 1)과 싱가포르(금 1·은 2·동 1)를 제치고 2002년 부산 대회 이후 4회 연속 종합 1위에 올랐다. 전날까지 남자 5인조 전과 개인종합, 여자 2인조 전, 3인조 전, 개인종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일찌감치 종목 우승을 확정한 한국은 이날 열린 여자 마스터즈 챔피언 결정전에서 이나영(대전시청)이 2게임 합계 477점으로 대만의 왕야팅(437점)을 제치고 정상에 오르며 앞서 2인조와 3인조, 개인종합 우승에 이어 4관왕에 등극했다. 이로써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 황선옥(류서연으로 개명)이 한국 선수로는 24년 만에 아시안게임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볼링에서 2회 연속 4관왕이 배출됐다. 한국 여자 볼링은 또 2006년 도하 최진아, 2010년 광저우 황선옥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여자 마스터즈 금메달을 가져갔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3관왕인 ‘맏언니’ 손연희(용인시청)는 동메달결정전에서 왕야팅(대만)에게 져 3위에 입상했다. 한국은 이어 열린…
한국 여자 근대5종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다. 양수진(LH), 정민아, 최민지(이상 한국체대), 김선우(경기체고)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2일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단체전 경기에서 합계 5천120점을 얻어 4천760점인 일본을 제치고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여자 근대5종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단체전이 처음 도입된 이래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중국과 카자흐스탄에 밀려 번번이 금메달을 놓쳤다. 한국은 또 양수진이 1천312점으로 은메달, 최민지가 1천298점으로 동메달을 획득, 개인전에서도 역대 최고 성적을 내는 겹경사를 누렸다. 이전까지 아시안게임 개인전에서 한국이 거둔 최고 성적은 광저우 대회에서 양수진이 딴 동메달이었다. 한국은 오전에 열린 펜싱, 수영 경기까지 2천95점을 얻어 중국은 세계랭킹 10위권 이내 선수들로만 구성된 중국(2천138점)에 밀려 2위를 달렸다. 그러나 ‘전략종목’으로 삼은 승마에서 한국 선수들이 큰 실수 없이 장애물을 모두 넘으며 3명이 285점이 넘는 고득점을 기록한 반면, 중국은 2명이 장애물을 다 넘지 못하고 실격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