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전에도 재미있고 웃기는 역할을 하면 팬들이 유행어 불러주면서 좋아해 주셨는데 확실히 요즘엔 (더) 많이 관심을 가지세요. 영화를 통해서 감동이나 웃음을 얻을 때 표현이 훨씬 더 깊고 진한 것 같아요.” 관객 250만명을 향해 달리고 있는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에서 톡톡 튀는 대사로 존재감을 과시한 배우 박철민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래서 흥행이 행복한 거구나 싶었다”면서 “늘 같이 있었던 동생 같고 식구 같은 김현석 감독과 한 영화라서 더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김현석 감독과 함께했던 ‘스카우트’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김 감독이 스트레스를 받아 귀가 잘 안들리는 등 아픔을 겪었다면서 “그런 과정을 지나왔기 때문에 ‘시라노’의 결과가 훨씬 더 행복하고 신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의 흥행 원인에 대해 “색다른 소재의 코미디로 잔잔한 감정을 잘 드러낸 것 같다”고 분석했다. 감칠맛 나는 애드리브로 정평이 나 있는 그는 이번에도 맛깔 나는 대사를 많이 만들어냈다. 의
MBC 월화극 ‘역전의 여왕’에 출연 중인 배우 김남주가 20일 에세이 ‘김남주의 집’을 발간했다. 우선 눈에 띄는 부분은 동료배우 김승우와 결혼 후 첫번째로 받은 생일 선물.김남주는 “결혼 후 남편의 첫 생일에 시계를 선물했는데 내 생일선물로는 좀 엉뚱한 것을 받았다”며 “그이가 뭘 갖고 싶은지 물어보기에 내가 재빨리 우리 집의 현관문을 바꿔 달라고 했기 때문이다”고 적었다. 그는 “지금 우리 집의 초록색 현관문은 그가 해준 생일선물이다”며 “선뜻 이해할 수 있는 일은 아니겠지만 내게는 정말 간절한 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김남주는 이 책에서 결혼과정과 육아방법, 인테리어, 패션 노하우까지 배우이자 주부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신인 때 오디션에 앞서 40일간 굶은 이야기나 첫 애를 낳고서 매니큐어도 안 발랐다는 고백에서 그의 욕심을 엿볼 수 있다. 두 자녀의 엄마인 그는 아이들을 한 번도 대중에게 공개하지 않은 이유도 설명했다. “나와 승우씨는 대중 앞에 나서야 하는 배우란 직업을 갖고 있으니 사람들의 평가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책에는 에세이 외에도 피부관리법, 다이어트 방법, 출산준비 등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이 주제별로 정리됐다. 그책.…
배우 조승우가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로 팬들 곁으로 돌아온다. 서울지방경찰청 호루라기 연극단원으로 복무 중인 조승우는 오는 23일 전역 후 곧바로 ‘지킬 앤 하이드’ 연습에 합류해 다음 달 30일 첫 무대에 설 예정이다. 2004년 ‘지킬 앤 하이드’ 초연 무대를 통해 일약 뮤지컬 스타로 떠오른 조승우는 2008년 12월 입대 당시 “2년간 여행을 다녀온 뒤에도 ‘지킬 앤 하이드’를 공연하고 싶은 마음”이라며 이 뮤지컬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조승우에 앞서 또다른 ‘지킬’로 류정한과 홍광호가 공동 캐스팅돼 연습에 돌입했으며 새로운 지킬로는 오디션으로 선발된 김준현이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네번째 무대인 올해 공연도 데이비드 스완이 연출을 맡아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원작으로 서정적인 로맨스와 짜릿한 스릴러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인다. 제작사인 오디뮤지컬컴퍼니 관계자는 “조승우의 제대를 앞두고 영화나 뮤지컬에 그를 캐스팅하려는 러브콜이 잇따랐다”‘지킬 앤 하이드’는 다음 달 30일 서울 샤롯데 씨어터에서 개막해 내년 상반기까지 공연한다.
뷰천문화재단, 부천필하모닉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협력해 ‘꼬마 오케스트라’ 양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1월 1일부터 부천시의 아동·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음악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부천문화재단·부천필하모닉은 음악 기초이론, 악기 탐색 시간, 해설이 있는 오케스트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리코더를 이용한 협주 및 청음 수업으로 아동들이 음악에 친숙해지고, 공연 관람을 통해 오케스트라 연주에 익숙해질 수 있는 교육을 진행한다. 오는 2011년 본격적인 오케스트라 활동에 앞서, 음악에 흥미를 갖고 친숙해질 수 있도록 음악 소양 교육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기존의 음악 영재 발굴 및 육성 교육이 아닌, 음악의 즐거움을 함께 나누며 하모니를 이루어내기 위한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한편 ‘2010 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역의 아동·청소년들에게 악기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음악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각 지역의 지자체 추천을 받은 문화재단과 국공립 교향악단의 협력 체계로 추진된다. 재단의 사업 운영 능력과 국공립교향악단의 전문성을 통해 지역에 맞는…
◆공연 △심생(무언가에 마음이 쏠리어 헤어나오지 못하는…)(10.22~24)=통진두레문화센터.(010-8860-0476) △양주시 유스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10.23)=양주문화예술회관.(010-7615-2304) △러시아 국립 레드스타 레드아미 코러스&댄스 앙상블(10.23)=오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031-378-4255) △연극 ‘이(爾)’(10.23)=안양아트센터 관악홀.(031-687-0500) △수원기타오케스트라 제 7회 정기연주회(10.30)=수원 장안구민회관 한누리 아트홀.(010-7144-7599) △2010 VISION ‘우리춤’(~12.18)=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031-230-3440) ◆전시 △수원 대안공간 눈(~10.21)=‘Connessione’전.(010-5610-1836) △경기문화재단 남한산성문화관광사업단(~10.31)=‘산성의 풍경, 역사의 기억’전.(031-777-7512) △실학박물관 2010년 하반기 특별전시회 ‘연행, 세계로 향하는 길’(10.30~2.28)=실학박물관.(031-579-6000) △수원미술전시관(~10.30)=‘80시간의 세계일주’전.(031-243-3647) △양평 바탕골예술관(~10.3
작가 황은화는 평면의 공간에서 입체의 환영을 느끼게 하는 작품을 만들어낸다. 그의 작품은 캔버스 속에 담긴 현실을 관조케만 하지 않고 현실의 연장선상에 걸린 회화의 생생함을 전한다. 과학적 측량이나 보조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눈과 몸을 통해 공간을 재구조화하는 그의 작업은 시각-지각-인식의 과정 속 반전의 반전을 제시한다. 관람객들은 그의 작업을 감상하기 위해 작가 만큼이나 시점과 초점을 바꾸고 몸을 움직여야 한다. 평면과 입체의 작품은 공간과 몸의 논리와 부단히 교류하는 것. 김성호 미술평론가는 “황은화는 이미 구축된 구조화의 공간 안에서 시각적 인식에 질문을 던지는 일련의 제스쳐를 통해 공간의 재구조화를 감행한다”며 “2차원으로부터 3차원을 시도했던 회화 전통적 시도를 거꾸로 출발시키며 ‘공간에 그리는 회화’를 통해 3차원 공간을 2차원으로 환원시키려는 전략은 다분히 시각적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황 작가는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보는 것이란 도대체 무엇이고, 우리가 지각하는 것을 모두 인식하는 것인가’라는 시각 철학에 집중했다. 일반적으로 보이는 시(時) 지각을 넘어 시각의 실재와 환영을 경험하는 독특한 기회를 표현한다. 그는 “장소
조선 연산군조, 궁중배우 공길은 연산의 가학적 성희의 상대자 역할을 한다. 공길은 몸과 웃음을 바치는 대가로 희락원의 우두머리가 되고, 그렇게 입고 싶었던 비단 도포를 연산으로부터 하사받는다. 공길은 금부에서 관리하던 우인(배우)들을 희락원에 편입시켜 관리한다. 공길의 친구이자 또 다른 남색 파트너인 장생은 공길이 권력에 눈이 멀어 놀이의 본질을 변질시키는 것을 질타하며 공길을 떠나는데…. 영화 ‘왕의 남자’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이(爾)’가 오는 23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 무대에 오른다. ‘이(爾)’란, 조선시대 왕이 신하를 높여 부르는 호칭이다. 천민광대의 신분으로 임금에게 이(爾)라는 호칭을 받은 ‘공길’은 역사적 실존인물이다. 이번 공연에서 연산 역은 영화 ‘이장과 군수’, ‘선생 김봉두’, 연극 품바, 학생부군신위 등으로 잘 알려진 배우 전수환이 맡았다. 공길 역은 드라마 ‘태왕사신기’, 뮤지컬 ‘퀴즈쇼’, ‘선덕여왕’ 등에 출연한 배우 김호영이, 장생 역은 영화 ‘왕의 남자’, ‘오래된 정원’, ‘복면달호’ 등에 출연한 배우 이승훈이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연극은 연산군이 궁중 광대극을 좋아했다는 것과 연산이 광대 중에 하나인 공길과 남색(동성애
“자식으로서 아버지의 건강을 위해 간을 기부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무엇보다 수술이 성공적으로 진행돼 정말 기쁩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8월 25일 간 경변 합병증과 간성 혼수로 인해 간이식이 필요한 권욱선(44) 씨에게 간을 기부한 권대곤(16) 군에게 적극적인 지원을 했다. 권 씨는 약 20년 전부터 매일 소주 2병 이상 마시는 등 지나친 음주로 인해 2008년부터 간에 이상이 발견됐다. 하지만 전문 치료를 받지 않고 동네 의원에서 약만 처방 받아 오던 중 올 7월 간성 혼수로 인하대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인하대병원 안승익 교수는 권 씨의 증상을 살피며 지난 8월 25일 간이식을 추진하기로 했다. 안승익 교수는 “환자의 간 상태가 악화됨에 따라 간 이식 수술을 결정하게 됐고 보호자의 적극적인 간호와 아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칠 수 있었다”며 “특히 소화기내과, 감염내과, 혈액종양내과 등 10여개 진료팀과 서울대 의료진의 유기적 협력이 잘 이루어 졌고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간호부는 물론 행정부서의 도움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권 씨는 무직에 의료급여 1종 상태로 입원 및 이식 비용을 마련할 수 없었다.
요즘 민낯(노메이크업 얼굴) 만들기가 장안의 화제다. 민낯의 미가 색다른 아름다움을 주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널리 전파되고 있기 때문이다. 짙은 화장미가 인위적으로 꾸며진 아름다움을 준다면 민낯은 자연 그대로의 우윳빛 신선함을 선사해 많은 이들이 선망하는 추세다. 요즘 피부에 좋다는 물을 많이 마시거나 진한 햇볕에 피부가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외출 때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챙겨 바르는 것은 민낯에 대한 기대와 함께 관심을 갖고 꾸준히 나서면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이들이 많다. 잘 타고 나지 않은 피부도 꾸준히 관리만 잘하면 피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점이다. 민낯 되기 위한 10가지 수칙에 대해 살펴본다.<도움말=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상웅 교수> ▲태양 NO! 자외선은 차단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나쁜 영향은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 오랜 자외선 노출은 표피 세포를 파괴하고 진피의 콜라겐을 분해한다. 젊고 건강한 맨얼굴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은 필수다. ▲촉촉한 피부 유지 맨 얼굴이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선 피부에 충분한 보습이 요구된다. 건조한 피부는 푸석푸석 해 보이고 각질이 일어난다. 촉촉한 피부 유지를 위
인하대병원 이비인후과 김영효 전임의<사진>는 지난 9월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Boston에서 실시된 미국 이빈인후과학회(AAO-HNS, American Association of Otorhinolaryngology-Head and Neck Surgery)에서 ‘Travel Award’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상은 김영효 전임의가 학회에서 발표한 ‘비특이적 과반응성의 진단을 위한 저온저습공기자극장치(Diagnostic Criteria of Nonspecific Hyperreactivity Using Cold Dry Air Provocation)’라는 주제에 대해 의학적 타당성과 효용성에 대해 인정받아 진행했다. 김영효 전임의의 연구는 알레르기성 비염 및 비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에서 찬 공기, 담배 연기 등 비 특이적인 자극에 대해서도 비염 증상이 유발되는 비특이적 비 과민성을 진단할 수 있는 기기를 새롭게 개발하는 등 이를 이용해 진단할수 있는 기준을 새롭게 만들어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자료이다. 또 주제는 ‘미국 이비인후과학회 저널’(Otolaryngology - Head and Neck Surgery)이란 국제 학술지에 게재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