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경기지청은 최근 수원kt 위즈파크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일터와 가정 간 양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일家양득 캠페인’을 펼쳤다. 고용부 경기지청은 한국노총 경기지역본부, 경기경영자총협회 등 유관기관과 함께 이날 행사를 주관했으며 일·가정 양립 문화를 확산하고, 각종 정책과 지원제도를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응원용 막대풍선, 물티슈, 홍보물 등을 배부하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주제로 시민 거리투표 이벤트를 벌여 높은 호응을 이끌었다. 정성균 고용부 경기지청장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개선, 일과 삶이 균형을 이뤄야 한다”며 “더 많은 기업이 ‘일家양득’ 캠페인에 동참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과천시보건소가 지역 내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다. 보건소는 지난 4~5월 4주간에 걸쳐 어르신들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단체 활동 프로그램 ‘함께와서 같이해요’를 진행한 데 이어 여주 신륵사로 떠나는 ‘봄맞이 나들이’ 프로그램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매년 한차례씩 열리는 어르신 나들이 행사는 물리적·경제적으로 외부활동이 여의치 않은 노인들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높이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나들이 행사에는 어르신 14명이 참여했으며, 과천시 개인택시 운송조합원 8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택시 8대로 어르신들의 이동을 도와 따뜻한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어르신은 “우울증이 있어 일상이 지루하고 힘들었는데 이렇게 나들이를 하니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신체적인 건강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
경기남부보훈지청은 최근 ㈔한국방역협회경기도지회와 국가유공자 대상의 ‘홈케어 보훈복지사업 일환 방역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은 여름철 무더위와 잦은 우천에 따라 병해충 확산이 우려되면서 국가유공자들의 주거취약가정에 방역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방역협회경기도지회는 경기남부보훈지청으로부터 주거취약가정을 안내받아 국가유공자들의 공헌을 기리고 재능기부 차원의 방역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남창수 경기남부보훈지청장은 “방역서비스 실시에 따라 보훈가족들의 질병을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병근기자 sbg@
“공무원이라는 직업에 대해 선배님께 조언을 듣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공무원을 직업으로 꿈꾸는 가평고등학교 1~2학년 학생 20여 명이 진로상담을 위해 최근 가평군청을 찾아 이우인 군 기획감사실장 및 관계 공무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우인 실장은 39년간의 공직생활 경험을 토대로 군청의 조직도 및 현황, 조직생활과 행정, 보건, 건축 등 자칫 지루할 수 있는 분야별 직무강의를 실시해 학생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우인 실장은 “공직생활 중 어려움보다는 보람된 가치가 더 많았다”면서 “행복이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행복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가족 나아가 주민들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공무원은 가장 보람된 일을 느낄 수 있는 직업 중 하나일 것”이라며 학생들을 응원했다. /가평=김영복기자 kyb@
평택대학교는 이동현 교수(국제물류학과·사진)가 최근 열린 바다의 날 기념식에서 제안한 정책 등이 주요 항만정책으로 확정되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항만부문 근정포장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교수는 지난 2006년 해양수산부에 항만개발에 대한 불필요한 논란을 잠재우고, 국가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트리거 룰(trigger rule)을 항만개발에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트리거 룰은 그동안 한번 확정되면 일정과 계획이 고정됐던 것과 달리 각 항구의 물동량 변화를 상시 점검하면서 수요와 연계해 세부적 건설일정과 순서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새로운 제도다. 또 이 교수가 지난 2000년 8월 저술한 ‘세계의 허브를 꿈꾸는 한반도’는 당시 딱딱하고 어렵게 느껴졌던 해운항만 산업과 정책을 완전히 새롭고 재미있게 해석하며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동현 교수는 지난 2011년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평택대학교 공동으로 설립한 환황해권해양물류연구센터의 센터장으로 평택항 등 서해안권 항만물류에 대한 10여건 이상의 연구보고서를 발간하고, 다수의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택=오원석기자 ows@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너무 많이 있지만 지금은 농악이 제일 좋아요.” ㈔화성두레농악보존회의 ‘마스코트’로 알려진 홍희정(14·남양중1)·영주(12·남양초5)·태우(9·남양초2) 3남매의 등장에 ‘2017 우리음악페스티벌’의 열기가 더해졌다. 3남매의 맏이인 희정양은 꿈 많은 여중생이지만 동생들과 함께 흥겨운 우리 가락을 공연할 때 느끼는 희열을 잊을 수 없어 무대에 오르고 있다고 전했다. 희정·영주양은 장구를, 막내 태우군은 꽹가리를 각각 전공악기로 다루며 수백 명의 관광객 앞에서 실력을 뽐냈다. 희정양은 “초등학생 때 처음 농악을 접했다. 화성시 남양주민센터 풍물반에서 활동하다 지도 선생님이 발탁, ㈔화성두레농악보존회에서 언니·오빠들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영주, 태우도 어렸을 때부터 두레 가락을 듣고 농악 공연을 보면서 자라왔기 때문에 친숙함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영주양은 “같은 무대에 언니, 동생과 함께 오르니 우애가 돈독해져 좋다”고 했으며, 태우군은 “상쇠의 목말을 타 춤을 추고 재주를 부리는 ‘무동놀이’를 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 밝혔다. 3남매는 현재까지 ㈔화성두레농악보존회의 전국 공연에 10여 차례 참여했고,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
안 병 선 화성두레농악보존회 이사장 “화성두레 가락을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안병선(70·사진) ㈔화성두레농악보존회 이사장은 지난 3일 화성 전곡항에서 열린 ‘2017 우리음악페스티벌’의 총감독을 수행하며 이같은 소회를 밝혔다. 안 이사장을 포함 6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중인 ㈔화성두레농악보존회는 2009년 설립돼 화성 전역에서 명맥을 이어오던 화성두레 가락을 발굴, 각종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며 귀중한 문화유산으로 자리매김 시키고 있다. 안 이사장은 “유치원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연령대가 다양한 회원들이 제각각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며 “국내는 물론 키르키즈스탄, 카자흐스탄 등 해외 공연에 이르기까지 화성두레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흥겨운 농악이 남녀노소와 국적을 불문하고 모두를 즐겁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고 소개했다. 안 이사장은 “화성시 마도면 소재의 외국인보호소를 매주 찾아 농악 공연 등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며 “우리 가락을 싫어하는 외국인은 단 한 명도 보지 못했다. 외국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농악이 톡톡히 한몫하고 있는 셈”이라고 밝혔다. 이
길따라 맛따라 ‘북수원시장 축제’ 이 광 진 북수원시장 상인회장 “전통시장이 살아야 지역 경제가 살 수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발걸음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관련기사 18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회를 맞이 한 ‘에드워드 권과 함께하는 북수원시장(구 파장시장) 축제’를 개최한 북수원시장의 이광진(사진) 상인회장의 목소리에는 착잡한 심경이 묻어났다. 북수원시장은 중소기업청의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을 통해 지난해 에드워드 권으로부터 레시피를 받아 시장 특화 상품으로 ‘각시밥상’이라는 이름의 도시락 브랜드를 출시하며 재기에 나섰다. 하지만 지난해 말 시장 인근에 대형마트가 입점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올해 ‘파장시장’에서 ‘북수원시장’으로 이름까지 바꾸고 새출발에 나섰지만 장바구니를 들고 시장 골목을 지나 대형마트로 향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 때면 이 회장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상인들에 대한 미안함을 느낀다. 이 회장은 “평소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면 시장 골목에 가득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많이 줄어든데다, 지나는 사람들도 마트로 향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방문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는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의 삼박자가 맞
하남시 새마을 교통봉사대가 지난달 30일 오전 시청사거리에서 ‘선진교통질서 확립운동 및 정지선 지키기’ 출근길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선진 교통문화 정착 운동에 지역주민과 운전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들에게 교통안내와 홍보전단 배부 등을 진행했다. 이어 시청 대회의실에서는 우수 봉사대원 표창 수여식과 경기도 17개 시·군 봉사대원들의 정지선 지키기 결의문 낭독이 진행됐다. /하남=김대정기자 kimdj@
지난달 31일 양평군 개군레포츠공원 실내게이트볼장에서 ‘나눔으로 행복한 복지공동체, 2017년 개군면 어르신 경로잔치’가 기관·단체장과 지역 어르신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개군면 새마을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개군면 주민자치센터 마당패의 풍물한마당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예총 양평지회의 ‘찾아가는 마을 음악회’, 마을별 어르신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으며, 부녀회에서 손수 준비한 점심식사가 제공됐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개군중학교 학생들이 직접 만든 부채를 어르신들에게 선물하고 큰 절을 올려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붕구 개군면장은 “경로잔치를 통하여 많은 지역주민들이 효를 실천하는 감사의 마음을 되새기고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김영복기자 ky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