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무용,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두가지 아이콘이 예술로 승화돼 세계인의 입을 딱 벌어지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여수국제박람회 천막극장에서 열린 경기도립무용단의 초청공연 ‘태권무무-달하’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800여 명의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했던 공연장 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도립무용단은 탄탄한 작품과 훌륭한 기량를 바탕으로 빼어난 무대를 선보였으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화려한 무대로 세계인의 눈을 사로잡은 이번 도립무용단의 공연을 동행취재했다.<편집자 주> ‘태권무무-달하’는 한국무용계의 대부 조흥동 예술감독이 제작한 초대형급 종합예술공연으로 한국은 물론 세계에서도 극찬을 받고 있는 걸작이다. 2008년 초연 당시 1만 명에 이르는 관객을 모으면서 화려하게 등작했던 ‘태권무무-달하’는 2009년 세계국립극장 페스티벌 특별작으로 선정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을 매진시켰고, 2010년에는 대한민국 공연의 메카 세종문화회관, 일본 동경 주일한국문화원 신청사 건립1주년 기념으로 첫 해외공연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낸 바…
경기도의 영어마을 파주캠프 민간위탁은 일종의 소동이었다. 소동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애초에 무리한 계획을 추진했기 때문이다. 그것은 지난 15일 있었던 본회의 표결이 명백하게 보여준다. 찬성 27표, 반대 68표, 기권 2표라는 결과가 이 계획이 얼마나 무리한 수였는지 명백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김문수 도지사의 경기도 집행부는 아마도 상임위만 통과하면 본회의는 쉽게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는지 모른다. 그래서 상임위에서 집행부에 우호적인 의원 몇 명만 협조를 얻어 통과되면 일은 거의 성사된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을까 추측한다. 그러나 전체 의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없는 무리한 정책이 어떻게 되는지 생생히 보여줬다.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는 땅 값만 무려 990억원이 넘어서는 엄청난 경기도민들의 재산이다. 이 재산을 장래 어떤 형태로 이용할지 모르는 민간 기업에게 위탁을 맡기는 것은, 특히 영어 사교육 시장의 수요와 공급이 팽창될 대로 팽창된 현실에서 영어마을의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인 경기영어마을을 시장에 넘긴다는 것은 또 한 번의 영어사교육 광풍을 몰고 올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고, 민간이 최고급의 멋진 영어 학원 하나를 더 만들어 운영할 수 있는 큰 특혜를
사람들과의 어울림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고, 모임이 피곤하기만 한 사람이 있다. 같은 땀을 흘려도 어떤 사람은 개운하고, 어떤 사람은 기운이 빠진다. 이렇듯 마음과 몸이 각각 다르므로 생기는 병도 다르고 치료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 체질 의학이자 맞춤 의학인 사상의학이다. 출발은 타고난 각자의 마음으로부터이다. 마음에 따라 기운이 움직이고, 기운에 의해 몸의 상태와 형태가 결정돼 몸의 강한 부분과 약한 부분이 생긴다. 몸의 강약에 따라 병이 생기고 거기에 따른 각각의 치료가 정해지는 것이다. 지난번 글(본보 3월 15일자 12면)에서는 주로 ‘4가지 서로 다른 마음’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에는 ‘4가지 마음에서 몸으로’에 대해 다루겠다. 신중하고 과묵한 편으로 일할 때 인내심 있게 꾸준히 노력하며, 산을 오를 때 갓길 등 여기저기 살피며 만약을 대비해 모든 자료를 수집하며, 산에서 내려올 때는 주로 반대 방향의 길로 내려가며 새로운 경험을 하려는 폭을 추구하는 마음(↔)이 있는 태음인(太陰人)은 모든 것을 자기 것으로 쌓아두려고 한다. 자꾸 쌓아두려는 기운으로 골격이 굵고 다부지며 허리와 옆구리가 발달했으며 느리고 무게감이 있는 몸통이 발달한 체형이 된
프랑스의 올랑드정권이 들어서면서 한국언론은 또다른 인물에 대한 관심을 조명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이 새 정부의 유력한 장관후보로 거론하고 있는 ‘플뢰르 펠르랭’이 주인공이다. 그녀가 생후 6개월만에 입양된 한국계이기에 그렇다. 그녀는 프랑스에서도 최고 엘리트과정을 거쳐 자타가 인정하는 올랑드정권의 핵심인물 부상했다. 특히 문화·방송·디지털 분야에 있어 그녀의 전문성은 향후 프랑스의 미래를 이끌 지도자로 부각되고 있다. 16세에 이미 프랑스 대학입학자격시험인 ‘바탈로레아’에 합격했고 누구나 꿈꾸는 명문대학인 그랑제콜ESSEC를 거쳐 고위공무원 양성학교인 국립행정학교를 졸업했다. 그것도 상위 15%내의 성적으로 감사원을 선택해 공직에 입문했다. 이어 소수인종출신의 사회진출을 지원하는 엘리트그룹인 ‘21세기 클럽’의 회장을 역임하고 파리정치대학을 졸업해 프랑스에서는 소위 엘리트코스의 종결자로 불린다고 한다. 한국인의 모습을 가진 선진국 최고의 엘리트는 혈통따지기 좋아하고 학력과 경력을 통해 사람을 평가하는 한국인들에게 구미가 당기는 관심거리다. 그러나 정작 플뢰르 본인은 한국인에 대한 정체성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긴 외관만 한국인의 모습일 뿐 생후 6개월에…
생활 주변에 전기로 인한 화재가 의외로 많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전기로 인한 화재는 총 1만663건으로 전체 화재 4만3천875건에서 24%나 차지한다.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은 화재원인을 방화, 낙뢰와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화재, 실화에 의한 화재로 구분한다. 실화는 전기, 기계, 화학적 요인에 가스누출, 교통사고, 부주의 등으로 분류하며 발화원과 가연물에 대한 관리상의 잘못으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를 일컫는다. 전기 화재가 많음은 전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일 것이다. 전기는 생활 모든 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에서 사용하고 자동차도 전기가 없으면 작동이 안 되며 심지어 휴대전화도 배터리 전기를 사용하고 있다. 가전제품 모두에서 화재가 발생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플러스 선과 마이너스 선이 닿으면 순간적으로 무한대의 온도가 발생해 그 스파크로 주변의 가연성 물체에 불이 붙는다. 대부분 제품에 퓨즈 등 안전장치와 정격용량에 따른 부품 사용으로 화재 발생을 방지하지만 세월이 흘러 진동과 발열 등으로 절연상태가 불량해져 화재가 발생된다.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고정 사용 제품은 관리문제 발생이 드물다. 하지만 청소기
5월 14일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위치정보법)’개정안이 공포돼 11월 15부터는 경찰도 112신고 중 긴급한 상황에서 신고자의 위치정보를 조회할 수 있게 됐다. 국민의 SOS인 112신고에 1분, 1초라도 빨리 현장에 출동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지만, 한편으로는 한 사람의 소중한 목숨을 계기로 이제야 이런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다는 사실에 경찰관으로서 국민께 송구할 따름이다. 이렇게 위치정보법이 개정됐지만, 오남용의 우려로 경찰에 부여된 위치정보 조회권한은 크게 제한돼 있다는 사실을 아는 국민은 많지 않다. 경찰이 위치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범위는 ‘위급한 상황에서 구조받을 본인이 112신고를 한 경우’와 ‘범죄현장을 목격한 목격자가 112신고를 한 경우’에 한정된다. 사례를 들자면 집에 강도가 들었을 경우 ‘저희 집에 강도가 침입했어요’라고 112신고를 한다면 경찰은 별 다른 동의없이 바로 위치를 추적해 순찰차를 출동시킬 수 있다. 또 골목길을 지나다가 성폭행을 당하는 피해자를 목격하고 ‘여성이 성폭행을 당하고 있어요&r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는 16일 19대 국회 개원에 대해 말하면서 “국민에게 부담이 더 많이 가는 상임위의 증설은 현재로서는 고려할 수 없다”고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특히 “국회가 어떻게 하면 제대로 일할 지 거기에 더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19대 국회 벽두부터 벌어지고 있는 국회 상임위 증설 요구에 쐐기를 박은 것이다. 19대 국회 문도 열지 않은 상황에서 난데없이 상임위 증설이라니 국회의원들이 시작부터 ‘밥그릇’ 늘릴 생각만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19대 국회에서 상임위원회를 최대 6개까지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6개 상임위가 추가되면 국회 사무처 직원의 인건비를 제외하더라도 4년 임기 동안 72억원의 혈세가 더 든다고 한다. 19대 국회 문도 열기 전에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발상에만 골몰하는 꼴이다. 19대 국회가 벌써부터 걱정되는 이유다. 상임위 증설은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가 주도하는 모양새다. 그는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와 정무위를 각각 2개로 나누는 방안을 제안했다. 민주당에선 외교통상통일위, 환경노동위, 교육과학기술위 등 2개 부처 이상을 함께 관장하는 다른 상임위 분리 방안
수원 장안구 영화동에 거북시장이란 곳이 있다. 세계문화유산 수원 화성의 장안문 밖이다. 말이 시장이지 상가라고 하는 게 맞다. 왜냐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채소와 생선 등 식품과 의류 등을 파는 우리네 전통시장과는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대신 이곳에는 음식점과 술집, 모텔 등이 들어서 있다. 일명 ‘느림보 타운’이라고 불리는 이 지역 상인들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 있다. 시장도 아니고 상가도 아닌 애매한 상태의 상가지역을 활성화시켜야 하긴 하는데 무엇을 가지고 특화를 시킬까? 이들은 고민 끝에 술축제를 택했다. 그런데 사실 이 지역은 역사적으로 두차례 전성기가 있었다. 하나는 조선시대다. 1794년 수원화성을 축성하면서 전국에서 모인 성역 일꾼들을 위해 술막거리가 조성됐다.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성역총리대신 채제공 선생이 부족한 성역 공사비를 마련하느라 일부러 조성했다는 설도 있다. 즉 일꾼들의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주막거리를 만들었고 이들에게 지급된 노임을 다시 술값으로 환수해 성역에 사용했다는 것이다. 새술막거리의 유래를 짐작할 수 있는 이야기다. 당연히 이 거리는 흥청거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또 다른 전성기는 1980년대와 1990년대였다. 이곳에
■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계획·볼거리 국제화 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평택시는 발달된 사통팔달의 교통과 함께 해상 교통의 유리함을 최대한 극대화 하고 있다. 호수와 바다를 함께 접할 수 있는 평택호는 경기도와 충청남도의 경계에 진위천과 안성천이 만나 아산만으로 흐르던 물길이 방조제를 쌓으면서 생긴 거대한 담수호다. 특히 평택호는 경기도 제1호 관광단지로 지정되면서 30년간 기다려온 평택해양레저관광단지 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주말이면 8천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리며 평택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평택호의 개발 계획과 볼거리를 알아본다. △평택해양레저단지 명소 개발 가시화 평택시가 평택해양레저단지 명소 개발을 가시화 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에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는 당초 67만6천73㎡ 규모로 개발하려던 평택호관광지를 274만㎡ 규모로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 2008년 5월 제4차 경기도 권역 관광개발계획을 확정·고시했다. 관광단지 지정은 관광지 지정과 달리 관광 및 휴양을 위해 각종 관광시설을 종합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확보하게 된다. 아울러 체계적인 관광자원 개발과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