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 안의 상태가 궁금한가? 그러면 똥을 보자. 똥은 몸 안의 상태를 보여주는 신호등이다. 예전 어의들은 임금의 똥을 보고 건강상태를 살펴보았다 한다. 요즘 엄마들도 아기의 똥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아 아기의 건강상태를 체크하곤 한다. 하지만 정작 엄마 자신은 어떠한가? 양변기에 똥을 누고 나서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물을 내려버린다. 더럽다는 생각에 자신의 배속 정보를 그냥 흘려버리는 것이다. 똥은 몸 안의 상태를 계속 신호 보내는데도 무시하고 버리는 것이다. 먼저 똥 색깔을 보자. 건강한 황금똥, 피가 있는 붉은똥 검은똥, 담즙이 부족한 회색똥. 똥 색깔은 우선 그때그때 먹은 음식에 따라 차이가 난다. 피가 들어있는 육식을 하고 난 후 거무스름한 갈색과 흑색 계통, 섬유질이 든 채식을 하고 난 후 황색을 띤다. 대장에 오래 머물면 진해져서 변비의 색깔이 탁해지고, 대장을 빨리 빠져나오면 옅어져 설사의 색깔이 묽어진다. 건강한 황금똥이 아닌 지속적인 붉은똥 검은똥은 위장에 출혈이 있다는 신호다. 입으로 먹은 음식은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을 지나 항문을 통해 똥으로 배출된다. 항문을 기준으로 가까운 곳에 출혈이 있으면 붉은똥, 먼 곳에 출혈이 있으면 검은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우리나라와 같은 조에 속해 친근한 그리스(Greece)의 국민들은 자긍심이 대단하다. 세계 문학의 원천인 그리스신화의 소유주이자 오늘날의 문명세계를 창조한 것은 그리스라는 자부심이 국민들 가슴속에 살아 숨쉬고 있다. 카잔스키의 대표작인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작가는 주인공의 입을 통해 “살아있는 가슴과 커다랗고 푸짐한 언어를 쏟아 내는 입과 위대한 야성의 영혼을 가진 사나이, 모태(母胎)인 대지에서 탯줄이 떨어지지 않은 사나이였다”며 조르바를 묘사했다. 조르바를 그린 수사적 표현이 그리스인 스스로가 느끼는 자신들의 자화상임이 분명하다. 세계인들도 그리스가 민주주의의 뿌리이고 철학, 정치학, 수학의 발상지라는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특히 그리스가 올림픽과 희·비극 등 현대에 와서도 지구촌에 강력한 영향을 끼치는 인류의 보물창고라는데도 의견이 모아진다. 선박왕 오나시스로 알려진 그리스 해운사업은 선박제조업의 패권이 동북아로 옮겨오기 전까지 그리스 주력사업이었고 기타 사업도 활발하지만 그리스하면 떠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관광사업이다. 신들의 놀이터라는 파르테논 신전을 비롯 그리스 전역이 고대 유물이고 관광객의 발길이 머무는 곳이 어디나 유
사상초유의 구제역사태와 함께 시작된 지난 한 해 이천시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전국 2위 규모를 자랑하던 양돈 산업은 큰 타격을 입었고, 막대한 재정의 손실과 함께 한동안 행정마비 상태가 벌어질 정도의 유래 없는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다. 하지만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하이닉스 증설불허, 대규모 군부대이전 등에서 보여줬던 시와 시민의 저력은 다시 한번 빛을 발했다. 시는 민·관·군이 하나 돼 뜻하지 않은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냈음은 물론 이렇게 응집된 힘을 바탕으로 시정의 각 부문에서 창의적인 행정을 펼쳐 시민이 행복한 35만 자족도시를 향해 한걸음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2년 한해도 세계경제의 위기 속에서 힘겨워 하는 소외계층을 배려하며 ‘서민생활안정과 나눔’에 기초를 두고 시정을 수행하겠다는 조병돈 시장에게 2012년도 시정운영 방향을 들어본다. ▲일자리 창출과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 최고의 복지라 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영·민간산업단지 조성사업을 통해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마을기업을 육성하는 등 지속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가 하나라도 더 늘어날
싸늘한 교실에서 여린 햇볕이 기웃거리는 창가에 모여들어 작은 돋보기로 빛을 모아 까만 종이에 연기가 나게 했던 장난이 기억하는가? 돋보기는 친구의 눈을 소 눈만큼, 하마(河馬) 입을 만들어 우리를 즐겁게 하였던 마법의 유리였다. 요즈음에는 돋보기가 없으면 시(詩) 한편 읽을 수도, 컴퓨터 영상도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외출 시에도 다초점 렌즈의 도움을 받고 있으니, 놈의 마법 덕에 심봉사 꼴은 면하고 사는 셈이다. 한편 돋보기로 거울과 마주하면 흰머리는 물론 숭숭 뚫려있는 땀구멍, 주름이 볼을 가르고, 꺼뭇한 검버섯이 자리를 잡는 등 지저분한 것들이 적나라하게 들어난다. 더구나 돋보기는 깨끗했던 집안을 온통 먼지와 머리카락으로 더럽게 해 게으른 나를 괴롭게 만든다. 그렇다. 돋보기는 침소봉대(針小棒大)해 눈을 구원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보지 않아도 좋은 것까지 적나라하게 보이게 해 문제를 일으킨다. 신(神)은 인간의 생존을 위해 너무 작은 것도, 너무 큰 것도 보지 못하도록 했다. 인간은 이런 눈의 영토를 더 넓히기 위해 돋보기와 현미경, 망원경까지 만들었다. 만약 우리 눈이 아주 작은 것까지 볼 수 있다면 우리는 세균 속에 묻혀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현 교원전보인사제도는 순환근무를 원칙으로 학교연한제와 지역연한제를 두고 있다. 한 학교에서 2년에서 5년 정도 근무하거나 한 지역에서 9년, 10년을 근무할 수 있게 한다. 지역연한제도 많은 교원들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곳과 기피하는 지역에 따라 전보시 가산점을 주거나 승진가산점을 주기도 한다. 즉, 교원전보제도는 승진과 선호도에 따라 그 속을 들여다보면 대단히 복잡하다. 비교적 촘촘하게 짜여진 교원전보인사제도에 따라 교사들은 매년 연말이 되면 보다 근무조건이 좋은 곳으로, 가르치고 싶은 곳으로 전보를 꿈꾸게 된다. 즉 교원의 전보희망은 행복추구권이다. 그런데 이러한 원칙과 룰을 한 번에 훅 가게 하는 것이 교사초빙제이다. 교사초빙제는 ‘학교자율화 추진 방안’에 따라 학교장의 인사권이 강화되면서 모든 초·중등 일반학교 학교장은 교사 총 정원의 20%이내, 자율학교 및 교장공모제 학교는 교사 총 정원의 50%이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는 교사 총 정원의 100%를 초빙할 수 있는 인사제도이다. 지금 학교는 교사초빙제에 따른 전보인사원칙에 불안과 큰 파장이 깊게 흐르고 있다. 학교장이 학교를 경영하면서 유능하고 말 잘 듣는 교사를 데리고 와 학교를 더 잘 운영하고
스티브 잡스의 유고에도 애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눈이 부셨다. 회계연도상 2012년 1분기 실적에 해당하는 이기간 동안 애플은 매출 463억3천만 달러, 순이익 130억6천만 달러라는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한 분기의 순익이 15조원을 웃돈다니 그저 감탄할 뿐이다. 글로벌 선두기업임을 자랑해 온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 야후 등의 매출을 합쳐야 애플과 비슷할 정도니 ‘애플의 파워’는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애플사는 현금 보유액이 660억 달러에 달하고 CEO는 천문학적 연봉을 향유하고 직원들은 꿈같은 대우를 받고 있다. 또한 매년 전 임직원이 실적을 바탕으로 인센티브 잔치를 벌이고 있어 쥐꼬리만한 봉급에 시달리는 전 세계 직장인들의 질시를 받을 정도다. 돈(Money)있고, 비전(Vision)있고, 인재(Talent)가 준비된 애플은 사업 확장을 위한 또 하나의 야심찬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에 건립중인 제2사옥으로 ‘애플 캠퍼스 2’로 명칭됐다. 신사옥은 비행접시 모양의 원형으로 고인이 된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우주선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70.4㏊로 방대한 규모로 내부는 초첨단시설과 인적
不正而合未有久而不離者也 옳지 못하게 어울리면 오래가지 않아 헤어지지 않는 예가 없다 부정한 동기나 좋지 못한 목적으로 맺어진 교제는 결코 오래 계속되지 않는다는 말이다. 부정하게 합쳐진 것 치고 오래도록 떨어지지 않은 것이 없다. 모든 관계는 정상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그 관계는 곧 깨지고 마는 것이니 경우에 따라서는 엄청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부정한 관계는 비리를 낳고 비리는 부패로 발전해 인간 상호의 상실감은 말할 것도 없고 결국 사회와 국가까지 미치는 바가 크므로 부정이합(不正而合)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 땅에서 사라져야 한다. 정명도(程明道)라는 학자가 근사록(近思錄)에 말하길, ‘一心可以喪邦 一心可以興邦 只在公私之間爾(일심가이상방 일심가이흥방 지재공사지간이)’이라고 했다. 마음가짐 하나로 나라를 잃고, 마음가짐 하나로 나라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오직 공사를 분명하게 분별하는 마음가짐에 달려있다라는 뜻이다. 마음하나 쓰기에 따라 혹은 나라를 망치고 혹은 나라를 일으킬 수 있다. 그것은 오직 공익(公益)과 사리(私利)를 분별하는 마음가짐의 차이에서 일어난다고 볼 수 있다. 많은 학자나…
약사법 개정안이 마침내 국회에 상정됐다. 우여곡절 끝에 이뤄진 상정인지라 국민적 관심이 더욱 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안건으로 상정한 약사법 개정안 내용 가운데 초미의 관심사는 아무래도 감기약·소화제같은 가정상비약을 슈퍼 또는 편의점에서 판매토록 허용할 것이냐 하는 대목이다. 개정안이 그대로 통과될 경우 오는 8월부터는 가정상비약의 약국외 판매와 구입이 가능해진다. 약국이 문을 닫는 공휴일이나 야간에는 약을 구할 방법이 없어 발만 동동 굴러야 하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 하지만 개정안을 극력 반대하는 약사회와 약국외 판매를 희망하는 국민여론 사이에 간극이 워낙 커서 적지않은 진통과 후유증을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 국회는 그동안 소극적인 행보를 보여와 비판을 사기도 했다. 다시 말해 이번 임시국회 상정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국민 편의를 위해 가정상비약을 약국이 아닌 곳에서도 팔도록 하자는 구상은 2008년 초 현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에서 검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약사회 측의 거센 반대 목소리가 터져 나왔고, 급기야 주무장관인 보건복지부장관을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7월 약사법
국토해양부는 얼마전 버스 운수 종사자의 자격관리 강화를 위해 오는 8월부터 운전자 자격시험제도를 도입하고, 올해 상반기 중 운전적성정밀검사 강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택시와 화물 운전사뿐 아니라 버스 운전사들도 안전과 교통법령, 승객 서비스 등을 점검하는 운전자 자격시험을 치러야 한다. 국토부는 운전적성정밀검사 중 인성검사 항목 문항을 강화하고, 일정 점수 미달자는 정신과 전문의가 상담·판단하는 등 개선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한다. 비록 늦었지만 이제라도 이런 방침을 정한 것을 환영한다. 이어 경기도도 앞으로 상습 음주운전자나 금고 이상의 형을 받은 사람은 버스나 택시 등의 대중교통 운전자격 취득을 제한하는 ‘버스운전자 자격제’ 도입을 적극 검토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주 열린 시·군 및 유관기관 회의에서 편리하고 안전한 G-버스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서비스 개선과 대형 교통사고 예방시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이처럼 정부나 도가 버스 운전사의 자격 관리를 대폭 강화하는 것은 최근 한 고속버스 기사가 운행 중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고속버스 운전기사 정모 씨는 지난달 19일 승객 26명이 탄 버스 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