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놀고먹는 청년층이 크게 늘어 지난해 40만명을 넘어 섰다. 4일 통계청과 한국은행에 따르면 취업에 실패하거나 구직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아무런 활동도 하지 않고 쉰 청년층(15~34세)은 43만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 인구 조사에 나타난 ‘쉬었음’ 응답자에 15~34세 인구가 전체 추계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곱한 값이다. 이러한 ‘무위도식(無爲徒食)’ 청년층은 2004년 33만명, 2006년 39만1천명, 2008년 39만9천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학계에서는 무위도식 청년 인구를 가리켜 ‘니트(NEETㆍ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족’이라고 부른다. 우리말로 풀이하면 일을 하지 않으면서 교육이나 직업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층을 말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이 서울에 있는 8개 주요 사립대와 지방에 있는 14개 국ㆍ사립대의 3~4학년생 574명을 대상으로 직업관과 취업활동 관련 설문조사를 벌였다.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 원인으로는 ‘일자리가 없어서’(19.3%)보다 ‘마음에 드는 일자리가 없어서’(75.6%)를 훨씬 많이 꼽았다. 물론 적성과 취향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 다면 금상첨화겠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해빙기는 눈과 얼음이 녹는 시기이다. 그 기간은 대체적으로 2월 하순에서 4월 초순까지이다. 3월은 봄의 문턱에 들어서는 시기로 사람들의 발걸음을 산으로 유혹한다. 그러나 아직 겨울의 문턱을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은 해빙기의 산은 여러 가지 위험한 요소가 많아 가볍게 생각하고 산에 오르면 화를 자초하게 된다. 해빙기 산의 특징과 산행요령을 터득하여 산을 찾도록 하자. 해빙기의 산악기상은 예측을 불허하며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겨울철보다 날씨의 변화가 심하다. 그러므로 극심한 일교차에 대비를 해야한다. 산행 준비는 항상 최악의 조건을 가정해 그것에 대한 장비를 챙기고 산행요령을 숙지해야 한다. 안전한 산행을 위해 겨울산행 장비를 배낭에 갖추어야 한다. 해빙기 산행시 땀 조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저체온증에 걸리기 십상이다. 저체온증은 체온이 25∼35℃ 정도로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체온을 상실하면 탈진으로 이어지고 탈진은 졸음이 오면서 곧 최악의 상황을 수반한다. 이러한 증상은 주로 악천후나 에너지의 고갈, 탈진, 부적절한 의복이나 젖은 옷, 경험부족으로 인한 미숙한 산행에서 비롯된다. 우선 오버트라우저를 비롯한 방수·방풍의와…
우리는 이번에 밴쿠버에서 또 한 번 대한민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었다. 세계는 한국에 주목하였다. 겨울스포츠 강국 러시아는 상위 순위에도 들지 못했고, 일본은 금메달 하나 건지지 못했다. 그런데 동북아시아의 작은 나라 한국은, 부족하고 낙후된 시설 등 열악한 여건하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어냈다. 우리 국민의 잠재력을 재차 실감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면 그러한 우리의 잠재력을 깨어나게 한 것은 무엇일까. 수많은 요인이 있겠지만, 두 가지만 든다면 자신감과 지도자를 들고 싶다. 시합과 시험과 같은 경쟁의 장에서 자신감은 대단히 중요한 요소이다. 얼마 전만 해도, 한국이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도 모르는 낯선 외국인들 앞에서, 기라성같은 세계적 스타급선수들을 상대로 주눅이 들어 시합에 임해야 했던 것이 우리의 모습이었던 것 같다. 그런 상태에서 최고의 컨디션은 나오기 어려웠다. 물론 그 당시에 비하여 현재는 우리 선수들이 체력적으로나 기량면으로 많이 발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정신적으로 상대적으로 위축된 것도 사실이었으리라. 그런데 우리나라는 이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명품국가로 손꼽히고 있다. 세계일류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한류가 아시아를 뒤흔들고 있다. 문화,
6.2지방선거를 노리는 공직자들의 출마선언이 이어지고 있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고위공직자들이 최근 연이어 사퇴서를 제출하고 선거판에 뛰어들고 있는 것이다. 중앙부처에서는 이달곤 행안부 장관을 비롯해 황준기 전 여성부 차관,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 정용화 전 연설기록비서관이 출마선언을 했다. 이어 강석진 정무2비서관실 선임행정관도 사표를 제출했다. 경기도내에서도 지방선거 공직사퇴 시한인 지난 4일까지 지방선거 출마나 선거관련 업무 종사를 위해 사퇴서를 제출한 공직자는 모두 340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공직사퇴자는 도청 2명을 포함해 공무원이 15명, 바르게살기협의회 등 유관단체 관계자가 18명, 선관위 위원 7명, 언론인 4명, 예비군 소대장 이상 간부 1명, 통·리·반장 및 주민자치위원 295명이라고 한다. (본보 5일자 1면) 이 가운데는 허숭 경기도 대변인, 도 산하기관인 한국도자재단 서효원 대표이사, 심재인 도 자치행정국장이 들어 있다. 허숭 대변인은 안산시장, 서효원 대표이사는 성남시장, 심재인 자치행정국장은 수원시장 출마를 각각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다. 또 이중화 팔달구청장과 권인택 전 팔달구청장이 수원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며 파주시 박재홍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쌀이 아주 흔한 작물이 됐다. 이렇게 가다가는 쌀이 천덕꾸러기 시세가 될 지도 모를 일이지만 쌀은 아직까지 대대로 내려오는 주식이고 또 식량안보 차원에서 소홀히 다뤄져서는 안되는 필수작목이다. 매일 3번씩 먹게 되는 쌀이 우리나라에서만 줄잡아 1600여개 브랜드가 존재한다고 한다. 지난해 5월 평택시에서 생산되는 지역 농특산물 브랜드인 ‘슈퍼오닝 쌀’이 독일로 수출돼 화제를 모은 적이 있다. 이 쌀은 1차분 4.4t, 1만1천700여달러(약 1천400여만원)어치로 지난해 말까지 모두 50여t이 넘는 물량이 수출됐다. 평택 지역 1천여 우수 농가가 재배하는 슈퍼오닝 쌀의 수출은 2007년 미국으로 처음 판로를 연 이후 이번이 두 번째이다. 지난해 12월 평택시 슈퍼오닝 쌀이 전국 우수브랜드로 2년 연속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하는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에서 평택시 슈퍼오닝 쌀이 2008년에 이어 연속 우수브랜드로 선정된 것이다. 슈퍼오닝 쌀이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는 것은 평택시가 최고의 쌀로 인정받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 시는 슈퍼오닝 쌀의 차별화 및 고가판매를 위해 고품격 쌀
지난해 3월 12일 울산지역에서 금배지 하나가 날아갔다. 이날 대법원은 공직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한나라당 소속 Y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급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Y의원은 그날로 의원직을 빼앗겼다. 당시 Y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것이었다. 17대 국회의원이었던 Y의원은 18대 총선을 앞둔 2008년 2월14일 울산∼언양 고속도로 통행료 폐지를 당시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로부터 약속받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는 약속받았다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다가 결과적으로 법의 심판을 받아 국회의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 사건을 계기로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공약해서는 안 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하지만 공약 부풀리기 선거의 풍토가 완전히 가셨다고 단정하기는 이르다. 허위로 공약을 발표하는 것 못지 않게 죄악시 되어야 할 것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허위사실의 공표다. 이를테면 개인적인 약점을 사실확인 없이 발표하거나 치명타를 입을 수 있는 근거 없는 소문을 기정사실화 하는 거짓유세이다. 18대 총선이 끝난 지난 2008년 대검찰청이 집계한 총선 당선자중 선거법 위반혐의로 입건된 사람은 37명 이었다. 입건된…
한 많은 사람의 눈물인가, 저 아슬아슬한 징검다리마저도 가져가 버렸다. 파아란 입술 지긋이 깨물며 머리에서 발끝으로 흘러가는 소나기의 전율. 태산을 무너뜨리는 소나기의 괴성. 농부의 살이 탄다. 가슴도 탄다. 시인 소개 : 강원 영월 출생, <순수문학>으로 등단, 시집 <사랑은 빚쟁이야>외
21세기의 최대 화두는 녹색혁명 또는 녹색성장이다. 따로 설명할 것도 없이 인간의 마구잡이 개발로 인해 망가진 자연을 살리자는 정책의 일환이다. 녹색은 한자 초록빛 綠(록)과 빛 色(색)의 합성어이다. 녹색은 청색과 황색의 중간색으로 木靑(목청) 또는 翠綠(취록)이라고도 한다. 녹색은 빨강이나 노랑보다는 멀고 작은 느낌을 준다. 색의 이미지는 안전과 진행 및 구급과 구호의 의미가 강해 대피소, 비상구, 보호기구 상자, 구호소 등의 표지로 쓰인다. 녹색은 절개와 영생을 상징한다. 옛날 혼인 의례 때 초래상에 소나무 가지와 상대나무 가지를 올렸다. 지조와 절개를 지키고 오래토록 생기를 간직하라는 뜻이다. 녹색은 장수를 뜻한다. 회갑 따위의 잔칫상 국수에 미나리, 실파, 쑥갓, 오이 등의 오색 고명을 올리는데 이는 장수를 바래서이다. 녹색이 노상 좋게 평가받는 것은 아니다. 중국 송나라의 朱子(주자)는 “청색이나 황색이 正色(정색)이고 녹색은 그 間色(간색)이다. 또 청색은 귀하나 간색은 속되므로 귀한 것에는 녹색을 쓰지 마라”고 했다. 때문에 옛날 중국에서는 천민이나 기녀의 가족은 녹색 두건을 쓰도록 하여 일반인과 구별하였다. 일본은 다르다. 초여름에 나뭇잎을…
상훈이나 표창은 반드시 받아야 할 사람이 받아야 하며 그 기준과 심사가 엄격해야 한다. 목적과 제도에 걸맞지 않게 남발돼 개나 소가 다 받는 현실은 반드시 개선돼야 하며, 잘못된 욕심과 목적에 사용하려고 서류를 위조. 매매하며 자신의 자녀교육이라면 불법행위도 서숨치 않는 잘못된 현실이 개탄스럽다. 상을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얼굴만 보는 현실, 상에 걸 맞는 예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예전에는 상훈이나 표창 제도가 대단히 권위가 있고 그 진가도 있어 많은 사람의 선망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객관적인 평가나 절차를 거쳐 받는 대상자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사례가 많아 문제점으로 지적받고 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이후 지방단체장의 표창은 눈만 맞고 줄만 서면 받는 표창으로 전락하고 말았으며 그 진가도 없는 실정이다. 귀하게 받은 표창이나 상훈은 선망의 대상이 되고 흠모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나 많은 표창이 남발되고 있으며 그 가치도 잃어 버린지 오래다. 표창이나 상은 여러 사람의 귀감이 되고 공적이 인정돼 그 대상자를 여러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공표하고 칭찬하여 따라 배우고 모범으로 삼으라는 뜻이 서려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피치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