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 우리민속 명절 떡국의 힘이라면, 어떠한 경제 한파와 쓰나미도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다. 정부는 정치권의 뒷받침 없어 제자리고, 부자는 여우 있다 총총 거름이며, 서민들은 갈 길이 멀고 시급한 현실이다. 황소걸음에 가랑이가 찢어질 판인데, 이래서는 제대로 성과를 내기가 어렵고 다함께 합심해서 밀고 댕기고 호흡을 맞추어야 살길이 열린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국회는 여·야가 당리당략에 몰두하기에 앞서 국민을 우선 생각해야 한다. 무엇이 시급하고 우선순위가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앞장서야 한다. 그동안 정부가 경제난 타개를 위한 각종 대책들이 쏟아져 나왔지만 실질적이고 가시적인 효과가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이다. 그동안 각종 사회현안과 사건사고가 바쁜 갈 길을 막고 있는 것도 예외는 아니라고 본다. 지금은 시간을 지체하고 낭비할 때가 아닌, 힘을 모아 총력으로 매진할 때다. 새해에는 정치권도 사회 민심을 소상하게 살피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보며, 더 이상 지체하다가는 많은 어려움과 경제회복의 적절한 시기와 적기를 놓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국제적인 경제 한파가 너울성 파도에 불과하지만 본격적인 경제
벅찬 감동과 희망 속에 가슴 떨리며 맞았던 뉴밀레니엄의 10년이 지나갔다. 불안과 초조감 속에 10년이란 시간은 순식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수많은 변화와 역전, 그리고 감동의 순간들도 많았다. 평화적인 정권교체는 한국적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열어 주었고 세계 속에 뻗어가는 대한민국 호의 위상은 국내의 뒤엉킨 상황을 말끔히 해소해 주는 청량제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10년 동안 국민들은 소처럼 우직하고 성실하게 인내하면서 열심히 일했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 세계인들의 찬사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2010년 경인년 새해는 21세기 두번째 십년을 여는 첫 해이다. 2010년은 한·일 강제병합 100년과 광복 65년, 한국전쟁 발발 60년, 4·19 50주년, 5·18 민주화 운동 30주년, 그리고 한·러 수교 2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식민지배로부터 독립한 세계의 신생국 중에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개발원조위원회(DAC)의 멤버가 된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는 기록을 갖게 되었다.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의 의장국이자 개최국으로서 한국의 신인도와 브랜
해와 달과 날이 새로 시작된다고 해서 새해를 삼시(三始), 삼조(三朝), 삼원(三元)이라고 한다. 새달과 새날은 ‘1월’과 ‘1일’로 표기하고 부른다. 1은 하나다. 하나는 최초의 숫자로서, 하나의 신이나 신격을 부여받은 통치자는 하나의 세계를 장악했다. 따라서 하나는 전부와 완전을 뜻한다. 단군은 물론 그 밖의 건국 신화에서도 시조(始祖)는 하나 뿐이다. 하나는 시간적 주기와 관련된다. 사람이 태어나서 한 해가 되었을 때를 ‘한 돌’이라 하고, 60세가 되었을 때 환갑이라 한다. 이렇게 주기(週期)가 지니고 있는 의미는 일정한 기간의 완결이자 새로운 시작이라는 점에서 중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가 다른 의미를 안 지니는 것은 아니다. “한 술 밥에 배 부르랴”,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매도 처음 맞는 것이 낫다” 등의 속담에서의 하나는 첫째 번으로서 시작의 의미가 있고, “한 손뼉이 울지 못한다”는 말은 고립 상태를, “한 날 한 시에 난 손가락도 길고 짧다”, “한솥밥 먹고도 송사 간다” 등은 동일함을, “한 냥짜리 굿을 하다가 천 냥짜리 징 깨뜨린다”는 인색을 나타낸다. ‘뻐꾸기도 한 철’, ‘메뚜기도 한 철’이라는 말에는 한창 때라는 뜻이…
부천시 중동에 자리잡은 중흥중학교에는 이맘때만 되면 가슴을 따뜻하게 해주는 아름다운 전통이 두 가지 있다. 하나는 학생들이 이웃돕기 성금을 모아 이웃하고 있는 단체에 기부하는 것은 물론 선배들의 고입 시험을 응원하는 떡을 만들어 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교직원들이 분기별로 모아온 장학기금을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것이다. 지난달 열린 학생회 대의원회의는 어김없이 이웃돕기 성금과 3학년들의 고입시험 응원을 위한 성금 모금을 결의했고, 3일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235만여 원을 모았다. 이 금액의 반 정도는 고등학교 입학시험에서 최선을 다하라는 후배들의 정성어린 찹쌀떡과 초콜릿으로 변했고, 나머지는 해마다 방문하여 작은 힘을 보태는 3개 단체에 기부하였다. 학생회장 신유섭양은 “1,2학년의 고마움을 생각하면서 떡을 맛있게 먹었지만 한편으로는 이처럼 따뜻한 정이 흐르는 학교를 곧 떠나야 한다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부천시 덕유사회복지관 한미령 부장님과 살레시오 원미동 나눔의 집 신용건님은 “어린 나이지만 사회봉사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전달해 준 학생들에게 너무 고맙고, 이런 귀한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독려해 준 선생님들께 감사하다”고 이구
산도 들도 사람들의 마음도 꽁꽁 얼어붙은 동지섣달 추운 날 잎새 잃은 담쟁이 붉은색 벽돌담에 영토 확장하고 묵상하네. 한 뜸 한 뜸 새봄 기리며 초록빛 물들 날 손꼽아 기다리네. 시인 소개 : 1943년 경기 수원 출생, <순수문학>(수필)· <문예사조>(시)로 등단, 시집 <목련이 피는 뜻은> 외 다수, 경기시인협회 회원
새해가 밝았다. 올 한 해가 독자 여러분들의 가슴에 품은 소망을 모두 이루시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새해 첫 해돋이를 구경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바다나 산을 찾았는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참 부질없는 짓이다. 46억년 전 지구가 탄생한 이래 태양은 어김없이 떠올랐고 수십억년 후에도 그럴 것이다. 과학적으로 2009년 12월 31일 해돋이가 2010년 1월 1일 해돋이와 아무런 차이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새해 첫 해돋이에 마음이 설레는 이유는 떠오르는 해를 보며 지금과는 다른 무엇이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소망하기 때문이 아닐까? 필자도 새해를 맞아 몇 가지 소망을 적어본다. 새해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행복처럼 추상적이고 정의하기 어려운 것도 이 세상에 없을 것이다. 왜 사랑, 행복, 우정처럼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들은 모두 구체적이지 않고 주관적이며 추상적일까? 근래에는 GNP나 GDP보다 국민의 행복 정도를 나타내는 국가행복지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작년 발표된 한국의 국가행복지수는 OECD 30개국 가운데 25위로 선진국 중 최하위 그룹에 속한다. 국가행복지수가 국민의 행복을 제대로 반영하고…
참으로 아름답고 기특한 학생들이다. 이런 학생들이 있기에 지역사회와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다. 이들의 마음과 행동은 어른들에게도 귀감이 된다. 수원시 팔달구 행궁동이 겨울 방학을 맞은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배워서 남 주자! 햇살 공부방’에서 무료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수원여자고등학교 ‘학생선생님’ 22명에 대한 이야기다. 이런 발상을 한 행궁동 주민센터 공직자들의 마인드로 칭찬해줄만하고 이 프로그램에 기꺼이 동참해 준 ‘학생선생님’들도 대견하다. ‘배워서 남 주자! 햇살 공부방’은 방학을 맞이하여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행궁동 관내 저소득층 초·중학생에게 1:1로 학습지도를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공부방은 방학을 맞았지만 가정 형편상 학원에 갈 수 없는 아이들을 동 주민센터로 불러 학습지도를 해줌으로써 학습능력도 증진시키고 건전한 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미 지난해 여름방학 때도 각각 16명의 ‘학생선생님’과 학생들이 한 달 동안 공부를 했다. 1:1로 직접 지도를 해주다 보니 취약한 과목을 집중적으로 보충할 수 있고 또 ‘학생선생님’과 학생들의 나이 차이도 많지 않아 친근하게 수업을 진행, 학습 효과가 크다고 한다. 성적이
지난해 말 통계를 보면 25세에서 39세까지의 젊은 층 취업자가 2008년보다 24만8천명이나 줄어 들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그 전년에 비해 59만 8천명이 감소했던 이후 최악의 실업난이라고 한다. 한국은행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이 연령층의 실업자는 2009년 평균 42만3천명으로 2008년 평균 36만4천명보다 5만9천명이 늘었고 실업률도 4%에서 4.8%로 높아졌다. 11월 전체 실업률 3.3%에 비해서도 한참 높은 수치다. 한마디로 20대와 30대가 일자리를 찾는 게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는 얘기다. 특히 그동안 20대에 비해 형편이 나았던 30대의 실업이 부쩍 늘었다는 데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 30대는 일반적으로 직장에서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고 육아와 교육, 내집 마련 등을 생각하는 시기라고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령층이 일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면 사회적으로 보통 큰 일이 아니다. 세계 경제전망이 아직 불투명하고, 우리나라 역시 경제를 낙관하기 어렵다고는 하지만, 무엇보다 기업이 신규투자와 채용을 꺼리는 것이 큰 문제다. 심지어 일부 공공기관까지 여기에 합세해 ‘보신경영’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상장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