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윤은혜가 MBC 수목드라마 ‘개인의 취향’(극본 이새인, 연출 손형석·노종찬)에 이민호의 전 여자친구로 카메오 출연한다. 진호(이민호)는 개인(손예진)과 함께 영화를 보러가는데, 극장에서 우연히 전 여자친구인 ‘은혜’와 마주친다. 세 사람은 어색한 가운데 함께 영화를 보게 된다. 윤은혜는 22일 방송되는 8회에 등장한다. ‘개인의 취향’은 게이 친구를 갖고 싶어하는 ‘털털녀’ 개인과 그에게서 게이로 오해받는 ‘까칠남’ 진호의 동거 생활을 유쾌하게 그린 드라마다.
배우 김남길이 일본 팬과 만난 자리에서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 한류 스타가 아니라 아시아 문화에 기여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17일 오후 일본 도쿄 분쿄시빅홀에서 열린 한일국교정상화 45주년을 기념한 자선행사 ‘제3회 한일 우정의 페스타’에 참석해 “일본 팬과 처음으로 직접 만난다는 생각에 잠을 설쳤고 긴장된다. 이런 행사를 통해 만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지진피해를 본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복구작업을 돕는 등 평소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그는 ‘굿 프렌드! 세이브 더 차일드’(GFSC) 등의 자선활동에 힘을 보태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에서 벌인 봉사활동에 대해 “직접 가서 보니 기본적인 의식주조차 누리지 못하고 사는 어린이가 많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고 싶었다”며 “아시아에서 빈곤이 없어지는 날까지 힘을 합치자”고 말해 팬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비담 역으로 일본 팬에게 이름을 알린 김남길은 “배우 인생에서 이렇게 좋은 배역을 만날 수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선덕여왕’은 작년 10월부터 후지TV의 위성채널을 통해 일본에서 방송됐다. 그는 자신의
오페라의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클래식 음악 감상회’가 오는 22일부터 매월 한차례씩 경기도문화의전당 소공연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클래식 음악 감상회(Music On Screen)는 4K 화질과 음향을 통한 현장감과 생생함으로 세계 유수 오페라 극장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어 기존 감상 프로그램과는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 음악예술이 가지는 시간과 공간 제약을 효과적으로 극복하고 일방적으로 듣고 보기만 하던 공연을 장일범 음악평론가의 해설과 함께 라이브 공연장 내 4K 영상 장비를 이용한 감상 프로그램이 운영돼 마치 이태리 라 스칼라 극장,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오페라 극장, 영국 코벤트 가든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전달하며 클래식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다. 22일 ‘La Traviata’-G. Verdi 오페라 ‘춘희’를 시작으로 5월 13일 ‘Hansel & Gretel’-E. Humperdinck 오페라 ‘헨델과 그레텔’, 6월 24일 ‘Un Ballo in Maschera’-G. Verdi 오페라 ‘가면무도회’, 7월 29일 ‘Swan Lake’-P. I. Tchaikovsky 발레 ‘백조의 호수
부천문화재단은 21일 과학의 날을 맞아 오정아트홀에서 어린이들의 탐구심과 창의력을 키워 주는 과학쇼 퍼포먼스 ‘사이언스 붐’을 공연한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사이언스 붐은 단편적인 과학실험 설명에 치중했던 기존의 과학뮤지컬이나 연극과는 달리 국내 최초로 교육적인 과학실험과 쇼 퍼포먼스의 극적요소를 결합해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듀테인먼트 공연이다. 특히 학교 안에서 경험하지 못한 공기대포 만들기, 드라이아이스 풍선폭탄, 액체질소 풍선마술 등의 과학실험을 개그·매직·마임·퀴즈 등 다양한 공연 장르를 통해 교육적인 요소를 전달하고 작은 과학실에서는 할 수 없었던 대형 과학실험을 큰 공연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관람료 일반 1만원, 유료회원 9천 원. 관람시간 평일 오전 11시(단체)/오후 4시, 주말 오후 1시/ 3시.(031-032-320-6335)
새 봄을 맞아 성남아트센터는 오는 21일부터 5월 24일까지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전관에서 국내 최초로 일본 로봇 아트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모두 만나볼 수 있는 ‘로봇 아트와 놀이의 세계’전을 개최한다. 로봇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특히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에서는 아톰, 철인 28호, 건담 등 인기 애니메이션 로봇 장난감을 비롯해 국내에서 보기 어려운 ‘차 나르는 인형’, ‘활 쏘는 동자’ 등 일본 에도시대 가라쿠리 인형 재현품 등 140여 점이 전시된다. 가라쿠리란 실과 태엽 등을 이용하여 만든 모형이나 인형을 뜻하는 말로 일본에서는 17세기 경부터 톱니바퀴 기술을 응용해 만든 움직이는 가라쿠리 인형이 큰 사랑을 받았으며 이후 많은 장인들이 정교한 가라쿠리 인형 등을 만들어 왔다. 이번 ‘로봇 아트와 놀이의 세계’전에서는 특별히 30년간 가라쿠리 장인 한야 마루미쯔씨를 초청, 자신의 작품을 직접 시연해 보는 시간을 가져, 이 인형에 대한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해결해주고 에도시대 가라쿠리 인형 복원을 위해 노력해 온 이야기를 직접…
백지원의 완간 고려왕조실록 백지원|진명출판사|424쪽|1만3천900원. 백지원은 먼저 고려시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이 매우 협소하고 단순하며 또 심각하게 왜곡돼 있음을 지적한다. 고려시대는 불교 국가이면서도 다양한 사상들이 함께 공존했고 아주 개방적이면서 활기찬 사회였으며, 우리 민족의 통일된 의식, 언어, 문화의 원형이 형성된 우리 역사상 가장 다채로운 정치체제를 경험했던 중요한 시대였다는 것이다. 이 책은 역사를 바꾼 중요한 사건들을 재조명한다. 어린이를 위한 단테의 신곡 존 어가드|새터|88쪽|1만2천원. 어린이를 위한 인생이야기 시리즈 22권으로 어느 날 뜻하지 않게 지옥으로 여행을 떠나게 된 소년의 모험을 담은 책이다.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을 21세기 현실 속에 재구성한 존 어가드의 재치와 키타무라 사토시의 강렬한 흑백 대비의 감각적인 그림, 그리고 노경실 작가의 아름다운 번역이 어우러진 ‘어린이를 위한 신곡’이다. 티베트 밀교 개론 다나카 기미아키|불광출판사|350쪽|1만5천원. 대승불교의 최심층인 밀교의 전모를 알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 티베트 밀교에 좀 더 깊은 관심이 있는 독자는 색인과 본문을 참고해서 그것들의 개념과…
1위.무소유(법정·범우사) 2위.오두막 편지(법정·이레) 3위.파라다이스 1(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4위.아름다운 마무리(법정·문학의숲) 5위.잠자기 전 30분(다카시마 데쓰지·티즈맵) 6위.파라다이스 2(베르나르 베르베르·열린책들) 7위.삼성을 생각한다(김용철·사회평론) 8위.덕혜옹주(권비영·다산책방) 9위.바보와 시험과 소환수 6 (이노우에 켄지·대원씨아이) 10위.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8 (카마치 카즈마·대원씨아이) /자료제공=알라딘
1981년 미국으로 건너가 지금까지 40여 편의 희곡과 소설을 발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오고 있는 이민 1세 작가 이언호의 연작소설 ‘꽈리 열매 세탁공장’. 이 작품은 30년 전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으로 건너가 삶의 터전을 닦은 교포들의 이야기이다. 작가는 특유의 유쾌한 입담과 해학으로 미국사회에서 적응하고 현실 문제에 부딪치며 살아가는 재미 동포의 삶과 애환을 실감나게 보여준다. 소설은 LA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주인공 ‘태명호’와 고교동창인 ‘홍성달’, 두 가족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30년 전 겨우 5천 달러를 갖고 도미한 주인공 태명호가 좌판에서 물건 파는 일을 시작해 세탁소로 성공하기까지 그의 이민생활은 절망과 좌절로 점철됐다. 그러나 태명호는 희망을 잃지 않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으며 살아간다. 그의 친구 홍성달은 태명호의 집을 제집 드나들듯 하는 허물없는 사이지만, 부부싸움도 태명호의 집으로 달려와 할 정도로 말썽꾼인 친구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 작품은 생경한 말과 문화의 옥죔 속에서 살아가는 이민자들에게는 언제나 ‘고향’이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다는 사실을 너지시 일깨워준다. 태명호 부부가 지인에게 받은 꽈리 한 뿌리를 어린자식 보살피
‘작은 토끼야 들어와 편히 쉬어라’의 작가 김서령의 첫 장편소설. 아릿한 성장통을 견뎌내며 진짜 어른이 돼가는 두 여자의 내적 성장과 치유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절친한 친구사이인 두 주인공과 그녀들의 가족, 남자친구 등 주변 인물들을 통해 작가 김서령은 ‘사랑의 무게’와 ‘관계의 허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싱글맘을 택한 엄마 밑에서 자란 소연과 겉으로는 화목해 보이지만 실상은 전쟁판과도 같은 분위기의 가정에서 자란 미유. 두 사람은 둘도 없는 단짝 친구로 어린 시절부터 기억을 공유해왔다. ‘티’와 ‘타’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피아노 연탄곡 선율처럼 소연과 미유,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번갈아 교차되는 가운데 두 사람은 서정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절을 맞이한다. 소설 ‘티타티타’는 “숱한 날들이 지나도 나는 여전히 미성숙했다”라는 주인공 소연의 말대로, 어른이 된 이후에도 여전히 끝나지 않는 성장에 대한 이야기이며, 마음속에 자리 잡은 ‘요지부동인 결핍들’을 처리하지 못해 앙앙불락하는 삶의 아마추어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촐라체’, ‘고산자’의 작가 박범신의 장편소설인 ‘은교’는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엉켜 있는 사랑이야기이다. 작가는 소설 ‘은교’에서 ‘남자란 무엇인가’, ‘여자란 또 무엇인가’, ‘젊음이란 무엇인가’, ‘늙음이란 또 무엇인가’, ‘시란 무엇인가’, ‘소설은 또 무엇인가’, ‘욕망이란 무엇인가’, ‘죽음이란 또 무엇인가’라는 존재론적인 질문을 계속해서 던진다. 위대한 시인이라고 칭송받던 이적요가 죽은 지 일 년이 됐다. Q변호사는 이적요의 유언대로 그가 남긴 노트를 공개하기로 한다. 그러나 막상 노트를 읽고 나자 공개를 망설인다. 노트에는 이적요가 열일곱 소녀인 한은교를 사랑했으며, 제자였던 베스트셀러 ‘심장’의 작가 서지우를 죽였다는 충격적인 고백이 담겨 있었던 것과 ‘심장’을 비롯한 서지우의 작품은 전부 이적요가 썼다는 엄청난 사실까지 기록돼 있었다. 이적요 기념관 설립이 한창인 지금, 이 노트가 공개된다면 문단에 일대 파란이 일어날 것이 분명하다. 노트를 공개해야 하는지 고민에 빠진 Q변호사는 은교를 만나고, 놀랍게도 서지우 역시 기록을 남겼다는 사실을 듣는다. 은교에게서 서지우의 기록이 담긴 디스켓을 받은 Q변호사는, 이적요의 노트와 서지우의 디스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