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공생발전을 새로운 발전 모델로 제시했다. 이후 공공기관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는 등 사회취약 계층에 대한 책임경영을 펼치고 있다. 공생발전을 위한 첫걸음을 실현하고 있는 공공기관들의 활약을 살펴본다.<편집자주> 지난 19일 오후 화성시 송산면 사강리 정경순(73·가명) 할머니집. 할머니 키보다 훨씬 커 보이는 회색 LP가스통 2개가 현관 진입로를 차지해 비좁아 보인다. LP가스통은 음식점 등 업소에서나 흔히 사용하는 대용량이다. 도시가스 배관이 아직 마을로 연결되지 않아 50kg의 가스통을 난방용 보일러에 연결해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붉은색 연결 호스도 햇빛과 비바람에 10년 이상 노출돼 갈라진 틈새로 가스가 새어나올것 만 같다. 정 할머니는 “가스 호스가 항상 마음에 걸렸지만, 당장 먹고 살기도 힘든데 50만원을 들여 배관을 교체할 엄두도 못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들과 시공 업체 직원들은 기초생활수급자인 정 할머니가 사용중인 낡은 가스 호스를 걷어내고 금속 배관으로 교체하고 있었다. 창문 틈새에 끼워진 호스는 새로 뚫은 벽을 통해 들어갔고, 호스
책 읽는 인문학 르네상스 도시를 구현하고자 공공도서관의 기반시설을 확충, 사통팔달의 전자도서관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특히 시는 도서관 통합의 새 전기를 마련하고 폭넓은 인문학 체험으로 삶의 가치를 회복하는 등 인간미 넘치는 사람중심의 인문도시를 조성하고자 각종 시책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위해 도서관사업소에서는 인문학 르네상스 도시구현, 독서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한 거점 공공도서관으로 기반시설 확충, 사통팔달의 전자도서관을 구축하고 도서관 통합의 새 전기 마련 등 사람중심의 휴먼도서관 구현을 위한 구체적인 시책들을 내실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을 밝혔다. 시는 9개소의 시 운영 공공도서관, 2개소의 교육청 소관 공공도서관과 여러 유형의 작은도서관이 곳곳에 소재하고 있어,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는 편리한 독서환경이 상대적으로 잘 조성돼 있다. 이러한 도서관 인프라를 기반으로 시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나아가 고품격 시민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는 인문학도시 수원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2011년도에는 글향기 책향기 넘치는 책 읽는 도시 수원 건설 을 목표로 인문학 독서환경 및 독서 붐 조성, 인문학 프로그램 운영, 도서관 문화축제 추진, 북카
우리나라의 보육시설이 많이 확충되고 예전에 비해 보육정책도 많이 개선됐다고는 하나 영아전담 보육시설의 경우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요즘 신혼부부 5쌍 중 4쌍 정도가 맞벌이부부인 현실에서 이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바로 육아문제이다. 충분한 육아휴직이 없는 직종에 근무하거나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는 맞벌이 부부의 경우 출산후 삼칠일만 지나면 자신의 몸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바로 일터로 나가야하는데, 면역력에 약한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영아전담 보육시설을 찾아 이리저리 수소문 해보지만 이를 책임지고 돌보아줄 영아전담시설은 턱없이 부족하기만 하다. 맞벌이 부부에게 있어 친정이나 시댁에서 아이를 돌봐주는 경우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그럴만한 환경에 놓여있지 않은 경우 영아전담 보육시설을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이다. 62만 시민이 함께 살고 있는 안양시의 경우 영아전담 보육시설은 8개소(동안구 5개소, 만안구 3개소)에 정원 158명으로 그중 국공립은 1개소에 불과하고 나머지 7개소는 가정어립이집으로 대체적으로 맞벌이 부부가 많은 만안구의 경우 영아전담 보육시설 3개소 모두 대기자가 길어 언제쯤 차례가 오게될 지 막연하기만 하다. 시설마다 대기자 수가 밀
취업박람회가 축제가 될 수 있을까. 지자체장으로서 속내를 털어놓자면, 지난 10월 14일 광명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 광명시 잡 페스티벌’은 그동안 고심하며 정성들여 준비했지만 걱정도 적지 않았다. 더구나 ‘청년 실업해소’, ‘일자리 창출’ 등 일자리 관련 화두들로 사회가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는데 취업박람회 명칭에 ‘페스티벌’이라는 용어를 쓴 것도 마음 한구석 걸리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박람회 당일, 비장함이 흐를 줄 알았던 행사장에서 오히려 참석자들이 즐기는 분위기여서 안도했다. 축제의 흥겨움마저 느껴졌다. 광명시 직원들이 취업준비생들에게 사진을 찍자고 제의하자, 젊은 사람들답게 스스럼없이 이력서를 얼굴 가까이 들어올려 밝은 표정으로 사진촬영에 응했다. 마음이 놓였다. 특별히 신경 썼던 다문화가정 채용관에도 많은 구직자들로 활기가 넘쳤다. 표정이 어둡지 않았다. 물론 서울이나 부산 등 광역자치단체에서 주최하는 대규모 취업박람회에 비하면 소박한 행사였다. 대기업이 각 대학교를 돌며 여는 취업설명회보다는 화려함이 떨어졌다. 하지만 나는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희망을 보
영욕의 옛 탄광도시 강원도 태백시가 제2의 일본 유바리처럼 됐다. 결론부터 말하면 국민세금을 쌈짓돈처럼 여기고 펑펑 써댄 예산낭비 탓이다. 여기다 이를 견제 감시해야 할 지방의회도 거수기 노릇을 했다. 태백시는 탄광들이 문을 닫자, 3천명을 고용창출한다며 오투리조트 사업에 손을 댔다. 오투리조트사업은 지난 2005년 골프장과 스키장을 조성하는 것으로 폐광지 대체산업으로 추진됐다. 오투리조트는 당초 사업비로 1천700억원이 책정됐으나, 어찌 된 셈인지 시장이 두 번 바뀌면서 무려 2천450억원이 늘어난 4천150억원이 들어갔다. 여러 번의 설계변경을 할 때마다 수백억원의 공사비가 부풀려졌다. 태백시는 81년 시 승격 때 13만 명의 인구가 서서히 줄어 이제 겨우 5만 명에 불과하다. 그러나 시 승격 당시 174명이던 공무원은 현재 620명으로 3배 이상 늘어났다. 문제는 자치단체장들의 선심성사업 때문이다. 지역개발사업이 지역발전의 모태가 되기는 커녕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이다. 용인시의 경전철은 완공됐으나, 가동조차 못하고 있다. 공사비 4천530억원 배상 판결에다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를 시민들의 혈세로 메워야 한다. 거기에 검찰의 수사로 도마 위에 올랐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SOFA(Status of Forces Agreement)는 한국과 미국간 체결된 주한미군지위협정, 곧 한미SOFA를 이른다. 미군이 우리나라에 주둔하면서 필요한 시설과 땅을 제공하고 반환 및 경비 등에 대한 세부항목을 정하고 있는 국제법이다. 1950년 한국전쟁이 터지자 UN결의에 따라 한국에 들어온 미군은 1966년 한미SOFA를 체결하고 2차례 개정으로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협정내용 가운데 미군범죄사건이 터질 때마다 독소조항으로 지적되는 것은 형사재판권 및 관할권이다. 협정 제22조는 ‘주한 미국 군대의 구성원·군속 및 그들의 가족이 한국 내에서 죄를 범한 경우에 그것이 미국법령에 의하여서는 처벌할 수 있으나 한국법령에 의해서는 처벌할 수 없는 범죄일 때에는 미군이 전속적 재판권을 행사할 권리를 가진다’고 규정하고 있다. 무엇보다 한미간 재판권을 놓고 경합하는 경우 미국이 제1차적 재판권을 가진다고 규정해 미국측에 우선권을 줌으로써 미군범죄 발생 때마다 국민적 원성을 사고 있다. 물론 최근 한국의 여론과 국제적 지위 향상, 경제규모의 글로벌화 등으로 미군이 한국측 입장을 고려하고 있으나 불평등조약으로 일컬어지는 한미SOFA는 요
세상에 어느 교사가, 어느 학교가 부모를 증오하라고 가르치겠는가? 기독교나 불교 등 모든 종교는 사랑과 자비를 우선으로 내세운다. 특히 기독교에서 예수가 사랑을 새 계명으로까지 선포한다. 세상의 기준으로 볼 때 가장 숭고하고 거룩한 사랑은 부모가 자식에게 주는 사랑이다.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은 인간세상에서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고귀하고 절대적인 가치로 인식된다. 그런데 지난달 중순 포천의 지역신문에 이어 중앙지에서도 보도한 한 기독교 대안학교의 행태는 이해할 수 없다.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이 보도에 따르면 이 학교 일부 학생들이 갑자기 부모를 적대시하고 부모와의 만남을 거부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고 있어 학부모들이 충격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학교는 지난 2007년 기독교계 대안학교로 개교했다. 이 학교는 ‘미국 텍사스주에 본부를 두고 세계 154개국에 회원학교를 두고 있는 School Of Tomorrow에 소속된 회원학교이며, 미국학력인정위원회의 학력인정을 받는 공인된 졸업장을 약속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허위인데다가 학교설립인가조차도 받지 않은 무허가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정확한 것은 경찰의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을…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계부채의 부실 위험이 커지고 있다. 취약한 부채상환 능력에 대출금리 인상이라는 충격이 가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가 더욱 침체된다면 가계 부실의 현실화는 시간 문제다. 은행권에 따르면 신규 신용대출 금리가 지난해 12월 5.81%에 불과했으나 올해 9월에는 7.06%를 기록, 2008년 금융위기 수준까지 높아졌다. 그만큼 가계 부담이 급격히 증가했다는 얘기다.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총 가계대출의 평균 금리는 지난해 말 5.35%에서 올해 9월에는 5.86%로 뛰었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27조원인 것을 감안하면 가계의 이자 부담만 연간 3조2천억원이 늘어난 셈이다. 원금은 커녕 이자 갚기도 허덕이게 됐다. 정책당국이 입버릇처럼 ‘선제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가계부채 문제는 더욱 악화되고 있다. 대출금리가 급격히 높아진 것은 당국의 섣부른 대책 때문이다. 감독당국이 가계대출을 억제시키자 은행들이 의도적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지금은 물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대출금리도 치솟고 있어 가계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저소득층의 가계대출은 지난 1년 반 새 49%나 늘어 85조원에 달하고 있다. 증가 속도가…
요즘 매스컴을 달구는 것이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라는 용어이다.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인터넷으로의 네트워크를 통한 ‘소통’ 방법이 화제이고, 또한 그 영향력이 상상력을 초월한다. 페이스 북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지금부터 5년 내 대부분의 산업이 소셜화될 것’이라고 예견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의 발달과 함께 소셜 네트워크의 힘이 더욱 더 커진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지금 그 소셜 네트워크의 힘을 우리는 현장에서 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소셜 네트워크와 아트센터와 ‘소통’에 대한 그간 많은 고민을 했다. 특히 지방 아트센터에서 재직하는 필자로서는 수도권 중심의 문화예술 집중 현상에 대해 과연 지방 아트센터로서 지역의 문화예술의 부흥을 어떻게 하면 극복해 도약시킬 수 있을까 하는 방법론에 대해 고민을 하게 됐다. 이것은 거의 모든 지방 아트센터에서 근무하는 분들의 고민이 아닌가 한다. 우선 아트센터에서 제공하는 문화예술에 대한 것을 지역민들에게 어떻게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다. 지방의 대부분이 열악하고 제한되고 매체를 활용하고 회수율이 저조한 것이 지방 홍보의 맹점이다. 따라서 직접 지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서는 직접 현장에 다가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