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한 방송에서 피서지의 숙박시설을 점검 보도했다. 휴가 이용객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해수욕장 주변의 중저가 모텔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대부분 숙박업체들이 세탁비 절감을 위해 침구류를 재사용하고 있었으며 관청에서 모범숙박업소로 지정받은 모텔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특히 객실 청소를 하는 장면에서는 구역질까지 나올 정도였다. 걸레나 다름없는 물수건으로 화장실 변기와 물컵을 함께 닦는 장면은 눈을 의심케 했다. 또 투숙객들에게 식수로 제공하는 물의 위생상태도 심각했다. 모텔 정수기물을 수거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모두 일반세균 기준치를 훨씬 넘었으며 심한 것은 기준치보다 무려 770배나 높게 검출됐다고 한다. 생수병으로 제공되는 식수도 마찬가지였다. 이전 투숙객이 입을 대고 먹다버린 씻지 않은 생수병이나 따로 구입한 빈 생수병에 물을 담아 줬는데 한 모텔은 기준치의 1천200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도내 숙박업소도 마찬가지였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특사경)이 지난 9월 총 면적이 1천㎡이상인 도내 120여개 대형 숙박업소들의 위생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음용수 관리가 부실한 업소 24개를 적발했
경기도 교육지원청의 학교혁신 정책은 공교육의 불신이 커지고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때에 많은 호응을 받았고, 다른 시도교육청에서도 벤치마킹을 하면서 한국 교육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그러나 학교혁신 여기서 주춤해서는 안 된다. 우리나라의 ‘빨리빨리’ 정신은 성공의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좋은 것을 빨리 옛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습성도 있다. 학교혁신도 그럴까봐 걱정이다. 처음에 좋은 기운이 제대로 뜻도 못 펴고 스러질까 걱정이다. 2009년부터 시작한 학교혁신, 이제 3년째이다. 학교 혁신 3년이면 기반을 만들고 새로운 국면을 만들 때다. 학교혁신은 시스템이 아니다. 십여 년 전에 ‘열린교육’이란 이름의 교육 시스템을 우리는 실패한 경험이 있다. 학교혁신도 시스템으로 인식하면 열린교육의 전철을 되밟을 수 있다. 몇 몇 혁신학교에서 아이들 책상 배열을 ㄷ 자로 하고 일제수업을 해서 아이들 체형이 뒤틀렸다는 우스개 소리를 듣는다. 혁신 시스템으로 이것저것 적용해보느냐고 혁신학교들은 바쁘다고 한다. 학교혁신을 새로운 프로그램 적용으로 인식한 결과이다. 학교혁신은 시범학교나 연구학교가 아니다. 시범학교나 연구학교는 어떤 주제나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교육적 성과와
지구적 차원의 경쟁이 일상화된 요즘 국내 대표적 철강업체인 현대제철이 초일류상품으로 무장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로 향하고 있다.`특히 세계 시장에서 10%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절대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현대제철의 6대 기술은 정부가 보증하는 우리만의 첨단분야로 세계적인 주목을 끌고 있다. ■ 국내 철강업체 가운데 최다 일류상품 보유 지난 반세기동안 우리나라 철강산업의 선구자 역할을 수행하며 철강산업과 중공업 발전에 이바지해온 현대제철은 산업발전의 기초소재인 철강재를 공급하는 기간산업으로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과 경제발전에 따른 소비의 고급화 및 대형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H형강을 생산하는 등 경제발전의 소임을 다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2001년부터 산업자원부가 시행하고 있는 ‘세계 일류상품’에 무려 6개의 품목이 선정되어 국내 철강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일류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일류상품은 국내 생산 제품 중 현재 세계 시장 점유율이 1~5위이면서 세계 시장 규모 5천만 달러 이상, 수출 규모 500만 달러 이상, 세계 시장 점유율 10% 이상인 상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산업자원부가 세계 일
예부터 관혼상제(冠婚喪祭) 중 혼례와 상례는 주위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는 중요한 경조사로 인식돼 왔다. 마을공동체 사회에서는 행사에 필요한 물품이나 인력 등을 품앗이 형태로 상부상조 해왔지만 핵가족화, 도시화가 진행된 요즘은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래서 이처럼 행사에 필요한 물품이나 인력을 패키지로 묶은 ‘상조’라는 상품이 나타났다. 최근 TV광고에서 대부업체와 쌍벽을 이루고 있는 것이 상조회사 광고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자주 접하는데, 문제는 전반적으로 상조에 대한 이해가 다소 부족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이번 칼럼에서 상조에 대한 몇 가지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한다. 상조는 보험인가? 가장 많은 오해를 받는 부분인데 상조는 보험이 아니다. 상조와 보험에 대한 비교를 표로 정리해 보았다. 이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차이는 상조행사를 치른 후에는 잔여 할부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테면 360만원짜리 상조상품을 구입했는데 지금까지 60만원을 납부했다면 행사 후에 나머지 300만원은 일시에 납부해야 한다. 상조는 안전한가? 단적으로 말해 100% 안전한 상조회사는 없다고 봐야 한다. 상조는 선불식 할
이천시는 한국의 쌀문화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축제를 매년 추수가 무르익는 시점에 연다. 올해 13회를 맞는 ‘이천쌀문화축제’는 ‘고향의 정취, 어머니의 손맛’이라는 주제로 오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 총 4일간 개최된다. 전통농경문화를 현대축제로 계승·발전시키고 농업인들의 풍년농사를 자축하는 농업인축제로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즐기며, 농산물을 직거래하는 도농교류의 장이자,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우리나라 전통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이다. 제10회를 시작으로 4년 연속 문화관광체육부가 주관하는 ‘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될 정도로 내실을 자랑하는 이천쌀문화축제는 2011년도 문화관광 최우수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쌀에 바탕을 둔 한민족의 정서와 생활을 보고 체험 싶다면 ‘이천쌀문화축제’를 방문하자. 시는 매년 추수기에 ‘쌀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어 가족단위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고향의 정취, 어머니의 손맛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와 푸짐한
문명의 눈부신 발전으로 실시간 네트워크가 지구촌을 하나로 연결하면서 네트워크 활용역량이 조직은 물론 개인의 성공과 실패를 좌우하는 시대이다. 이에 따라 현대사회는 IQ(지능지수)나 EQ(감성지수) 못지 않게 NQ(공존지수)가 더 중요시되고 있다. NQ(Network Quotient)는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능력, 즉 상호소통을 통한 자원 활용능력을 의미하며 다른 사람에 대한 배려, 사회봉사활동 등의 사례를 들 수 있다. 정부는 이러한 추세(Trend)에 부응해 지난 2004년 12월 대한적십자사,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전국의용소방대연합회 등 11개 단체를 정회원으로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을 출범시켰다. 이는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재난자원봉사를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재난현장의 신속한 정보 수집으로 정확한 수요예측, 단체간 역할분담, 상호지원 등을 통해 단체를 활동역량을 극대화하여 피해 국민, 지자체에 큰 힘이 되고 있다. 1천152만명에 달하는 한국재난안전네트워크 회원들의 이런 자발적인 현장 활동은 재난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는 민족고유의 아름다운 상부상조 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네트워크 회원들은
우선 장년의 경찰이 있기까지 희생한 경찰관과 부상경찰관을 위해 감사와 위로를 드리며, 또한 경찰의 업무와 질서 확립 현장근무에서 다치거나 부상당한 전·의경 가족 여러분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경찰의 역사는 1948년 정부수립과 동시에 10월 21일 미군정으로부터 경찰 운영권을 이양 받은 날을 기념해 1973년부터 이 날을 ‘국립경찰 창립일’로 기념해 해마다 다양한 기념행사를 해 왔다. 그동안 민주경찰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국민과 경찰의 협조 분위기를 조성해 사회 기강확립과 사회질서유지를 다짐함과 동시에 경찰관의 노고를 위로하기 위한 기념일로 제정해 왔다. 이제는 장년이 된 경찰인 만큼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가 될 수 있는 ‘미래를 향한 선진 경찰로 거듭나게 되기를 바란다. 경찰은 지난 해방 이후 어수선한 정국의 치안확보와 사회안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려 왔으며, 조직이 늘어나 지금은 방대한 조직에 경찰의 인원만도 20만에 달하고 가족만도 수십만에 이르고 있다고 본다. 그러기에 경찰 조직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본다. 경찰은 항상 국민의 안전과 치안, 사회질서를 확보해야 하며 국민을 우선 생각하는 경찰의 모습이여야 하고, 진정한 민중의 지팡이
옛말에 벼는 익을수록 숙일 줄 안다는 속담이 있다. 하지만 요즘 오산시의 일부 시의원들을 보면 마치 공무원들을 자기 발밑에 놓고 심부름 시키듯 행정을 굴림 하려는 돌출행동들이 곳곳에서 빚어지고 있다. 이에 오산시 일부 공무원들과 간부들이 의원들의 도가 지나친 행동에 대해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오산시의 모 과장은 시시때때로 걸려오는 시의원들의 전화에 업무를 못 볼 정도라고 하소연하고 있다. 그것도 모자라 내용을 정확히 인 지 못 하면 “과장이나 되어서 그런 내용도 모르고 있느냐” “그 자리에 왜 앉아 있느냐” 등 모욕적인 언행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다. 처음 지역 시의원에 출마하면서 지역에서부터 공천 받으려 갖은 딸랭이 행동을 하다 이제는 선량한 공무원들을 자기 자신의 하인을 부리듯 무시하고 무조건식의 답을 요구하는 행동들이 나오면서 초심을 잃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진작 본인이 한 언행과 행동은 망각하고 무슨 일이 터지면 누구의 잘못이냐 간부나 돼서 그것도 모르고 있느냐 등 전화로 공무원들을 괴롭히는 처사는 실로 안타갑다. 남의 탓하기 전에 내 손등에 묻은 흙부터 제거하고 남을 탓하는 방범이 최
인천시민들은 지난봄부터 가을까지 133번의 축제를 즐겼다. 인천을 연고로 한 프로야구팀 ‘SK 와이번스’로 인한 야구축제는 자연발생적 축제로 인천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 인천 시민들은 133경기 중 절반은 인천 문학경기장을 직접 찾아 ‘연안 부두 떠나는 배야’를 외치며 어깨를 걸고 한마음이 됐다. 수만 명이 모인 그곳에서는 지연도, 학연도, 나이도 필요치 않았다. 그저 와이번스를 응원한다는 동류의식을 매개로 함께 소리치고, 노래하고, 아쉬워하고, 서로가 서로를 격려했다. 나머지 절반의 경기가 열리는 시간에는 사무실과 가정, 그리고 호프집 등지의 TV앞에 모여 와이번스를 응원하는 환호성을 터트리며 좋은 시절을 구가했다. 박정권 선수가 홈런을 칠라치면 자연스런 건배와 술 인심이 뒤따랐고 안주를 서비스하는 주인장의 인심도 훈훈했다. 그렇게 여름을 지나 가을을 맞이하자 정규시즌 3위였던 와이번스가 준플레이오프에서는 전통의 명가 기아 타이거즈를 물리쳤고 플레이오프에서는 부산갈매기로 유명한 롯데 자이언트에 극적으로 승리해 드디어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5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었다. 30년의 한국 프로야구 역사에서 그 어느 팀도 이루지 못한 찬란한 기록이다.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