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생활을 하는 사람에겐 어느 요일이 가장 달콤할까? 일요일 저녁은 조금 불편한 시간이다. 고달픈(?) 한주일이 시작되는 월요일이 눈앞에 다가오기 때문이다. 희망사항은 화, 수, 목, 금, 토 토 토........ 그러나 요즘 일요일이 슬며시 기다려진다. 나는 가수다(‘나가수’로 애칭)란 프로그램 때문이다. 이미 가창력은 인정받은 가수들이 다른 사람의 노래를 어떤 식으로 편곡하고 소화할건지? 어떤 의상? 그리고 평가단의 점수는? 순위에 따라 탈락할 사람은 누가 될 것인지? 아내와 내기를 해서 돈 주고 받는 재미도 쏠쏠하다. 가수들이 초조할수록 시청자들은 즐거운 법이다. 요즘 우리 방송계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슈퍼스타 K, 위대한 탄생, 유명한 1박 2일도 흐름은 서바이벌에 가깝다. 서바이벌의 원래의 뜻은 생존이다. 그러나 좀 더 솔직하게 표현하면 살아남으려는 자와 죽이려 하는 자의 비장한 대결이다. 전쟁터인 것이다. 나름대로 규칙은 있겠지만 양보, 도덕, 절제, 이런 말은 쓸데없는 말이다. 그러나 반드시! 승부에 대한 강한 욕망은 감춰야 한다. 지나치게 솔직한 것은 첫날밤 분위기에 취해 과거를 홀랑 고백하는 것만큼 어리석고
마을만들기가 한창이다. 동별로, 골목별로 마을만들기란 화두가 회자되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누가 해야하는지 서로들 치열하게 이야기들을 나누고 있다. 화성(華城)이라는 문화적코드를 이용해 일찍 출발했던 행궁동과 상권이 발달한 특성을 고려해 나혜석거리 상가 축제를 시작하고 있는 인계동은 좀 느린 편이다. 저마다 역사적 스토리텔링과 처해진 동(洞)특성을 살려 주민들과 프로그램을 짜고, 사람들을 모은다. 필요한 돈은 각자 회비를 내서 충당한다. 성과만 좋으면 프로그램비용은 시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관 주도의 행사에서 바야흐로 주민주도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는 순간이다. 마을만들기는 민선5기 염태영시장의 주요 정책공약 사항이다. 이젠 관 주도의 건설토목공사로서는 살기좋은 마을을 만들 수 없다는 판단과 결국 동네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직접 설계하면서 스스로 마을을 만들지 않고서는 좋은 마을 만들기가 되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의 변화가 내발력(內發力)이 된 것이다. 실제 단체장들은 4년이라는 한정된 임기 내에서 불도우저 토목행정을 통해 눈에 보이는 구체적성과를 선호한다. 도로와 고가차도(육교 등) 그리고 체육공원이 많이 건설되는 이유가 따로 있는
지난해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전국의 초·중·고생 3천56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2.7%가 학교폭력을 경험했다고 한다. 또 지난 5월 발표한 ‘학교폭력실태조사’에도 초·중·고생 10명 중 2명이 학교 내에서 폭력을 경험했고, 학교폭력의 휴유증으로 등교 거부, 자살 충동 등 심각한 고통을 겪는다는 조사 보고도 있을 만큼 학교폭력은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학교폭력 가해학생은 초등학교와 중학생으로 저연령화 추세로 폭력과 공갈, 갈취, 강요, 따돌림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나 ‘학교폭력신고센터’에는 신고함만 달아 놓을 뿐 사실상 접수는 되지 않고 있다. 또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는 피해 학생에 대한 실질적인 회복은 이뤄지지 않고, 가해학생은 상담이나 봉사활동을 시키는 등 형식적 운영에 그쳐 제도적인 시스템이 작동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 3월부터 관내에 있는 경수중학교와 성포고등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심리상담을 해오고 있다. 최근 상담을 통해 만난 K군은 학교폭력 휴유증으로 등교를 거부했던 아이다. 집으로 찾아가 “무슨 일이 있어도 학교에 꼭 나와야 한다”고 간곡히 설득하자 “나를 위해 진심으로 충고해준 사람은 아저씨가 처음이에요”라고 울먹였다. K군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민투표 투표율 미달시 시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선언하자 여야를 막론하고 반대의견이 지배적이다. 한나라당은 일단 주민투표 지원체제를 유지해 간다는 방침을 세웠으나 내부적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고, 민주당은 ‘투표율을 높이려는 정치놀음’이라고 비난하며 투표 불참 운동을 가속화하고 있다.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최선을 다해 서울시민과 함께 이기는 방법으로 가야 한다”며 “당의 총력 지원 기조는 그대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오 특임장관은 “개인적으로 만류했지만 오 시장이 어려운 결정을 한 만큼 당이 하나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한나라당은 남은 이틀 동안 투표참여 운동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내 반발도 만만치 않다. 남경필 최고위원은 “오 시장의 결정을 단호히 반대한다”며 거취를 당과 재논의할 것을 주장했고, 소장파인 구상찬 의원은 “한나라당이 ‘오세훈 당’이냐”고 반발했다. 민주당은 반대의견 일색이다. 손학규 대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어린이들의 밥그릇을 볼모로 주민투표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도 “며칠 전에는 누가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더니…
■ 하남시 무상급식 추진 상황 하남시는 올 해 초등학교 전학년을 시작으로 오는 2013년까지 초·중·고등학생 전체 1만8천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1월 전국 최초로 직영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센터’ 오픈에 이어 지난 19일 ‘친환경 쌀’ 공급을 위한 협약 체결 등 하남시의 친환경 무상급식은 다른 자치단체의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하남시의 무상급식 추진 상황을 알아본다.<편집자 주> ◇올 3월부터 초교 전학년 무상급식 이교범 시장이 민선 5기 공약으로 올해 3월부터 13개 초교 전학년 8천500여명에 일제히 무상급식을 시작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시의 무상급식은 지난해 9월, 5~6학년 2천700여명을 시작으로 한데 이어, 올 3월부터는 13개 학교 전체학생 8천500여명으로 확대한 것이다. 시는 무상급식을 위해 필요 사업비 총 33억원 중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절반씩을 부담하고 있다. 친환경 무상급식은 보편적 복지의 실현, 지역 경제 활성화, 청소년의 바른 식습관으로 미래 인재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이 시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에 대해서 만큼은 어느 누구보다
부천중학교가 지난 2007년부터 경기도교육청 미술교과특기자 육성교로 지정돼 특색사업으로 시작한 미술교과 특기교육 ‘카멜레온’ 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학생들의 실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이러한 성과와 함께 이 학교는 올해부터 예술형(미술) 교육과정 특성화를 도입하며 창의적 미술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950년 부천시 원미구에 개교한 부천중은 당시 부천농업중학교로 설립됐지만 1973년 현 교명으로 개명한 후 ‘창의적 인재 육성’에 전력을 기울여왔다. 부천중은 특색사업으로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의 교과교실제와 미술교육을 중심으로한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사제동행 책바라기, 자기주도학습 테마프로그램 등을 시행하는 등 행복한 학교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2007년부터 시작한 미술교과특기자 육성 사업 카멜레온은 창의성 개발과 진로 탐색에 역점을 둬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특기·적성에 맞는 고교 진학의 성과를 냈다. 카멜레온은 부천시내 10개 중학교 학생 25명이 선발돼 방과후 미술수업을 하는 거점학교 프로그램으로 운영비의 일부를 도교육청과 학교가 부담하고 일부를 학생이 부담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창의 수업을 하는 창의반과 예고
“수원교육은 그동안 원칙과 기본을 지키며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과 창의력을 신장했습니다. 앞으로 수원은 문화도시, 과학연구도시로 성장할 것이기 때문에 핵심가치에 맞는 교육을 실현해야 합니다.” 이달 말 퇴임을 앞둔 김태영 수원교육장은 22일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직생활 40여년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이 같이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실에서 만난 김 교육장은 수원교육에 대한 자부심을 강하게 나타냈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장은 “1년6개월의 교육장 임기 동안 학생들의 기초·기본학력 향상에 역점을 뒀고 확실히 다질 수 있었다”며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기초·기본지식과 퍼지사고력(다치적 논리), 호기심, 모험심, 긍정심이 필요하지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은 기초·기본지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초·기본지식이 없으면 사물의 개념을 이해하기 어렵고 응용력도 키울 수 없다”며 “수원교육은 그동안 기본이 충실한 교육에 힘써왔다”고 설명했다. 수원교육의 자랑에 대해 김 교육장은
지난 13일에 개막된 제15회수원화성국제연극제가 21일 밤 폐막 공연작품으로 이탈리아의 거리극 ‘알바트로스’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먼저 장마철처럼 비가 내린 좋지 않은 날씨 속에서도 끝까지 행사 성공을 위해 애쓴 화성문화재단과 연극제 집행위원회 관계자들, 그리고 자원봉사활동가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보낸다. 이번 행사는 거의 매일 내린 비와 싸워야 하는 악전고투였다. 장대비로 인해 공연이 취소되기도 해 행사 관계자들과 관람객들을 허탈하게 했다. 그럼에도 예년과 다른 성과들을 거둘 수 있어 흐뭇했던 축제였다. 우선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많은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아왔다는 것이다. 또 유료 실내공연장도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 관계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시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연극축제-연극만만(滿滿) 시민낙락(樂樂)’이라는 구호에 근접했던 축제였다. 특히 시민, 학생, 노인, 장애인, 교사들의 공동체연극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 거리극과 장안공원의 마당극들도 시민들을 낙락하게 해 준 공연들이었다. 모두들 고생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 연극제를 보면서 아쉬운 점은 있다. 한마디로 결론부터 짓겠다. 이제는 수원화성만의 연극제로 특성화 시켜야 한다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오는 27일부터 9월 4일까지 9일간 개최된다. 때를 맞춰 경주세계문화엑스포(12일~10월 10일)가 열리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연계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우수한 우리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스타디움에서 9일간 펼쳐질 이번 세계육상대회는 인간이 맨몸으로 한계에 도전하는 다이내믹한 축제의 장이다. 대회 이념대로 꿈(Dream), 열정(Passion), 도전(Challenge)이 어우러진 지구촌 축제가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것이다. 세계육상대회는 여름 올림픽, 월드컵 축구와 더불어 세계 3대 스포츠 대회로 불린다.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세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달성하는 국가가 된다. 213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6천여 명의 선수·임원과 취재진이 참가하고, 연인원 65억 명의 전 세계 시청자가 TV를 통해 대회를 지켜볼 예정이다. 올해로 6회째인 경주문화엑스포는 세계 47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23개 핵심 콘텐츠와 100여개의 단위행사가 경주엑스포공원 및 경주시내 일원에서 다채롭게 이어진다. 올해 경주문화엑스포